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영 기자

편집부 기자

mine8989@viva100.com

"IC단말기 전환기금 증여세 500억 내야"

국세청이 IC(전자칩)단말기 전환기금에 대해 여신금융협회가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1000억원의 기금이 모이면 절반인 500억원은 증여세로 내놔야 한다. 신용카드 가맹점단말기를 보안에 강한 IC단말기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카드업계는 대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7일 “국세청이 신용카드회사가 영세가맹점 IC단말기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출연하는 기금이 증여세 과세 대상에 해당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카드업계는 영세가맹점의 IC단말기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카드전업사들이 IC단말기 전환기금 100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비용이 특별회비로 인정되면 이 전환기금을 관리하는 여신협회가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여세로 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여신협회는 전화기금이 일반회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국세청 법규과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그 결과 국세청은 IC단말기 전환기금에 출연하는 비용이 증여세 과세 대상인 특별회비(기부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금을 조성해 여신협회에 위탁하게 되면 조성기금의 절반인 500억원을 증여세로 내야 한다. 여신협회는 비영리법인이라 증여세 납부 대상에 해당하며 30억원 이상을 증여받으면 50%의 세율이 적용된다. 기부금에 대해 증여세를 내지 않으려면 공익법인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여신금융협회는 해당되지 않는다.국세청의 이 같은 답변에 따라 여신협회 관계자는 “IC단말기 전환기금 전액이 영세가맹점에 지원될 수 있도록 다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7 19:00 조민영 기자

연 5% 고금리 '횡재예금' 아시나요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축은행의 연 3~5%의 고금리 특판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특판 판매는 저축은행 전반에 걸친 현상이 아닌 OK·친애·SBI저축은행 등 4∼5개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대다수 저축은행들은 여전히 수신영업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4개 저축은행 합병 및 광주지점과 인천지점 개점 기념으로 각각 연 3.2%의 정기예금을 한정 판매했다. 또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계열 OK저축은행이 이달 출시한 ‘스파이크 OK 정기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3.8%이고 OK저축은행 배구단 경기 티켓 제시, 배구단 플레이오프 진출 등 각종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5.6%의 금리를 준다. 또 다른 대형 대부업체 웰컴론 계열 웰컴저축은행 정기적금도 12개월 가입시 연 3.2%, 기간에 따라 최고 연 3.8%(36개월)까지 금리가 올라간다.돈을 받아도 자금운용이 어려워 예금금리를 물가상승률보다 낮게 책정하는 시중은행과는 달리 이들 일본계나 대부업계 저축은행은 고금리 상품을 통해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저축은행들이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 수신영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최근 저축은행의 수신이 2개월 연속 증가한 데도 SBI·친애·OK 등 일본계 및 대부계열 저축은행이 우대금리를 적용한 특판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한몫 했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계 저축은행은 기존 대부업 자산 감축계획을 이행하느라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자금수급계획 등에 의한 고객확보 차원으로 이뤄지는 이유도 있다” 고 설명했다.이들 대형 대부업체는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향후 5년간 기존 대부업 대출규모를 40% 감축하기로 했다. 따라서 대부업 대출 중 60%는 고객의 동의를 받아 인수한 저축은행으로 이전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대출을 내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고금리 수신상품을 출시해 자금 유치에 나섰다는 것이다.그는 “예·적금 금리는 대출 영업과 연관성이 깊다”며 “대출 수요도 풍부하고 그에 따른 영업도 원활할 경우 추가 자금 조달 차원에서 예·적금에 특별 우대금리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한국SC저축은행을 인수한 일본계 J트러스트(계열사 친애저축은행) 역시 인수 조건으로 국내에서 보유한 네오라인크레디트 등 대부업체 자산을 줄여야 해 앞으로 이들의 고금리 특판상품 출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7 15:17 조민영 기자

삼성카드, 숫자카드 2번째 버전 출시

삼성카드는 2011년 처음 숫자카드를 선 보인지 3년만에 숫자카드 2번째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새로운 버전의 숫자카드는 ‘실용’이라는 기존의 브랜드 정신은 유지하되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상품을 새롭게 재구성한 게 특징이다.신상품에 표기된 V2의 ‘V’는 새로운 형태나 판을 의미하는 Version과 진화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혜택으로의 변화·조합을 의미하는 Variation,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Value의 의미를 담고 있다.전통적 타깃 분석 방식인 20대, 30대 등 단순한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분류가 아닌 카드 이용 연관성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테이지 및 소비 성향 등에 따른 7개의 숫자카드 상품을 재구성 한 것이 특징이다.해외여행 및 직구 증가, 앱카드 결제 등 모바일 결제의 확대와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도 카드별 상품 혜택으로 반영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통상 3년을 주기로 고객의 혜택과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며 “숫자카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 3년간 간편결제가 증가하는 등 고객의 소비 트렌드나 선호도가 빠르게 진화한 만큼 상품도 스마트해 지고 지속적인 변신을 거듭해야 한다”고 신상품 출시 의미를 밝혔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7 12:25 조민영 기자

전문가가 보는 '증시 발전방안'…세제혜택 등 투자유인책 없어

금융투자업계는 26일 금융위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 방안 중 사적 연기금 투자풀 설치,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 상향 등은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자금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준칙 마련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학계와 연구계에서 줄기차게 얘기한 부분이 이번에 반영됐다.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발행 허용으로 중견기업과 코스닥·코넥스 기업의 수혜도 예상된다. 10% 분산투자 규제 완화로 운용사의 자율성이 높아져 운용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여지도 생겼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방안은 원론적인 방안일 뿐 증시 활성화에 직접적인 수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상장종목 중 30개 초우량 종목을 반영한 ‘한국판 다우지수’(가칭 KTOP 30)를 개발하고 상장사의 가격제한폭을 ±30%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은 시장 활성화와 무관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지수가 없어서 증시가 오르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주식형펀드에 대한 비과세 도입이나 배당펀드에 대한 세제혜택 등 증시로 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유인책이 될 만한 것은 하나도 담기지 않았다. 박스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중소형 사적 연기금 투자풀 설립의 경우 취지는 좋지만 이런 제도 개선이 바로 효과를 낼 수는 없다”며 “연기금이나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기관이나 일반 투자자를 증시로 더 유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무엇보다 기대했던 주식거래세 인하 얘기가 빠져있어 주식시장 부양책으로는 미흡하다는 평가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주식거래세 인하, 배당주펀드 세제혜택 확대 등 세수와 관련된 방안들이 포함되지 않아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중기적으로 시장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만들려고 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방안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6 19:22 조민영 기자

'더이상의 정보 유출은 없다'… 카드사 IT 인력 확충

카드업계에 정보기술 신규인력 충원 바람이 불고 있다. 카드업계는 그동안 정보기술분야를 주로 아웃소싱에 의존했는데, 올 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으면서 자체 인재 채용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비씨, 롯데카드 등이 공통적으로 IT분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환경 악화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반사무직과 IT 등 2개 부문에서 인력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신한카드는 IT 정보보호분야와 통계, 신사업 등 3가지 분야에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차별성을 두고 있다. 통계의 경우 신한카드가 선도적으로 시작한 빅데이터 관련 인력을 늘리려는 의도다. 실제 채용 요건도 통계분석과 마케팅 데이터 분석, 리스크 관리 등이다. 응용통계나 수학, 심리학까지 빅데이터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계열의 인재를 발굴 중이다. 빅데이터가 통계적인 측면 외에도 통계를 활용한 심리분석까지 해야 하는 만큼 관련 인력도 다양하게 보강하겠다는 복안이다.KB국민카드도 IT분야를 중심으로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 IT인원 보강에 이어 하반기에도 일반직무와 IT직무 2개 부문에서 총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IT분야는 IT 관련 전문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해 정보보안을 강화한다.카드 프로세싱업무로 IT분야가 강한 비씨카드 역시 현재 IT 인력과 금융 인력을 채용 중이다. 최근 카드업계에서 주력 중인 정보보호 인력 채용도 실시해 보안이나 기술 관련 부문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분야 모두 10~20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삼성카드가 일반직과 IT직군을 채용해 신규인원을 배치할 예정이다.카드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IT분야의 아웃소싱 리스크가 금융사고로 직결되며 비롯됐다. 투자비 절감을 위해 IT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거나 아웃소싱을 주며 IT서비스 수준이 동반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본 것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아웃소싱업체에 의존하며 내부조직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조직에 대한 로열티가 부족해 각종 보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새롭게 변하는 카드업계 분위기와 관련된 신규인력을 채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카드업계 공통적으로 정보보안 등 IT 관련 인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6 17:03 조민영 기자

동양사태 피해자, 옛 동양證 이사진·유안타아시아 대표 고발

동양그룹 부도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옛 동양증권 이사진과 유안타아시아 대표를 형사고발했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6일 옛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이사진과 유안타아시아 대표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배임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지난 1월 동양증권 이사진이 실제 가액보다 현저히 낮은 발행가액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이것이 투자자들의 손해로 이어졌다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협의회에 따르면 낮은 가격에 발행된 신주는 당시 동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던 유안타증권의 자회사 유안타아시아에 돌아갔으며 그 결과 유안타증권이 신주만으로 동양증권의 지분 36%를 확보하는 특혜를 얻었다.협의회 측은 “이사들이 발행가액을 낮게 잡는 바람에 공정한 가액으로 증자를 했다면 받았을 자금 만큼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이런 행위는 유안타증권에 동양증권의 경영권을 넘기려는 목적의 신주 발행이었다”고 말했다.협의회는 “유안타아시아 측 교사로 이사진이 이런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6 15:40 조민영 기자

KDB대우증권 사장에 '공채출신' 홍성국 내정

KDB대우증권은 26일 오전 사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홍성국(사진) 부사장을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전임 김기범 사장이 중도사퇴한 지 4개월 만이다. 그간 수월하게 진행되는 듯했던 CEO 선임 작업은 유력 후보가 낙마하고 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1963년생인 홍 부사장은 지난 1986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공채로 입사한 정통 ‘대우증권맨’이다. 투자분석부장, 홀세일사업부장(전무),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우증권을 명실상부한 증권 명가로 자리매김 하는데 공헌해 왔다. 특히 리서치 분야에서 명망이 높고 금융투자업계를 넘어 자본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본시장 전문가로서도 평가받고 있다.또 그간 회사가 여러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직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사회에서도 뛰어난 시장 통찰력과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 만큼 임직원의 단합을 유도하고 선제적인 전략 방향 설정과 추진으로 금융명가로서 대우증권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홍 내정자는 “대우증권의 최초 공채출신 CEO로서 더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재충전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길 것”이라며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시장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데 노력하고 자본시장이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과 자산증식의 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우증권은 다음달 12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홍성국 후보를 신임 CEO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조민영 기자mine8989@viva100.com

2014-11-26 12:48 조민영 기자

'한파' 겪는 전업카드사

카드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재의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의 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체크카드와 소액 결제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을 위협받고 있다. 계열은행을 끼고 있는 은행계 카드사와 그렇지 않은 기업계 카드사 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신용판매 증가율은 4.7%로 2011년 3분기 19.1%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특히 체크카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이미 신용카드를 넘어섰으며 2007년 4%에 불과했던 체크카드 비중은 올 상반기엔 18%까지 높아졌다. 최근 들어서는 신용판매도 주로 체크카드가 주도하고 있다. 체크카드를 제외한 순수 신용판매 증가율은 2014년 3분기 중 1.3%에 불과한 실정이다.반면 카드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결제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소액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2004년 10만원이 넘던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지난해 6만2000원대로 떨어졌다.이처럼 정부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소액결제 증가는 카드사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은 기업계 카드사로 하여금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불리한 경쟁을 유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이지선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카드사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은행계 카드사는 자금조달과 대손 등 비용 부담이 적은 체크카드의 장점을 활용해 취급규모를 확대하면 마케팅 비용과 판매관리비 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기업계 카드사는 체크카드시장에선 경쟁이 어렵다”고 진단하며 “개별 카드사의 영업 현황과 시장지배력을 감안한 전략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최근 소비지출 증가율 둔화와 더불어 각종 카드산업에 대한 규제는 카드산업을 악화일로에 빠지게 하고 있다. 수년간 계속된 규제정책은 카드산업을 코너로 몰아 넣는 주원인이었다. 실제로 정부는 2011년 이후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카드대출 억제 및 대출금리 합리화, 대손충당금 적립률 상향 등 카드사의 영업활동과 수익성을 제약하는 규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의 이익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에서는 여전히 카드사가 너무 많은 이익을 내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며 “계속된 규제로 카드사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5 15:40 조민영 기자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법인설립…업계 첫 해외진출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한다. 국내 카드사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한카드는 25일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현지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할부, 리스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을 첫 번째 진출 국가로 선택한 이유는 시장진입이 용이하고 할부금융 등 리테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진출해 있는 신한은행과의 시너지도 고려했다.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 면적과 석유, 천연가스, 철강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인당 GDP(2013년 기준)는 러시아보다 높은 1만4000달러 수준이다. 인근 CIS(독립국가연합)와 비교했을 때에도 정치, 외교 등 국가 전반이 가장 안정돼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국 각국의 진입 장벽과 사업 규제 등을 검토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규제 등으로 인해 카드사업 진출이 불가능한 국가들의 경우 할부금융, 리스 상품 등을 중심으로 파이낸스시장에 우선 진입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카자흐스탄 법인 설립 추진은 카드사의 첫 해외 진출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신한카드는 향후 신한은행이 진출해 있는 국가(16개국 69개 지점)에는 은행과 함께 순차적으로 카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5 11:25 조민영 기자

통합 '하나카드' 초대 사장에 하나SK카드 정해붕 사장

정해붕 신임 하나 SK 카드 사장.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합병법인 ‘하나카드’의 수장으로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58·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하나카드 는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초대 대표이사로 정해붕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정 사장은 전주고와 전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제일은행에 입사, 1991년 하나은행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하나은행 남부·호남지역 본부장, PB본부장, 영업추진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지난 2012년 이강태 전 하나SK카드 사장 후임으로 선임된 바 있다.하나카드 사장 이외의 임원진 구성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권혁승 외환카드 사장이 부사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금융위원회에 합병 본인가 신청을 내고 현재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합병 본인가 안건을 상정하고 최종적으로 승인할 계획이다.본인가가 승인되면 내달 1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명을 확정 짓고 통합카드사를 출범시킬 방침이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4 18:43 조민영 기자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 무서운 상승세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들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의 신규대출액은 영업 개시 이후 수직 상승하며 자산 몸집도 불리고 있다. 자본력을 갖춘 대형 대부업체들의 행보에 기존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 저축은행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7700억원이다. 이는 지난 6월 말 4900억원에서 2800억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대부 계열사의 자산을 저축은행으로 넘긴 탓이 컸다. 같은 기간 웰컴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125억5700만원에서 6361억6900만원으로 2배 이상으로 뛰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의 총자산 증가액(3236억1200만원)은 같은 기간 저축은행 업계 총자산 증가액(2040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많다.대부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이 인수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5월 영업을 개시했고 러시앤캐시로 흡수된 OK저축은행은 지난 7월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이들 저축은행의 공통적인 특징은 저금리 조달, 고금리 신용대출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쉽고 빠른 소액신용대출 등 신상품을 내세워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데다 기존 대부업 고객을 저축은행 고객으로 전환하는 대환을 실시하면서 외형확대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OK저축은행은 최근 몇 달 새 월 평균 800억~1000억원의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면 총자산 ‘1조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특히 대부업 출신 저축은행 등장은 서민금융시장의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막강한 자금과 구조적 합세로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들이 수년간 대부업을 통해 쌓은 영업 노하우와 막대한 자금력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계형 금융활성화를 뒷받침하고자 리테일부문을 강화하며 꾸준히 영업을 하고 있다.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한 관계형 금융상품과 사회공헌적 성격의 출시해 서민 중심의 고객만족경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대부업계 저축은행들이 지속적인 합병으로 저축은행의 대형화를 앞장서며 침체기였던 업계 개선의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엇보다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소액대출에 집중하는 관행도 좋은 인식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과도한 금리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업계 저축은행은 기존 대부업체와 별반 차이가 없다”며 “자산확대에 따른 리스크 여부도 주시해 건전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4 17:53 조민영 기자

'개인+퇴직' 합해 700만원 공제… DC형 가입자는 추가납입 간단

열심히 모아봤자 제자리에 멈추거나 마이너스를 벗어나기 힘든 재테크 혹한기다. 이럴 때일수록 세액 공제를 통한 연말정산 준비가 절실하다. 평소 절세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12월 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금 공제액 2배 가량 확대… 불입액의 12% 환급 세재개편 이후 연금 활용은 중요한 세테크 전략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공제율(12%)은 기존과 같지만 세액공제 규모가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따라서 내년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상품에 700만원을 불입하면 연말정산 과정에서 돌려받는 금액은 84만원(700만원×12%)으로 늘어난다. 기존 48만원에서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금액이다.다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 납입액에는 제한이 있다. 개인연금의 세액공제 상한선은 400만원이지만 퇴직연금은 상한선이 700만원이다. 따라서 개인연금은 400만원 이하로 납입하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해 700만원까지 납입할 때 가장 이득인 것이다.◇ 회사서 운용하는 'DB형' 가입자라면 IRP 만들도록연금이 세테크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퇴직연금은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본인의 퇴직연금이 확정급여(DB)형인지 확정기여(DC)형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DB형은 회사에서 퇴직금을 운용하고 퇴직 후 근로자에게 급여처럼 지급한다. DC형은 개인이 퇴직금을 직접 운용해 수익률에 따라 연금을 받는 형태다.DC형 가입자라면 그냥 추가 납입금만 더 넣으면 퇴직연금 가입 금액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DB형 가입자는 이런 방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를 별도 개설한 뒤 여기에 불입하는 방식으로 퇴직연금 가입 금액을 늘리면 된다.◇ 개인형퇴직연금계좌 IRP 은행·보험·증권사서 개설 IRP는 은행·보험사·증권사 등 52개 금융회사에서 개설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종합안내(pension.fss.or.kr) 홈페이지에서 각 금융사의 과거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김혜령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액공제만큼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연금저축이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연말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연금상품을 활용한 세테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4 13:56 조민영 기자

'50만원 이상' 신용카드 쓸땐 신분증 꼭 챙기세요

내달 말부터 국내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 카드사는 회원이 탈회나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때 잔여포인트의 소멸기간과 사용방법에 대해 의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신용카드 개인회원(가족회원 포함)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다음달 30일부터 전업계 카드사와 겸영 은행 카드사에 일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국내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50만원 초과 거래 때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한 조항은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장치이다. 현행 체크카드 약관에는 50만원 초과 결제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어 체크카드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유효기한이 도래한 카드에 대해 갱신발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회원에게는 카드사가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도 약관에 포함됐다. 또 카드사가 카드를 갱신해 발급할 때에는 회원의 결제능력, 신용도, 이용실적 등을 바탕으로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회원의 ‘이용한도 적정성’을 평가해 해당 회원에게 통지해야 한다.적립된 카드 잔여포인트에 대한 내용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뀐다. 현재는 회원이 카드를 해지해도 잔여 포인트는 카드사가 정하는 일정기간 유지되지만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하면 잔여포인트는 소멸된다. 이번 개정 약관에서는 회원이 탈회나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하면 카드사가 잔여포인트 소멸기간 및 사용방법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안내하도록 명기했다.또 카드사가 개인정보유출이나 법 위반으로 회원으로부터 탈회나 개인정보 삭제 요청을 받게 되면 회원이 보유한 잔여포인트 가치에 상응하는 별도의 보전 조처를 해야 한다. 회원의 포인트 소멸시효가 도래해 카드사가 2개월 전 이용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통지하도록 한 기존 조항은 ‘6개월 전부터 매월 통지’로 변경됐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4 11:42 조민영 기자

"맞벌이도 힘들어" 온가족이 일터로

근로자 1인당 임금보다 가계소득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의 주 소득자인 가구주의 임금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여성·고령층 등 가구원들이 노동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생활비 부담을 위해 가구원들이 모두 노동시장 참여한 것으로 이론상 가계소득이 증가했지만 현실적으로는 가계소득 여건의 악화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23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임금통계로 본 가계소득 상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계 근로소득은 전년에 비해 약 4.7% 상승한 반면 근로자 1인당 임금은 2.3~2.6% 정도 상승해 가계 근로소득 증가율이 근로자 1인당 임금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이 노동시장에 신규로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소득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이 신규로 소득활동을 시작하면 가계 근로소득은 늘지만 1인당 임금은 하락한다.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의 노동생산성이 가구주보다 낮기 때문이다.임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고용이 이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가구주 소득부진, 가계부채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교육비 부담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여성, 고령층 등 고용취약계층이 노동시장에 신규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성고용률은 50.4%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의사를 갖고 구직시장을 찾는 경력 단절 여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던 여성은 줄고 있다. 올 들어서는 매달 10만명 이상 감소하며 이 같은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문제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이 대거 구직전선에 나서고 있지만 주어지는 일자리는 간병인, 요양보호사, 마트판매원 등 저숙련·저임금 일자리가 대다수로 전반적인 소득 여건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구직에 나선 상당수 여성들이 급여 및 처우 등에 대한 불만이 있지만 감수하고 있다는 얘기다.임 연구위원은 “가계 소득의 증가는 인구 고령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반영한 측면도 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3.5%)과 물가상승률(1.3%) 수준을 감안하면 명목 가계소득 상승률 4.7%가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가계소득 증가가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의 소득활동에 의해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소득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계소득 증가라는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준엽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 분석실장은 “지속되는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서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가계 소득 증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기업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완화해 이중구조로 된 노동시장을 점차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3 18:29 조민영 기자

오, 삼성SDS! 시가총액 30조원 돌파

유가증권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한 삼성SDS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넘어서며 상위주의 순위를 위협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삼성SDS는 전일대비 0.50% 오른 40만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순위 4위 굳히기에 나섰다. 공모가 19만원이었던 삼성SDS는 상장 첫 날을 제외하고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삼성SDS의 이 같은 강세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다. 외국인들은 18일부터 603억원, 864억원(19일), 1739억원(20일)어치를 집중 매수했다. 21일에도 외국인은 삼성SDS 주식 1050억원을 순매수하며 4일간 총 4255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순매수 금액의 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관도 상장 이후 7296억원가량 순매수 했다.이에 따라 삼성SDS의 덩치도 크게 불어났다. 상장 첫날 25조3412억원이었던 삼성SDS 시총은 현재 30조9511억원으로 22%(5조6099억원) 늘었다. 특히 21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SDS는 3위인 SK하이닉스(33조8157억)를 2조8646억원 격차로 바짝 쫓고 있다.외국인들이 삼성SDS 인수에 나선 이유는 글로벌 양대 지수인 FTSE(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와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 편입이 결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지수는 국제 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지표다.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IT(정보기술) 서비스사업의 안정성과 물류사업의 성장성 모두 겸비한 회사”라며 “고성장 실적 외에도 삼성그룹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에 있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상당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4-11-23 16:29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