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가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자로 생각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실시해 13일 발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7%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답했다.
이어 빈부격차 해소(25.2%), 정치적 안정(18.4%), 경제적 성장(9.1%), 교육제도 개혁(8.7%) 순이었다.
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85.3%가 ‘정치인’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은 언론인(7.2%), 군인(2.0%), 사업가(1.9%), 법조인(0.7%)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5.9%), 시민단체(13.5%), 농민(10.4%), 교수·교사(10.0%)를 들었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국내)과 스티브 잡스(국외)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대학생 39.2%는 하루 3∼4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26.6%는 1∼2시간, 22.2%는 5∼6시간씩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9.1%는 스스로를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에서 우선 개선돼야 하는 문제로는 강의의 질적 향상(39.5%)을 꼽았다. 다음은 학생 서비스 개선(15.9%), 우수교원 확보(7.2%), 문화공간 확대(6.3%) 순이었다.
이미지가 좋은 기업은 분야별로 국민은행(금융), 삼성전자(전자), CJ(식료품), 국민연금공단(공기업), 구글코리아(외국계기업)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월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 1천90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