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SK하이닉스, 내년 사상최대 영업익…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9-25 08:56 수정일 2017-09-25 08:56 발행일 2017-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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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5일 SK하이닉스가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각보다 좋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흐름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견조한 서버 수요로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9210억원, 영업이익 3조766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조8227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면서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조3045억원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16조3941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D램 안정성과 낸드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도 D램 및 낸드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라면서 “특히 D램은 상반기가 비수기지만 아이폰X 및 서버 수요가 연초로 이월된 상황이고, 경쟁사 D램 라인 전환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급부족 심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미래현금흐름(FCF) 증가에 의한 배당 확대 가능성 등으로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