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pso9820@viva100.com

얼어붙은 건설사 회사채시장 '벌써 한겨울'… 돈 줄 막히나

건설사 회사채시장에 냉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상반기만 해도 건설경기 회복과 저금리 기조에 힘입은 건설사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어닝쇼크로 가뜩이나 회사채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부실까지 드러나며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의 대림산업은 최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회사가 발행을 희망한 금리보다 기관투자자들이 받기 원하는 금리가 높았기 때문이다.대림산업이 앞서 지난 7월 동일물 채권을 발행할 때 연 3.20%의 금리를 적용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기관투자자들이 원했던 금리는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 A+ 등급의 지난달 3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가 집계한 금리 평균)는 2.54~2.73% 수준이다.지난 10월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려던 두산건설도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만기를 1년으로 짧게 잡고 연 8%라는 고금리를 제시했지만 BBB-라는 신용등급에 발목이 잡혔다. 두산건설은 7월에도 회사채 350억원을 발행하려다 주관사를 찾지 못해 포기한 바 있다.이밖에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10월 각각 1000억원과 1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했지만 회사채를 새로 발행하지 않고 현금으로 상환했다.물론 통합 후 첫 회사채를 발행한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처럼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건설사도 있다. 하지만 높은 금리를 제시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삼성물산은 지난달 각각 1000억원어치의 만기 3년짜리와 5년짜리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연 2.242%와 2.497% 금리를 적용했다. 같은 AA+ 등급의 기아자동차가 2000억원의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금리 2.233%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현대산업개발 역시 3년물 회사채 금리로 연 4.492%를 확정했다. 지난달 말 기준 A등급의 3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는 3% 미만이다.채권평가 관계자는 “삼성물산이나 현대산업개발은 그나마 신용등급이 양호해 높은 금리에라도 회사채를 발행한 것”이라며 “조선·건설 등 수주산업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신용등급이 낮으면 고금리를 제시해도 투자자 모집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문제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하는 데 있다. 10월 한신평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BBB+로 강등시킨 데 이어, 지난달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건설과 SK건설의 신용등급을 각각 A-에서 BBB+로, A에서 A-로 한 단계씩 낮췄다.시공능력평가 30위 내 건설사들의 내년 만기도래 회사채 잔액은 약 2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시장 자체가 위축된 데다 신용등급까지 하락한 터라 차환(새로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된 회사채를 갚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에 대해서는 현금을 준비해두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어 차환을 못하더라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자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2-01 15:50 박선옥 기자

포스코건설, 필리핀서 1조원 규모 발전소 공사 수주

필리핀 마신록 발전소 위치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필리핀에서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은 1일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미국 AES사의 필리핀 현지 발전 자회사인 MPPCL사와 마신록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잠발레스주 마신록 지역에 600MW 규모의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9억 달러(약 1조원)이며, 착공 후 38개월 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발전소는 임계압보다 높은 압력과 온도의 증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발전방식보다 효율이 높고 연료소비 및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임계압이란 물이 끓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하는 압력과 온도를 말한다.마신록 발전프로젝트는 필리핀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3월부터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필리핀의 전력 수요를 파악해 수주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달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발급 받고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입증된 세계적인 EPC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와의 지속적인 신뢰관계 속에서 맺어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AES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캄피체, 앙가모스, 코크란 등 칠레에서만 총 4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2-01 13:30 박선옥 기자

제2마우나리조트 참사 막는다…지붕 눈치우기 의무화

앞으로 다중이용시설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공장, 시설물 관리자에게 제설의무가 주어진다.지난해 2월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체육관 지붕이 붕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던 부산외대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마우나리조트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국민안전처는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이 날 밝혔다.우선 정부는 폭설에 따른 붕괴나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시설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노후주택과 공업화박판강구조(PEB) 시설물처럼 폭설에 붕괴 우려가 있는 건축물에 담당자를 지정해 특별관리에 나선다.PEB는 작년 2월 경주에서 붕괴한 마우나리조트와 같은 종류의 조립식 철골구조물을 말한다.다음달부터는 마우나리조트 참사 후속대책으로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령에 따라 특정관리대상시설(다중이용시설), 연면적 500㎡ 이상 공장, 시설물의 안전에 관한 특별법 1·2종 시설물 관리자가 지붕에 쌓인 눈을 의무적으로 치워야 한다.안전처는 이달 안으로 세부적인 제설 대상 건물을 고시할 계획이다. 다만 지붕제설 의무규정에는 벌칙조항이 붙지 않아 강제성은 없다.이 외에도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노숙인·쪽방거주자 등을 보호하는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을 전국에 150곳 설치한다. 또 고립예상 산간마을로 지정된 427곳에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큰 눈이 내리면 민관군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기로 했다.아울러 제설취약구간 2148곳은 제설담당책임제를 운영해 특별관리한다. 각 자치단체는 한파대책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상수도 동파나 보일러 고장 등에 대비한 ‘긴급 안전점검 및 긴급서비스반’을 운영한다.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올겨울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갑자기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국민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2-01 11:30 박선옥 기자

한화건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상가 분양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상가 투시도.(사진제공=한화건설)한화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 위치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단지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는 전용면적 40~73㎡, 총 52실 규모다. 지하 1층에 16실, 지상 1층에 36실이 들어간다. 높은 전용률(지하 1층 58.9%, 지상 1층 54.5%)을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스트리트형 배치로 편리함을 끌어 올렸다.은평뉴타운 꿈에그린 444가구의 고정수요를 비롯해 인근 구파발역의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구파발역은 은평뉴타운 1만6000여 세대 거주자들을 포함해 연평균 865만 명의 북한산 등산객이 이용하는 곳이다. 반면 은평뉴타운은 상가 비율이 2.6%에 불과해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반경 1㎞ 이내 개발호재도 많다. 우선 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을 포함한 연면적 15만9759㎡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2016년 들어설 예정이다. 또 800병상 규모의 은평 카톨릭대학병원(2018년 예정), 소방행정타운(2018년 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조성준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교통·교육·환경·브랜드 모두 갖춰져 있는단지”라며 “최근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개발이 활발해 주거시설뿐 아니라 상업시설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통일로 970, 은평소방서 옆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문의 1600-4900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2-01 10:55 박선옥 기자

GS건설, ‘포항자이’ 견본주택 오는 2일 오픈

포항자이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경북 포항시 대잠동 98-46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GS건설 ‘포항자이’의 견본주택이 2일 문을 연다.지하 2층, 지상 34층, 12개동, 전용면적 △72㎡ 376가구 △84㎡ 931가구 △98㎡ 183가구 △113㎡ 61가구 △105㎡(PH) 3가구 △113㎡(PH) 9가구 △135㎡(PH) 4가구 등 전체 1567가구 규모다.GS건설은 포항자이 분양을 앞두고 문의가 급증하고 관련 인터넷 카페에 문의글이 폭주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름에 따라, 방문객 분산을 위해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견본주택 개관일을 앞당겼다.김현진 포항자이 분양소장은 “갈아탈 만한 새 아파트가 없어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포항자이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남구 도심인 ‘대잠동’과 ‘자이’ 브랜드에 거주하려는 사람들이 넘쳐 벌써 열기가 가득하다”고 말했다.GS건설은 포항자이를 포항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 하에 전 세대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펜트하우스에 부부존과 자녀존을 분리하는 세대분리형 공간설계를 기본으로 조망권과 일조량이 탁월한 7Bay 혁신설계를 선보인다.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샤워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남녀독서실 등이 들어간다. 단지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설계를 바탕으로 자이홈캠핑장, 자이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대잠동 98-46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문의 1644-5995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2-01 10:28 박선옥 기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관심고객 66% 강남 거주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아파트에 강남권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7일 문을 연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견본주택에서 방명록을 남기고 분양상담을 받은 고객의 약 3분의 2는 강남권 거주자였다.상담 결과, 이들 중 대부분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송파 헬리오시티’,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등 강남권 아파트에 청약을 했다 낙첨된 뒤 준강남권까지 눈을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강남3구에서 공급된 단지는 총 6곳으로, 총 1665가구가 일반분양돼 5만7264명이 접수했다. 이처럼 당첨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비슷한 생활권의 아파트에도 관심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분양 관계자는 “지난 25일 ‘송파 헬리오시티’ 당첨자 발표 이후 낙첨자들을 중심으로 분양문의가 평소보다 30%가량 늘었다”며 “헬리오시티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강남생활권과도 멀지 않아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2070만원으로, 강남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50%, 송파 헬리오시티(2620만원)의 80% 선이다. 하지만 반포까지 차량 10분 거리밖에 안 돼 강남권 생활이 가능하고, 마감재는 ‘서초 에스티지’ 수준으로 높였다.지하 3층, 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1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9일, 계약일은 15~17일까지다.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이다. 2018년 4월 입주 예정. 문의 02-449-4747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30 18:11 박선옥 기자

건설업계,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반발…“해외수주 타격줄 것”

건설업계가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상위 25개 건설업체는 지난 27일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이 해외공사 수주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있다며, 합리적 개선을 요청하는 연명탄원서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국회 정무위원회 등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은 탄원서에서 “회계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코자 하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사업장별로 공사진행률·충당금·미청구공사 등 중요 정보를 공개할 경우 원가율 추정이 가능해져 공사수주 핵심인 원가정보가 외국 업체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우려했다.이어 “건설업체는 공사 수행과정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는데, 정부대책이 시행되면 이러한 기술개발 노력 유인이 없어져 수익성 저하와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공사원가가 계약금액보다 낮을 경우 발주처에서 이윤이 남는 공사로 판단해 계약 금액 자체를 감액하려는 압박이 있을 수 있고, 정당한 이유로 공사비를 증액하려고 할 때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건설사들은 이번 정부 대책에 포함된 ‘핵심감사제’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건설·조선 등 수주산업에만 먼저 도입하는 것은 다른 업종과는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핵심감사제란 외부감사인이 회계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서술하도록 하는 제도다.탄원서에서는 “핵심감사제는 회계인프라가 잘 갖춰진 EU에서도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제도”라며 “회계인프라가 취약한 우리나라의 경우 EU 운영사례를 충분히 모니터링 한 후 전체 산업에 동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대규모 적자로 촉발된 이번 사태로 금융당국이 회계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것은 공감하지만 건설업계로서는 수용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적절한 접점을 찾아 회계투명성 제고와 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30 17:05 박선옥 기자

“계약률 높이자”…분양가 낮추는 '착한 아파트'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분양시장의 고분양가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스스로 분양가를 낮추는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증가, 계속되는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분양시장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몸값 경쟁력을 높여 계약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3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에 공급하는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3.3㎡당 분양가를 1100만원대로 책정했다.이 단지는 애초 1200만~1300만원대로 분양가를 정할 예정이었다. 새 아파트임을 감안해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가격을 책정하는 관례에 따라서다. 하지만 분양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100만원 이상 금액을 내렸다.분양대행사 알파오제이의 고영환 부사장은 “사전조사 결과 고객들이 수용 가능한 분양가가 1200만원대 중반으로 나왔다”며 “내년까지 미분양을 끌고 가는 것보다 빨리 분양을 마무리 짓는 게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돼 1200만원보다도 낮게 가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실제 분양가를 예상보다 낮추면서 수요자들의 반응도 좋아졌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1300만원이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는 부정적이었던 고객들이 1100만원대로 결정되면서 관심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삼성물산이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도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5억2900만~5억7190만원, 84㎡ 6억3550만~7억620만원이다. 인근 사당동 ‘두산 위브 트레지움’ 84㎡ 10월 실거래가가 7억8000만원, 동작동 ‘이수 힐스테이트’ 84㎡가 8억2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하다는 평가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인 만큼, 마감재를 ‘서초 에스티지’ 수준으로 맞췄다”며 “강남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구성하고서도 경제적인 부담은 낮춰 분양성을 높였다”고 말했다.건설사들이 잇달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는 고분양가가 미분양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267만4000원이다. 전월보다 2.0% 오른 금액이다.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3월 250만1000만원에서 4월 260만6000원으로 상승한 이후 9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매달 상향조정되고 있다.반면, 3분기 민간 아파트 평균 초기 계약률(분양일부터 3~6개월)은 87.7%로, 2분기(92.2%)보다 4.5%포인트 낮아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미분양 가구수 역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증가했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반포 푸르지오 써밋이 청약률은 높았지만 결국 초기 계약률은 저조했다”며 “건설사들이 비싸게 파는 것보다 몸값을 낮춰 지역 내 단지 이미지도 상승시키고 계약도 빨리 마감하는 게 이익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30 15:34 박선옥 기자

현직 변호사, ‘로스쿨 아들 구제 논란’ 신기남 의원 고발

30일 오전 배승희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에서 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현직 변호사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로스쿨 원장을 만나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배승희(33) 변호사는 30일 신기남 의원의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죄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배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단순히 아버지가 아들을 위한 행동이라기보다는 국회의원이 ‘갑질’을 행사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식을 변호사로 만들려고 한 만큼 이를 계기로 국회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현직 변호사로부터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연합)앞서 지난 26일 신 의원이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 로스쿨 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이에 신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고자 찾아간 것”이라며 학교 측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한편, 배 변호사는 자신의 지역구 소재 업체에 변호사 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도 뇌물수수와 업무방해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9월 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30 13:35 박선옥 기자

“2017년부터 한국 주택경기 둔화될 것”

국내 주택시장의 과잉공급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이 2017년부터 우리나라 주택경기 둔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해외 IB들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국내 부동산경기가 내년에 정점에 도달한 후 공급증가 및 대출규제 영향으로 내후년부터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30일 밝혔다.크레디트스위스는 2017년부터 국내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의 수급불균형을 초래, 가격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JP모건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되겠지만 신규주택 인·허가 및 착공 건수의 지속적 증가, 부동산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향후 주택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의 주택수요 증가가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것인 만큼, 앞으로 수요 증가의 지속은 가계소득 증가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이 같은 해외 IB들의 전망은 최근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 증가와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2∼3년 뒤부터 주택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맞아 떨어진다.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분양한 주택의 입주가 시작되는 2~3년 뒤에는 공급과잉에 따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깐깐하게 할 예정이면서 돈을 빌려 집을 사는 것도 어려워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최근 부동산 전문가와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가격이 2∼3년 안에 조정 받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8%였다. 지방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은 83.3%에 달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30 10:43 박선옥 기자

삼성물산, 중동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 선정

중동 유력 건설전문지 ‘Big Project ME’가 선정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삼성물산 중동총괄 김봉주 상무, Ross McKenzie 부장, Elie Obeid 부장, 고영호 과장(좌측부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중동에서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최근 중동 유력 건설전문지 ‘Big Project ME’가 선정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Big Project ME 시상식은 매년 중동지역에서 건설 및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수상하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다.이번 시상식은 국제엔지니어컨설턴트, 왕립측량사협회 등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15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회사와 인물들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UAE원전과 살람지하차도 등 중동지역 인프라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 분야에서 수상했다.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칼리파의 성공적인 건설로 명성을 확고히 한 삼성물산은 중동시장에서 Lusail CP3A 교량, 리야드 메트로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뛰어난 품질로 수행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30 09:36 박선옥 기자

쪼개고 나누고… "공간 활용 넓히자" 진화하는 아파트

삼성물산은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욕실에 욕조까지 연장된 선반과 세면대 하부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사진제공=삼성물산)GS건설은 내달 경북 포항에서 분양하는 ‘포항자이’ 펜트하우스에 7베이 혁신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전용면적 59㎡ 소형아파트에 4.5베이를 적용해 ‘베이’ 열풍을 일으킨 지 4년여 만에 7베이까지 진화한 것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간활용도를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혁신설계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아파트시장을 투자자들이 끌어가던 때만 해도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설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평면구성이 좋아야 할 필요성을 서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특히 중소형이 인기를 끌면서 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좁은 집을 보다 넓게 활용하기 위해 공간을 쪼개고 나누는 작업이 필수가 된 것이다.이에 전면에 보다 많은 방과 거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는 다(多)베이 아파트는 기본이 됐다. 더 나아가 버려지던 공간을 찾아내 수납장을 배치하고, 그 장을 쪼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평면까지 개발되고 있다.삼성물산은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에 ‘하이브리드 수납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우선 현관에 신발뿐 아니라 캠핑용품, 골프가방, 우산 등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특화 신발장을 설치했다. 또 신발장 선반 높이를 20㎝로 높여 다양한 크기의 신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일부 타입 거실에는 선풍기, 히터 등 계절가전을 비롯해 청소용품, 운동용품 등을 쉽게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복도수납장(옵션)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주방에는 와이드 수납장을, 욕실에는 욕조까지 연장된 선반과 세면대 하부장을 만들었다.견본주택을 찾은 한 주부는 “냄비·프라이팬 등 부피가 큰 주방용품을 보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와이드 수납장이 들어가 마음에 든다”며 “세면대 아래도 버리는 공간이라 생각했는데 하부장을 넣어 활용도를 높이고 호텔같은 분위기까지 연출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중산동에 공급하는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84A·B타입에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4베이 판상형 평면의 A타입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들어간다.이 회사가 경기 포천시 포천3지구에 짓는 ‘포천2차 아이파크’ 역시 59타입 소형을 포함해 전 세대에 4베이 평면을 적용했다. 59A타입 안방에는 환기 및 채광이 가능한 대형 드레스룸이, 84㎡타입 주방에는 팬트리가 계획됐다.신안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신안인스빌 리베라3·4차’ 역시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설계가 도입됐다. 또 아파트 높이를 기존(2.3m)보다 50㎝ 높은 2.8m로 적용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9 09:41 박선옥 기자

서울 아파트값 올 들어 5.23% 올라…내년 전망은 흐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개월 연속 오르며 올 들어서만 5.23% 상승했다. 하지만 내년 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연합)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KB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0월보다 0.68% 상향조정됐다. 작년 7월 이후 16개월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올 들어서만 5.23% 상승했다.재건축 붐이 부는 강남구(6.60%), 서초구(6.02%), 강동구(5.76%) 등에 힘입어 강남지역이 5.66% 뛰었다. 강북지역은 4.71% 올랐다.다만 앞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11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99.7을 기록했다. 지난달(114.7)보다 15.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100이하로 내려간 것은 작년 7월(99.6) 이후 16개월 만이다.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다.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보다 19.3포인트 하락한 103.4, 수도권이 18.9포인트 하락한 103.2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도 지난달(110.9) 15.0포인트 떨어진 95.9로 집계했다.특히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11.1% 올랐던 대구지역은 지난달보다 36.0포인트나 떨어진 79.1을 기록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가 시작됐고, 내년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과 미국 금리 인상 임박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불안을 느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7 16:21 박선옥 기자

대법 “토지 감정평가, 회계사는 못한다”

공인회계사는 회계처리 목적이라도 토지감정평가를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7일 감정평가사 자격 없이 토지자산 평가를 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영자문업체 삼정KPMG어드바이저리 부대표 정모(51)씨와 상무 손모(42)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회계사 자격증 없이 자산평가 업무를 한 이 회사 전 대표 이모(60)씨는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이들은 2009년 10월 삼성전자로부터 서초동 빌딩 부지와 수원·기흥·탕정 등지의 물류센터 등 부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의뢰받았다. 이에 토지의 장부상 가액 3조3988억원을 7조2151억원으로 재평가하고 1억5400만원을 받았다가 한국감정평가협회로부터 고발당했다.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부감법)은 감정평가업자가 아닌데도 감정을 해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재판부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는 회계서류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과 관계가 없어 공인회계사법상 직무범위인 ‘회계에 관한 감정’ 또는 ‘그에 부대되는 업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공인회계사법은 회계사의 직무범위를 ‘회계에 관한 감정·계산·정리 또는 법인설립 등에 관한 회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정씨 등의 감정이 부감법 위반인지가 쟁점이 됐다.1심은 3명 모두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K-IFRS 따른 회계목적 감정인 경우 적법하다고 보고 정씨 등 공인회계사 2명에게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2심은 “정씨 등의 감정은 K-IFRS 도입에 따라 토지의 공정가치 평가를 위한 것으로서 공인회계사법이 규정한 ‘회계에 관한 감정’에 해당한다”고 봤다. 2011년 K-IFRS가 도입되면서 상장기업은 부동산 등 보유자산을 현재 시장가치로 다시 평가해야 한다.그러나 대법원 관계자는 “부감법이 정한 감정평가업자의 직무인 ‘토지’ 감정평가는 공인회계사의 직무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혀 직역의 경계를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7 14:53 박선옥 기자

주말 고속도로 교통랑 445만대…서울∼부산 5시간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말 44만대가 수도권을 빠져 나가고, 경부선은 오전 11시께 북천안~천안분기점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했다.(연합)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말인 28일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 주말 471만대보다 5.5% 감소한 445만대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로 추정된다.도시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 30분, 강릉까지 3시간, 광주까지 4시간, 목포까지 4시간 40분, 부산까지 5시간 10분이다.경부선은 오전 11시께 북천안∼천안분기점, 서해안선은 같은 시각 화성휴게소∼서해대교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다.일요일인 29일 예상 교통량은 385만대다. 41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온다.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 10분, 강릉에서 3시간 50분, 광주에서 4시간 50분, 부산에서 5시간 20분, 목포에서 5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일요일 서울 방향으로 경부선은 오후 5시께 천안∼안성휴게소, 서해안선은 같은 시각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구간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자세한 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 1588-2504) 등을 참조하면 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5-11-27 14:11 박선옥 기자

동문건설,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 12월 분양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 투시도.(사진제공=동문건설)동문건설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는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 M2블록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12월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3~38층, 전용면적 84~125㎡ 아파트 503가구와 62㎡ 오피스텔 80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은 울산 서부지역의 새로운 도심 기능 창출을 위해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와 교동리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다.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 광역·급행·시내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무빙워크, 13만9000㎡의 쇼핑몰과 아울렛, 9400㎡의 멀티플렉스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울산전시컨벤션센터도 건축면적 3만4000㎡ 규모로 2020년 준공될 계획이다.특히 아파트가 들어설 M2블록은 언양 주요 생활권과 KTX울산역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과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울산선 고속도로, 국도24호선 등의 도로망 이용도 쉽다.분양 관계자는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의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울산 도심은 물론, 언양 주요 생활권 접근도 쉬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삼산동 1612-4번지, 울산롯데백화점 건너편에 마련된다. 문의 052-929-7000박선옥 기자

2015-11-27 11:21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