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별 기자

편집부 기자

mulgae@viva100.com

프로듀서 닥터심슨, 3년 만에 활동 재개…유튜브 채널 오픈

닥터심슨 (사진제공=닥터심슨컴퍼니)뮤지션 겸 프로듀서 닥터심슨(본명 최찬영·33)이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3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닥터심슨컴퍼니는 10일 “닥터심슨이 자사 뮤지션들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대외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닥터심슨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아픈아이들(sickkids)’을 오픈하고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닥터심슨은 그_냥, 밴드 양반들의 멤버 전범선 등 소속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채널을 이끄는 호스트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닥터심슨은 지난 3년간 닥터심슨 컴퍼니의 프로듀서이자 음반 제작자 활동 및 신설 스타트업 패닉버튼을 통해 컬처 매거진 ‘돈패닉서울’ 발간 등에 사업에 전념해 왔다. ‘돈패닉 서울’은 영국 등 전 세계에서 14개 도시에서 발간되던 서브컬처 매거진 ‘돈패닉’의 서울판으로 매달 무료 배포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돈패닉서울’을 통해 NFT 기술을 이용해 다양성에 기반한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지속가능한 순수 창작활동을 위해 힘써 왔다. 소속사는 “닥터심슨은 향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미뤄왔던 대중들과 소통에 보다 다시금 주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닥터심슨은 에디킴과의 ‘린온미(Lean on me)’를 시작으로 ‘이리도’가 포함된 EP ‘니얼리 클리닉’(Nearly Clinic),정규1집 ‘콤마’ (Comma) 등을 발표한 가수 겸 프로듀서다. 민족사관고등학교와 명문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 다수의 정보올림피아드 수상 경력 등이 밝혀지며 가요계 대표 ‘뇌섹남’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tvN ‘문제적 남자’, JTBC ‘어머님이 누구니’, tvN ‘어쩌다 어른’, XTM ‘F학점 공대형’, MBC ‘비디오 스타’ 등에 출연해 인상적인 활동을 펼쳤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10 10:52 조은별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2 나온다… 황동혁 감독 “쌍문동 기훈씨 돌아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사진제공=넷플릭스)“쌍문동 기훈씨가 돌아와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다.”전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오징어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오징어게임’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던 황동혁감독은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P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시즌2에 대한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러나 시즌2의 구체적인 제작 일정 및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황감독은 “후속작은 아직 머릿 속에서 구상단계에 있다”며 “언제, 어떻게 나올지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다만 황 감독은 “(주인공인) 기훈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것은 약속할 수 있다”고 말해 시즌2에서도 기훈의 활약을 예고했다.‘오징어게임’은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들이 상금 456억원을 놓고 목숨을 걸고 게임에 뛰어드는 데스게임물이다.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46일 연속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시청 가구는 1억 4000만 가구로 집계된다.한편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지난 8일 ‘아케인’(Arcane)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아케인’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지적재산(IP)을 이용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10 09:01 조은별 기자

[비바100] ‘최소우주’에서 ‘최대우주’ 만드는 조동희 “작사의 시대가 오리라 믿어요”

싱어송라이터 조동희 (사진제공=한겨레출판)연년생 세 아이의 엄마, 싱어송라이터 겸 작사가, 대학 강의 및 각종 강연, 그리고 기획사 대표까지…뮤지션 겸 작사가 조동희(48)의 하루는 숨 돌릴 틈이 없다. 대체 잠은 언제 자나 싶을 정도로 하루를 쪼개 쓰는 그가 책까지 썼다.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한겨레 출판)는 조동희의 여러 ‘부캐’ 중 작사가로서의 삶에 초점을 맞춘 에세이집이다. 조동희가 24살이던 1997년에 노랫말을 쓴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한국 포크의 걸작으로 꼽힌다. 아이유, 넬 김종완, 슈퍼밴드의 김한겸 등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는 이 곡은 찬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음악 팬들의 시린 추억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준다. 책은 이미 음악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간 이틀만에 2쇄를 찍었다. 최근 마포구 연남동에서 만난 그는 “가사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극적인 아이돌 음악의 라임과 후크가 잘못됐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을 얻길 원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작사의 시대’가 오리라 믿어요.”유명 영화감독인 부친(故 조긍하)과 한국 포크음악의 전설로 꼽히는 두 오빠(故조동진, 조동익)를 뒀지만 조동희는 책 속에서 학창시절이 부유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다른 가정환경으로 그의 피 속에 흘렀던 감성적인 DNA는 자연스럽게 노랫말의 길로 이끌었다. 첫 작사는 조규찬 1집 수록곡 ‘조용히 떠나보내’(1993). 이후 김정민, 김장훈, 장필순 등 1990년대를 수놓은 수많은 명반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조동희는 그 무렵을 “인생에서 가장 잘 벌던 시기”라고 말하며 웃었다. “20대 때는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덕분에 백화점에서 옷을 사 입었죠.(웃음) 친구들 술값도 다 내줬고…제 입으로 말하긴 쑥스럽지만 그때는 천재소리를 듣곤 했어요. 하하”가사가 시 같다며 거절당하던 20대 청년은 이 녹음실, 저 녹음실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당시만 해도 K팝 시장이 지금처럼 산업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사 때문에 고민하던 뮤지션들은 주저하지 않고 “동희 불러”를 외치곤 했다. 하지만 천재성을 남발하던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둘째 오빠 조동익의 호된 꾸지람에 그는 자숙의 의미로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후 결혼해 첫 딸을 출산하고 이듬해 쌍둥이 형제를 낳으며 자연스럽게 음악과 멀어지게 됐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변기에서, 세면대에서 사고를 치고 엄마의 첫 깁슨 기타를 부러뜨린 세 남매는 어느덧 훌쩍 성장해 엄마의 좋은 친구로 자리잡았다. 큰 딸은 학교밴드에서 깁슨 기타를 치는 병아리 기타리스트고 막내 아들은 최근 충무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엄마와 외할아버지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조동희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음악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며 “1집 발표 뒤 쉰 적이 없다. 육아의 시간을 통해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랑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조동희 지음| 한겨레출판 | 1만 5000원 | 사진제공=한겨레출판책은 작사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기보다 조동희의 노래처럼 여백의 미가 많다. 곰곰이 생각해볼 여지가 많다는 의미다. 수많은 이의 가슴을 울린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쓰게 된 배경 역시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조동희는 “많은 사람들이 장필순 언니의 곡으로 알고 있어 내 사연을 알려드리는 모습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노래는 듣는 이가 각자의 사연으로 해석하고 배경음악으로 남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인터뷰 때 살짝 공개한 노랫말은 애절한 남녀관계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 노래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 부르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조동희는 책 속에서 ‘영감이란 어느 순간 벼락처럼 내려오는 게 아니다. 일상 속에서 묵히고 묵히며 묵묵히 살아가는 중 돌연 발끝에 치이게 된다’고 적었다. 조동희의 표현처럼 그의 영감은 그가 꾸려가는 ‘최소 우주’ 속에서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다. 이미 올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10주년 기념사업으로 융진, 임주연, 박혜리, 장필순, 말로, 박새별, 유발이, 허윤정, 강허달림 등 내로라하는 엄마 뮤지션들이 참여한 ‘엄마의 노래’ 프로젝트를 마쳤다.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네오유니버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달 27일 가수 동은의 싱글 ‘을’을 냈고 내년 2월 젊은 가수와 베테랑 가수가 함께하는 ‘투 트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자인 가수 정승환이 부르는 곡 ‘연대기’의 가사도 책속에서 만날 수 있다. ‘최소우주’에서 ‘작사의 시대’를 열어가는 조동희의 무궁무진한 ‘최대우주’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9 18:00 조은별 기자

BTS, 美 AMA서 메건 디 스탤리언과 합동 무대

사진출처=아메리칸뮤직어워드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버터’의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디 스텔리언과 합동무대를 가진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열린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도 ‘라이프 고스 온’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등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와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수상기록을 이어갔다.한편 방탄소년단은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참석 이후 같은 달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두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개최해 팬들을 만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9 09:10 조은별 기자

이지훈 ‘갑질논란’ 제기된 드라마 ‘스폰서’, 진실게임 양상

p‘스폰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공개한 박계형 작가와 문자메시지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이달 29일 방송예정인 iHQ 드라마 ‘스폰서’가 주연배우 이지훈의 갑질 및 난동 의혹으로 구설을 빚고 있다. 제작사가 일부 유튜버 및 매체들이 제기하는 이지훈 갑질 논란에 작가의 문자메시지, 전 연출자의 사실확인서 등을 공개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스폰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8일 ‘스폰서’의 초기 대본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가 이지훈으로부터 갑질을 당해 하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지훈과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스폰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공개한 곽기원 PD와 문자메시지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빅토리콘텐츠는 “대본 수정요청은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라며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마찬가지 이유로 연출 중 하차한 곽기원PD와 관련해서는 “영상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했다”며 자필확인서를 공개했다.‘스폰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공개한 곽기원PD의 사실확인서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이번 논란은 ‘스폰서’ 촬영장을 찾은 이지훈의 지인과 현장 스태프의 마찰 사실이 알려진 후 이지훈이 현장에서 하의를 탈의하고 드라마 스태프 해고 종용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스폰서’의 전 작가인 박계형 작가도 이지훈이 촬영 분량을 문제 삼아 자신에게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부 매체가 빅토리콘텐츠 조윤정 대표의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이지훈이 분량을 문제삼았다는 주장에 힘을 싣기도 했다. 그러나 이지훈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나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세간의 모든 주장을 일축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8 18:58 조은별 기자

[비바100] 이상윤 “서울대 출신이라 기회 많았지만 머무르지 않았죠”

배우 이상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서울대 출신만 출연 가능한 드라마? 누리꾼들 댓글에 엄청 웃었어요.”17.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 ‘원더우먼’(극본 김윤 연출 홍성창)에서 주인공 이하늬의 조력자 한승욱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윤은 ‘서울대 동문 드라마’라는 댓글에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극 중 사라진 재벌 며느리 강미나와 조연주 검사 1인 2역을 연기한 이하늬, 한주그룹 법무팀장이자 한승욱의 최측근 김창완 그리고 이상윤 자신까지 3인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하, 저도 그 댓글 읽었어요. 이하늬씨가 저희 셋이 나오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보내면서 누리꾼들이 저희 셋이 나오는 신을 서울대 동문샷이라고 부른다고 알려줬어요. 사실 저희 PD님도 동문이세요. 이하늬씨는 학창시절에는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워낙 성격이 싹싹해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어줬고요. 김창완 선배님은 ‘귓속말’ 이후 두 번째 작품이라 한결 편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하늬씨와 김창완 선배님의 티격태격 호흡이 잘 맞아서 두 분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BS 드라마 ‘원더우먼’의 한장면 (사진제공=SBS)드라마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을 재벌며느리 강미나라 여기는 조연주 검사가 검사 본능을 버리지 못한 채 시댁에서 할 말을 다하는 ‘사이다’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상윤은 극중 강미나의 시숙이자 한주그룹 한영식(전국환) 회장의 조카 한승욱으로 분해 조연주의 기억회복과 한주그룹의 비리를 찾는 데 일조한다. 드라마의 인기에는 웬만한 개그맨 뺨치는 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큰 역할을 했지만 극 중 강미나를 진정시키고 도움을 주는 부드러운 시숙 이상윤 역시 뭇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덕분에 그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미친 시숙’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SBS 드라마 ‘원더우먼’의 한장면 (사진제공=SBS)“대본이 워낙 맛깔나게 코믹했죠. 처음 대본만 읽을 때는 조연주 검사가 시댁 식구들에게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방송으로 보니 속 시원하더라고요. 못할 말도 아니고 해야 할 말들을 연기한 이하늬씨의 열정적인 연기력도 일등공신이죠. 전 개인적으로 코믹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PD님의 제지를 받았어요. 한승욱은 멜로드라마 속 남자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 달라 당부하셨죠. 모든 사람이 코믹한데 혼자 진지충 같이 있는 모습도 쉽지 않던걸요? (웃음) 저는 한승욱 보다 덜 진지합니다.”배우 이상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이상윤은 서울대 물리학과 재학 중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다 길거리 캐스팅돼 연예계에 입문했다. 엄친아, 상견례 프리패스 상이라는 애칭은 배우 이상윤의 꼬리표이기도 하다. 지적인 훈남 이미지로 사랑받았지만 오히려 그 이미지가 연기자로서 한계를 뛰어넘는 벽이 되기도 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 때도 ‘서울대 출신’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연기를 처음 시작한 순간부터 그랬어요. 때로 ‘서울대 출신’이 저를 가둔다는 생각도 했죠. 이제는 학력 때문에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감사해요. 하지만 그 자리에 머무르면 그걸로 끝이기 때문에 노력하는 수밖에 없죠. 어느 순간 현장에서 ‘서울대 출신이야?’라고 묻는 분들이 생겼는데 ‘서울대 출신’이 아닌 한명의 연기자로 봐주는 것 같아 더 좋았어요.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서울대 출신은 그래서 안돼’라는 얘기를 들을까봐 부단히 노력하는 편입니다.”SBS 드라마 ‘원더우먼’의 한장면 (사진제공=SBS)다만 그는 더 이상 진지한 ‘훈남’ 이미지가 아닌 자유로운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것처럼 시트콤을 통해 ‘원더우먼’에서 못 다한 코믹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기존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비슷한 역할 제안을 많이 받곤해요. 하지만 조금은 망가지고, 자유로운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요.”배우 이상윤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이상윤의 차기작은 연극 ‘라스트 세션’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작품의 C.S 루이스 역으로 한차례 무대에 섰다. “연극 무대에 서면서 이순재 선생님이나 신구 선생님을 자주 뵀어요. 고령의 선배님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고민하고 젊은이의 말을 수용하려고 노력하며 순수한 모습으로 작품에 매달리시는 걸 보며 배우곤 합니다. 저도 열정적으로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8 18:00 조은별 기자

노제, 이승환 신곡 뮤직비디오 출연

노제(사진=스타팅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댄스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no:ze, 본명 노지혜)가 이승환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노제는 이승환의 신곡 ‘어쩜’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했다.‘어쩜’은 MBC ‘퐁당퐁당 러브’를 연출한 김지현PD가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다. 김지현PD는 이승환과 친분이 두터운 허일후 MBC 아나운서의 아내로 내년 개봉하는 류승룡 주연 영화 ‘정가네 목장’을 연출한 뒤 이번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연인 사이에 경험하는 갈등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배우들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섬세한 연출로 담았다. 노제는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력으로 매 장면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김지현 PD는 노제에 대해 “첫 연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타고난 감수성과 몰입력을 보였다”며 “이번 ‘어쩜’ 뮤직비디오는 배우 노지혜로서 행보에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노제가 출연한 ‘어쩜’은 이승환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이달 18일 음원이 공개된다. 이승환은 음원 공개 하루 전인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어쩜 전야제’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가진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8 09:53 조은별 기자

40년만에 돌아온 아바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 하고 싶어 앨범작업”

스웨덴 출신 밴드 아바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40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어 앨범을 작업했다”고 복귀이유를 밝혔다.지난 5일, 새 앨범 ‘보야지’(보야지)’를 발매한 아바는 유니버설 뮤직과 가진 인터뷰에서 “41982년 봄에 휴식을 갖자고 했는데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모두 생각했다”며 “사실 이 앨범을 작업한 이유는 가장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내년 봄, 런던에 특별 제작된 공연장에서 우리 멤버들도 관객들과 같이 좌석에 앉아 앨범을 듣고 즐길 예정이다. 이상하고 멋지지 않은가!”라고 앨범 발매 계기를 설명했다.실제로 아바는 2022년 5월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바 아레나’ (ABBA arena)에서 앙네타 펠트스코그(71), 안니프리드 륑스타(75), 울바에우스(76), 안데르손(74) 멤버 4명이 참여하는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공연 티켓은 콘서트 날짜 공개 후 3일만에 25만장이 팔려나갔다.외신에 따르면 아바 멤버들은 모션 캡처 기술로 만든 ‘아바타(abbatar)’로 1979년도 모습으로 등장할 계획이라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조지 루커스 감독의 특수효과 전문 회사가 함께 한다고 전해졌다.한편 5일 공개된 새 앨범 ‘보야지’는 최근 발매된 새 싱글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와 ‘돈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베니 앤더슨(키보드)와 비요른 울바에우스(기타리스트)가 함께 프로듀싱했고 스톡홀름 콘서트 오케스트라(Stockholm Concert Orchestra)가 믹싱에 참여했다. 앨범 역시 발매 발표 사흘만에 초도 구매 8만장을 기록하며 영국 내 초도 물량 신기록을 세웠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7 11:42 조은별 기자

아미들의 힘! BTS X 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MV, 유튜브 1억뷰 돌파

방탄소년단 X 콜드플레이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그룹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Coldplay)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했다.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전날 오후 4시 1분께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9월 30일 콜드플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이 공개된 이후 37일 만이다.‘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앨범 수록곡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쓴 한글 가사로 주목받았다.세계적인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가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우주를 배경으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세 그룹이 홀로그램으로 연결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마이 유니버스’는 차트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6일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0위권에 랭크되며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의 5일 차트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7 11:23 조은별 기자

영탁 음원사재기 정말 몰랐나 “대표가 사기 당한 것”

가수 영탁 (사진제공=밀라그로)가수 영탁이 자신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사재기 연루를 부인했다. 영탁은 6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언론에 보도된 의혹처럼 제가 이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로 밝혀졌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영탁 소속사 대표인 이재규 밀라그로 대표는 지난 2019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한 혐의(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이에 일부 매체는 영탁과 이재규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방 사진을 공개하며 영탁이 음원 사재기 작업 현장으로 의심되는 모니터 사진을 두고 긍정하는 취지의 이모티콘으로 답했다며 영탁의 연루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하지만 영탁은 “제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뛰어야 할 매니저가 왜 모니터 사진을 보내는지 솔직히 한심한 생각이 들어 의미 없는 이모티콘을 보낸 것”이라며 “이것이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그는 “제가 이 일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 2월 ‘미스터 트롯’에 참가할 시기에 대표님과 그 매니저 사이에 작은 다툼이 있을 시기”라며 “당시 대표님은 미안해하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사기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솔직히 제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된 일에 화가 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언론에 공개된 대화 내용 중에는 영탁 자신이 “유튜브도 좀”이라며 ‘미스터트롯’ 예선전 참여 영상 조회수를 높여달라고 영상 주소를 공유하는 내용도 있어 그의 해명에 의구심을 갖게 했다.가요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음원사재기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인기 아이돌과 일부 발라드 가수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음원사재기 문제가 무명의 트로트 가수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 음원사재기의 통로로 거론되곤 했던 SNS 마케팅의 합법 여부에 대한 문제점까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7 11:00 조은별 기자

[비바100] 러블리즈 7년만에 안녕...워너원은 3년만에 재결합 논의

걸그룹 러블리즈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러블리즈 멤버들이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 (사진제공=울림 엔터테인먼트)8인조 걸그룹 러블리즈가 결성 7년만에 각자의 길을 걷는다.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러블리즈와 전속계약이 이달 16일 만료된다”고 밝혔다.멤버 중 베이비소울만 울림에 잔류하며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등은 새 출발을 할 계획이다. 해체란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소속사가 달라진 만큼 당분간 팀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울림 측은 “당사는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지난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뮤지션 윤상이 주축인 프로듀싱팀 원피스의 프로듀싱을 받으며 걸그룹으로서는 드물게 음악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히트곡 ‘아츄’로 대중에게 사랑받았고 이후 발표한 ‘종소리’, ‘그날의 너’ 등도 큰 인기를 끌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2019년 미니 6집 발표 이후 팀 활동보다 멤버들의 솔로활동에 주력했다. 멤버 전원이 모두 참여한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이다. 이후 1년 2개월간 활동 없이 지내다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 멤버들과 팬 모두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실제로 멤버 지수는 지난 달 네이버 V라이브에서 팬들과 대화할 때 “(회사에) 앨범 내고 싶다고 얘기를 안 한 게 아니다. 저희 인생인데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당연히 오랜 시간을 날리는 것 자체도 여러분한테 미안하고 저희 시간도 너무 아깝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멤버 진도 자신의 SNS계정에 “요즘 나는 내 직업을 까먹어. 인스타만 보면 맛집 블로거”라며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소속사 입장에서는 이미 장년이 된 걸그룹보다 후속 그룹의 활동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돌아선 멤버들과의 재계약은 무리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어떤 그룹이든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나는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워너원 (본사 자료사진)반면 활동기간 놀라운 화력을 보여줬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재결합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 ENM에 따르면 워너원은 12일 중 열리는 Mnet 음악시상식 MAMA, 콘서트, 앨범 활동 등 다양한 계획을 놓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방탄소년단과 더불어 팬덤 문화의 대표적인 결과물로 꼽힌다.오디션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뽑은 멤버들로 팀이 결성된 뒤 두장의 앨범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미국, 아시아 등 14개 도시에서 총 20회에 걸친 월드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약 1년 6개월간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2019년 1월 팀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황민현 등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솔로와 그룹,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이들에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 역시 수차례 재결합 논의 끝에 지난 5월 완전체로 뭉쳤다. 아이오아이는 특히 멤버들 간의 사이가 돈독해 깜짝 재결합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4 18:30 조은별 기자

영탁 소속사 대표, “음원 사재기 인정...영탁 몰래 독단 진행”

가수 영탁 (사진제공=밀라그로)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가 음원사재기 혐의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대표는 4일 영탁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을 사재기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건은 자신이 독단적으로 진행해 영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시 영탁은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이 대표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분들, 그리고 가수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사죄했다.앞서 이 대표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사하던 서울 경찰청은 지난 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4 15:39 조은별 기자

[B그라운드] H.O.T '전사의 후예' 등 1세대 K팝, 고화질로 리마스터링된다

SM X 유튜브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발표 간담회, 왼쪽부터 이성수 SM 대표, 에스파 카리나, 지젤, 이선정 유튜브 전무 (사진제공=유튜브)H.O.T, S.E.S, 신화...K팝의 원형을 만든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뮤직비디오가 고화질로 재탄생한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유튜브와 손잡고 진행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90년대 및 2000년대 뮤직비디오를 새롭게 리마스터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K팝의 역사를 소개하고 한국 음악 업계 성장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양사는 4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전 세계적인 K팝 부흥을 맞아 수십 년간 큰 사랑을 받은 K팝 뮤직비디오를 디지털 플랫폼에 적합한 화질로 리마스터링해 순차적으로 공개해 K팝 역사를 조망하겠다”고 설명했다.SM은 이날 오전 10시 공개된 H.O.T의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의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고화질로 선보인다. 또 신인걸그룹 에스파가 SM 1호 걸그룹인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재해석한 것처럼 SM 선후배가 함께 하는 콘텐츠도 내놓는다.유튜브는 오감엔터테인먼트, 지니뮤직, 콜랩아시아, 한국음반산업협회, NHN벅스 등 유통사 및 기획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디지털 플랫폼에 적합한 화질로 리마스터링한다. 4일부터 총 40팀의 아티스트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뮤직비디오는 SM이 추구하고 바라는 것을 담은 소중한 자산이자 K팝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이며 SM의 헤리티지다. 이번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300여 편 이상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K팝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소개해 K팝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리오 코헨 유튜브 글로벌 뮤직 총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K팝의 역사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K팝이 글로벌 음악 팬들로부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E.S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에 참여한 에스파의 카리나와 지젤은 “선배들의 노래를 우리만의 색깔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세계관과 메시지를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4 15:23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