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거래 재개’ 종목 급등락세…“투자 유의해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기업들이 거래 재개 이후 급등락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말쯤 대우조선해양의 주식거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이젠은 전 거래일보다 16.71% 하락한 658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젠은 파산신청 사유 해소로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지난 20일 8.20% 상승했으나, 그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종가 990원에서 658원으로 33.5% 떨어졌다. 레이젠은 채권자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파산신청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파산신청이 기각되면서 주권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됐다.이날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12.6% 하락했다. 최근 우리기술투자는 단기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거래가 중단됐다가 거래 재개 첫날인 지난 22일 30%나 급등한 뒤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STX 등 6종목, 코스닥시장에서 26종목이 현재 거래 정지 상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다음 달 말쯤 거래가 재개되면 주가 급등락이 예상돼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거래소에서 주식 매매가 중단된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8일로 1년간의 개선기간이 끝난다.한국거래소는 28일 이후 15거래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예정된 절차에 따라 거래 재개가 결정된다면 빠르면 10월 말에는 주식 매매가 가능한 상황이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 정지 기간 회사의 영업 상황이나 실적 등이 바뀌었고, 증자 및 감자 등이 반영되면 주가 변동 가능성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16:59 김소연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 추석 앞두고 관망세…5거래일째 하락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0.35%) 내린 2380.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2388.77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238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장장 10일에 걸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시는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를 보였다”면서 “장기간 연휴를 앞두고 증시 거래량 감소 및 경계감 확대가 예상되나,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해 코스피 2400선 재진입 시도는 지속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원어치, 4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홀로 4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66억원 순매도됐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70%), 네이버(-1.31%), 한국전력(-1.92%), 신한지주(-2.13%), KB금융(-2.98%) 등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3.85%), 포스코(0.33%), LG화학(2.85%), 삼성물산(1.52%) 등은 상승했다.업종별로 보면 은행(-3.28%), 비금속광물(-2.83%), 음식료품(-2.81%), 증권(-2.8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1.33%), 제조업(0.31%), 의약품(0.21%) 등은 상승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포인트(1.06%) 내린 642.04에 장을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0원 내린 11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15:58 김소연 기자

KB證, 홀몸 어르신 위해 ‘孝 든든 KB박스’ 전달

지난 22일 양천구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孝 든든 KB박스’ 전달행사에서 KB증권 고객 및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KB증권은 추석연휴를 맞이해 지난 22일 고객과 임직원들이 함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孝 든든 KB박스’ 전달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孝 든든 KB박스’는 독거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생활 대책 마련을 위해 준비한 식품키트로, 지난 13일 KB증권 임직원 80여명이 직접 간편식 및 건강보조식품 등 10일분의 물품을 포장해 200개의 KB박스를 완성했다.KB증권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포장한 KB박스를 가지고,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인근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孝 든든 KB박스’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객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KB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직접 자원봉사를 신청한 고객참가자들은 KB증권 임직원들과 더불어 ‘다 함께 행복해지는 황금연휴’를 만들고자 지역사회 상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어린 자녀와 함께 참석한 고객은 “자녀와 함께 이런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외로운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KB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이 전해지도록 나눔 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15:34 김소연 기자

미래에셋대우 ETN 온라인 거래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10월31일까지 ‘미래에셋대우 상장지수증권(ETN) 온라인 거래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한 ETN을 온라인채널을 통해 매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매일 당일 거래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의 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내 누적거래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미래에셋대우는 전체 43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ETN 매매 서비스를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연금이라는 특정상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난 21일 ‘미래에셋 K200 Call 1809-01 ETN, 미래에셋 K200 Call 1809-02 ETN 등 손실제한 ETN 2종목을 상장했다.손실제한 ETN이란 만기시점에 기초지수가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 하더라도 사전에 약정된 수준으로 최저 상환가격이 지급되는 상품이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ETN에 친숙하지 않았던 온라인 거래 고객들이 ETN 상품에 친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ETN 매매와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대우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15:31 김소연 기자

임기만료 앞둔 증권사 CEO…연임할까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어 이들의 연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중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 CEO는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등 10명이다.지난 2014년 8월 취임한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후임 선정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한 차례 연임까지 모두 3년 임기를 이달 초 이미 마쳤다.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은 올해 12월 임기가 끝난다. 올해 1월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KB증권은 합병 전 KB투자증권 소속 전병조 사장과 현대증권의 윤경은 사장이 통합 후 각자 대표 체제를 맡고 있다. 향후 기존 사장 체제를 유지할지 새로운 수장을 뽑을지 주목된다.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내년 1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도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11년째 연임하고 있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내년 2월 임기가 끝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또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등 대다수 증권사 사장들도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은행 계열인 IBK투자증권은 이사회 후보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로 CEO를 뽑는다. IBK투자증권은 기획재정부가 51.8% 지분을 보유한 IBK기업은행의 자회사로, 사장 선임은 모회사와 대주주인 정부의 영향권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금융 유관기관 중에서 낙하산이 아닌 회원사들이 직접 수장을 뽑은 곳은 금융투자협회가 유일하다. 금융투자협회 수장은 회원사들인 증권사의 자율 투표 결과로 결정된다. 황영기 회장은 2015년 초 증권사 등 회원사들의 투표에서 50.6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선임됐다.국내 증권업계에서 유상호 사장(11년)과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10년),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9년),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9년),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7년)이 장수 CEO로 재직 중이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10:40 김소연 기자

신한금투 "SK하이닉스, 내년 사상최대 영업익…목표가 ↑"

신한금융투자는 25일 SK하이닉스가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각보다 좋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흐름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견조한 서버 수요로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9210억원, 영업이익 3조766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조8227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조3045억원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16조3941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특히 D램 안정성과 낸드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도 D램 및 낸드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라면서 “특히 D램은 상반기가 비수기지만 아이폰X 및 서버 수요가 연초로 이월된 상황이고, 경쟁사 D램 라인 전환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급부족 심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최 연구원은 미래현금흐름(FCF) 증가에 의한 배당 확대 가능성 등으로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08:56 김소연 기자

[비바100] "철저한 준비의 힘…커피농장 3년만에 지역명소로"

바리스타 엄기용씨 (사진제공=엄기용)34년간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보낸 엄기용 씨는 은퇴 후 커피와 사랑에 빠졌다. 엄씨는 현재 경기도 가평군 연인산 도립공원 인근에 ‘커피 테마 농장’을 조성해 커피나무도 가꾸고 커피 맛도 보는 체험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인생 2막을 열었다.엄씨는 1981년 경기 양평군에서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34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구리시 안전도시국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지난 2014년 여름 긴 공직 생활을 끝맺고 새 인생을 찾았다. 그는 다른 동료들과는 다르게 2년 먼저 퇴직했다. 이유는 인생 2막에 대한 계획이 뚜렷하게 있었기 때문이다.엄씨는 “2014년 여름에 커피 테마 농장을 계획하고 있었고 준비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물론 부담감은 있었지만 커피 테마 농장이라는 분명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퇴직 결심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준비가 제대로 돼 있으면 사실 두려움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준비가 바탕이 돼야 은퇴 이후도 성공적인 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바리스타 엄기용씨 (사진제공=엄기용)그가 경기 구리시 안전도시국장으로 있으면서 현직에서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 마을 조성에 힘썼다. 당시 아치울 마을의 주민인 고 박완서 선생을 만난 것을 계기로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엄씨는 화분에 심긴 커피 묘목을 구입해 기르기 시작했다. 화분에서 시작한 커피 묘목 한 그루는 4년이 지나 아파트 베란다 전체를 가득 채우는 커피나무 숲이 됐다.은퇴를 하기 전에 엄씨는 아내와 함께 커피를 키우기 위한 귀농을 결심하고,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로 부지를 알아보러 다녔다.은퇴 이후의 준비는 착착 진행됐다. 엄씨는 목공, 작물선택과 관리 등 귀농 교육을 꾸준히 받았다. 이어 2013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4년 농지를 매입하면서 귀농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귀농 초반 시행착오도 겪었다.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하게 했으나 귀농 후 커피 농장을 시작하자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예상과 다른 귀농 생활, 1년 이상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로 커피 농장을 꾸리고 버티기는 어려웠다. 커피나무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23~25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른 온실관리 비용 등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그러다가 ‘가평군 농촌교육농장 시범사업 공모’를 알게 되고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커피 교육장 및 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 1500만원과 엄씨 스스로 교육자가 되기 위한 공부 및 컨설팅 비용으로 1000만원 총 2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사업자 선정을 위해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만들고 커피 체험 농장의 설계를 꼼꼼하게 진행하면서 은퇴 이후 계획을 보다 철저하게 세우게 됐다.현재 엄씨의 커피 체험농장은 개장한 지 3년도 안 됐음에도 3000명이 넘는 체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가평의 지역 명소가 됐다.특히 이런 성공의 비결 중 하나는 엄씨가 관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다. 그는 SNS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커피 농장의 변화 과정을 모두 담은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 밴드, 블로그 등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매일 글을 올리자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됐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퍼졌다. 게다가 수도권 지역의 학교에서 커피 체험 농장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SNS를 통한 홍보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엄씨는 “그동안은 직접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를 운영해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퇴직하기 전 이런저런 온라인 홍보 방안을 기획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귀농을 하고 농장에서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누군가 알아주려면 알릴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시골이라서 여러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직접 홈페이지를 꾸미면서 내 의도대로 홍보를 하다 보니 제주도나 경상도 등지에서도 체험 농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SNS 활용을 강조했다.실제로 엄씨의 블로그를 보면 커피 농장에서 어떻게 체험이 이뤄지는지, 커피 씨앗이 어떻게 묘목으로 자라고 어떻게 원두가 돼 어떤 과정을 거쳐 커피가 되는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알 수 있다. 모두 꼼꼼하게 기록을 해둔 덕분이다.다양한 사진과 꾸준한 SNS 관리에 힘입어 지역의 관광명소이자 학생, 일반인들을 위한 체험 코스로 당당하게 자리 잡게 됐다.은퇴 이후 새로운 인생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엄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계획도 마련했다. 그는 “과거 국장 시절에 조성했던 대장간 마을처럼 이 일대를 커피 테마 마을로 만들고 싶다”면서 “일종의 창업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청소년들에겐 체험의 공간이자 지역 내에서는 관광단지로서 문화 체험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에 유사한 농장들이 생기고 커피 테마 마을이 생기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엄씨는 “처음에 커피나무를 키운다고 했을 때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이젠 주변에서 더 관심이 많다. 불가능은 없다고 본다”고 성공적인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조언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5 07:00 김소연 기자

10월 코스피 2차 랠리 시작되나…상장사 3분기 실적 최대 전망

최근 2400선을 되찾은 코스피가 10월부터는 2차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500선 가까이 갈 것으로 예측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정이 끝나고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10월 코스피 밴드로 2350~2480포인트를 제시했다.특히 3분기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코스피 상승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3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166곳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총 48조293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2조8879억원보다 46.8% 증가한 수준이다.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이오테크닉스, 테크윙 등 다수의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기업들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소프트웨어(엔씨소프트, NAVER), 항공(대한항공, 제주항공), 담배(KTG), 미디어(로엔, 제이콘텐트리, 쇼박스) 역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수출 역시 호조세가 이어져 11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0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1% 늘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업종의 코스피 주도력은 견고하고, 앞으로도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제조업 수출 중심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멀지 않은 시점에 대신증권이 제시한 하반기 상승목표치인 25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숙제로 남아있다”면서도 “3분기 어닝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기업이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09-24 16:56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