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표’ 받은 김정관 무협 부회장, 삼성생명 사외이사 사퇴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13 15:33 수정일 2015-03-13 16:26 발행일 2015-03-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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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삼성생명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사외이사에 재선임 된 김 부회장은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삼성생명 정기 주줒총회 직후 그는 “주총 전에 회사 측에 사외이사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삼성생명을 비롯한 모든 사외이사 자리에서 사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회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삼성생명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LG상사 사외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10일 무역협회 부회장에 취임한 김 부회장은 임기가 끝난 삼성생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후보에 올라 논란이 됐다.

특히 삼성생명 주주인 KTB자산운용은 “김 사외이사가 삼성생명 외 LG상사 사외이사,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어 위법 소지가 있다”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