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안 판다" 공식 입장…KCC도 사실무근 반응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3-17 17:27 수정일 2016-03-17 17:27 발행일 2016-03-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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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성물산과 KCC가 작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끊임없이 불거져 나온 주택사업부문 매각설을 공식으로 부인했다.

삼성물산은 17일 KCC에 주택사업을 매각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1000억원대의 공공공사 시공권을 타 건설사에 양도한다는 소문도 부인했다.

KCC도 “삼성물산의 국내 건설·주택 사업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같은 입장을 내놨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매각설은 지난해 9월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합병 당시 삼성물산 5.7%를 사들인 KCC가 지분을 다시 넘기고, 대신 주택사업부문(래미안)을 넘겨받는 빅딜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소문의 골자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과 KCC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어 왔지만 소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약 6개월 만에 양 사가 공식적으로 매각설을 부인함으로써 그동안의 혼란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