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옥 기자

편집부 기자

pso9820@viva100.com

삼성물산, ‘안전’으로 새해 첫 행보 시작

삼성물산 김경준 빌딩사업부장이 지난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건설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안전현황을 점검하는 등의 세이프티 리더십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세이프티 리더십(Safety Leadership) 실천으로 2016년 첫 행보를 시작했다.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확고하게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다.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3개 사업부의 임원 및 부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현황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토론과 교육을 진행하는 세이프티 리더십 활동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앞서 6일에는 삼성물산 빌딩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경준 부사장이 지난 서울 강서구의 오피스빌딩 신축현장을 찾았다. 김 부사장은 근로자들과 안전체조를 같이 하고, 현장에 비치된 심징제세동기 사용법을 듣는 등 현장 직원들과 2시간 가까이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번 행사는 경영진부터 전 사원까지 안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일주일 동안 3개 사업부 80여명의 임원 및 부서장이 국내외 총 75개 현장을 방문한다.현장을 방문한 임원·부서장들은 협력업체 대표와 현장 근로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관련 교육 진행은 물론 현장의 실제 어려움을 듣고 안전에 대해 토론하는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삼성물산만의 안전문화 구축과 안전에 대한 의식 개선을 지속해 최고로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현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물산은 이번 세이프티 리더십 실천 시작으로 다양한 안전 활동을 지속해 안전을 경영의 기본으로 확고하게 뿌리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전 관련 안전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을 생활화하는 문화 구축과 의식개선,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근로자 작업환경 및 근무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7 10:00 박선옥 기자

만65세 이상 7월부터 임플란트·부분틀니 ‘반값’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임플란트·부분틀리 건강보험 적용이 대폭 확대된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부터 현재 만 70세 이상 노인으로 한정된 임플란트와 부분틀니의 건강보험 적용연령이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낮아진다.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도 현재의 절반 이하 비용으로 어금니와 앞니 등 평생 2개의 임플란트와 부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현재 치과 의료현장에서 관행으로 받는 임플란트 비용은 보통 139만~180만원(보건사회연구원 자료기준 관행가격)에 달한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50%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되기에 6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복지부는 치과의원 기준 임플란트 1개당 건강보험 급여적용 수가를 행위수가(의료서비스 대가)와 치료재료 수가를 합쳐 119만원 정도로 정했다.다만, 건강보험 급여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위해선 일부 치아가 남아 있는 ‘부분무치악’ 환자여야 한다. 앞니 임플란트도 어금니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때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만 65세 이상 노인은 또 7월부터 부분틀니를 맞출 때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에 본인부담률 50%에 따라 전체 비용의 절반만 내면 된다.부분틀니는 남아있는 치아를 이용해 일부 손실된 치아에 틀니를 끼우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위 또는 아랫잇몸 하나에 씌우는 부분틀니 관행 가격은 치과의원 기준 약 140만원 안팎(급여적용 땐 121만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61만원 정도(진찰료 포함)만 부담하면 된다.복지부는 임플란트와 부분틀니 보험급여 대상을 만 75세 이상→만 70세 이상→만 65세 이상 등으로 계속 확대해가고 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7 09:43 박선옥 기자

'찬밥 신세'였던 아파트 1층··· 이유 있는 ‘인기몰이’

동탄2신도시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 저층특화 이미지.(사진제공=금성백조주택)아파트 1층, 상가 고층부, 중대형 주택형 등 이른바 미운오리로 불리던 비선호 부동산이 속속 백조로 변신 중이다. 특화평면을 적용하고 분양가를 낮추는 등 이들 부동산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건설사들이 꺼내든 카드가 적중한 것이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찬밥 신세였던 아파트 1층이 가장 인기 있는 주택으로 변신하고 있다. 작년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입주에 들어간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 1층은 로얄층보다도 가격이 비싸다. KB부동산 사이트 기준 전용면적 84㎡ 1층의 시세가 4억5000만~4억7000만원인데 반해, 나머지 세대의 시세는 4억~4억5000만원이다. 역시 지난해 경북 칠곡에서 입주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1·2차’는 1층 매물 자체가 없다. 나와 있는 물건이 없다 보니 중개업소에서 시세 안내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다만 분양권 상태인 3차의 경우 1층에 1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그 외 세대의 웃돈은 500만~700만원이다. 이 두 아파트의 공통점은 ‘특화평면’에 있다.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의 경우 84D타입의 1층을 복층형으로 만들었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71타입과 84타입 1층에 테라스와 지하 멀티룸(다락방)을 제공했다. 분양마케팅업체 하우징멘토의 박정훈 본부장은 “안성푸르지오가 아직 계약일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에서 특화된 1층 평면을 본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며 “특화평면 적용이 안 된 다른 단지와 비교해 2~3배가량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복층형으로 특화된 아파트 내부.(사진제공=중흥건설)아파트와는 반대로, 상가는 1층을 제외한 다른 층은 인기가 없음에도 최근 비선호층이 먼저 판매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캠퍼스타운 애비뉴’는 지상 2~3층 상가가 1층보다 먼저 완판됐다. 또 동익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서 공급한 ‘동익드리마벨’도 8층이 가장 먼저 팔렸다. 이들 상가 역시 설계의 힘이 컸다. 송도캠퍼스타운 애비뉴는 2~3층에 단지 조경이 가능한 테라스를 설치했다. 동익드리마벨 역시 8층이 옥상정원과 바로 연결되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1층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한 몫 했다.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1층은 장사가 잘 된다는 인식 때문에 분양가가 비싼데, 이는 수익률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며 “1층 외 상가는 초기 부담액이 적고, 요즘에는 상가에도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실속형 투자자들이 몰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중대형은 임대분리형 설계로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임대사업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실거주와 임대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해 인기몰이에 나선 것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아현역 푸르지오’의 경우 같은 전용면적 109㎡이라도 임대분리형 평면인 B타입은 계약을 마무리한 반면, 그렇지 않은 A타입은 아직 미분양 상태다. B타입 원룸은 전세 2억5000만원, 월세 1000만원에 100만원 정도의 임대료가 형성돼 있다. 한라도 시흥 배곧신도시 ‘한라 비빌디 캠퍼스’ 전용면적 119㎡에 임대분리형 평면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6 15:49 박선옥 기자

흥한주택, 경남 진주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 2월 분양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 항공조감도.(사진제공=흥한주택)흥항주택종합건설이 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 분양한다.지하 2층, 지상 33층, 10개동, 전체 1152가구다. 전용면적 △59㎡ 131가구 △75㎡ 179가구 △84㎡ 842가구로 구성됐다.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96만4693㎡ 규모로 개발된다. 약 2만 명을 수용하는 주거지역과 유통·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진주혁신도시와 항공국가산업단지 중간에 위치해 진주의 3대 개발라인으로 꼽힌다.단지는 아이시랑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먼저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등학습관 ‘아이비리그 클럽(가칭)’를 마련해 입주민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국립대 협력 교육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인 와이즈리더를 선보일 예정이다.주 출입구에는 자녀의 안전 통학을 위한 키즈스테이션을 설치한다. 또 넓은 중앙공원과 워터파크형 물놀이터, 맘스카페를 만들어 아이는 물론 엄마들의 편의성까지 높였다.분양 관계자는 “국립대 협력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방과후수업, 멘토링 등 아이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유명 영어도서관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전 세대 4~4.5베이 평면을 선보이고,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팬트리 등을 구성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각 세대마다 다목적실을 제공해 별개의 방이나 서재, 놀이방 등 구성원의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견본주택은 진주시 강남동 25-4번지, 구 제일예식장 부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6 10:01 박선옥 기자

나이스신평, 건설·조선·철강업종 신용등급 하락 전망

(자료제공=나이스신용평가)지난해 건설·조선·철강업종의 신용등급 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업종은 올해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장단기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집계한 결과, 신용등급 하락기업이 총 61개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신용등급 하락기업은 2011년 15개에서 △2012년 26개 △2013년 41개 △2014년 56개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반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10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 상하향 배수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0.16배로 계산됐다.신용등급 상하향 배수는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 수 대비 상승한 기업 수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값이 0에 근접할수록 하락세가 우세했음을 의미한다.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조선·철강업종에 속한 대기업 계열사의 하락세가 거셌다. 특히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총 11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삼성엔지니어링이 A+(부정적)에서 BBB+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 SK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KCC건설, 계룡건설산업, 이수건설 등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내렸다.조선업과 철강업에서는 각각 4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김기필 평가기준실장은 “건설·조선·철강업 등을 비롯한 등급하향 가능성이 존재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이들의 신용등급 방향성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나이스신평은 ‘2016 산업위험 전망 포럼’을 통해 올해 하향요인이 상향요인보다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차환위험 및 조달금리 상승, 중국 및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재무위험 확대 등의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이에 따라 종합건설, 해외건설, 조선, 철강, 전력, 해상운송, 항공운송, 호텔, 은행, 여신전문금융증권, 신용카드 등 12개 산업의 신용등급 방향성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5 17:35 박선옥 기자

에너지 절감, 오피스텔은 남 얘기?…“예외 아냐”

p청라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은 열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PVC 이중창을 설치했다. (사진제공=신영건설)‘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절감형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 절감 기술은 대형 빌딩이나 공동주택(아파트)에 주로 적용돼 왔다. 그러다 100실 안팎이던 덩치가 300~400실 이상으로 커지고, 업무용에서 주거용으로 사실상의 용도가 바뀌면서 오피스텔에까지 확산된 것이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이 잇달아 출시되는 추세다.신영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선보인 ‘청라 지웰 에스테이트’에 지역 열원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했다. 열병합발전소로부터 공급받은 온수로 난방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건물에 설치돼 있는 냉동기를 통해 온수를 찬바람으로 바꿔 냉방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또 열손실이 적은 PVC 이중창을 시공하고,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설비로 공용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빗물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했다. 대명건설도 금천구 가산동 ‘가산 대명벨리온’에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막아주는 대기전력차단 콘센트와 일괄소등 스위치를 만들었다.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 중 하나인 오피스텔은 대부분 월세로 계약을 맺는데, 공용면적 비율이 높아 관리비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매달 50만~6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에 십 수 만원의 관리비까지 더해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이에 건설사들은 빗물 재활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역 냉난방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 임차인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국토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푸르지오’ 아파트는 지난해 평균 공용관리비가 ㎡당 687원이었다. 인근 B아파트(924원) 및 K아파트(860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루 최대 600㎾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모듈을 설치한 덕을 봤다.대구 수성구 수성동의 ‘수성3가 롯데캐슬’ 역시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 및 이용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당 평균 755원의 공용관리비를 지출했다. 인접한 S아파트(866원)에 비해 부담을 낮췄다.오피스텔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같은 조건이라고 할 때 관리비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에 대한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임대인에게도 좋은 것 아니겠냐”며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켜 분양률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5 15:36 박선옥 기자

건설현장 안전관리, ‘대응’에서 ‘예방’으로 전환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건설공사의 경우 설계 단계서부터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건설사고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5일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의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5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대응형에서 예방형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발주청은 안전관리계획을 세워야 하는 건설공사의 실시설계를 할 때 시공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했는지 기술자문위원회 등이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검토 결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설계도서를 보완·변경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공사는 수직증축형 리모델링과 구조검토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가설공사로 확대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시공이 까다롭고, 가설구조물 관련 건설사고는 다른 건설사고보다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이 반영됐다.개정안에는 건설사고 또는 중대건설현장사고가 발생하면 공사 참여자는 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에 바로 보고하도록 건설기술진흥법이 개정된 데 따른 세부사항도 포함됐다.먼저 건설사고는 ‘사망자 또는 3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사장가 발생하거나 1000만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경우’, 중대형건설사고는 ‘사망자가 3명 이상 발생하거나 부상자가 10명 이상인 건설사고 등’으로 정했다.건설공사 참여자는 건설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되면 지체 없이 발주청 또는 인·허가기관에 전환, 팩스 등을 이용해 보고해야 한다.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은 중대건설현장사고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사보고서를 작성해 관계기관에 배포,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게 했다.개정안은 또 건설사고를 초래해 업무정지 처분 또는 벌점을 부과 받은 건설기술자의 역량지수를 산정할 때 3점 범위 내에서 감점키로 했다. 건설기술자 역량점수는 기술자 등급(특·고·중·초급)을 산정할 때 쓰인다.이 외에도 △건설 신기술 관련 공정 참여주체 확대 △지반조사 시 인구 밀집상태 고려 △건설기술용역 및 시공 평가 실시시기 개선 △건설공사 현장점검 주체 정비 △안전관리계획 심사?승인주체 명확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의 구축?운영 △건설기술자 인정을 위한 교육요건 완화 △건설기술용역 등록요건 형평성 개선 등이 이번 개정안에 담겼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5 11:08 박선옥 기자

연예인 태우고 사이렌 울리는 사설구급차에 범칙금

연예인의 방송·공연시간 지각 등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교통법규 위반을 일삼는 사설 구급차에 범칙금이 부과된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소방차나 구급차, 혈액운반차량 등 ‘긴급자동차’라도 긴급 상황이 아닐 때는 경광등이나 사이렌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올해 7월부터 적용된다.다만 범죄나 화재 예방 등을 위한 순찰·훈련을 할 때는 예외다.이번 개정안은 긴급자동차의 우선통행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사설 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취지도 있다.지난 2013년 말 한 개그우먼이 자신의 SNS에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자신이 출연하는 행사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는 글을 올린 것처럼, 연예인들이 공연이나 행사시간에 늦으면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다.경찰은 이달 안으로 국민안전처나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를 거쳐 긴급상황 외에도 경광등이나 사이렌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규정과 범칙금 액수를 명확히 정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문제는 단속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사설 구급차라도 긴급히 환자를 이송하는데 이를 멈추게 해 위급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위해 긴급차량을 세우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홍보를 통한 신고나 제보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5 09:55 박선옥 기자

[신년사]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 도약할 것”

창립40주년을 맞은 현대산업개발의 김재식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016년을 4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종합부동산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재식 사장은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사업환경 변화에 견고한 체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쳐 나가자고 강조했다.김 사장는 “지난 40년간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온 현대산업개발인들의 땀과 지혜를 모아 미래 40년을 열어가자”며 “환경 변화와 시장 재편에 맞서 현대산업개발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우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통한 ‘No.1 Developer’의 위상 강화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한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위닝 컬쳐(Winning Culture)’ 조성 △현대산업개발만의 패러다임 창조 등을 2016년 핵심과제로 세웠다.신년사 전문지난해 우리는 미래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현대산업개발은 2014년에 Turn Around를 달성한데 이어, 2015년은 영업이익 정상화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의 우량 사업을 수주하고 공급했으며,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회복하였습니다.또한 면세점 사업 진출, 아이콘트롤스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습니다. 이는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금년은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 불안정 등 불확실성이 크고, 수출부진, 내수침체 등 구조적인 저성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은 꾸준히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하며 현재를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환경변화와 시장재편은 당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임직원 여러분!2016년은 현대산업개발의 새로운 40년을 시작하는 원년입니다!사업환경 변화에 견고한 체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저성장을 극복해온 해외 종합부동산 기업들의 성장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서비스 Contents를 융합한 Platform Business 기반을 정착시켜야 합니다.현대산업개발이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다음의 핵심 과제들을 공유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첫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여 ‘No.1 Developer’의 위상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경기 하방 가능성이 큰 시기, 건축·주택 사업은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해야 합니다. 금리, 정책, 수급 변동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여 Risk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컨텐츠 융합형 복합개발사업, 주택임대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과를 이루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인프라 부문은 통영발전, 부산신항, 베트남 흥하교량과 업계 최초로 종합심사제도를 통해 수주한 국내 도로공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여 손익 턴어라운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합니다.또한 민·관 협력을 통한 정책제안형 SOC사업과 베트남, 필리핀, 이란 등 해외사업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아울러, 전사적으로 내실을 강화하여 현장별 손익개선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Cash Flow 기반의 목표관리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부문별 사업계획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여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 나갑시다.둘째,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The Only 1’이 되어야 합니다.독창적 사업범위와 융합적, 창의적 아이디어로 남들과 다른 사업방식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일한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부동산 금융 활용과 함께 그룹사와 협업하여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저성장 속에서도 지속 수익을 낼 수 있도록 Platform 자산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우리 사옥이 위치한 용산은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아이파크몰은 면세점과 대규모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리뉴얼을 통해 대표적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용산의 발전을 견인할 것입니다. 용산을 현대산업개발 그룹을 대표하는 거점지역으로 삼고 주도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용산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또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을 Land Banking 관점으로 확보하여 개발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세에서 월세로 변화하는 주거시장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할 수 있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셋째,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현대산업개발 고유의 ‘Winning Culture’를 만들어야 합니다.혁신은 차별화의 출발점이며, 지속되어야 근본적인 틀을 바꿀 수 있습니다.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걷어내고, 효율성, 부가가치, 미래성장의 관점에서 혁신해야 합니다.무엇보다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부가가치를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경영자적 관점으로 큰 그림과 전략을 세우고 사업을 일관성 있게 실행해야 하며, 관리자적 마인드를 버리고 모든 임직원이 Value Creator가 되어야 합니다.시공부문은 Cost 및 공정혁신, CM형 생산체계 등 프로세스를 Upgrade 하겠습니다. 사전적 설계 및 초기 종합적 사업전략 도출, 사업관리체계 통합, 의사결정 중심 회의 등 혁신 과제들을 결단력 있게 실행하겠습니다.또한, 남성 중심의 건설업 문화를 뛰어넘어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변화와 혁신이 기업문화로 체화될 때 현대산업개발만의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넷째,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현대산업개발 만의 패러다임’을 창조해야 합니다.올해는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고 할 때 오히려 투자의 적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분석 역량과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그리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차원의 시너지가 있는 확장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내부적으로 통합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인재육성과 함께 외부의 전문인력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부동산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해야 합니다. 부동산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하도록 할 것입니다.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40년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갑시다.1976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도시개발의 살아있는 역사를 써온 현대산업개발이 어느덧 창립 4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지난 40년의 경험과 역사에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숱한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온 현대산업개발인들의 땀과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40년의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미래는 만드는 것이다’ 라는 故 정세영 명예회장님의 말씀처럼 이제 미래 40년을 다시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합시다. 붉은 원숭이해의 영민한 기운을 받아 창의와 열정으로 현대산업개발만의 미래를 시작합시다!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큰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01-04 17:06 박선옥 기자

"올해 리모델링 시장 커진다"… 건설업계 수주 '잰걸음'

포스코건설이 최근 리모델링 시공권을 수주한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9차 투시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수직증축 허용에 이어, 올 들어 동의요건 및 내력벽 철거기준 등의 추가 규제 완화가 예고됨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이에 건설사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수직증축 가능 안전등급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세대간 내력벽 일부를 철거할 수 있는 기준을 오는 3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4월 주택법 개정과 함께 최대 3층까지 수직증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이미 한 차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새로 올리는 층수만큼 일반분양을 해 수익성이 좋아지면 재개발·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단지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하지만 기존 골조를 그대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주택형과 단지를 새로 구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일부 단지에서 세대간 벽을 허물어 좌우로 늘리지 않는 증축 설계만으로는 시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리모델링 열기가 식었다.이런 가운데 국토부의 내력벽 철거 기준 마련은 리모델링 시장의 단비가 되고 있다. 새 기준이 마련되면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좌우로 늘릴 수 있게 된다. 2베이 일색인 구형 아파트 평면을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4베이로 바꾸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현재 기준으로는 주차장 문제 정도만 개선이 될 뿐 주거공간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며 “수직증축에 내력벽 철거까지 가능하게 될 경우 리모델링이 재건축·재개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향후 10년간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이 약 14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초기 분당에서만 활발했던 리모델링 사업이 평촌, 강남, 이촌동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리모델링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는 쌍용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시공 경험과 기술에서 앞서있다.국내 1호 리모델링 아파트인 방배동 궁전아파트의 공사를 진행한 쌍용건설은 워크아웃·법정관리를 거치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4887가구의 시공권을 따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중층 아파트는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측해 2000년대 초반부터 리모델링 사업에 집중해 전담 부서를 만들고 평면·기술에 신경을 써왔다”며 “지난해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본격적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포스코건설은 2014년 리모델링 최적 기술을 표방할 수 있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 수행이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6개 단지에서 6857억원의 수조고를 올리는 등 리모델링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GS건설은 도시정비팀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도 사업성이 좋은 단지에 대해 수주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4 15:53 박선옥 기자

올해 1분기 분양시장, 작년보다 더 커진다

p2015-2016년 전국 1·2분기 신규분양 물량새해 1분기 전국적으로 6만6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설 연휴가 끼어 있는 1분기는 통상적으로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작년의 공급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다.전문가들은 다만 공급과잉 논란에 가계부채, 금리인상 등의 변수가 많아 이 같은 분위기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전국적으로 6만6738가구(일반분양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작년 같은 기간 분양물량(실적 기준) 4만3928가구보다 2만2810가구(51.9%)가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만 놓고 보면 올해 분양시장 규모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쏟아진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이다.이처럼 1분기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는 데는 2015년 연말 분양을 계획했던 물량들이 올해로 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다. 반대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기 전 서둘러 분양 계획을 잡은 단지들도 있다.앞서 지난달 정부는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2월부터, 비수도권에서는 5월부터 소득 연계 상환 능력 위주로 심사 방식이 전환되고, 거치기간 없이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야 한다.신규분양 단지를 대상으로 한 집단대출은 이번 방안에서 빠진 만큼, 당장 타격은 없겠지만 이를 계기로 주택시장이 침체 분위기로 돌아설 경우 분양시장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공급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1분기 되도록 많은 물량을 밀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3만9931가구가 분양되고, 지방5대광역시와 지방에선 각각 1만529가구와 1만6278가구가 공급된다. 월별로는 1월 8580가구, 2월 1만8949가구, 3월 3만9209가구가 계획됐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작년 연말 분양-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으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일정을 1분기로 늦췄다”며 “이번 분기에 건설사들이 계획한 물량을 소화해해는 지에 따라 올 한해 분양시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공급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에게 ‘청약’은 여전히 효과적인 내 집 마련 방법”이라며 “실수요 목적으로 자금사정을 고려해 알짜 단지를 노려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각 지역별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가 나온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대우건설이 ‘탄현 푸르지오’를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한류월드(단지명 미정)’를 분양한다.지방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한 ‘더샵’을, 삼호가 대구 중구 대신2-3구역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대신’을 선보인다. 또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대원2구역을 재건축한 ‘꿈에그린’을, GS건설은 천안 성성지구 ‘천안시티자이’를 공급한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3 15:41 박선옥 기자

남해서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개발사업 추진

p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지 위치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경남 남해군 미조면 일대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해양관광 휴양단지로 개발된다.국토교통부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난 12월 30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조도·호도 두 개의 섬 19만5793㎡에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한다고 3일 밝혔다.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사업시행자 남해군수)은 2017년까지 남해군 미조면 일대를 다이어트를 테마로 한 친환경 해양관광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국비 100억원, 지방비 136억원, 민자 100억원 등 총 3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계획안에 따르면 새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조도(鳥島)는 치유와 체험을 개발 콘셉트로 해 다이어트센터,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쉼터 등을 설치하고 민자사업으로 숙박시설을 조성한다.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 호도(虎島)에는 흥미와 역동을 콘셉트로 스카이워크(Sky Walk), 명상원, 전망대, 내부탐방로 등을 만들고 민자사업으로 해양레포츠시설과 숙박시설을 짓는다.남해군은 이 사업지 인근의 다양한 관광지(상주해수욕장, 가천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등)와 연계한 패키지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남해를 ‘환타지 아일랜드’로 개발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파급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남해안권 발전사업 발굴과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시·도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3 15:23 박선옥 기자

주택시장 호황에 개업공인중개사 9만 명 돌파

지난해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수가 사상 처음으로 9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에서 공인중개사 증가세도 가팔랐다. 3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 통계누리의 부동산 개업공인중개사 등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현재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9만23명으로 집계됐다.개업공인중개사 수는 2008년 금융위기로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2013년 3분기 8만2173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저금리와 각종 규제 완화의 효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2년 만에 역대 처음으로 9만 명을 넘어섰다.실제 작년 1∼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0만건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분양권 누적 거래량도 39만여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가장 많았다.시·도별로 살펴보면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개업공인중개사 증가율이 두드러졌다.2013년 3분기 대비 2015년 3분기 개업공인중개사 증감률은 세종시가 93.4%(423→818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47.4%(660→973명), 울산 29.9%(1502→1951명), 경북 25.6%(2684→3370명), 대구 23.8%(3301→4088명) 순이다.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대구(34.6%), 제주(26.5%), 광주(18.5%), 경북(14.7%), 울산(12.7%) 순으로 높았다. 신생 도시인 세종시를 제외하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의 개업공인중개사 증가율도 높게 나타난 셈이다.2015년 3분기 기준 지역별 개업공인중개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로 2만3561명이었다. 다음으로 서울 2만2058명, 부산 5939명, 경남 5595명, 인천 5075명, 대구 408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3 09:26 박선옥 기자

바닷길 따라 집값 ‘들썩’…새 아파트 눈길

동해·서해·남해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 일대의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조망권과 주변 경관이 수려한 데다, 인근 레저·문화시설을 이용하기도 쉽기 때문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안 주거지에 입주한 아파트의 가격이 오름세다.대우 트럼프 월드 센텀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대우 트럼프 월드 센텀’ 전용면적(이하 동일) 84㎡는 지난 11월 5억 8500만 원(16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1년 전(4억 8000만 원, 20층)보다 20% 넘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이 기간 해운대구 아파트 평균 상승률(17.4%)을 상회한 수치다.동해를 품은 울산도 마찬가지다. 정자해변이 위치한 북구 강동산하지구에 들어선 ‘울산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84㎡(21층)는 지난해 10월 2억 6000만 원에 계약서를 적었다. 입주 직후(2014년 6월) 거래된 가격 2억600만원(21층)보다 5000만 원 넘게 상승했다.울산 북구 산하동 K공인 관계자는 “오는 4월 입주 예정인 ‘블루마시티 서희스타힐스’ 분양권에 4000만 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며 “경관이 수려하고 주거환경도 쾌적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렇다 보니 청약 결과도 긍정적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울산 북구 블루마시티(강동산하지구)에서 선보인 ‘블루마시티 KCC스위첸’은 평균 5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일부 세대서 파노라마 동해 조망이 가능하다.그보다 앞서 10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해운대 센텀경동리인’은 1순위에서 평균 266대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 마감에 성공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인접하고, 일부 세대서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게 인기의 비결이었다.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 중에도 바다를 끼고 있는 곳들이 있다.금강주택은 4월 부산 강서구 명지경제자유구역 A2블록에서 ‘부산 명지지구 금강 펜테리움 3차’를 선보인다. 59㎡, 총 870가구로 이뤄졌다. 근린공원과 낙동강·남해바다 등이 인접했다. 단지가 들어설 명지지구는 447만 6000㎡ 규모로 2만여 가구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동원개발도 이번 상반기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해운대 동원 로얄듀크’를 선보인다. 총 487가구 규모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깝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 중이다. 84~129㎡, 총 886가구 규모다.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의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2 12:53 박선옥 기자

제자 성추행·촬영한 초등교사 항소심서도 8년 선고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신체를 촬영한 기간제 교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 9부(황한식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42)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년과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고 2일 밝혔다.박씨는 2011년 9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교사 휴게실로 A양을 수차례 불러 때리고 협박한 뒤 몸을 만지고 카메라로 촬영했다. A양을 추행하다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2시간 동안 옷장에 가둬놓기까지 했다.2013년 3월에는 다른 여학생 1명도 불러내 껴안는 등 추행하고,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20대 여성 2명을 각각 집으로 데려가 성추행하고 신체를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박씨는 성인과 아동에게 모두 성욕을 느끼는 ‘비폐쇄형 소아기호증’ 진단을 받아 재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항소심 재판부는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아야 할 나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그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피해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박씨의 항소를 기각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2 10:55 박선옥 기자

법무부, 공공입찰 담합 건설사 4곳에 손해배상 청구

정부가 공공입찰에서 담합한 대형 건설사 4곳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국고손실 환수송무팀은 전남지역 화양∼적금 3공구 도로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4개사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12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해당 공사는 전남 여수-고흥 간 국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1296억원이 투입됐다.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1년 초 설계·시공을 모두 맡기는 ‘턴키’ 방식으로 발주했다.법무부는 공사를 따낸 현대산업개발에는 전체 공사비의 7.7%인 100억원을, 나머지 3개사에는 설계보상비 25억원을 물어내라고 요구했다.서울중앙지검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해당 담합건을 수사해 최근 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2개 업체 법인과 담합을 주도한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도)로 검찰 형사처벌은 모면했으나 부당이득금 반환을 위한 정부의 민사소송 대상에는 포함됐다.법무부는 또 국군재정관리단이 2012년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 사업의 하나로 발주한 건축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 사실이 적발된 대보건설·서희건설·한라건설을 상대로도 같은달 18일 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따라 국고손실 환수송무팀 출범 이래 공공입찰 담합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은 4건으로 늘었다.법무부는 앞서 작년 11월 포항 영일만항 외곽시설 축조공사와 영일만항 남방파제(1단계 1공구) 축조 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에 각각 134억원, 11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

2016-01-01 10:35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