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개발사업 추진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1-03 15:23 수정일 2016-01-03 17:59 발행일 2016-01-03 24면
인쇄아이콘
clip20160103143551
<p>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지 위치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경남 남해군 미조면 일대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해양관광 휴양단지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난 12월 30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조도·호도 두 개의 섬 19만5793㎡에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한다고 3일 밝혔다.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사업시행자 남해군수)은 2017년까지 남해군 미조면 일대를 다이어트를 테마로 한 친환경 해양관광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국비 100억원, 지방비 136억원, 민자 100억원 등 총 3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새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조도(鳥島)는 치유와 체험을 개발 콘셉트로 해 다이어트센터,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쉼터 등을 설치하고 민자사업으로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 호도(虎島)에는 흥미와 역동을 콘셉트로 스카이워크(Sky Walk), 명상원, 전망대, 내부탐방로 등을 만들고 민자사업으로 해양레포츠시설과 숙박시설을 짓는다.

남해군은 이 사업지 인근의 다양한 관광지(상주해수욕장, 가천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등)와 연계한 패키지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남해를 ‘환타지 아일랜드’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파급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남해안권 발전사업 발굴과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시·도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