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나 기자

편집부 기자

okujyn@viva100.com

재계 오늘 특별사면 ‘운명의 날’ 오전 국무회의 주목

재계가 오늘(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를 긴장간 속에 지켜보고 있다.오늘 국무회의에서 청와대가 광복 70주년 8·15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형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형제 등 그동안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어 왔던 대기업 총수들의 거취가 이곳에서 최종 결정된다.청와대 주변에서는 지난 10일 사면심사위원회에 제출된 명단에 극히 일부 총수와 기업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을 확정 단행한다. 사진은 지난 6일 대국민담화 발표 방송 모습. (연합)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발전·국민통합’이라는 2개의 큰 원칙을 제시하며 대규모 광복절 사면 단행 방침을 시사했었지만, 12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의 사면안을 보고받은 뒤 계속 총수 사면의 폭과 대상에 관해 깊이 고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에 8.15 특별사면의 의미와 원칙, 기준 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이어 김현웅 법무장관이 국무회의를 마친 후 최종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전체 사면 대상 인원은 200만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기업인은 50여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부분 중소기업인들이다. 정치인은 원칙적으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올 상반기만 해도 경제살리기 분위기 속에 상당한 수의 총수 사면 가능성이 엿보였다. 실제로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총수들의 특별사면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하지만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분위기가 급냉했고 최근에는 롯데그룹의 부자간 경영권 다툼까지 노출되자 분위기가 급반전했다.국민들의 반기업 반재벌 정서가 확산되자 청와대로서도 대규모 총수 사면의 명분을 잃어버린 것이다.박 대통령이 기업인 사면에 대한 엄격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 대기업 총수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만 유일하게 대상에 포함했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즈음이다.더욱이 최 회장도 사면만 이뤄질 뿐 복권 대상에서는 빠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롯데 사태가 총수 사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재계 관계자는 “지금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우리 경제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기업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도록 총수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5-08-13 08:51 정윤나 기자

[광복 70년 한국경제 70인] '한강의 기적' 발로 뛰어 일궈낸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들

윤종용(1944~) 삼성전자 전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함께 삼성그룹을 세계속의 삼성으로 키워온 일등공신이자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윤 전 부회장은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삼성전자 부회장을 맡으면서 삼성을 세계 수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국 산업공학회 '최고 경영자상'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위크와 포춘지에 이름이 여러번 오르내렸다.진대제(1952~)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삼성전자의 세계 D램 반도체 1위 신화를 이끈 주역이다.  지난 1985년 삼성전자에 영입된 진대제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재직 시 세계 최초로  64MD램, 128MD램, 1GD램 등 개발을 주도했고 이때 '미스터 반도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부문 재직 때는 MP3 등 각종 첨단 디지털기기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신화도 이끌었다. 이례적으로 35세에 임원이 되고, 44세 부사장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손길승(1941~) SK텔레콤 명예회장은 40여년 가까이 SK그룹에 몸 담으며 지금의 글로벌 기업을 만든 장본인이자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1965년 입사 후 최종현 전 회장을 도와 지금의 SK그룹을 만드는 발판을 마련했다.1980년대 대한석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와 1990년대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인수를 지휘했으며 이후 1998년 전문경영인으로 처음 5대 그룹 회장에 올랐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그의 평생동지로 불렸다.CJ그룹이 전통적인 식품기업에서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손경식(1939~) CJ그룹 회장이 있다. CJ그룹이 지금과 같이 식품서비스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 생명공학을 4대 핵심사업으로 성장을 거듭하는데 총사령관 역할을 했다.이후 2005년부터 7년 7개월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대외 활동에 주력하던 손 회장은 2013년 그룹 오너인 이재현 회장이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자 구원투수로 다시 경영전면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의 성공의 배경으로 구학서(1946~) 전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구 전 회장은 199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전무로 발탁된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10년간 대표이사를 맡은 후 2009년 회장자리까지 오른 신세계의 얼굴이다. 그가 CEO로 재임하는 동안 신세계의 매출액은 5.9배, 순이익은 94배 증가했다.이명박(1941~) 전 현대건설 회장은 '평사원에서 대통령까지' 이른바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입사 23년 만인 1988년 회장에 취임, '20대 이사, 30대 사장, 40대 회장'이란 샐러리맨의 신화를 이뤘다.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등 정계에 입문해서도 건설을 놓지 않았다.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고가도로를 허물고 청계천을 복원했다.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서는 무산된 한반도 대운하사업 대신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토목사업을 펼쳤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8-11 19:42 정윤나 기자

정부 “오너, CEO 연봉 줄여 채용 늘려라” 압박 논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너나 CEO 연봉을 줄여 청년 채용을 확대하라”고 기업을 거듭 압박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한 중앙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노동개혁이 기성세대나 정규직의 양보라고 표현되지만 이게 이뤄지려면 대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사 측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양보를 촉구했다.나아가 그는 “기업이 적자가 나 근로자를 명예퇴직시킨다면서 오너나 CEO(최고경영자)는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다 받아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연봉을 줄이고 그 돈을 청년 채용하는 데 쓰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는 최근 롯데그룹 사태 등을 계기로 반재벌,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에 발맞춰 경영계가 먼저 성의표시(?)를 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임금피크제 등 정부의 노동개혁안에 대해 노동계가 단체투쟁으로 맞설 움직임을 보이자 경영계로 하여금 완충 역할을 맡아달라는 압박으로도 풀이된다.이 장관은 대기업 오너나 전문경영인들이 과도한 연봉과 배당을 챙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임원과 직원 간 엄청난 임금격차가 직급 간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그 간격을 좁혀준다면 노동계 설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실제로 재벌닷컴 등 최근 재벌관련 통계자료들을 보면 30대 그룹 상장사의 평균 임원 연봉이 일반 직원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온다. 삼성그룹의 경우 임원 연봉이 평균 15억원으로 평균 9000만원에 약간 못미치는 직원 평균치에 비해 20배 가량이나 많다. 어떤 기업은 50배가 넘게 차이가 나는 곳도 있다.연봉의 절대 규모도 견제의 대상이다.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100억원(성과급 포함)이 넘는 고소득자들이 즐비해 평균 이하의 직장인, 아직 취업문턱도 넘어서지 못한 대다수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준다는 주장도 ‘부자들 연봉 떼어 채용 늘리기’ 발언의 배경이 된다.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들 때문에 민간기업의 임금 수준에 까지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청년 고용확대를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고 밀어붙히며, 정작 정부가 해야 할 일자리 창출의 의무를 기업들에게만 떠넘기려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전경련 관계자는 “올들어 재계는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와 임금피크제 도입 정부친화적 경영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기권 장관처럼 50명의 청년 인력이 필요하면 100명을 채용하는 결단을 내려달라 강요하는 것은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H기업 관계자도 “우수인재 확보는 기업들이 더 절박하다”면서 “지금 상황은 청년 일자리 부족분을 무조건 기업들에게 떠넘기려는 양상”이라고 비판했다. 기업들을 겁박해 억지로 일자리를 만들라 하면 비정규직이 다시 늘 수도 있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얘기다.한편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25~29세 청년 19만 명이 고용시장에 추가로 배출되고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일자리 수나 내년부터 30만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49만개 일자리가 부족해 질 것이라며 기업에 계속 채용확대를 요구하고 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8-09 14:05 정윤나 기자

7월 외국인 투자자들, 삼성전자 팔고 '현대차 사들여'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판 반면 현대차를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드러났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94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416억원 등 총 1조9,360억원을 순매도했다.이는 지난해 12월 2조1,317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것.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4,125억원 순매도 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7월1일 126만8,000원에서 같은 달 31일에는 118만5,000원으로 6.55% 하락했다.또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반대에도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성사된 삼성물산의 외국인 순매도액은 2,712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한달새 주가는 6만6,200원에서 5만6,600원으로 떨어졌다.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현대차로 총 2,8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도 한달 동안 13만6,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9.56% 올랐다.외국인들이 2,277억원을 순매수한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2,000원에서 21만3,500원으로 0.71% 오른 반면 1,971억원어치를 산 아모레퍼시픽은 41만8,000원에서 41만1,000원으로 1.67% 내렸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등을 돌린 까닭은 최근 급변한 환율, 즉 원화의 가치 절하 때문”이라면서 “향후 원화 약세 현상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역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8-01 11:32 정윤나 기자

한국레노버, 워크스테이션 ‘썸머 스페셜 프로모션’ 실시

한국레노버는 오는 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썸머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제품에는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인 씽크스테이션 P 시리즈와 씽크패드 W54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포함된다. 특히 P 시리즈는 PCMAG.com과 iF 등에서 15개 이상의 상을 수상했으며, 전세계 50개 이상의 언론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이다.레노버 워크스테이션 P 시리즈(P900, P700, P500)는 모듈러 구조로 도구 없이 쉽고 간편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 하나의 베이 안에 슬림형 ODD, 29-in-1 카드 등을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어 뛰어난 유연성을 자랑한다.3채널 쿨링 설계로 더욱 더 효율적인 냉각 기능을 갖췄으며, 특히 P900은 M.2 SSD를 포함해 최대 14개의 드라이브를 지원해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인 씽크패드 W540은 무게 2.61kg, 두께 2.79cm로 얇고 가벼운 15형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이동성을 강조하면서도 사진작가나 디지털 컨텐츠 제작자 등과 같은 전문가들이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한국레노버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전체 제품 중 한정 수량에 대해 사은품을 제공한다.P시리즈 구매 시 최대 30만원 상당의 최신형 레노버 모니터가 제공되며 씽크패드 W540에는 전용도킹인 135W가 제공된다. 추가로 선착순 50명에게 레노버 N700 무선 마우스를 제공하며 제품 견적을 문의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음료를 증정한다.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 워크스테이션은 이미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기업용 PC”라며 “레노버는 전세계 1위 PC기업으로서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8-01 11:22 정윤나 기자

대한항공, 스마트 체크인 이용객 '경품 이벤트'

대한항공은 8월부터 12월까지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해 출국하는 스카이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국제선·국내선 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스마트 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스마트 체크인’이란 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수속을 받지 않고,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또는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수속 기기(키오스크)를 이용해 승객 스스로 빠르고 편리하게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복잡한 공항 현장에서 불필요한 대기시간 등을 줄일 수 있어 보다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다.1일부터 5개월 동안 대한항공의 국제선/국내선 항공편 이용 시 웹·모바일·키오스크를 통해 탑승수속을 완료한 스카이패스 회원은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대한항공은 매월 추첨을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1매, 여권지갑,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스마트 체크인’ 서비스 최다 이용 승객 5명에게는 유럽, 동남아, 일본 국제선 왕복 항공권의 혜택도 제공한다.대한항공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 체크인’ 이용 승객의 확대로 여름 휴가 및 추석 연휴 등 성수기 공항 현장의 혼잡함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체크인’서비스 및 이벤트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의 이벤트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8-01 11:11 정윤나 기자

7월 수출 466억달러 전년比 3.3%↓…7개월째 뒷걸음질

한국 수출·수입액이 7개월 연속 동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이 46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올해 월별 수출액 규모는 7월 들어서도 좀처럼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0% 줄어들었고 5월 들어서는 두 자릿수인 10.9%로 뚝 떨어졌다. 6월 감소폭을 1.8%로 줄였으나 7월에는 다시 3.3%로 커졌다.7월 수출 물량은 7.8% 늘었다. 유가하락, 공급과잉 등으로 수출단가는 10.3%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지난 6월 10.8%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각각 28.1%와 17.2%나 크게 감소했다. 자동차(6.2%), 무선통신기기(16.0%), 컴퓨터(6.5%), 가전(17.5%), 섬유(12.2%), 일반기계(6.3%) 등이 감소세를 나타냈다.반면 선박(57.4%), 철강(16.4%), 반도체(6.6%) 등은 증가했다. 특히 신규품목인 OLED(217.7%)와 화장품(39.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20억달러가 감소한 석유제품·석유화학을 제외하면 7월 수출증가율은 1.0%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중국(6.4%), 미국(1.8%), 일본(28.0%), EU(5.6%) 등 주력 시장에서의 수출이 부진했다.다만 해외생산 비중 증가로 베트남 수출은 46.5% 증가해 호조세를 지속했다. 7월 수입액은 388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3% 감소했다. 수출·수입액은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수입액은 작년 10월부터 10개월째 감소세다. 원자재(28.0%)는 단가하락으로 감소세가 이어졌고 소비재는 2.2% 줄었다. 자본재는 5.8% 증가했다.산업부는 “7월까지 수출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화표시 수출이 환율 상승으로 8.4% 증가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다소 개선됐다”고 밝혔다.수입액 감소폭은 수출액 감소폭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7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42개월째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6월 102억4000만달러보다는 줄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8-01 11:02 정윤나 기자

구글, '잊힐 권리' 전 세계 도메인에 적용 할 순 없어

(사진=연합)구글이 ‘잊힐 권리’를 전 세계 구글 도메인에 적용해야 한다는 프랑스 규제 당국의 요구를 거절했다.잊힐 권리란 검색에서 사용자가 요구하면 특정 정보를 삭제하는 것으로 구글의 법률대리인인 피터 플라이셔는 3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잊힐 권리가 유럽에서는 법으로 규정돼 있지만, 전 세계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에서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을 통제할 권한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프랑스 정보보호 규제 기관인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은 지난달 12일 구글이 삭제 대상 콘텐츠를 모든 지역 도메인에서 제거하도록 명령했다.프랑스 시민의 삭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프랑스 도메인(google.fr)에서는 사라지지만 구글 닷컴(www.google.com) 등 다른 도메인에는 남아 있기 때문에 삭제 조치가 실질적 효과를 보려면 모든 도메인에 적용해야 한다는 까닭이다.플라이셔는 이에 대해 인터넷 공간에 심각한 영향을 불러올 수 있는 문제 많은 조치라고 평가했다.그는 “만약 CNIL의 요구가 인터넷 규범의 기준이 된다면 인터넷은 결국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지 못한 곳만큼의 자유만 누릴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NIL 관계자는 AFP 통신에 구글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하고 구글의 주장을 검토해 2개월안에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7-31 14:24 정윤나 기자

페이스북, 레이저로 인터넷 쏘는 '아퀼라 드론' 공개

페이스북이 ‘인터넷닷오그’ 계획에 쓰일 드론(무인기)의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아퀼라(독수리)’라는 이 드론은 구름보다 훨씬 높은 곳에 떠 있게 된다.크기는 보잉 737과 가깝지만 소형 자동차보다 가볍다. 전력은 태양광 발전으로 얻으며 레이저를 이용해 인터넷 신호를 쏴 준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아퀼라’ 실물의 제작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열린 F8 개발자 회의에서 ‘아퀼라’ 계획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저커버그는 “초당 10기가 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새 레이저의 실험에 성공했다”며, “이는 기존 시스템보다 10배 빠른 것으로, 이 레이저가 10마일(16.1km) 거리에서 10센트 동전(지름 17.91mm) 크기의 점에 정확하게 빛을 쏘아 통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세계 인구의 10%가 현재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몇 달간 실제 환경에서 이 시스템들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아퀼라’ 드론은 1만8천∼2만7천m 상공에 약 3개월간 떠 있도록 설계됐다. 이런 드론들을 여러 개 띄워 서로 레이저로 통신하도록 하고, 지상에 무선으로 인터넷 신호를 쏘아 준다는 것이 이 계획의 기본 구상이다.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2015-07-31 14:12 정윤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