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인생 100세 대비하는 평생학습 박람회 개최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하 NILE)이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17일부터 19일 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13개 평생학습도시, 13개 시도평생교육진흥원, 14개 광역시도 및 교육청, 지역센터, 22개 평생학습중심대학, 19개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등 총 210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막행사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교육부가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한 11개 기초자치단체에게 학습도시 동판수여식과 제1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평생학습대상은 올해 평생학습분야에서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을 한 개인과 사업(프로젝트)에 대해 국무총리 및 교육부 장관이 수여하는 상이다. 박람회 전시관은 △주제관 △행복학습관 △도전학습관 △희망학습관으로 구성되며 배우 이순재, 강지연 더 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는 ‘인생 이모작 톡톡콘서트’가 열린다.또 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와 물건 등을 서로 교환하거나 저가로 판매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리마켓’도 개최된다. 특히, 전국의 행복학습센터가 참여하는 갤러리워크와 문해시화전시회가 행사기간 열리며, 일산소방서에서 참여하는 소방안전체험,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 버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있다.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사업본부 지역평생교육지원실 김만희 실장은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전 국민, 모든 계층이 참여해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하게 되는 귀중한 기회”라며 이번 박람회가 국민들에게 인생 2막, 또는 3막을 재설계하는 적극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selly215@viva100.com

2014-10-16 18:42 노은희 기자

"음악같은 인문학 요소는 친구 사귈 수 있는 좋은 매개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예술 감독으로 잔잔한 한국 클래식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서희태 지휘자에게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음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물어봤다.(사진=윤여홍 기자)nbsp;br아기자기한 소품들. 아늑한 공간. 2층으로 올라가니 예쁘게 꾸며진 테라스가 있다. 잘 꾸며진 까페,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다. 음악가의 집은 달랐다. 15일 서희태 지휘자 자택 테라스에서 가을 바람과 함께 1시간 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예술 감독으로 잔잔한 한국 클래식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그에게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음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서희태 인생에서의 음악은 무엇인가 나에게 있어서 음악은 아내이자 인생의 동반자다. 어렸을 때부터 한번도 클래식과 떠나서 살아본 적이 없다. 요즘은 전공대로 살기 쉽지 않다. 다양한 인생을 살 만큼 세상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나는 딱 하나의 길만 살아왔다. 나에겐 축복이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로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순간적으로는 높아졌다. 당시 악기 판매율이 증가했고 낙원상가에 악기가 없어 사지 못할 정도였다. 학원들은 넘치는 수강생들 때문에 비명을 질렀다.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페이지를 썼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금방 식어버리더라. 이후에도 음악드라마들은 나왔다. ‘다섯손가락’, 김희애씨가 이슈가 됐던 ‘밀회’ 등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음악이 돋보이진 않았다.일본 드라마 ‘노다메칸테빌레’가 한국판으로 준비된다고 하는데 다시 붐을 일으킨다면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한 일이다. 다양성이 공존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100세 시대. 어떻게 음악을 즐기면 좋을까.들으면 된다. 듣지 않는 것이 문제다. 외국친구들과 만나서 대화하면 민족, 언어 살아온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주제를 찾아서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유학시절 기차에서 서로 마주보고 10시간 가는데 말 한마디 안할 수 없겠더라. 하지만 함께 나눌 재미난 이야기들이 없었다. 얘기를 이어 가다 독일 친구한테 난 음악을 하고 베토벤을 가장 존경한다고 했다. 그때부터 서양음악에 관한 이야기로 기차에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었다.사실 우리는 음악을 배우고 나서 항상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클래식은 불편한 음악이라 여긴다. 하지만 클래식은 오랜 전통을 얘기하는 것이다. 내가 정의하는 클래식은 오랜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소수의 음악이라 생각한다. 그 음악은 세계인들과 만남에서 공통의 주제로 이야기 할 거리가 되더라.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여행도 자주 가고 외국과의 교류가 이뤄지면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진다. 무엇을 가지고 공통의 주제를 나눌까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조금만 알고 있으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래서 100세 시대에는 음악, 미술, 역사 등 인문학 적요소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한다.일반 대중에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으로 더 잘 알려진 서희태 지휘자가 15일 인터뷰가 진행된 자신의 집 내부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윤여홍 기자)- 많은 사람이 클래식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뭔지 모르겠어’ 그 안에 답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제목을 알아야 클래식을 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굉장히 많은 클래식 음악을 수시로 접하면서 살고 있다.전화할 때 들리는 소리도 하이든의 스트링 콰르텟(string quartet)이며, 그 밖에 CF 등 사회전반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이렇게 평소에 들을 때는 아무 거리낌 없이 듣다가 콘서트홀에 가자고 하면 졸린다고 한다.그 자체가 너무 전문적으로 접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클래식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평가절하 하기 때문인데 자꾸 들으면 된다. 정말 까다롭고 재미없는 음악이라는 마음을 비워 버린다면 얼마든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될 수 있다.- 서희태 본인은 음악을 어떻게 즐기나고전음악을 비롯 음악은 다 즐겨 듣는다. 우리집에는 훌륭한 오디오시스템이 없다. 가장 좋은 소리는 실황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베를린 필을 40만원 주고 본다고 했을 때 놀라는 분들이 계신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사운드를 듣는데 그 정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기계적인 스피커를 통해 듣는 음악을 최고의 낙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해가 잘 안 간다. 난 음악을 들으러 다닌다. 오스트리아 빈을 1년에 2-3차례 간다. 빈에 가면 최고의 공연장(뮤직페라인, Musikverein)이 있다.난 귀의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투자다. 좋은 사운드를 들어야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도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많은 분들이 공연장에서 많이 들으셨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위안이 있다. 나도 관객의 입장에서 음악회를 즐기고 나올 때 마음에서 울리는 소리가 있다. “그래 오늘 너를 위해서 오늘 좋은 시간을 잘 썼다.” 이런 위안을 받으면서 음악회를 즐긴다. 아름다운 콘서트홀, 좋은 오케스트라가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데 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중장년을 위해 추천하는 음악이 있다면위안을 주는 음악은 느린 음악 보다 밝고 가벼운 음악이 좋을 듯 싶다. 난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를 추천한다. 귀족들의 행사나 식탁에서 분위기를 돋우거나 부드럽게할 때 쓰였던 음악. 즉 기분전환이라는 뜻으로 ‘희유곡’이라 이해하면 된다.현대음악 중에는 피아졸라 4계도 추천해 주고 싶다. 현대음악이라고 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현대음악들은 좋은 음악들이 많다. 피아졸라가 비발디를 존경하고 그의 음악 4계를 좋아해서 만들었는데 비발디4계는 12곡인 반면 이곡은 단일악장으로 4곡으로 돼있다. 4계의 두 곡을 비교해서 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서희태 지휘자는 옷을 고쳐 입으며 “ 나의 음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끝까지 음악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6 13:15 노은희 기자

글로벌ICT 혁신전략은 '신생 스타트업' 키우기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초기 창업단계에 있는 신생 벤처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인수합병이나 벤처캐피탈을 통한 유망기업 발굴에서 방향을 바꾼것이다. 이는 인수합병에 드는 비용이 조 단위를 넘어가 인수가 쉽지 않은 반면 신생기업을 조기에 발굴하면 특허 및 사용권 확보는 물론 사업전략에 맞춰 조율하기가 쉽기 때문이다.15일 LG경제연구원은 ‘거대 ICT 기업들 신생 Startup에서 혁신 기회 찾는다.’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분석했다.보고서를 낸 LG경제연구원 이승훈 책임연구원은 이로 인해 초기 자금 문제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초기 신생 밴처업체들이 자금 확보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ICT기업의 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주요 ICT기업들은 우선 자신들의 자금을 기반으로 설립한 자체 벤처 캐피탈을 활용해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구글, 인텔, 퀄컴과 같은 ICT 기업들은 모바일,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창업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향후 발전 가능성에 투자하고 있다.미국 전체 인터넷 검색의 2/3, 전 세계의 70%를 장악한 구글은 생존전략방법으로 신생 벤처기업을 육성, 발굴하기 위해 전세계 구글 캠퍼스를 2012년부터 설립 하고 있다. 영국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한국, 브라질, 폴란드, 스페인으로 확대 중이며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한군데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위해서다.구글은 개발자들에게 초기 창업에 필요한 기술 지원 및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며 창업자들을 위한 실무교육과 신생 벤처기업 육성기관을 상주시켜 집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는 목적이다.또 적극적인 관여보다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생각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소통의 공간과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적으로 신생 벤처기업 육성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개 지역(인도, 런던, 독일,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미국)에서 진행중이며 점차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달리 작은 혁신의 기회를 잡기 위해 초기 Startup 기업들에 3~6개월간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서 가능성 있는 기업을 단기간에 발굴하는 기능을 한다.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은 자신들의 강점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활용해 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 신생벤처기업의 클라우드 사용 학습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1:1 기술지원과 기업별로 필요한 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해준다. 이는 아마존이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생 벤처기업 기업들이 초기부터 사용하도록 해 향후 묶어두려는 전략이다. 실제 과거 2~3년간 성공을 거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진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도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시작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5 17:19 노은희 기자

당신이 찾는 인재는 '스타'입니까 '가디언' 입니까

지난 10일 열린 파라과이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국은 2대 0으로 기분 좋게 이겼다. 축구전문가들은 “감독 한명 바뀌었을 뿐인데 경기력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름 값에 얽매이지 않고 폭 넓게 선수를 기용, 공격과 수비의 조화로움이 큰 효과였다고 평했다. 이처럼 인재 유형에 맞는 관리와 조화가 기업 경쟁력의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당신이 찾는 인재는 ‘스타’입니까 ‘가디언’입니까?’ 란 보고서에서 LG경제연구원의 강진구 연구위원은 ‘공격에 해당하는 도전하는 스타와 빈틈없이 일을 처리하는 수비수인 가디언을 조화롭게 활용해야 기업도 비즈니스라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진구 연구위원이 말하는 스타와 가디언의 조화로운 활용을 위한 전략을 간추렸다. ◇성과를 책임지는 스타 스타는 새롭고 창의적인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으로 조직 전체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채용시 과감한 베팅이 필요하다. 지식의 생산이나 신사업 발굴, 혁신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인재를 찾는다면 스타를 뽑아야 한다. 대신 여러 명의 ‘좋은 인재’가 아닌 단 한명의 ‘최고’의 인재가 중요하며 그에 맞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이들에게는 ‘영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율적인 분위기와 성과에 대한 확실한 인정과 격려, 납득할 만한 수준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  실패했을 경우 가혹한 책임과 질책을 면하도록 해주는 관리도 필요하다. 스타채용에 있어 강점을 극대화하는 육성 정책도 뒷받침 돼야 하는데 실전업무를 통한 과감한 도전과 리스크 테이킹의 훈련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협업과 소통의 부분에 있어 스타는 개인의 능력이 가려지지 않도록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서로의 능력을 신뢰하는 분위기로 만드는 팀플레이가 적합하다.◇주어진 일 빈틈없이 행하는 가디언 가디언은 축구의 수비수와 같다. 실패하지 않는 것이 성과다. 따라서 주어진 방식대로 빈틈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가디언은 절차가 명확하고 계획과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업무에 적합하다.  가디언의 경우 개인 능력, 성과의 편차가 크지 않아 태도나 인성과 같은 조직 적합도를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들에게 ‘책임감’은 동기부여의 핵심수단이므로 실수 없는 일 처리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에 기여한다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줘야 한다. 하지만 저성과에 대해서는 용납할 만한 수준과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확실한 구분이 필요하다. 이들의 육성은 반복, 숙달을 통해 숙련도를 제고하여 전체 역량의 평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팀 전체의 능력이 더 낫다는 믿음이 잘 공유되서 서로 협력하는 농구의 팀플레이 방식이 잘 어울린다. ◇스타와 가디언의 조화 스포츠 경기에서도 한 경기의 승리는 탁월한 공격수와 확실한 수비수가 중요하지만, 장기 레이스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유능한 감독이 더 필요하다. 기업의 성공과 지속적인 발전도 결국 스타와 가디언으로 구분되는 인재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화를 이루는가에 달려있다.  결국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내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은 스타와 가디언의 조화에 좌우 되는 것으로 양극단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4 13:54 노은희 기자

대학생 85.3%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는 정치인"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부정부패’를 꼽았다.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실시해 13일 발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7%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답했다.이어 빈부격차 해소(25.2%), 정치적 안정(18.4%), 경제적 성장(9.1%), 교육제도 개혁(8.7%) 순이었다.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85.3%가 ‘정치인’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은 언론인(7.2%), 군인(2.0%), 사업가(1.9%), 법조인(0.7%) 순이었다.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5.9%), 시민단체(13.5%), 농민(10.4%), 교수·교사(10.0%)를 들었다.존경하는 인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국내)과 스티브 잡스(국외)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또 대학생 39.2%는 하루 3∼4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26.6%는 1∼2시간, 22.2%는 5∼6시간씩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39.1%는 스스로를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대학에서 우선 개선돼야 하는 문제로는 강의의 질적 향상(39.5%)을 꼽았다. 다음은 학생 서비스 개선(15.9%), 우수교원 확보(7.2%), 문화공간 확대(6.3%) 순이었다.이미지가 좋은 기업은 분야별로 국민은행(금융), 삼성전자(전자), CJ(식료품), 국민연금공단(공기업), 구글코리아(외국계기업) 등이었다.이번 조사는 지난 8∼9월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 1천90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3 14:36 노은희 기자

'불평등이 낳은 위험한 계급' 보듬을 제도 필요

양극화·세대갈등·빈곤 등 사회 문제를 연구해 온 박경숙 교수는 100세 시대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이 시대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 즉 가족에서 이탈하고, 경쟁에서 낙오돼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떠안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윤여홍 기자)“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합니다. 경쟁사회에서 안전한 삶을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우리 사회에 매우 ‘위험한 계급이’ 등장했습니다.”지난 10일 서울대 사회학과 박경숙 교수 연구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심각한 사회 문제 이야기로 시작됐다. 박 교수는 “노동, 가족, 금융 등이 분리된 것 같지만 모두 다 연결돼 있어 하나만 문제가 돼도 모든 것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경숙 교수는 인구학, 노년학, 사회통계학 등을 연구하며 양극화, 세대갈등, 빈곤의 순환 고리 등 사회문제를 연구 해 왔다. 박교수에게 저출산, 고령화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지 그로 인한 고용, 사회복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저출산, 고령화의 원인이 있다면 간단히 말하면 사회적 불평등 심화, 노동의 안정성 취약, 대책 없는 복지 확장, 가족 부양 시스템 붕괴 등이 문제다. 이들 문제가 결합해 저출산 고령화로 나타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단순히 인구 변동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적 문제도 아닌 경제, 사회, 안전망, 삶 등 서로가 얽혀서 나타나고 있는 결과물이라고 보면 된다. 사정이 이런데 출산하면 얼마 더 주고 하는 식의 정책들이 과연 얼마나 해결책으로 작동하겠는가.-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에 대해 지적했는데 이 문제도 같이 얽혀 있다고 보면 되나사회적 불평등은 시대적으로 불가피한 흐름이다. 불평등 심화라는 위기 역시 고령자, 청년 모두 다 연결되어 있다. 지역사회에 따라 위기정도가 다르다. 안전망이 취약한 지역에 위기가 집중되고 있다. 불평등 때문에 생존하려고 발버둥 치며 이로 인해 경쟁 위주의 노동 시스템이 계속 가동 되는 것이다. 이 상태로는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바르게 작동하기 힘들다.- 고용연장 지원 등 중장년 일자리에 대한 정책이 많다종묘에 가보면 남성 노인들이 엄청나게 많다. 셀 수 없을 정도다. 심각한 사회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적정 수준의 사회활동을 위한 중장년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지금 정책들 보다 더 확장되어야 한다. 종묘에 있는 노인들이 아예 안보일 정도가 돼야 한다. 우리나라는 조기 정년 시스템이라 직장에서 일찍 나오고 이차적 일자리는 제한되어 있다. 삶의 의미를 오래 간직하기 위해서는 일이나 사회적 활동이 있어야 한다. 여가 중심으로 노후를 보내는 것은 여유있는 사람들의 선택이겠지만 봉사를 하거나 소득이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 들면 기능적인 부분들이 많이 변화하기 때문에 꼭 높은 직종, 돈을 많이 버는 직종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장년 취업 못지 않게 청년 취업 문제도 심각하다참 어려운 일이다. 한쪽으로 치우치다 보면 세대 갈등을 조장한다. 노년층에도 일자리가 많아야 하지만 젊은 세대 입장에서 본다면 그들의 일자리가 흔들릴 만큼 노년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점이 정서에 맞지 않을 것이다. 이미 인구구조상 고령집단이 많아져 세력화하기가 좋아졌다.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노년층으로 갈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배재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공생한다는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노년으로 갈수록 비정규직이 늘어난다는 지적이 있는데노년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창출 되어야 한다. 중장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얘기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너무 적다. 경험, 경륜,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져 버리는 것인데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사회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는 나라들을 보면 장인들이 많다. 노동의 목적 자체가 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라는 점이다. 숙련과 노동의 의미를 키워가고 상호작용하며 그 안에서 확대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평생직업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생산성, 성과만을 강조하는 노동 시스템이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 사회복지정책들이 확장되고 있는데많은 연구들을 하면서 시민의식 자체가 문제라는 점을 확인했다. 시민들은 복지에 대한 권리만 내세우지 책임지고 대가를 지불하려는 의식은 미약하다. 누군가에 의해 재원은 마련되어야 할 것 아닌가. 이런 의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욕구를 채우기 위해 확장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 이렇게 가다 보면 국채가 바닥나는 것은 뻔한 일 아니겠는가.결국에는 의식이다. 의식이 집단적으로 성찰되고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있어도 현실화 될 때는 다 변질 되는 것이다.그래서 교육이 중요하다. 입시중심이 아닌 생명, 죽음, 공생에 대한 교육이 기초가 돼야 하는데 처음부터 반대방향으로 배웠기에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의식구조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 가족 부양 시스템도 딜레마다우리 사회에는 노부모 봉양, 정중하게 모셔야 하는 관례들이 은연중에 깔려 있다. 이런 점들이 족쇄가 되어 세대 간 반복되는데 이제는 노년도 일방적으로 부양받는 시대는 아니다. 2000년대부터 인구학적으로 혼자 사는 싱글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일자리와 집값, 그리고 가족 부양 때문이었다. 어느 세대가 더 위에 있고 아래에 있다는 관념이 희석 될 필요가 있다. 노년층도 다른 계층과 마찬가지로 사회에 같이 참여하는 세대로 재구성 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 100세 시대 전망은90년대 후반부터 노년에 대한 이미지가 변하기 시작했다. 노년층도 사회참여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언론, 학계, 복지현장에 퍼져나갔다. 하지만 지나치게 상품화, 의료화하면서 그 중심에는 젊음층만이 있어 불평등은 더욱 심각해졌다. 또 생산적 활동, 성공적 노년을 강조하는 분들이 너무 자기의 젊은 시절, 잘나갔던 시절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스스로 늙고 쇠퇴하는 것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불안, 외로움, 빈약함에서 탈피돼야 100세 시대를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100세 시대의 바람직한 방향은 이 시대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 즉 매우 위험한 계급인 가족에서 이탈하고, 경쟁에서 낙오돼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떠안고 가는 것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3 14:22 노은희 기자

사회적기업 3곳 창업 스토리…"관심 둔 일 키우세요, 우리처럼"

떡에 대한 관심이 성공적 창업으로 결실을 맺은 사회적 기업 떡찌니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nbsp;(사진제공=떡찌니)매년 증가하는 사회적 기업은 10일 현재 전국적으로 1165 곳이 등록돼있다. 사회적 기업들 가운데 금새 없어지는 곳도 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자리를 잡는 기업들도 많다. 이 가운데 궁골된장, 뉴시니어라이프, 떡지니 등은 5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업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이들의 창업과정과 성장 스토리를 들어봤다.“서울에서 논산으로 이사를 간 후 그곳 어르신들하고 어울리며 작물재배를 하다 보니 이게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현재 7년째 궁골된장을 운영하는 최명선 대표가 작물재배를 시작 할 당시에는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한다. 최 대표는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딸 때문에 충남 논산으로 귀농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작물재배, 장 만들기 등의 일을 하면서 자신이 수확한 작물과 직접 만든 장을 팔기도 했다. 이때 논산시청은 최 대표가 하는 일이 수익창출과 일자리 만들기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사회적 기업 설립 및 운영을 제안했다.연평균 매출성장률이 60%나 된다는 최 대표는 “현재 15명의 직원 중 12명은 채용 당시 소득이 거의 없는 장년 취약계층이었다”고 소개했다. 뉴시니어라이프를 창업한 조윤호 고문은 실버패션쇼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조 고문은 “노인용품을 취급하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실버패션쇼를 열었다”면서 “반응이 너무 좋아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기업을 만들었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2007년 비영리단체인 뉴시니어라이프를 설립한 그는 중장년 층을 겨냥한 시니어모델교실도 함께 만들었다. 지금까지 시니어모델교실이 배출한 교육생은 1200여명이고, 이 가운데 120여명이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이다.뉴시니어라이프에서는 패션쇼교육, 공연활동, 시니어모델, 메니지먼트, 시니어 이벤트 사업(리마인드 웨딩홀), 시니어 패션 제품 판매로 고령화 시대에 발 맞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 고문은 “55~88세의 실버모델들이 워킹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워킹연습으로 건강도 찾고 삶의 에너지를 얻어간다”고 말했다.떡에 대한 관심이 많아 창업을 하고 싶었다는 떡찌니 석지혜 대표는 “서울시 희망드림뱅크를 활용해 4000만원을 대출받아 보증금 3000만원을 내고 남은 1000만원으로 기계를 샀다”고 설립 당시를 회상했다.기존 떡집과 차별화하며 예쁜 떡집과 패키지에 신경을 쓴 결과 1년 반 만에 강남구 도곡동에 까페를 차렸다. 올해는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올해로 창업 5년째를 맞은 석 대표는 “5년이 고비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다행히 현재까지 무리 없이 회사가 잘 커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2 08:00 노은희 기자

"마흔에 조기은퇴, 뭘 해야하나"…길을 찾다 길에 나서다

단발머리에 파마, 수염을 기른 자유분방한 모습과 톡톡 튀는 옷. 문득 연예인, 예술가가 연상되지만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임운석 여행작가다. 임 작가는 가장 잘하는 것이 뭐냐고 물으면 "여행 다니며 글쓰고 사진 찍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방송 출연도 많이 했고  책도 냈다. 또 사보, 잡지 등 20여 곳에 기고를 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연극배우, 광고 대행사 AE, 컴퓨터 OJT강사, 외국계회사 홍보 업무 등을 했던 그가 여행 작가가 되기에는 여러 계기가 있었다. 10일 임운석 작가를 만났다.◇ 아내로 인해 여행에 묘미를 느끼다일 중독자로 열심히 살고 있던 그는 2001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다. 운동과 여행을 좋아했던 아내의 제안으로 결혼 후 임 작가 부부는 배낭여행을 떠났다. 편안함보다는 모험이 가미된 여행이었다. 식사 해결의 불편, 편안하지 않은 잠자리, 길 찾기의 어려움 등이 있었지만 이 여행으로 임 작가도 슬슬 여행에 매료되기 시작했다.어느 날 아내가 제안을 했다. “평생 여행만 하고 살면 어때?” 아내의 제안에 임 작가는 흔쾌히 동의를 한다. 그의 나이 32세였다. ‘나이 40에 조기 은퇴’라는 부부의 목표를 세우고 평생 여행을 위한 경제적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그때부터 아내는 영어강사로, 임 작가는 홍보팀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며 한달 부부 수입의 90% 정도를 모으기 시작했다. 여행의 조건 중 하나가 좋은 체력이라는 생각에 부부는 매일 경기도 분당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1시간 넘게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 했다. 지리산 등을 다니며 체력관리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렇게 8년간 여행을 위한 준비는 이어졌다.드디어 임 작가가 40살이 된 2010년. 여행을 위해 집과 차를 팔고 부부 모두 직장에 사표를 냈다. 부부는 모든 준비는 완벽했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위해 열심히 달려 왔던 부부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나는건 아니었다. 약속 한 듯이 두 부부에게 족저근막염이 생겨 걷기 조차 힘들게 됐다. 평생 여행을 꿈꿔온 부부에게 치명적인 질환이 아닐 수 없었다. 임 작가는 “이때 우리의 꿈은 어둠에 갇혔다. 화가가 눈이 안보이고 음악가가 귀가 안 들리는 것과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장화리 낙조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낙조포인트이다.  사진=임운석 작가◇ 작가가 된 계기결국 병원을 다니며 발 치료에 열중하게 됐던 임 작가 부부. 당장 여행은 갈 수 없고 허송세월 5개월 이상 치료를 받으며 시간을 보내게 됐다. 임 작가는 “뭘 해야 할까, 뭘 잘할 수 있을까. 다 내려놓고 답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했다. 임 작가는 원래 글을 쓰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고 아내는 여행을 좋아했다. 깊이 생각한 끝에 임 작가는 ‘글 쓰기, 사진, 여행’을 합쳐보기로 했다. 부부가 좋아하는 세 가지 일을 하나로 합쳐보니 ‘여행작가’라는 삼위일체의 결과물이 나왔다.이 때부터 여행작가의 행보가 시작됐고 나아가 기업 강의, 여행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맨토가 됐다. 보통 여행작가는 기자, 국문학과, 사진 전공자 출신이 대부분이며 강의나 매체에 기고를 하기까지 보통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3년으로 기간을 줄였다.◇ 여행 작가가 되다계절 따라 기분 따라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그 곳에서 떠오르는 영감으로 글을 쓴다. 여행작가가 되면서 그의 삶 자체가 여행과 함께하는 삶으로 바뀌었다. ‘주 5일 여행자’로 생활하며 보고 느낀 많은 것을 기록했다. 또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가 여행지를 섭외 해 주면 임 작가가 현장을 찾아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한달에 20일은 여행지에서 글을 쓴다. 그는 현재 20여 곳의 사보와 잡지에 기고하고 방송출연과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여행’이라는 단어를 새로운 시작△ 자유 △ 발상의 전환 △ 도전 △ 다양한 삶의 모습 엿보기 라고 정의한다.임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은 도전이 없고 너무 촉박하게 일정을 잡는다고 꼬집었다. 여행은 가기 전에 공부해야 하고 가서 느끼고 또 돌아와서 추억을 기록하는 다시 말해 1번의 여행이 아닌 3번 여행이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번 가봤던 장소도 계절, 시간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며 의미 있는 여행을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임운석 작가의 추천 관광지 3선#1. 인천 강화  황홀한 낙조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는 호박 빛으로 물드는 노을이 아름답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드라이브길은 강화도 가을여행의 백미이다. 함허동천 야영장에 있는 마니산 전망대에 들러 화려한 단풍에 잠시 취해보고 동막해변에서 ATV를 즐길 수도 있다. 드라이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장화리 낙조마을이다. 석양이 꿈결처럼 붉게 물드는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는 배가된다.  -추천 여행지: 장화리 낙조마을, 동막해변, 마니산전망대, 동검도 -문의 : 강화군 문화관광과 http://tour.ganghwa.incheon.kr 032-930-3114#2. 강원 정선  억새의 군무강원도 내륙에 자리한 정선은 가을여행이 으뜸이다. 민둥산(1119m)은 높은 고지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정도면 정상에 닿는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민둥산의 자랑인 억새의 군무를 즐길 수 있다. 첩첩산중에서 동강의 절경을 감상하며 정선의 산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선 레일바이크만큼은 꼭 도전해봐야 한다. 삼탄아트마인은 실제 탄광이었던 곳에 예술작품을 전시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광산 1호가 된 곳이다. 가을의 한가운데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대하다보면 각목처럼 무뎌진 마음도 소녀의 감성으로 치유될 것 같다.  -추천 여행지 : 정선민둥산, 정선레일바이크, 삼탄아트마인, 정선5일장 -문의 : 정선군 문화관광 www.ariaritour.com/hb/tour  1544-9053 #3. 충남 아산  가을의 길목충남 아산은 은행나무의 고장이다. 특히 영화 '명량'이 흥행하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행적을 따라 나선 여행자들이 부쩍 늘었다. 현충사 가는 길목인 곡교천 1.6km에는 은행나무가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길게 이어진다. 또한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발해 가을 느낌이 물씬 난다. 조선중기에 만들어진 외암민속마을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인 맹씨행단, 영화, 드라마에 자주 등장했던 공세리성당에서 일몰을 맞이하면 당일치기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추천 여행지 :  현충사 은행나무길, 외암민속마을, 맹씨행단, 공세리성당  -문의 : 아산시 문화관광과 www.asan.go.kr/culture 1577-6611

2014-10-12 08:00 노은희 기자

"교육복지사업, 동결 또는 재검토 필요"

최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 편성을 거부하는 등 지방교육재정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교육복지사업을 동결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학교재정 운용 실태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연 정책포럼에 앞서 배부한 발표문에서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지방교육자치단체는 자체 세입원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자체적인 필요에 따라 세입 규모를 조정할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송 교수는 “교육복지공약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한 지방교육재정 확충 논리가 설득력을 잃고 대통령 공약사업 현상유지를 주장할 근거도 사라진다”며 “교육감 공약사업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무상급식을 더는 확대하면 안 되고 대통령 공약인 누리과정 지원사업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할 필요가 있다”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단가를 인상하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해 송 교수는 “현 상황에서 연간 2조원이 넘는 사업을 새로 시작할 수는 없다”며 “전향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면적인 무상교육을 도입하는 대신 교육비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송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명호 방배중학교 교장, 전상훈 대치초등학교 교사, 이동재 안양 덕현초등학교 행정실장, 차성현 전남대 교수, 김용석 서울시교육위원 등을 토론에 참여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0 16:03 노은희 기자

청소년 동아리, 끼와 재능 펼칠 경연의 장 열린다

2013년 동아리 경진대회 모습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 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가 오는 1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후원하며 서울올림픽파크텔과 (사)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전국 12만 여개의 초·중 ·고등학교 및 청소년시설 동아리 중 예선을 치러 최종 160 여개의 동아리들을 선정하여 본선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초등 및 중등부문이 별도로 진행되며, 경영부분은 음악(합창, 중창, 악기연주, 오케스트라, 랩, 보컬 외), 그룹사운드, 댄스(스포츠 응원댄스, 힙합댄스, 방송댄스), 무대공연(난타, 수화, 마술, 연극, 뮤지컬, 퓨전음악), 전통문화 등 공연분야와 영상·애니메이션, 미술, 과학·발명 등의 전시 체험부분인 비공연 분야 그리고, 스포츠마당(태권도, 합기도, 전통무예 등)과 특별부문(우수지도자, 우수활동 동아리) 등 여러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또 K-POP 아리 밴드 초청공연도 열릴 예정이다.이번 경연부문의 대상에는 국무총리상과 100만원의 동아리활동 지원금과 상품이 주어지며 부문별로도 대상, 최우수상이 주어진다.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서울지역 규모가 큰 공원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동아리들의 폭넓은 교류와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연의 장이다”면서 “청소년동아리 상호간에 친선 도모와 함께 선의의 경쟁으로 새로운 청소년문화를 정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10 10:50 노은희 기자

임운석 여행작가가 추천 하는 가을여행지

우리나라 5대 억새군락지인 명성산의 억새.(사진제공=임운석 여행작가)계절 따라 기분 따라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그 곳에서 떠오르는 영감으로 글을 쓴다. ‘주 5일 여행자’로 생활하는 임운석 여행작가가 추천하는 국내 가을 여행지를 소개한다. 1. 서울근교 포천의 억새와 단풍산행서울 근교에 위치한 경기도 포천은 억새와 단풍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전국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923m)은 198천 제곱미터(m2)의 억새밭이 환상적인 은빛물결을 뽐내며 장관을 연출한다. 산정호수변을 따라 걷는 궁예스토리길도 걸어볼만하다. 오는 10월11일부터 12일까지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대에서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기간 중 억새밭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산 정상부에는 1년 뒤에 받아보는 우체통이 명물이다.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운악산(935.5m)은 경기5악에 이름을 올린 명산이다. 기암괴석 사이로 화려하게 색을 뽐내는 단풍이 압권이다.◆ 추천 여행지 : 명성산 억새, 운악산단풍, 포천아트밸리◆ 문의 : 포천시 문화관광과http://tour.pcs21.net 031-538-2067~92. 강화도 낙조드라이브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는 호박 빛으로 물드는 노을이 아름답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드라이브길은 강화도 가을여행의 백미이다. 강화대교를 지나 동검도 쪽으로 방향을 돌려 섬을 한바퀴 돌아보면 된다. 함허동천 야영장에 있는 마니산 전망대에 들러 화려한 단풍에 잠시 취해보고 동막해변에서 ATV를 즐길 수도 있다. 드라이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장화리 낙조마을이다. 석양이 꿈결처럼 붉게 물드는 이곳에서 가을의 정취는 배가된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추천 여행지: 장화리 낙조마을, 동막해변, 마니산전망대, 동검도◆ 문의 : 강화군 문화관광과http://tour.ganghwa.incheon.kr 032-930-31143. 정선의 특급가을여행강원도 내륙에 자리한 정선은 가을여행이 으뜸이다. 민둥산(1,119m)은 높은 고지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정도면 정상에 닿는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민둥산의 자랑인 억새의 군무를 즐길 수 있다. 첩첩산중에서 동강의 절경을 감상하며 정선의 산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선 레일바이크만큼은 꼭 도전해봐야 한다. 삼탄아트마인은 실제 탄광이었던 곳에 예술작품을 전시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광산 1호가 된 곳이다. 가을의 한가운데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대하다보면 각목처럼 무뎌진 마음도 소녀의 감성으로 치유될 것 같다.◆ 추천 여행지: 정선민둥산, 정선레일바이크, 삼탄아트마인, 정선5일장◆ 문의 : 정선군 문화관광www.ariaritour.com/hb/tour 1544-9053 4. 아산의 황금빛 가을산책충남 아산은 은행나무의 고장이다. 특히 영화 명량이 흥행하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행적을 따라 나선 여행자들이 부쩍 늘었다. 현충사 가는 길목인 곡교천 1.6km에는 은행나무가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길게 이어진다. 또한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발해 가을 느낌이 물씬 난다. 조선중기에 만들어진 외암민속마을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인 맹씨행단, 영화, 드라마에 자주 등장했던 공세리성당에서 일몰을 맞이하면 당일치기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추천 여행지: 현충사 은행나무길, 외암민속마을, 맹씨행단, 공세리성당◆ 문의 : 아산시 문화관광과www.asan.go.kr/culture 1577-6611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09 08:00 노은희 기자

뭘 할지 균형 잡으면 '은퇴'라는 허들 훌쩍

태어나서 생의 마무리까지 높고 낮은 인생 허들을 넘는다. 하지만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는 넘어야 할 허들도 많다. 수명연장이 가져오는 시회현상이다. 따라서 인생 후반을 계획하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은퇴 후에도 새로운 변화가 가능할까. 고려대 평생교육원 액티브시니어 전문가과정 김경철 (59) 원장은 가능하다고 한다.◇남은 인생 나침반은 좋아하고 잘 하고 의미있는 일고려대 평생교육원 액티브시니어 전문가과정 김경철 원장31년간 동부건설에서 근무, 주택본부장까지 역임하며 아쉬울 것이 없었던 김 원장. 그도 ‘언젠가는 은퇴하겠지’란 생각은 있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은퇴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그는 2011년 12월 22일 은퇴했다. 2달간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다. 신세한탄만 하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2012년 3월부터 삶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여기 저기서 오라는 곳도 있었지만 길어봤자 1~2년 정도 있으면 나올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컴퓨터, 은퇴설계, 경영컨설팅교육, 인문학 등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해 연말까지 오프라인 교육에만 무려 1064시간을 투자 했다.김 원장은 그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또 의미가 있고 오래 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방향 설정에 몰입하기 시작했다.◇배움에 투자하니 새로운 길 보이더라그는 많은 교육을 받다 보니 경영컨설턴트나 강사가 답이란 느낌이 왔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사회연대 은행 강의를 맡으며 많은 은퇴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힘을 실어주었다. 1년 6개월 동안 변화관리 과정을 알린 “The best is yet to come” (아직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란 주제의 강연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이었다.”그는 스스로 공부하고 강의도 해 보니 은퇴 쪽에 제대로 된 전문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전문가가 되어보자. 그리고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자.” 김 원장은 2014년 1월 인생 후반기 새 삶의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KDB 나눔재단이 운영하는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에서 사회공헌 은퇴교육을 수료한 사람들과 뜻을 모아 ‘액티브시니어연구원’을 설립했다.◇액티브 시니어의 경험담 자체가 진짜 필요한 강의김 원장이 많은 교육을 받고 낸 결론은 은퇴자 교육과정은 많지만 은퇴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의는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은퇴 이후의 삶은 준비시간이 필요한데 연륜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입식 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 동기부여를 위한 사례강의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이 같은 생각을 담아 고려대에 제안했다. 고려대 평생교육원 ‘액티브 시니어 전문가’ 과정이 탄생한 계기다. 이 과정은 퇴직 후 직접 발로 뛰어 만났던 액티브 시니어들의 생생한 경험담 위주로 진행한다.P R A V O 정신 (Pride 자존감 중시, Relation 소통. 관계 중시, Active 적극적 활동, Valuable 가치 있는 삶 지향, Occupied 평생 현역)을 바탕으로 지난 인생을 회고하고 은퇴설계, 현장 탐방, 내 꿈을 찾는 직업, 인문학 등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과목들로 이루어져있다. “수료한 1기 원생들은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거나 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드는 일에 무척 바쁘다. 9월 2기 강의가 시작됐는데 계속적으로 진행된다면 아마 원생들의 사례들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3기는 내년 3월에 개강되며 시니어들의 요구를 반영해 단기, 야간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재능기부의 의미로 많은 시니어들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에 힘쓰고 싶다는 김 원장은 “버킷리스트 영화대사 중에 ‘당신의 인생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기쁨을 줬느냐‘ 란 대사가 있다”며 앞으로는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10-07 14:01 노은희 기자

"혼자된 당신 곁, 이혼플래너가 지켜줍니다"

디보싱 이병철 대표“이혼한지 2년 정도 됐을 때 우연히 아이 그림일기장을 보게 됐습니다. 엄마 아빠 동생 다같이 손잡고 놀이동산 가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짜리가 이혼한 아빠랑 산다는 것을 감추고 싶었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에서도 편견 차별이 있기 때문이었겠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이혼한지 10년이 넘었고 아이 둘을 홀로 지금까지 키운 디보싱 이병철 대표. 이혼에 대해 편견과 차별을 없애겠다는 각오로 3년 전 이혼플래너라는 직업을 만들고 회사를 차렸다.이 대표는 “요즘 10명중 4명이 이혼한다”며 이혼과 관련한 법률, 재무, 심리 등 인생전반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혼 플래너는 이혼 후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직업이다. 법률적인 문제보다 더 중요한 이혼 후 삶, 경제, 보험, 자녀 교육, 이혼 후 부부 관계설정, 우울증 극복, 이혼 후 단계별 일어나는 일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 총괄적인 관리를 해 준다. 우울증 때문에 심리상담 받으러 가고 법률 문제로 변호사 찾아가고 하는 번거로움을 한번에 이혼플래너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다.”이 대표는 지난 8월에 이혼플래너협회를 창립하고 협회 초대회장이 됐다. 그는 이혼플래너와 관련 350시간을 이수하면 협회에서 인증하는 이혼플래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보싱에서 1,2기를 통해 벌써 50여명이 자격을 취득했으며 취득자들의 직업은 대학교수, 현직 선생님, 변호사 사무장 ,은행지점장, 회계학 박사 등 다양해 관심만 있으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는 신직업이다.오는 21일에는 국가 신직업 특화훈련과정으로 이혼플래너 평생교육원이 열린다. 12월에는 3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가정에 대한의미와 가족정책, 이혼 상담기술, 상담사 직무기술 등을 가르켜 이혼플래너로써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한다.이 대표는 교육사업 이외에도 디보싱 월간 잡지를 발행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그는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해 시민연합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어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차별금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창업 이전에 만들었던 이혼자 까페 산타페도 회원이 4만명에 달한다.이혼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연간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 대표는 “이혼 관련 상담을 1천건 이상해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철 대표는 ”앞으로 이혼플래너가 이혼관련 컨텐츠들을 바탕으로 지식서비스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노은희 기자selly215@viva100.com

2014-10-06 14:17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