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월 408만원 이상 고소득 국민연금 가입자 보험료 오른다

국민연금의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이 오르면서 월 408만원 이상 고소득 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17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을 일부 조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보험료 산정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은 현행 월 408만원에서 421만원으로 인상된다. 하한액은 현행 월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이 오른 현실을 반영했다”며 “7월 1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월소득 408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자는 8월분 보험료부터 최소 월 900원에서 최대 월 1만17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험료를 더 내는 만큼 이들은 나중에 연금 급여액을 더 많이 받는다. 이에 해당하는 고소득 국민연금 가입자는 231만여명이다.이에 반해 월소득 408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해마다 7월에 기준소득월액의 최고금액과 최저금액을 조정하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연금의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적정 수준의 연금급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기준소득월액은 연금보험료와 연금급여를 계산하기 위해 가입자의 소득월액을 기초로 상한과 하한 금액 범위에서 정한 금액이다.지난 1995년 이후 하한액 월 22만원에서 상한액 월 360만원으로 고정됐다. 하지만 2010년부터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 평균 소득 변동률에 연동해 상한액과 하한액을 조정하고 있다.3월 현재 기준소득월액의 최저금액(하한액)은 월 26만원이며 최고금액(상한액)은 월 408만원이다.국민연금공단은 이 기준에 따라 가입자가 월 26만원 미만 벌더라도 월소득을 26만원으로 보고 월 408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더라도 월소득이 408만원이라고 가정해서 보험료를 매긴다.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에다 현재의 보험료율(9%)을 곱해서 계산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7 16:19 심상목 기자

2060년 기금 소진? 국민연금,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몇년 전부터 국민연금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부터 가입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수령할 시점에는 기금이 고갈돼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준조세’ 형식을 띄고 있는 국민연금이 젊은 세대들이 더 많이 내고 적게 받는 구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대갈등’을 불러오고 있는 현실이다. ◇ 국민연금은 왜 ‘세금’으로 불리나국민연금은 노령화에 대한 대비에서 시작됐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인구비율이 UN 기준 7%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오는 2017년에는 14%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로 초고령화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특히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고령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로 변화기간이 각각 17년과 9년에 불과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국민연금은 모든 국민이 가입해야 하는 이른바 ‘준조세’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소득이 많거나 노후를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또한 국민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기금소진 논란’이다. 국민들이 낸 보험료가 오는 2060년경에는 전부 소진되어 이후 수령자들은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소득의 9%인 보험료율과 미래의 경제성장률, 평균수명, 출산율을 고려했을 때 2060년경에는 기금이 소진된다. 그러나 국민연금 측의 입장은 다르다. 공단이 5년마다 한 번씩 하는 재정계산 결과를 내는데, 일부 언론에서 ‘소진’ 부분을 부각시켰기 때문에 발생한 오해라는 것.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금 지급은 국가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보조 부과방식 등으로 전환을 통해 기금이 소진되더라고 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 불안은 왜?국민연금을 둘러싼 논란 중 가장 큰 것은 젊은 세대들이 고령 세대들보다 연금 지급을 덜 받게 된다는 점이다. 국민연금공단 예상연금 모의계산을 살펴보자.A씨는 33세로 지난 2008년에 국민연금에 처음 가입했다. 그의 급여는 월 200만원이다. A씨의 국민연금 최종 상실연도는 2043년이며 그는 매월 66만7160원을 받게 된다. 그의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은 65세이며 수급개시연도는 2048년이다.53세인 B씨는 지난 1992년 처음 국민연금에 가입했으며 그의 월급여 역시 200만원이다. B씨의 국민연금 최종 상실연도는 오는 2023년이다. B씨의 수급연도는 2026년으로 63세이며 수령할 수 있는 연금액은 매월 106만250원이다.A씨와 B씨를 비교하면 B씨가 A씨에 비해 더 많은 연금을 받으며 수급개시연령도 2년 빠르다.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질까. 이는 소득대체율에 있다. 소득대체율이란 연금급여를 가입자의 재평가된 생애평균소득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매월 100만원을 받던 사람이 매월 국민연금 50만원을 받게되면 소득대체율은 50%다.국민연금공단은 소득대체율을 가입기간 40년을 전제로 할 때 지난 1988년부터 1998년까지는 70%로 가정했다. 또한 1999년부터 2007년까지는 60%, 2008년부터는 매년 0.5%씩 낮춰 오는 2028년에는 40% 수준으로 맞추도록 설계했다.즉 소득대체율 70%로 설계된 당시 가입한 B씨는 소득대체율이 낮게 설계된 A씨에 비해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다.국민연금공단은 “시간이 갈수록 기금이 고갈될 확률이 높아 소득대체율을 점차 낮춘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민연금, ‘틈새 혜택’을 노려라준조세에 가깝고 젊은 세대일수록 국민연금에 대한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가입자가 할 수 있는 것은 틈새 혜택을 노리는 것이다.국민연금이 제공하는 혜택 중 하나는 낮은 금리로 급한 자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실버론이라는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만 60세 이상이면서 국민연금수급자이면 의료비, 배우자장제비, 전·월세자금, 재해복구비 등 긴급자금을 공단에서 저리로 빌려준다. 공단 측은 “노후생활안정지원과 실질적인 복지혜택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국민연금실버론을 통해 빌릴 수 있는 금액은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최고 500만원 한도)다. 이자율은 해당 시기의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로 2015년 1분기 현재 연 2.37%다.국민연금에는 또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이 있어 조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장애연금은 가입자가 국민연금 가입 중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받을 수 있다. 가입자의 소득이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것에 대비해 자신과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제도이다.만약 장애연금 4급 사유가 발생해 장애일시보상금을 받았더라도 노령연금 수급이 가능하다. 다만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7개월이 경과되기 전에 노령연금이 발생하면 노령연금이나 보상금 중 하나를 선택해 지급해야 한다.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이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이다. 유족연금은 배우자에게 지급된다. 사망자의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라면 기본연금액의 40%와 부양가족연금액이 지급된다.10년 이상 20년 미만이라면 기본연금액 50%와 부양가족연금액이, 20년 이상이면 기본연금액 60%와 부양가족 연금액이 지급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7 09:00 심상목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취임… "금융개혁 완수 위해 최선"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취임일성으로 이같이 밝혔다.이날 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수들의 작전을 일일이 지시하는 코치가 아니라 경기를 관리하는 심판으로 당국의 역할을 바꿔 나가겠다”며 “검사와 제재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특히 개인 제재를 기관과 금전 제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비공식적 구두시지는 공식화, 명문화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본인의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자율과 경쟁 확대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서는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한 행위는 모든 감독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또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에 대해 혁신적인 자금중개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은행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스스로 식별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배양하도록 유도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필요한 부문에 막힘 없이 자금이 흘러가도록 자본시장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비금융분야와의 융합, 해외진출 등을 통해 금융산업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임 위원장은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핀테크 혁명이 가져올 변화는 상상하는 것보다 클 것”이라며 “핀테크라는 시대 흐름을 따라가야 우리 금융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현재 핀테크업계가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금융사는 IT기술 흐름을 알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규제완화 의지를 피력했다.임 위원장은 “핀테크업계, 금융회사, 정부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보안은 핀테크 산업의 전제이자 기초기 때문에 빈틈 없는 금융보안 체계를 갖추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가계부채에 대한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후보자는 “가계부채 문제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가계부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미시적·부문별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금융회사가 대출 상환능력 등을 꼼꼼히 살피는 여신심사 능력을 배양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임 후보자는 금융산업의 신뢰성 회복과 서민금융,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신설 계획도 밝혔다.그는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채널 및 서민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확대하겠다”며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6 18:32 심상목 기자

주택구매자·이자소득자의 엇갈린 희비… 나에게 맞는 생존 전략은?

#직장인 A씨(37, 여)는 지난 12일 쾌재를 불렀다. A씨는 전세계약 종료 후 살집을 찾던 중이었다. 전셋값이 크게 올라 매매와 별 차이를 못 느낀 그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하기로 했다. 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하소식을 들은 A씨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고 있다. #몇 년 전 희망퇴직을 한 B씨(58)는 울상을 짓고 있다. 희망퇴직 이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B씨는 매월 1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입과 퇴직금을 은행에 넣고 받는 이자로 생활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또 떨어지면서 더 이상 이자로는 생활이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 주식 등으로 돈을 굴리라고 주변에서 권유하고 있지만 위험이 너무 커 다른 금융상품의 투자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한 시중은행의 주택자금대출 창구(연합)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인하면서 주택구매자와 이자생활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출로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은 지출 이자가 떨어져 웃음짓고 있는 반면, 이자생활자들은 생활비가 줄어 고민이 크다.◇ 대출은 고정금리로하나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3년 후 변동금리 전환)은 최저금리가 2.9%까지 하락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95%까지 떨어졌다.신한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98%까지 떨어졌으며 우리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2.88%까지 하락했다.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기준금리 영향이 크다. 기준금리 인하 다음날인 지난 13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03%포인트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도 하락했다.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돼 은행간 경쟁이 붙게 되면 금리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자율의 하락은 적금도 마찬가지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SC은행의 퍼스트가계적금이 2.30%(12개월 기준)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다른 시중은행들은 2% 초반대 금리를 보이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예적금만으로는 재테크를 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특판예금·저축은행 고려해야초저금리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택구입자와 이자소득자 모두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집을 사려는 사람은 고정금리를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금과 같은 호황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자소득자들의 경우에는 금융권의 틈새상품에 주목해야 한다. 특판으로 출시되는 예금이나 적금상품들은 비교적 고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증권사가 판매하는 CMA통장은 금리가 은행에 비해 높기 때문에 예금을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예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정기예금(1년)의 저축은행권 평균금리는 2.44%이며 정기적금(1년)의 평균금리는 3.19%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2.50%이며 SBI저축은행은 2.30%이다. 대신저축은행과 공평저축은행도 2.4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역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는다”며 “비교적 위험이 적은 대형 저축은행의 예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 수단이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6 16:58 심상목 기자

전북은행, ATM 송금수수료 가장 높다

전북은행 자동화기기 이용 송금수수료가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소비자연맹이 은행 입출금 수료 및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ATM 송금수수료는 영업시간 중 1200원, 영업시간 이후 1600원을 부과해 가장 높다.(자료제공=금융소비자연맹)이에 반해 씨티은행은 영업시간 중에 10만원 이하 송금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기업은행도 영업시간 이후 구분 없이 10만원 이하에는 수수료를 500원, 10만원 초과에는 700원을 부과해 가장 낮았다. 입금수수료는 기업은행이 영업시간 구분 없이 500원으로 가장 낮고, 영업시간 전에는 전북은행이 1200원, 영업시간 후에는 전북은행, 한국씨티은행이 1600원으로 가장 높았다.송금수수료는 같은 은행 간의 송금(계좌 이체 포함)시에는 모든 채널에서 면제되는 반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경우에 채널별, 금액 규모, 영업시간 여부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송금수수료가 가장 낮은 은행은 10만원 이하에서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씨티은행이고,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에서는 수수료가 1000원인 기업·신한은행이었다. 100만원 초과에서는 수수료가 2500원인 국민은행이다.전자금융 1일 송금(이체)한도는 개별 약정으로 정하며 수수료는 영업시간, 금액에 관계없이 같은 은행 간에는 면제된다.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경우 산업은행은 면제하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수수료를 500원 부과한다.채널별 송금수수료는 전자금융이 가장 낮고 전자금융에 비해 자동화기기는 평균적으로 2배 비싸고 창구송금은 6배 높았다.다른 은행으로 송금시 영업에는(전자금융, ATM, 창구 순) 가격 차별화는 신한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800원, 창구 3000원)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북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1200원, 창구 3000원) 높은 수준이다.영업시간 이후에는 채널별(전자금융, 자동화기기 순) 차별화는 기업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700원)이 가장 낮고 전북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1600원)이 가장 높다.현금 인출수수료는 같은 은행, 금액 규모, 영업시간 여부에 따라 다르다. 자동화기기에서의 1일 현금 인출한도는 600만원, 1회 한도는 100만원이다.같은 은행에서 영업시간 중에는 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나 영업시간 이후에는 기업·산업은행이외 전 은행들이 부과하며 전북은행이 700원으로 가장 높다.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에서의 현금 인출수수료는 영업시간 중에는 SC은행이 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민·산업은행이 600원으로 낮은 반면 영업시간 이후에는 농협·전북·하나·SC은행이 1000원으로 가장 높고 기업은행이 700원으로 가장 낮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6 15:56 심상목 기자

NH농협은행, ‘NH핀테크 협력센터’ 출범

NH농협은행은 16일 급변하는 핀테크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H핀테크 협력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NH핀테크 협력센터는 10개 부서가 참여해 농협은행과 제휴를 원하는 기업이 직접 개별 부서에 접촉할 필요 없이 센터에 한 번만 접수하면 원스톱으로 협의가 가능하다.NH농협은행은 16일 핀테크 협력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농협은행은 또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기반이 약한 핀테크 기업이 센터에 지원 요청을 할 경우 금융지원, 기술상담, 법률자문 및 특허 출원 등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핀테크 기업은 농협은행 본점에 설치된 협력센터에서 1차 접수 및 사전 상담이 가능하고 2차로 심화 상담을 통해 관련 분야가 결정되면 이후 해당 부서로부터 직접 1대 1 멘토링을 지원받는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협력센터를 통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핀테크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굴·도입해 금융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6 15:51 심상목 기자

SC은행, ‘두드림통장’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오는 4월 30일까지 두드림통장에 가입하고 해당 계좌를 ‘뱅크월렛카카오’(뱅크머니) 서비스에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두드림통장은 수수료 면제통장으로 인기를 얻었던 대표 입출금상품이다. 이번 이벤트 참여 고객들은 높은 금리와 더불어 조건 없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 참여 고객은 가입 익익월부터 해당 두드림통장 예치기간이 30일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2개월 동안 최고 연 2.5%(기간별, 세전) 특별금리를 받을 수 있다.이번 이벤트 참여고객이 SC은행 홈페이지의 ‘Do, 드림팀 캠페인’ 코너에서 모임 지원비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총 5개 모임에 각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뱅크월렛카카오는 은행, 금융결제원, 다음카카오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SNS 기반 전자지갑으로 송금, 결제, 은행 현금카드 기능을 통합한 서비스다.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입력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톡 친구 간의 소액송금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김종훈 SC은행 디지털뱅킹팀 이사는 “두드림통장과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인 뱅크월렛카카오 활성화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두드림통장 금리혜택과 더불어 뱅크월렛카카오의 새롭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6 15:46 심상목 기자

연금저축 이체 간소화 추진… 금융사 경쟁 치열 전망

금융감독원이 오는 30일부터 ‘연금저축계좌 이체 간소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제도는 연금저축에 가입한 고객이 금융사를 방문해 기존 연금저축 계좌를 원하는 회사로 갈아탈 수 있는 것이다. 보험뿐만 아니라 증권이나 은행으로도 이전이 가능해 업권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지금까지 연금저축계좌 갈아타기를 원하는 고객은 지금까지 금융사를 찾아 계좌를 열고 기존 계좌가 있던 금융사를 방문해 이전신청을 해야했다. 가입한 금융사와 옮기고 싶은 금융사 모두를 방문해야 했던 것. 그러나 앞으로는 계좌를 넘겨받을 금융사만 방문하면 되는 것이다.가입자는 원하는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규계좌를 열고 유의사항을 들은 뒤 이체신청서를 작성하면 기존 금융사 의사확인 통화를 거쳐 이체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계좌는 해지된다.대상은 소득세법에 근거한 연금저축계좌이지만 과거 조세특례제한법에 규정됐던 개인연금저축도 포함된다.현재 금감원은 제도 시행에 앞서 금융사들의 철저한 준비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준비하라는 통보가 내려왔다”며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또 가입자의 비용부담을 덜고 계좌이체를 활성화하고자 계좌 이체 수수료는 최소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6 10:27 심상목 기자

신한은행, 시각장애인 위한 직업체험장 개점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강원도 춘천 소재 사회복지단체인 참사랑의집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 직업체험장인 ‘Eye Love Coffee’ 개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신한은행 강원본부 고윤주 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참사랑의집 이은영 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춘천 소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리스타 직업체험장 Eye Love Coffee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이 사업은 시각장애인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신한은행 임직원 기부프로그램인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지원사업을 통해 오픈했다.강원도 유일의 시각장애인 거주시설인 참사랑의집은 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편안한 쉼터 제공과 장애인 직업체험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임직원의 정성이 모인 기부금으로 장애인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인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임직원 기부프로그램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사업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약 39억원의 기부금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5 15:33 심상목 기자

정기적금 금리도 이제는 연 1% 시대… 재테크족 '울상'

기준금리가 1%대 시대를 열면서 정기적금 금리도 1%로 주저 앉았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 등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내린 다음 날인 13일 연 2.0%였던 3년 만기 일반정기적금의 금리를 연 1.9%로 인하했다.외환은행은 또 ‘외환 나이스샷 골프적금’ 금리는 연 1.9%, ‘넘버엔 월복리적금’과 ‘매일클릭적금’ 금리는 2.1%로 0.2%포인트씩 떨어뜨렸다.국민은행도 지난달 27일 적금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의 ‘가족사랑 자유적금’과 일반정기적금의 금리는 연 1.9%로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30일 주력상품인 ‘S드림 적금’ 금리를 연 1.9%로 인하했다.경남은행의 ‘이머니 자유적금’과 대구은행의 ‘스마트 검지적금’도 연 금리가 각각 1.95%, 1.98%로 2% 아래로 내려섰다.국내 주요 은행의 정기적금 상품 금리가 떨어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가장 크다. 통상 적금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높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은행권 예·적금 금리에 영향을 주는 1년 만기 금융채 금리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2일 이미 연 2% 선이 무너졌다. 이에 은행들은 어쩔 수 없이 예금과 적금의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저축이 이제는 미덕이 아닌 시대”라며 “물가상승률을 연 2%대로 가정하고, 15.4%인 이자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예·적금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된다”고 설명했다.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고객의 카드 실적과 연동시키는 등 교차 판매와 우대금리 제공을 통해 예·적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5 11:05 심상목 기자

농협중앙회, 회원조합 부실여신 관리 소홀…당국 징계

농협중앙회가 산하 회원조합의 부실여신 관리를 소홀히 해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에 대한 개선명령을 내렸다. 동일인대출 한도초과, 부실여신 대손충당금 과소적립, 고객 개인정보 보호 미흡 등이 금감원 검사에서 들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법사실로 농협중앙회 경영유의 11건, 경영개선 9건을 통보 받았다.농협중앙회(연합)금감원에 따르면 중앙회는 부실여신 관리를 소홀히 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말 기준 1081개 회원조합이 1만4000여건, 2조1011억원의 고정이하 여신에 대해 회수예상가액을 재산정하지 않고 대손충당금을 적게 적립했다가 뒤늦게 545억원을 추가 적립했다.118개 조합은 거액채무자 등에 대한 채무재조정 여신 967억원의 건전성을 잘못 분류해 대손충당금 99억원을 적게 쌓기도 했다.농협은 또 연체율이 높은 경인지역 27개 회원조합을 ‘연체중점관리조합’으로 선정해 특별관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조합의 평균 연체율은 2013년 6월 5.95%에서 1년뒤 6.61%로 오히려 상승했다.만기가 지난 정기예적금 48만2000계좌, 1조2470억원에 대해서는 3개월 이상 만기가 지난 뒤에도 해당 고객에게 안내를 하지 않아 소비자 보호 업무를 강화하라는 지도를 받았다.회원조합 2곳은 2520억원을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727억원(28.8%)의 손실을 봐 농협 차원의 투자리스크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다.동일인대출 한도를 초과한 차주 28명의 대출액 470억원에 대한 해소 노력도 미흡했다.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전산파일의 파기 기준이 없고 고객의 주거래은행, 학력, 맞벌이, 취미 등 여수신과 무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노력도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5 09:40 심상목 기자

하나금융,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 중단 명령에 ‘이의 신청’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과의 합병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법원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통합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오는 6월까지 중단하라고 받아들인 것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하나금융은 은행업 특수성과 통합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료와 근거를 충실히 준비하느라 신청서 제출이 당초보다 늦어졌다.금융권에서는 그러나 가처분 이의신청이 통상 인용 가능성이 작다는 점과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통합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노사 합의를 내건 점을 미뤄 연내 합병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하나금융 및 외환은행 사측과 외환은행 노동조합 간 대화는 하나금융이 지난 1월 19일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1월 26일부터 금융위 앞에서 벌인 농성을 이날로 접을 계획이다.김보헌 외환은행 노조 본부장은 “노조가 전면 투쟁에 돌입했던 이유는 당시 금융위가 하나금융의 합병 예비인가 신청을 승인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노사 합의를 중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농성을 풀고, 노조의 요구 사항을 담은 서신을 금융위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3-13 15:31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