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pso9820@viva100.com

"회식비 대신 내라"… 재건축조합 '갑질'에 영세 협력사 눈물

서울 A아파트 재건축 설계를 맡고 있는 B건축사무소의 담당자는 조합 대의원과 마주칠 때마다 난감하다. 캠핑용품이 필요하다고 벌써 몇 번이나 얘기를 하는데, 사달라고 눈치를 주는 것 같아 불편한 것이다. A아파트의 또 다른 협력사인 C업체는 지난 수요일 조합 회의가 없었음에도 조합사무실에 찾아가 회의가 끝날 때까지 대기해야 했다. 조합장이 회의 후 있을 회식의 비용을 결제하고 가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C업체는 그 날 먹지도 않은 고기 값으로 200여만원을 내야 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협력사에 이른바 ‘갑질’하는 조합이 늘고 있다.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하면 시공사(건설사) 선정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전진단부터 측량, 설계, 철거, 폐석면운반처리, 컨설팅, 감정평가 등 수십여 곳의 협력사와 함께 일을 한다.시공사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업체가 많지 않고,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뚜렷하면 의외로 쉽게 선정되기도 한다.반면 시공사 외 협력사들은 경쟁이 치열하고, 건설사처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건설사에 비해 자금력이 약하다 보니, 조합에서 이들을 상대로 갑질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이다.한 건축사무소 관계자는 “건설사를 제외한 협력사들은 규모가 작다보니 용역비를 제때 받는 게 중요한데, 조합 측에서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미루곤 한다”며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응하는 게 이익”이라고 귀띔했다.또 다른 협력사 관계자는 “을이라고 다 같은 을이 아니다”며 “을 중에서도 건설사나 건축사무소처럼 발주가 이뤄지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낫고, 결국 마지막에 일을 맡는 가장 작은 업체가 조합과 을 중에서도 우위에 있는 업체의 회식비를 떠안는 구조”라고 말했다.그나마 회식비 정도는 업계 관행으로 여겨진다. 서울 강남권의 D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상가 설계에 반영하겠다며 다른 지역 상가 투어에 나서는 비용을 건축사무소에 요구했다. 이 건축사무소 측 관계자는 “말로는 본인들의 아파트 상가에 적용할 상가를 보기 위한 투어라지만 어차피 설계는 우리가 하는 것 아니냐”며 “버스 대절비와 회식비를 요구했는데, 결국은 조합 봄나들이었다”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준에 따라 협력사를 선정한다고는 해도 조합에서 ‘이 업체는 고분고분하지 않다’는 소문을 퍼뜨리면 업계에서 좋을 게 없다”며 “협력사야 용역비에 조합 회식비까지 포함시키면 그만이지만 결국 이는 조합원들의 피해로 연결되는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21 16:05 박선옥 기자

취업 못하고 일찍 은퇴하고…창업자 지식산업센터 ‘눈독’

대표적인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인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전경.(사진=다음 로드뷰)취업을 못하는 20~30대 청년층과 이른 은퇴로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40~50대 중년층의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 오피스에 비해 매매가(분양가)가 저렴하고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저렴하게 사옥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다.21일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적으로 30세 미만이 신설한 법인의 수는 4986개로 1년 전(3885개)에 비해 28.3% 증가했다. 30대도 이 기간 1만8921개에서 2만418개로 7.9% 늘었다. 취업이 안 될 바엔 차라리 자기사업을 하겠다는 2030세대가 많아진 셈이다.은퇴 시기가 빨라진 40~50대도 창업에 적극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은 뒤 올 1월 신설법인(8210개)의 37.04%인 3041개가 40대가 차린 곳이었다. 다음으로 50대가 만든 법인이 2197개로 26.76%를 차지했다.40대 창업의 경우 도소매업이 597곳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제조업도 575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50대는 제조업이 501곳(22.87%)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30세 미만 역시 35.5%가 제조업·영상정보서비스업·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 도전했다.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서울 구로구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IT기업들이 집약돼 있다 보니 20~30대 젊은 사람들이 문의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지식산업센터만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D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스마트밸리의 경우 680여 개 기업의 입주가 완료됐고, 이 중 80% 이상이 40~50대 계약자”라며 “대기업에 다니다 명퇴한 사람들 사이에 창업붐이 불면서 분양도 다 됐다”고 설명했다.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입주업종의 제한이 있어 아무나 거래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자들이 찾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크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 3.3㎡당 평균 매매가는 614만원으로, 주요 도심 오피스(1100만~1800만원) 가격의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분양가 도 중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짓는 건물이다 보니 일반 오피스보다 저렴한 게 대부분이다.무엇보다 분양 받는 입주 업체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50%, 37.5%를 감면 받는다. 또 분양가의 70%까지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최근 들어 연령대에 맞춰 젊은층이 선호하는 곳은 커뮤니티에 신경을 쓰고, 제조업 입주문의가 많은 곳은 그에 맞는 동선과 시설 등을 갖추는 등 맞춤형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한 것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주안제이타워 분양 관계자는 “제조업 특화시설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차량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작년 12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까지 80%의 계약률을 올렸는데, 기계·금속이나 인쇄업 등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H비즈니스파크 분양 관계자도 “로비라운지, 전망 엘리베이터, 중정형 조경, 서비스 발코니 설계, 스트리트 상가 등 편리하고 쾌적하게 설계해 2030세대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21 14:33 박선옥 기자

GS건설, ‘은평스카이뷰자이’ 견본주택 북새통

GS건설 은평스카이뷰자이 견본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 앞에서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공급되는 ‘은평스카이뷰자이’ 견본주택이 개관 이후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GS건설은 지난 18일 문을 연 ‘은평스카이뷰자이’ 견본주택에 20일까지 3일간 약 1만2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이 날 밝혔다.은평뉴타운은 그동안 부족한 편의시설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연말 롯데쇼핑몰이 오픈을 예정하고, GTX 노선이 인근을 지나면서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최근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은평뉴타운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3일간 13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방문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단지는 지하 4층, 지상 33층, 3개동, 전용면적 84㎡, 전체 361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걸어서 2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자, 뉴타운 내 최고층 아파트라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대출이자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 시 광파오븐, 폴리싱타일, 대형펜트리 수납장 등 무상품목을 확대 제공하며, 주방상판 엔지니어드스톤(천연석) 등 일부 마감재를 업그레이드해 준다.22일 특별공급 후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계약은 4월 4~6일까지다.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235-28번지, 은평소방서 옆에 마련됐다. 2019년 1월 입주 예정.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20 15:13 박선옥 기자

대한민국 최고 경관은? ‘2016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공모

국토교통부가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을 찾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창의적인 우수 경관·디자인 조성사례를 발굴·홍보해 아름답고 품격 있는 국토·도시공간을 만드는 활동을 촉진하고자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작년까지 따로 개최되던 ‘국토도시디자인대전’과 ‘경관대상’을 통합한 것이다.공모는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개인 등 경관·디자인 향상에 기여한 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경관·디자인 요소별 자원을 보전·관리·형성하기 위한 노력과 그 결과로 조성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한 6개 일반부문과,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 조성한 우수사례 및 매년 주제를 달리한 특화주제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한 2개 특별부문으로 구분하여 선정·시상한다.참가 신청 및 기타 문의 사항은 국토경관디자인대전 홈페이지(http://www.lcd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3일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우수작에 대해서는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1점), 국토교통부장관상(8점) 및 관련 기관장상(8점)과 함께 해당 작품에 부착하여 홍보할 수 있는 동판도 수여된다.또 상을 수상한 지자체가 국토부에서 실시하는 ‘국토환경디자인 지원사업’에 응모할 경우 가산점도 받을 수 있으며, 장관상 이상을 수여한 자는 해외 우수사례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한 국토경관·디자인 모범사례가 우리나라의 국토·도시경관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20 13:17 박선옥 기자

성남~여주 복선전철 효과, 신분당선 뛰어넘나

대림산업이 광주 오포읍 신현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대림산업)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연내 개통을 앞두고 노선이 지나는 여주, 이천, 광주지역의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이들은, 특히 광주는 성남·용인·수원 등과 멀지 않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교통소외지역이란 이유로 그동안 수요자들의 관심 밖에 머물렀다. 하지만 복선전철 개통으로 판교를 비롯한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효과가 재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7일 한국철도시설공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착공에 들어간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10년 만인 올 하반기 개통한다. 여주에서 이천, 광주를 거쳐 판교까지 이어지는 57㎞ 구간으로, 11개의 역사가 신설된다.개통에 따른 가장 큰 수혜지는 광주다.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판교 테크노밸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실제 지난 2014년 대림산업이 광주시 역동에서 ‘광주역 e편한세상’을 분양할 당시, 이 점을 적극 부각해 단기간 내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현재 최고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기도 하다.임채우 KB부동산 전문위원은 “교통소외지역에 지하철이 생기면 편의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 등이 이뤄지며 지역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월 신분당선 연장선이 운행에 들어갔을 때도 용인 수지와 광교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수천만원 이상 뛰었다.광주시 역시 KB부동산시세 2월 말 현재 최근 1년간 6.50%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경기도 평균(5.02%)보다 1.48%포인트 높은 수치다.광주시는 그 이전까지 △2014년(매년 2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69% △2013년 -2.74% △2012년 -2.70% △2011년 -0.35% △2011년 -5.74% 등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경기도 평균보다 약세를 보여 왔다.지난 2014년과 2015년 2년간 1만1400여 가구의 신규분양이 쏟아지면서 공급과잉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1월 말 기준 미분양은 898가구에 불과하다. 공급량의 90% 이상이 주인을 찾은 것이다.이 같은 분위기에 대림산업이 지난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오포읍 신현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도 조심스레 조기 완판을 점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복선전철에 대한 광주지역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다”며 “판교 및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 광주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복선전철이 생기더라도 역세권인 곳과 아닌 곳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라면서도 “없어서 이용 자체를 못하는 것과 멀더라도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지역 가치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8 16:51 박선옥 기자

GS건설, 임병용 사장 재선임…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은 사외이사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박선옥 기자)임병용 사장이 GS건설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GS건설은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사옥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병용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업계에는 최근 GS건설이 해외 플랜트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사 사업부 출신의 인물을 새로운 사장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2013년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회사를 단기간에 정상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이 확정됐다.주인기 세계회사계연맹 이사와 권도엽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주인기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GS건설 측은 “경력과 경륜을 감안할 때 경쟁력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전 국토해양부 장관이자 현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인 권도엽 사외이사 영입을 두고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다. 대주주와 경영진의 전횡을 막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게 사외이사 제도인데, 이를 무력화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매출 9조698억원과 영업이익 1381억원, 순손실 330억원을 기록한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이사 보수총액 한도를 100억원으로 동결하는 안건도 무난히 의결됐다. 또 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의장을 맡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올해도 국내 경기침체, 저유가로 인한 산유국의 해외발주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실행중심의 조직문화를 뿌리 내리겠다”며 “견실한 회사로 성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8 11:15 박선옥 기자

충북혁신도시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계약조건 변경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투시도.(사진제공=더피알)건영과 양우건설이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서 공급한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아파트에 대해 계약조건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기존 1000만원 정액제였던 1차 계약금을 100만원과 900만원으로 2번에 나눠 납부하는 것으로 변경,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였다. 또 분양가의 10% 중 1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2차 계약금은 이자후불제가,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한편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에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견본주택에 방문만 해도 50인치 LED TV(월 1회), 자전거, 공기청정기, 프라이팬, 라면 등이 제공된다.분양 관계자는 “봄 이사철을 맞아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춰주고자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며 “조건 변경 후 평소보다 문의 전화가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22층, 13개동, 전용면적 84㎡, 전체 84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가 있고,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가깝다. 충북혁신도시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견본주택은 충북혁신도시 내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835-4번지에 있다. 2018년 1월 입주 예정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7 17:56 박선옥 기자

따뜻한동행, 장애·아동시설에 의류 지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영원무역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70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의류, 가방, 신발 등을 주바라기해피홈을 비롯한 장애인시설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사진제공=따뜻한동행)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지난 14~16일 3일간 영원무역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70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의류, 가방, 신발 등을 주바라기해피홈을 비롯한 장애인시설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따뜻한동행은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내 CM(건설사업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 1위 기업인 한미글로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2010년 설립된 단체다.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첨단보조기구지원, 장애청소년 차세대 리더 아카데미 등 장애인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영원무역은 지난해 따뜻한동행의 ‘산타클로스 나눔바자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2번에 걸쳐 후원을 했으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지속적인 의류를 지원할 예정이다.영원무역 사회환원팀 담당자는 “이번 의류나눔이 열악한 환경의 장애인, 장애아동, 노숙인에게 좀 더 쾌적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웃도어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유선미 주바라기해피홈 팀장은 “개인신고시설로 정부의 지원이 제한돼 어려움이 있었는데, 정기적인 체육활동으로 등산을 하고 있는 주바라기 가족들에게 이번 의류지원이 매우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7 13:34 박선옥 기자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19일 0시부터 통행 재개

지난달 22일 안전문제로 전면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의 양방향 통행이 오는 19일(토) 0시부터 재개된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인근 내부순환로 전경(연합)지난 2월 22일 전면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의 양방향 통행이 오는 19일(토) 0시부터 재개된다.서울시는 17일 정릉천 고가도로 7.5㎞ 구간을 당초 예정 보다 이틀 앞당겨 개통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통행이 제한됐던 내부순환로 성산방향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종암JC,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 등에 대해 통행제한이 해제된다.앞서 시는 지난 2월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중 내부순환로 성수방향 월곡램프~마장램프 중간지점에서 정릉천고가의 교량 상부구조물(거더)을 지지하는 텐던 20개 중 1개가 파단된 것을 발견했다. 텐던은 교각의 상부 구조물을 받치는 시설물로, 힘줄같은 역할을 한다.이후 18~20일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텐던 1개 파단 및 강연선 일부 파단 등의 문제점이 발견돼 정릉천고가를 전면 통제했다.시는 전면통제가 시작된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교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가설벨트(임시 강재교각)을 설치하고, 9~14일까지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차량통행 재개를 위한 검토를 실시했다. 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대책위원회의 추가검정과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통행재개를 결정했다.시는 또 정릉천고가교를 비롯한 내부순환로 PSC교량 3개소(두모교, 서호교, 홍제천고가교)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2회에 걸쳐 보호관 손상, 백태, 균열 등 텐던의 이상 유무 위주의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아울러 내부순환로 전 구간의 강재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전문가 합동점검도 15일까지 실시해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서울시는 통제됐던 정릉천고가의 통행이 재개됨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도로전광표지판(VMS), 모바일·내비게이션 업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등에 정릉천고가 통행재개를 적극 홍보하고 개통 후 교통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한편, 교통재개 이후 내부순환로 PSC교량 4개소(정릉천고가교, 서호교, 두모교, 홍제천고가교)에 대해 추가 정밀점검을 5월까지 시행하고, 정릉천고가 손상구간의 나머지 5개 텐던(전체 6개)에 대한 교체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긴급 교통통제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로 빠른 시일 내 통행을 재개할 수 있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을 더욱 세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7 10:35 박선옥 기자

[신간] ‘그리스도교 신비사상과 인간’ 개정판 출간

‘그리스도교 신비사상과 인간’은 20세기 프랑스의 거장 앙리 드 뤼박(Henri de Lubac)의 유명한 작품 두 편을 곽진상(수원가톨릭대) 신부가 지난 2014년 10월 번역해 출판한 책이다. 하지만 첫 출간 당시 너무 학문적이고 전문적이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있었다. 이에 저자가 더 쉬운 표현으로 재번역해 개정판을 출간했다. 학문적 용어의 통일을 꾀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의 핵심 본문들을 주제별로 엮어 부록3을 새로 첨가했다.앙리 드 뤼박은 한 때 ‘새로운 신학’을 펼친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제제를 받았지만 훗날 그 정통성을 인정받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학자문위원으로 임명받았고, 신학적 공헌을 인정받아 추기경으로 서임된 세기의 거장이다.소개되는 첫 번째 작품, 「신비사상과 신비」(1984)는 ‘불교영성’, ‘문화영성’, ‘교육영성’ 등 ‘영성’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그리스도교 영성의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준다.두 번째 작품, 「삼분법적 인간학 : 영, 영혼, 몸」(1990)은 이분법적 인간학을 넘어서 인간이 어떻게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지를 밝힌 방대한 작품이다.이 책은 초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비사상의 역사를 다룰 뿐 아니라, 특히 이슬람 불교 개신교의 신비가들까지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이 책을 읽노라면 독자들은 왜 인간이 종교를 찾는지, 인간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다.곽 신부는 “앙리 드 뤼박의 신비 사상은 그리스도교 영성이 다른 종교의 영성과 어떤 점이 다른지를 분명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영성의 보편적 특성을 밝혀준다”면서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 영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곽 신부는 아시아 최초로 앙리 드 뤼박 추기경의 사상으로 파리가톨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6 17:33 박선옥 기자

사람 잡는 층간소음, 층간소음 잡는 특허기술

욕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적용된 층상배관 시스템(좌) 변기와 일반 변기.(사진제공=GS건설)지난 11일 A건설 주총장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이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한 주주가 층간소음을 이유로 의장(대표이사)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소동은 곧 정리됐지만 주총장은 안건과 관계없는 일로 잠시나마 혼란을 겪어야 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이 사회문제화된 지 오래됐지만 해결은커녕, 관련 갈등만 더 깊어지고 있다.환경부의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에 들어온 층간소음 민원은 2012년 7000건에서 2015년 1만6000건으로 3년 사이 2배 넘게 급증했다.층간소음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이웃간의 부족한 배려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시공기술의 발달이 층간소음을 부른다는 분석이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건물을 튼튼하게 짓기 위해서는 벽이든 바닥이든 무조건 두껍게 시공을 해야 했다”며 “지금은 벽·바닥을 얇게 지어도 안전성이 보장될 만큼 기술이 발달해 굳이 비용을 더 들어 두꺼운 마감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이에 건설업계에서는 기술 발달로 늘어난 층간소음을 잡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층간소음 저감기술의 출원은 2012년 141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285건, 2014년 31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바닥이 얇아지면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줄이고자 마감재를 두껍게 시공하는 건설사도 증가 추세다.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광주 오포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태재’ 거실과 주방에 표준(20㎜)보다 3배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했다. 가족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의 바닥을 두껍게 함으로써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을 줄여보겠다는 의도다.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공급한 ‘래미안아이파크’ 역시 바닥에 30㎜의 완충재를 사용하고, 세대간 경계벽체도 일반 벽체보다 50㎜ 늘린 250㎜를 적용했다.방·거실 등에서 쿵쾅거리는 것 만큼, 욕실에서 물 내리는 소음도 문제로 꼽힌다. 윗집 욕실에서 물 내리는 소리가 아랫집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은 위층 욕실 배관이 아랫집 천장에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이에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은평스카이뷰자이’ 욕실에 층상배관 시스템을 적용했다. 욕실 배관을 아랫집 천장이 아닌, 벽면에 선반을 만들어 그 속에 오배수관을 시공하는 방법이다. 욕실 층간소음을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배관 유지보수도 손쉽게 할 수 있다.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화장실 층간소음을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층상배관 시스템을 선택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이지만 입주민을 배려할 수 있고, 고급 아파트의 기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6 15:25 박선옥 기자

GS건설, 킨텍스원시티 ‘시간을 달리는 GTX’ 이벤트 실시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내 ‘킨텍스 원시티’ 분양을 앞두고 ‘시간을 달리는 GTX’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킨텍스 원시티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이번 이벤트는 GTX 개통으로 달라지는 직장인 정모씨의 출근 전 모습을 보여준다.GTX가 개통되기 전에는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 삼성역까지 1시간 24분이 걸려 출근을 한다. 그렇다 보니 정 씨의 아침은 출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아침식사도 못하고 양말 신는 것도 인은 채 급히 집을 나서기 일쑤다.하지만 GTX가 개통하자 아침 시간이 한결 여유로워 진다. 단지 앞 킨텍스역에서 강남까지 23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1시간이나 출근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정 씨는 남는 1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기도, 운동을 하기도, 식사를 할 수도 있게 된다.이벤트 참여는 GTX 개통 후 생기는 1시간의 여유 동안 누릴 수 있는 4가지 홍보 영상 △개운한 아침 △똑똑한 아침 △든든한 아침 △건강한 아침 중 마음에 드는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이와 함께 ‘킨텍스 원시티 ONE카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관심고객 중 고양시 1순위 청약통장 보유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VIP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준다. 분양관련 정보 및 사업설명회 우선 참석권을 제공받고, 견본주택 개관 시 전용 게이트를 통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단 일일 2회, 1회 동반시 2인의 제한을 두며, 세대 내부 관람은 적용되지 않는다. 카드 발급시 전원 사은품이 증정되며, 신청은 현대백화점 옆 레이킨스몰 1층 분양 홍보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한편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8㎡, 전체 2194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84~148㎡ 2038가구, 오피스텔은 84㎡ 156실로 구성돼 있다.고양시 대화동 레이킨스몰 1층(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17)에 사전 분양홍보관이 마련됐고, 사전예약제로 상담을 받고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3-16 10:03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