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ATM 송금수수료 가장 높다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16 15:56 수정일 2015-03-16 15:56 발행일 2015-03-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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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자동화기기 이용 송금수수료가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소비자연맹이 은행 입출금 수료 및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ATM 송금수수료는 영업시간 중 1200원, 영업시간 이후 1600원을 부과해 가장 높다.

자동화기기 이용 송금수수료
(자료제공=금융소비자연맹)
이에 반해 씨티은행은 영업시간 중에 10만원 이하 송금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기업은행도 영업시간 이후 구분 없이 10만원 이하에는 수수료를 500원, 10만원 초과에는 700원을 부과해 가장 낮았다.

입금수수료는 기업은행이 영업시간 구분 없이 500원으로 가장 낮고, 영업시간 전에는 전북은행이 1200원, 영업시간 후에는 전북은행, 한국씨티은행이 16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송금수수료는 같은 은행 간의 송금(계좌 이체 포함)시에는 모든 채널에서 면제되는 반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경우에 채널별, 금액 규모, 영업시간 여부에 따라 차등 부과한다.

송금수수료가 가장 낮은 은행은 10만원 이하에서는 수수료를 면제하는 씨티은행이고,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에서는 수수료가 1000원인 기업·신한은행이었다. 100만원 초과에서는 수수료가 2500원인 국민은행이다.

전자금융 1일 송금(이체)한도는 개별 약정으로 정하며 수수료는 영업시간, 금액에 관계없이 같은 은행 간에는 면제된다.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경우 산업은행은 면제하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수수료를 500원 부과한다.

채널별 송금수수료는 전자금융이 가장 낮고 전자금융에 비해 자동화기기는 평균적으로 2배 비싸고 창구송금은 6배 높았다.

다른 은행으로 송금시 영업에는(전자금융, ATM, 창구 순) 가격 차별화는 신한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800원, 창구 3000원)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북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1200원, 창구 3000원) 높은 수준이다.

영업시간 이후에는 채널별(전자금융, 자동화기기 순) 차별화는 기업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700원)이 가장 낮고 전북은행(전자금융 500원, ATM 1600원)이 가장 높다.

현금 인출수수료는 같은 은행, 금액 규모, 영업시간 여부에 따라 다르다. 자동화기기에서의 1일 현금 인출한도는 600만원, 1회 한도는 100만원이다.

같은 은행에서 영업시간 중에는 수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나 영업시간 이후에는 기업·산업은행이외 전 은행들이 부과하며 전북은행이 700원으로 가장 높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에서의 현금 인출수수료는 영업시간 중에는 SC은행이 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민·산업은행이 600원으로 낮은 반면 영업시간 이후에는 농협·전북·하나·SC은행이 1000원으로 가장 높고 기업은행이 700원으로 가장 낮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