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나온다… 황동혁 감독 “쌍문동 기훈씨 돌아온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1-10 09:01 수정일 2021-11-10 10:27 발행일 2021-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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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_1차 메인포스터_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사진제공=넷플릭스)

“쌍문동 기훈씨가 돌아와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다.”

전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오징어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오징어게임’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던 황동혁감독은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P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시즌2에 대한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즌2의 구체적인 제작 일정 및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황감독은 “후속작은 아직 머릿 속에서 구상단계에 있다”며 “언제, 어떻게 나올지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황 감독은 “(주인공인) 기훈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는 것은 약속할 수 있다”고 말해 시즌2에서도 기훈의 활약을 예고했다.

‘오징어게임’은 궁지에 몰린 막장인생들이 상금 456억원을 놓고 목숨을 걸고 게임에 뛰어드는 데스게임물이다.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46일 연속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시청 가구는 1억 4000만 가구로 집계된다.

한편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지난 8일 ‘아케인’(Arcane)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아케인’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지적재산(IP)을 이용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