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삼성화재,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배타적사용권 획득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삼성화재는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특약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는 지난달 18일 개정ㆍ출시한 ‘자녀보험NEW엄마맘에쏙드는’에 새롭게 추가된 산모를 위한 담보다.기존 실손의료비에서 보상되지 않던 임신ㆍ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특약으로 통상적인 분만을 제외한 유산, 입덧, 임신성 당뇨 등으로 입원시 1000만원 한도로 입원비의 80%를 보장한다.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특약은 △담보 개발의 독창성 △소비자 편익증대 △태아뿐만 아니라 산모까지 보장을 확대해 자녀보험의 트렌드를 변경한 점 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특히 출산연령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임신질환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해소한 점과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는 보험의 공공성을 높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상무)은 “임신질환 실손의 경우 통계집적이 어려워 실손의료비에서 보장 받을 수 없었다”며 “이번 상품개발로 의료과잉을 억제하면서도 산모의 임신질환 치료비 부담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11 12:00 이나리 기자

라이나생명, 인턴 26명 중 22명 정규직 전환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라이나생명 공채2기 신입사원들.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라이나생명보험은 지난해 12월 선발한 대졸신입인턴 26명 중 22명을 신입사원으로 정식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26명의 인턴들은 1박2일 합숙 일정을 포함해 총 일주일간 입문 교육 진행 후 현업에 배치돼 6개월간 실제 신입사원처럼 실무를 경험했다.라이나생명은 신입인턴들이 보험산업에 대한 전반을 배우고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험 교육 프로그램과 신입사원으로서 필요한 비즈니스 매너 교육 등을 진행했다.특히 텔레마케팅 영업에 강한 라이나생명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TM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와 함께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의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데이케어센터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최종 평가는 각 인턴들이 자신이 속한 부서의 업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도출해 라이나생명 임원진에게 직접 제안하는 발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라이나생명은 신입인턴 26명 중 22명을 신입사원으로 최종 결정해 85%가 라이나생명 공채 2기로 정식 입사하게 됐다.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보험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청년 실업이 문제가 되는 요즘 지난해 첫 공채 1기보다 두 배가 넘는 많은 인원을 정규 사원으로 채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턴 기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나생명의 문화를 습득한 신입사원들이라 기대하는 바가 크며 앞으로 시그나그룹의 미션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멋진 라이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11 10:29 이나리 기자

흥국화재, ‘재진단암보장보험’ 인기… 출시 5일만 3500건 돌파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최근 암진단에 대해 계속 보장해주는 암전용 보험상품이 잇따라 출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암진단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고 기존에 없었던 암통원비를 추가해 장기생존과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서다. 흥국화재는 이달 초 출시한 ‘재진단암보장보험’이 판매 5일만에 3500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이 같은 가입속도는 기존의 흥국화재 신상품 판매실적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암진단에 대해 계속 보장해주고 암진단부터 완치까지 집중 관리해주는 상품구조가 고객에게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이 상품은 암 발생시 암진단보험금을 1회 또는 최대 2회까지만 보장하고 효력이 끝났던 기존 암보험과 달리 최초 암진단에서 재진단에 대해 최대 3000만원의 보험금을 계속 지급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직전 발생한 암진단 확정일(재진단암보험금 수령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후 보장한다. 암진단금뿐만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 수술, 입원, 통원 및 재발검진에 필요한 비용까지 보장한다.또한 상해 또는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시 보장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계속 보장받는다. 일반적으로 다음 갱신시점부터는 다시 납입을 해야 하는 타 상품과 달리 갱신시에도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 준다.유사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으로 입원시 타사 상품은 일반암 가입금액의 10~20%까지만 보장하는데 반해 흥국화재 이 보험은 가입금액의 100%를 모두 보장해 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이정철 흥국화재 장기상품팀장은 “의학기술 발달로 암치료 후 생존률이 높아지고 치료 후 재발암, 잔여암, 전이암, 새로운 원발암 등의 재진단암에 대한 발생위험 또한 높아지면서 암진단금을 계속 보장해 주는 상품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시장반응이 뜨겁다”며 “보장이 크게 확대된 재진단암보장보험은 기존 암보험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10 16:34 이나리 기자

금융위, 中 안방보험 동양생명 인수 승인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금융위원회는 10일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동양생명보험 주식 6800만주(63.0%)를 취득해 동양생명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방보험은 중국 자본으로는 최초로 한국 보험사를 인수해 운영하게 됐다.금융위는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 과정에서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검토했으나 국내법은 물론 국제조약상 상호주의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상호주의 원칙과 관련한 내용을 검토한 것은 중국이 외국계 보험사의 자국 보험사 지분 투자 때 승인요건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 때문이었다. 예컨대 중국은 외국계 보험사의 중국보험사 지분 보유 상한을 50%로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현행 보험업법과 국제조약상에서 상호주의를 이유로 외국자본의 국내 보험사 지분 인수를 배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상호주의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금융위는 판단했다.아직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인수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동양생명은 보고 있다.이에 앞서 안방보험은 지난 2월 동양생명의 대주주이던 보고펀드 등으로부터 지분 63%를 1조131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안방보험은 생명보험과 자산관리 등 종합보험과 금융사업을 하며 중국 내에서는 5위권, 전세계 10위권 안팎의 대형 종합보험사로 알려져 있다.자산 규모는 7000억위안(121조원)으로 200조원을 넘는 삼성생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생보업계 2위권인 한화 및 교보생명의 약 90조를 넘는 수준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10 16:32 이나리 기자

AIG손보, '카드슈랑스'로 사업개편 후 대폭흑자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AIG손해보험이 영업채널을 전화영업(텔레마케팅)에서 카드슈랑스로 개편한 이후 흑자폭을 늘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AIG손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8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4억300만원에 비해 64억2000만원이 증가했다.지난해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 기존에 주력하던 인바운드 TM채널 대신 신용카드사가 보험사와 제휴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카드슈랑스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사업비와 손해율이 절감된 효과다.지난해 카드사 정보유출의 영향으로 당국은 보험사의 텔레마케팅 영업을 15일간 중단시킨 바 있다. 때문에 TM영업에 큰 타격을 입은 AIG손보는 사업비 절감을 위해 기존 인바운드 TM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13년 말 469명이던 설계사는 지난해 6월 말 86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말에는 44명으로 1년 만에 400명 넘게 감소했다.대신 영업채널을 카드슈랑스로 집중시켰다. 카드슈랑스는 카드사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을 하고 보험사는 계약액에서 일부 수수료를 카드사에 제공하는 형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전속 설계사에게 인건비를 줄 필요가 없고, 콜센터 등의 사업비와 TV광고비를 줄일 수 있어 부담이 줄게 된다.AIG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로 영업효율이 떨어지는 직영채널 축소 및 홈쇼핑 제휴 해지 등 비대면 영업채널을 축소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며 “이에 따라 경과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사업비율과 손해액도 감소해 영업효율은 향상됐다”고 말했다.실제로 보유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1196억82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948억9100만원으로 247억9100만원 감소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순사업비는 352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3억8400만원에 비해 138억6400만원이 줄어 사업비율이 향상됐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보험사들은 국내 보험사에 비해 설계사 채널이 약해 TM이나 방카슈랑스 등의 채널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저금리 장기화 여파도 겹쳐 보험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업비를 절감할 있는 사업방식으로 구조를 개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10 16:31 이나리 기자

한국 중산층 절반, 은퇴 후 빈곤층 전락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우리나라 중산층 절반이 은퇴 이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중산층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김미화 연구원이 발표한 ‘은퇴 이후 중산층, 빈곤층으로 하방 이동 심각’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기준에 따라 2004년 50∼65세인 중산층 866가구에서 2010년 빈곤층으로 전락한 가구는 458가구로 절반을 넘어섰다.빈곤층 전락 비율은 52.9%로 6년 뒤에도 중산층에 그대로 머무른 가구는 390가구(45%)로 조사됐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이 많다는 것은 소득이 있는 근로기에 은퇴 이후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의 빈곤율은 48.5%로 OECD 평균 12.8%의 약 4배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으로 우리나라 평균빈곤율 16.5%의 약 3배에 이른다. 고령기의 소득계층 하방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이에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을 올리는 중산층의 경우 소득이 있는 근로기에 은퇴 이후를 준비하도록 돕는 생애자산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노후 빈곤층으로의 전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 연구위원은 “현재 보험회사의 경우 설계사를 통한 전통적 보험판매가 이뤄지고 있을 뿐 중산층의 자산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 자산가를 대상으로 보험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중 일부를 중산층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의 은퇴설계 서비스의 경우 표준화된 교육을 받은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표준화되고 상향평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나 보험회사는 설계사의 역량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차이가 난다”며 “보험사 자산관리 서비스 전달 주체인 설계사가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폭 넓은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사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10 15:09 이나리 기자

‘람보르기니’사고, 결국 보험사기…차주 구속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사고가 결국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던 보험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우발적인 차량 접촉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고급 외제차 람보르기니 차주 문모(31)씨와 외제차 동호회 회원 안모(30)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또 범행에 가담한 람보르기니 동승자 김모(31·거제시)씨와 사고를 유발한 SM7 차주 이모(32)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14일 낮 12시께 거제시내 사거리에서 이씨가 몰던 SM7 차량이 람보르기니 차량을 뒤에서 추돌한 것처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 수리비 9900만원을 가로채려다 동부화재 조사로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경찰 조사 결과 람보르기니 차주인 문씨는 안씨에게 고의사고를 부탁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보험회사 신고를 받고 피의자들의 사고 전날과 당일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교통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일당 5명을 잇따라 소환해 범행을 추궁한 끝에 보험금을 노린 범행으로 결론지었다.경찰은 이들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문씨와 안씨에 대해서는 지난 9일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했으며 나머지는 가담 정도가 경미해 불구속했다.이들이 낸 추돌 사고로 SM7 보닛과 람보르기니 뒤쪽 범퍼 등이 파손됐다.람보르기니 수리비는 최고 1억4000만원으로 추정됐으며 렌트 비용도 하루 2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난 람보르기니 가야르는 새차 가격이 4억원을 넘으며 중고차 가격만 1억원을 호가한다.사고 직후 조사에 나선 동부화재는 사고 당시 정황 등을 참고로 이번 일이 보험금을 노린 두 차량 운전자가 짜고 낸 사고라고 결론내렸다.이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고의성이 있는 사고’라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와 보험금 청구 포기서에 차주 서명을 받았다.그러나 차주 문씨는 이를 번복해 보험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결국 경찰이 고의성과 보험사기 여부를 놓고 수사를 벌여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10 10:43 이나리 기자

DGB생명, ‘사랑의 PC나눔’ 1158대 기증

9일 DGB생명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사랑의 PC나눔식’에서 오익환 사장(좌측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DGB생명은 9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산하 사랑의 PC보내기운동본부에 PC전달식을 진행했다. 사랑의 PC나눔 운동은 사회단체, 기관, 기업, 개인 등으로부터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아 정보화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및 해당 복지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나눔활동이다. DGB생명은 지난 2013년에도 복지단체에 데스크톱 PC 및 모니터 1500여대를 기증한 바 있다.고객에게 신뢰받는 Life 파트너를 목표로 고객을 위한 혁신과 차별 경영을 수행 하고 있는 DGB생명은 정보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에 이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전달된 전산기기는 PC, 노트북, 프린터 등 총 1158대로 수리과정을 거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 정보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체계적인 포맷 과정 및 정비를 통해 수리과정이 끝난 PC가 정보소외계층에 전달돼 정보화 능력 증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 돕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9 19:00 이나리 기자

보험사, '개인정보 빅데이터화' 적정 범위 어디까지?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오는 9월부터 금융권에서 비식별정보를 개인동의 없이 영업이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험업계는 비식별정보를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비식별정보를 어느 선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와 기업의 비즈니스 활용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들은 비식별화정보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심 중이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그동안 보험권에서는 비식별화된 데이터라도 신용정보로 간주되는 경우가 있어 빅데이터 활용시마다 필수적으로 개인동의를 얻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때문에 기존에 보유한 고객정보로만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타 업권에서 데이터를 사오더라도 기본적 DB(성별, 연령 등)만 이용이 가능해 정확도가 떨어져 추측 위주로만 사용됐다.이에 금융당국은 비식별정도 활용가능 여부를 보다 명확히 하고, 이름과 주민번호 등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뺀 신용정보를 개인동의 없이 비즈니스에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미 미국과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개인정보가 마케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휴대전화 위치정보나 SNS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일상생활 상황에 적합한 보험상품을 문자메시지로 실시간으로 권유하거나 판매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개인동의를 받을 경우 특정 목적에 의한 부분으로만 활용이 가능해 그 외 목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했다”며 “앞으로는 여러 가지 목적으로 개인동의 없이 빅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마케팅과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관건은 비식별화 기준을 어느 정도까지 허용하느냐이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활성화 여부가 판가름난다는 것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이름이나 주민번호를 제외한 우편번호 앞 3자리나 시,군,구 정도의 평균치 정보는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며 “비식별화 범위를 넓게 해석해야만 해외처럼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을 좁은 범위로 제한한다면 효과 역시 제한된다는 것.일각에서는 비식별정보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개인정보보호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보험사 등 기업들이 비식별정보가 쌓이게 되면 재식별화할 수 있어서 개인정보보호가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며 “비식별화 활용 기준과 개인정보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9 17:05 이나리 기자

생보사, 모바일보험시장을 선점하라… 이벤트 경쟁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생명보험사들이 모바일보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AIA생명은 최근 모바일 보험가입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모바일보험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보험사들이 고객의 모바일가입을 유도하면서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에 나선 것이다. 지난 4월 27일 모바일 생명보험 가입서비스를 런칭한 라이프플래닛은 5월 한 달간 전체 가입의 21%가량이 모바일을 통해 가입했다. 또 보험료 계산을 해본 접속자의 40%는 모바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바일 이용자가 증가한데는 이벤트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5월 하면서 모바일과 PC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3000원을 캐시백해 준 바 있다. 이에 6월에도 퀴즈 정답자에게 갤럭시S6 스마트폰, 더치커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하는 퀴즈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미래에셋생명도 온라인보험의 주요 고객층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보험에 바로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덕담과 퀴즈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응모자 중 1000팀을 선정해 해당 회사로 피자를 직접 배송해 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온라인보험 가입자의 65%가량이 사무직 종사자로 이들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고객들”이라며 “이런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고객에게 다가간다면 모바일보험 가입도 해외직구처럼 당연한 일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A생명도 고객의 모바일 접근을 원활히 하기 위해 최근 ‘마이AIA’라는 모바일 웹사이트를 런칭했다. 로그인 없이도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개개인에 맞는 보험상품 추천은 물론 보험료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보험가입 서비스가 초기 단계기 때문에 모바일보험시장에서 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생보사들이 앞다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며 “바쁜 직장인들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보험 서비스를 이용해 보편화되면 온라인 보험시장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8 18:21 이나리 기자

3월말 보험사 RBC비율 302.1%…소폭 개선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302.1%로 지난해 말 292.3%보다 9.8%포인트 상승했다.이는 보험업법에서 정하는 재무건전성 최저기준인 100%를 3배 넘는 수준이다.RBC비율이란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토록 하는 제도다. 지급여력비율은 순자산을 책임준비금(보험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돈)으로 나눈 것이다.RBC비율이 늘어난 것은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서 이익잉여금이 늘어난데다 금리가 내려가면서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4분기 말대비 4100억원이 늘었고 채권평가이익은 총 8조9354억원이 불어났다.생명보험사 지급 여력 비율은 320.1%를, 손해보험사는 265.4%를 기록했다.3월 말 기준으로 생보사 중에선 현대라이프(134.5%)와 DGB(168.2%)가, 손보사 중에선 현대하이카(124.6%), MG손보(137.6%)가 각각 지급여력 비율이 낮았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전반적인 RBC비율이 기준선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 및 금리 변동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8 15:45 이나리 기자

車 단독사고 치사율, 차량간 사고보다 9배 높아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차량 단독사고 치사율이 차대 차 사고보다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8일 ‘2011~2013년 차량 단독사고 특성 분석결과’를 통해 이같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조사결과 차량 단독사고 건수는 3만2364건이 발생해 전체 교통사고의 4.9%에 불과하나 사망자수는 3612명으로 23.0%를 점유했다. 차량 단독사고 치사율은 11.2%로 차대 차 사고 치사율 1.3%에 비해 8.6배나 높았다.이번 연구는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활용해 사고유형별 차량 단독사고 특성을 분석하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시간대별 차량 단독사고 치사율은 새벽시간대(04~06시)가 1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13.7%, 그 외 연령대 10.7%보다 약 1.3배 높았다. 도로선형별로는 커브길이 17.0%로 직선구간 차 단독사고 치사율 8.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대비하기 위해 중상해 교통사고 발생시 자동으로 구조요청을 하는 긴급통보시스템 도입에 관한 설문결과 전국 운전자 436명(온라인 322명, 오프라인 114명) 중 6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실제 2013년 차량단독 사망자수 1228명이 자동 긴급통보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가정하에 교통사고 대응시간을 단축했다면 그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해외사례를 통해 추정해봤다. 그 결과 대응 단축시간이 산간지역은 10분, 도시부는 5분 단축돼 사망자수는 5~10%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사망자 1인에 대한 교통사고 사회비용이 4억3923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교통사망자수는 123명이 감소하고 연간 최대 539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는 “차량 단독사고는 도로 밖 물체와 충돌하거나 도로 이탈로 전복되는 등 중상 이상의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야시간대 한적한 도로나 커브구간을 주행할 때에는 커브도로 진입 전 충분히 감속해야 하고, 중대사고 발생에 대비해 자동으로 사고사실을 구급센터(119 등)에 통보해 조기에 긴급 구호가 가능하도록 첨단 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8 12:00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스마트플러스 변액유니버셜CI보험 출시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한화생명이 중도인출, 추가납입 등 보험료 납입의 유연성 강화를 위해 유니버셜 기능을 탑재한 한화생명 스마트플러스 변액유니버셜 CI보험을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한화생명 스마트플러스 변액유니버셜CI보험은 중대한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13가지의 치명적 질병(CI: Critical Illness) 진단시 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인 20%는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는 보험이다. 과도한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는 중대 질병인 만큼 이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특히 이 상품은 주식·채권 등에 간접 투자해 기본 보장에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변액보험에 고객 니즈가 높은 유니버셜 기능을 더해 자유로운 보험료 납입과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도 가능하게 했다.여성만을 위한 ‘여성특정4대질병보장특약’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술(500만원), 특정 류마티스 관절염(200만원), 중증 루푸스 신염(2000만원), 다발성경화증(2000만원)과 같은 여성들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을 보험료 갱신 없이 평생토록 보장한다.또 중대한 암으로 주계약에서 진단자금을 받았더라도 ‘더블케어암보장특약’으로 전이암은 물론 재발암까지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로 암 진단자금 수령이 가능하다.LTC보장특약 가입시 중증 치매상태나 일상생활장해상태로 진단받을 경우 가입금액만큼의 간병자금을 최대 100세까지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실손의료보장, 성인병보장, 항암약물·방사선치료, 재해·입원·수술보장특약 등 다양한 특약을 30개까지 추가할 수 있어 부족한 보장을 필요에 따라 골라 담을 수 있다. 계약시에는 물론 가입 후에도 중도부가가 가능하다. 또한 한 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받을 수도 있다.이 보험은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최대 4%까지 월 보험료 절약이 가능하다. 보험가입금액 1억원 이상 고액계약 가입시 2.5% 할인되며, 보험료 자동이체시 1% 할인, 한화생명과 협약된 단체 종사자가 가입하면 1.5%의 단체할인혜택도 있다. 중복할인 제외 등을 고려하면 최고 4% 할인이 가능하다.이외에도 노후자금에 대한 필요가 늘어날 때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연금전환기능은 물론 보험가입금액에 따라 고품격 의료서비스인 ‘헬스케어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24시간/365일 건강상담, 전국 병의원 정보제공 및 진료예약, 해외병원 예약, 엠뷸런스 무료지원 등이 포함된 서비스다.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변액보험은 저금리시대에 투자수익률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여기에 유니버셜 기능을 더해 보험료 납입 유연성까지 높인 이 보험은 한 단계 진화한 CI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보험의 최저가입 기준은 가입금액 1000만원 및 월 보험료 5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 15~60세다. 40세 남자가 20년납, 주계약 5000만원 특약으로 CI추가보장, 더블케어암보장 각 2000만원 가입시 월 보험료는 15만860원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8 11:13 이나리 기자

삼성생명, ‘나만의 선택 보장보험’ 판매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삼성생명은 고객이 직접 필요한 보장들을 선택하고 만기시 환급금 규모에 따라 자유로운 보험료 설계가 가능한 나만의 선택 보장보험을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삼성생명은 이 보험은 기존에 판매했던 ‘자유설계보장보험’의 기본적인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자체 개발한 새로운 특약들을 추가하면서 보장의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이 보험은 재해사망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나머지 보장은 사망보장 15종, 장해보장 7종, 진단보장 6종, 치료관련 11종 등 총 39종의 선택 특약들로 구성됐다.이중 고객들의 관심이 많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진단특약은 15년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각각 50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이외에도 재해사망시 유가족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재해사망연금특약, 여성 전용인 여성특정질병 입원특약, 강력범죄로 인한 사망/상해를 보장하는 강력범죄상해보장특약 등 다양한 특약들이 추가되거나 보강됐다.또 보험료 납입기간과 보험기간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보험료는 만기에 돌려 받는 만기환급금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데 고객이 가입시에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전체 납입보험료의 0~100% 범위에서 선택하면 이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되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같은 보장이라도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높게 하면 매월 내는 보험료는 올라가고,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낮추면 보험료는 내려간다.보험료 납입기간은 5년부터 20년까지 5년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일정 기간을 보장하는 15년, 20년 만기형과 장기간 보장을 원하는 경우는 80세, 100세 만기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고객들은 다양한 특약 선택, 보험료 수준, 보험기간, 보험료 납입기간 등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경제적 여건에 맞는 자신만을 위한 상품 설계가 얼마든지 가능해질 것으로 삼성생명은 예상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나만의 선택보장보험은 보장은 물론 보험료 까지 모두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보험으로, 다양한 선택특약을 활용한다면 1건 가입으로도 사망, 장해, 질병 등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한 종합건강상해보험”이라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8 11:01 이나리 기자

보험계약이관제도 입법화 놓고… 보험사 vs 설계사 '이견'

브릿지경제 이나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보험계약이관제도 입법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보험설계사들이 GA 등으로 이직이 늘면서 보험해약과 고아 계약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제3의 보험설계사가 기존 고객을 관리함에 따라 기존 계약을 해지시키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승환계약’ 등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보험설계사는 고객과 계약을 관리하면서 보험금 청구 등의 업무를 맡지만 GA로 회사를 옮기면 계약이관이 되지 않아 기존 고객의 계약을 관리하면서도 유지수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고아계약이 되거나 승환계약이 일어나고 있는 것.보험계약이관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계속돼 왔지만, 여전히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찬성하는 쪽은 보험설계사가 회사를 옮긴 경우에도 기존 고객의 계약을 대부분 관리하고 있지만 고객이 보험회사에 계약이관을 요청해도 변경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오세중 대한보험인협회 대표는 “이 제도를 통해 보험계약자가 담당 설계사를 변경할 수 있게 되면 보험설계사가 회사를 이직하면서 발생하는 고아계약, 승환계약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한보험인협회는 지난달부터 보험계약이관제도 도입을 위한 설계사들의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그러나 보험사는 전속설계사 조직의 급격한 붕괴를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설계사가 회사를 옮겨 계약을 관리하는 것은 고객정보를 갖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계약이관이 허용되면 보험사 전속설계사 조직이 붕괴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또 타 보험사로 이직한 설계사에게 유지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이 제도로 인해 설계사의 개인 의도에 따라 계약자의 보험계약을 해지하거나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인 설계사가 보험계약을 관리할 경우 이를 통제할 기관이 없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며 “이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서 고아계약이나 승환계약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반발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6-08 07:12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