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기자

편집부 기자

lyj@viva100.com

부산시,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부산시는 지난 4일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지난 8월 해제 건의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요청이다.이는 작년 ‘8·2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거래량이 절반 가량 줄고,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미분양 물량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부산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4회에 걸쳐 건의하고 방문 면담 5회 등 지속적으로 부산 부동산 동향을 알리고 7개 구·군과 함께 국회 간담회 참석 및 국토교통부 방문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다.부산시는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8·2대책) 발표 이후 현재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8월 대비 57.03% 급감하고,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지난 1월 대비 3.48% 하락했다. 반면 아파트 미분양은 39.9% 증가했다. 조정대상지역인 7개 구·군 청약경쟁률도 급격히 하락 또는 미달되는 등 분양시장 열기가 빠르게 식었다.부산시는 2016년 11월, 2017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7개 구?군(부산진구·동래구·남구·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기장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이후 지난 8월 기장군(일광면 제외)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5 09:36 이연진 기자

부동산 빙하기 왔다는데…견본주택마다 ‘인파’ 몰리는 이유는

지난 주말 ‘힐스테이트 녹번역’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제공= 현대건설)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서울 주택 매매거래가 2008년말 글로벌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 주말 신규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 7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3.9로 글로벌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8년 8월(3.3)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KB 매매거래지수는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택거래 빈도를 설문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 수록 한산하다는 뜻이다.그러나 이처럼 부동산 거래가 빙하기를 맞았음에도 12월 첫째 주말 전국의 견본주택마다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주말 3일간 현대건설 디에이치 라클라스 견본주택에는 1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힐스테이트 녹번역’ 견본주택에도 1만9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또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에는 주말 3일간 1만5000여명이 몰렸으며, 안양호계 두산위브 모델하우스에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 동안 총 2만6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리는 이유는 청약제도 개편전 ‘막차’를 타려는 1주택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개정되는 청약제도는 오는 10일부터 발표되는 모집공고에 반영된다. 개정된 청약제도 아래서는 당첨제 물량의 대부분이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9.13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던 유망 단지의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지난달 보다 34%늘어난 1만803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 시기를 놓친 물량들이 연말에 한꺼번에 쏟아지는 데다, 규제지역에서는 새 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4 17:30 이연진 기자

반포주공1·한신4지구, 관리처분 인가 획득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신반포4지구(한신4지구)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두 단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게 됐다.서초구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신반포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안을 인가하고 오는 6일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두 단지는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마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천만원을 넘으면 그 이상에 대해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이주 시작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두 단지 모두 한 조합원이 중소형 아파트 두 채를 받을 수 있는 ‘1+1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주비 대출이 불가능하고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소송에 휘말려 있어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현 6층짜리 총 66개동 221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6개동 총 5335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탈바꿈한다.신반포4지구는 신반포8~11차, 17차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과 함께 통합재건축된다. 최고 35층 총 3685가구, ‘신반포메이플자이’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4 10:08 이연진 기자

서울 집값 3주 연속 하락… 금리인상 여파 내림세 지속될 듯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낙폭이 커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재건축 -0.08%, 일반 -0.03%) 하락해 전주(-0.03%)보다 낙폭이 커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0.28%), 강동(-0.08%), 강남(-0.03%), 서초(-0.01%) 등 강남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월간 기준으로도 강남일대를 비롯해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 3일 한국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가 -0.08%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강남구(-0.06%)와 서초구(-0.03%) 순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다. 동작구(-0.01%)도 하락 전환했다.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매수 문의가 급감하고 재건축 및 단기 급등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모든 구에서 집값이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악재로 서울 주택시장이 올 연말에 이어 내년까지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은 투기·투기 과열지역으로 대출 규제로 묶였고 다주택자들은 여전히 연내에는 매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주택시장 위축도 불가피하고 낙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출규제에 상환이자 부담마저 커지고 있어 주택시장의 거래량과 가격움직임이 한동안 둔화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 지역의 매수 관망에 따른 가격 조정이 현실화된 상태에서 늘어난 이자 부담은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기 점차 어려워지는 구조”라며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 끼고 집을 구입하는 공격적인 투자 패턴은 점차 숨을 고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3 17:00 이연진 기자

지난달 서울 집값 0.2% 상승…관망세 확산

지난달 서울 집값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13 대책 여파로 서울 집값 상승폭이 2개월 연속 줄었다.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2%를 기록했다. 직전달 0.51%에서 오름 폭이 절반 아래로 축소됐다.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가 -0.08%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강남구(-0.06%)와 서초구(-0.03%) 순이었다. 동작구(-0.01%)도 하락 전환했다.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반적인 관망세로 서울 집값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매수 문의가 급감하고 재건축 및 단기 급등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모든 구에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지방(-0.02%→0.02%)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신규 공급이 늘고 경기침체 여파도 이어지면서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전·대구·광주를 비롯해 전남·세종 등의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전체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11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9% 하락해 1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이어갔다. 수도권(0.06%→-0.06%)은 상승에서 하락, 서울(0.17%→0.00%)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0.15%→-0.12%)은 상승폭이 줄었다.서울의 경우 서초구(-0.27%), 동작구(-0.15%), 용산구(-0.14%)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매물이 소진되고 역세권 수요가 받치고 있는 성동구(0.33%)를 비롯해 성북구(0.12%)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11월 전국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2억893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4억90만9000원, 지방은 1억8813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5억9170만4000원이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3 13:53 이연진 기자

11월 건설체감경기 비관적…CBSI 77.4 기록

(사진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77.4를 기록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지난 11월 CBSI가 전월비 0.69P 상승한 77.4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기업은 전달과 같은 83.3을 나타냈고 중견기업은 1.9P 오른 83.3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업체 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P 하락한 63.6에 머물렀다.지역별 지수는 서울 건설업체가 한 달 전보다 1.2P 하락한 85.3을 기록했고 지방 건설업체는 같은 기간 1.7P 뛴 67.6을 나타냈다.11월 CBSI가 소폭 상승한 것은 우선 8.27과 9.13 등 정부의 두 차례 부동산대책 이후 건설기업들의 심리가 안정된 것이란 분석이다. 지수 상승폭이 1포인트 미만에 그쳐 미미하지만 지난달에 지수가 상승한 것은 7년만에 처음이다.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수 상승폭이 1포인트 미만에 그쳐 미미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11월 지수가 전월대비 감소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1월 지수 상승은 다소 긍정적”이라며 “규제 발표 시점과 비교해 기업심리가 안정됐고 최근 경기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와 건설SOC 투자가 다수 포함되는 등 일부 긍정적 요인이 지수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3 13:53 이연진 기자

내년 3월부터 불법전매 부당이득 3배까지 벌금

빠르면 내년 3월부터 분양권 불법전매 적발 시 전매로 얻은 이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게 된다. 또 공동주택의 부실 설계·시공으로 입주자에 피해를 준 건설사에 대한 벌칙도 강화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희상·조정식·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에는 불법전매 처벌강화를 담은 8·2 부동산 대책과 부영의 화성 동탄2신도시 부실시공을 계기로 제시된 부실시공 근절 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불법전매나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공급질서 교란행위가 적발된 경우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이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게 된다. 특히 불법전매를 한 당사자뿐만 아니라 분양권 불법전매를 알선한 브로커도 강화된 벌금의 적용을 받는다.공동주택 입주자나 시행사 등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부실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처벌도 강화돼 고의로 부실 설계나 시공을 한 경우 벌칙이 기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또한 과실 처벌 조항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개정된 주택법은 빠르면 내년 3월부터 분양시장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2 15:41 이연진 기자

불안한 12월 분양시장… 청약제도 개편 연기 ‘혼란’

청약제도 개편 지연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주택시장 (연합)12월 연말 분양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당초 11월 말로 예정됐던 청약제도 개편이 연기되면서 분양 일정에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분위기다.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13 부동산 종합 대책 이후 청약제도 개편이 추진되고 청약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 예정이었던 물량들이 내년으로 일정을 줄줄이 미루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연말까지 밀려난 분양 예정 단지들이 청약제도 개편안까지 지연되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청약제도 개편 이후 분양에 들어가려던 수도권 주요 단지의 공급일정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HUG가 개정안 시행 전까지 분양보증심사를 연기하기로 한 서울, 판교, 과천 등이 대표적이다.실제 연말에는 판교, 과천 등 굵직한 신도시에서 약 2만여 가구 분양이 이뤄지는데, 청약제도 개편 지연으로 인해 위례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은 내년 1월로 연기하는 분위기고, 판교 대장 지구 등은 예정대로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사들은 개정안 시행 후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신중히 분양 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국토교통부는 9·13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다.개정안이 시행되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및 수도권, 광역시에서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할 때 추첨 대상 중대형 평형 주택의 75% 이상이 무주택자에 우선 공급된다. 잔여 주택도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에 먼저 공급된다. 하지만 개정안 시행이 늦춰지면서 12월 초 분양 예정이던 단지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 부동산 시장은 잦은 청약 제도 개편으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내년으로 물량이 대거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2 14:57 이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년만에 50%대로 추락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5년여만에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졌다.2일 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 월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6%를 기록해 60%의 벽이 깨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6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3년 9월 59.1%를 기록한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3년 10월 60.1%를 시작으로 60%대를 회복한 이후 2016년 5월 역대 최고인 75%까지 올랐다.그러나 올해 1월 69.3%로 다시 60%대로 내려온 뒤 1년도 채 안 돼 다시 50%대로 하락했다.지난해와 올해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반면 부동산 이상과열로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가율이 떨어진 것이다.특히 9·13대책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하고, 최근 3주 연속 하락세(한국감정원 조사 기준)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그보다 앞서 6주 연속 하락세이면서 낙폭도 매매가보다 커 전세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구별로 강남구의 전세가율은 48.7%로 서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았고 용산구도 49.2%로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0.0%를 기록했다.송파구는 이달 말 9천500가구가 넘는 헬리오시티의 입주를 앞두고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조만간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강북지역의 전세가율도 하락해 중랑구는 지난 10월 72.8%에서 11월에는 71.6%로, 성동구는 69.8%에서 68.4%로, 도봉구는 65.7%에서 64.6%로, 노원구는 62.3%에서 61.6%로 각각 떨어졌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2 11:15 이연진 기자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평균경쟁률 36.74대1 기록

(사진제공=쌍용건설)쌍용건설은 광주에서 12년만에 분양하는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Platinum)’이 평균 36.74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고 30일 밝혔다.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29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총 107가구 모집에 3931명이 몰리는 성황을 보였다.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가 차지했다. 이 타입은 총 67가구 모집에 3277명이 신청해 4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용76㎡A, 전용76㎡B, 전용76㎡C도 각각 23.72대1, 8.27대1, 14.7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 단지는 쌍용건설이 광주지역에 12년만에 공급하는 쌍용예가로 지난 23일 견본주택이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관람객 약 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 이전 유주택자들이 당첨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실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결과“라며 ”상무수완지구, 유스퀘어 등 차량 10분대 생활권과 4베이 판상형 구조, 넓은 수납공간, 2층 테라스, 그리고 쌍용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 높았다“고 설명했다.내달 6일 당첨자 발표 후 17~19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조건이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이 단지는 광주광역시 우산동 1343-6번지 일대 지하 1층, 지상 14~17층 아파트 13개 동 총 764가구 규모로 건설되며 조합원분 592가구를 제외한 76~84㎡ 17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2-02 10:56 이연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본격화...강남이어 강북도 하락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율(자료=한국감정원)서울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9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26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하락폭이 조금씩 커졌다.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7% 하락을 기록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및 수도권, 지방, 5대 광역시 보두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세종시는 상승 전환했다.서울의 하락세는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9·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1월 첫째 주 0.00%에서 둘째주에는 -0.01%로 61주만에 하락 전환했고 이후 지난 주 -0.02%에서 -0.05%로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강남은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단지 비중이 늘고 있지만 매수 문의는 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남4구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강북 지역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성동·광진·동대문·노원·은평구은 하락 전환했고, 중랑·성북·도봉구도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북 14개구가 하락 전환한 것은 지난 해 8월 넷째 주 이후 64주만이다.경기도도 지난 주 0.02%에서 이번주 0.00%로 하락한 가운데 인천만 0.09% 상승을 보여 대조적이다. 서울 및 수도권 투기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반사효과를 누리는 데다가 개발사업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인천 서구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발표 등으로 0.21% 상승했고, 계양구는 서운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인구 유입되며 0.17% 올랐다.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0.06%→-0.07%)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서울(-0.06%→-0.06%)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지방(-0.05%→-0.06%)도 하락폭이 커졌다.서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다가 풍부한 전세공급 등으로 안정세가 이어지며 5주 연속 전세가격이 떨어졌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9 14:32 이연진 기자

매매 보다는 전세 선호…전·월세 거래 ‘급증’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 (사진제공= 연합뉴스)최근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9·13부동산 대책 이후 강력 대출 규제와 세금 규제로 집을 사는 대신 전세로 눌러 앉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534건으로 전년 동월(12만509건) 대비 4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9월 거래량인 12만7425건보다 35.4% 증가한 수준이다.지역별로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1만676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6% 늘었고, 지방 또한 작년보다 40.3% 증가한 5만 577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이 5만5309건이 거래되며 전년 동월(3만8372건)보다 44.1% 늘었다.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10만602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1% 증가했고, 월세는 6만6510건으로 37.3% 늘었다.서울 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4만3514건으로 9월 거래량인 3만2132건 대비 35.4% 늘었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주택 거래량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10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높다.이는 부동산 규제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수요자들의 집값 조정 기대 심리가 생기면서 매수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매매 거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정부가 무주택자의 아파트 청약 당첨 기회를 확대한데다 강력한 대출 규제로 인해 규제지역 내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진 것도 전세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서울 집값 나서기에 적극 나서면서 매매시장을 규제해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 집을 사기 보다는 전세에 눌러 앉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또 대출 한도 축소, 금리 인상, 청약 규제 등의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9 09:42 이연진 기자

서울 입주 물량 폭탄 ‘부담’…전셋값 하락세 부채질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서울에서 2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송파·강남·동작에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서울 전셋값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5797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08가구보다 5배 가량 많은 물량이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9779가구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12월 입주 예정인 송파 헬리오시티의 물량이 9510가구에 달한다. 강남구에서는 2807가구, 동작구와 은평구는 각각 2511가구, 2344가구가 쏟아진다.문제는 내년 서울 입주 물량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한해 3만6504가구 입주한 서울은 내년에는 16% 더 많은 4만2445가구가 집들이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분기(1~3월)에만 절반이 넘는 2만1594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1분기(4847가구)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특히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서울 입주 물량 시장을 예측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파트다. 9510가구로 단일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입주민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이 같이 대규모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서울 전셋값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의 신규 아파트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가량 내린 가격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곳은 지난주 0.28%나 전셋값이 떨어진 마포구다. 전세 물건이 많아진 게 주요 원인이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총 3885가구)가 지난 9월부터 2년 단위 전세 만기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인접한 염리동에서 새 아파트인 마포자이3차(총 927가구)도 같은 달 입주를 진행하면서 ‘세입자 구하기’ 경쟁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이 여파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짜리 전세가격은 이달 초에 비해 5000만원이 내려 현재 7억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급전세는 아예 6억원대 초반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8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전세금이 빠진 셈이다.서초구와 강남구에서도 입주 폭탄에 따른 전셋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총 2444가구) 전용 84㎡는 지난 9월까지만해도 전셋값이 15억원에 달했지만 이달 현재 13억~14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 역시 15억원에서 1억~2억원 정도 전세금이 빠졌고, 급전세는 12억원에도 나오고 있다.이처럼 전셋값이 많이 떨어지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역전세난’이 발생할 공산도 커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0.3%로 201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8 16:44 이연진 기자

희림, 68억 규모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PCM 용역 수주

정영균 희림 대표(오른쪽)와 알림 살림 굴리예프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제1부총재(왼쪽)가 최근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신축공사 PM 및 CM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희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과 68억원의 중앙은행 신축공사 PM(프로젝트 관리) 및 CM(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연면적 5만6855㎡에 지하 2층, 지상 34층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사옥을 짓는 공사다. 희림은 발주자 대리인으로서 설계관리, 시공사 입찰, 공사관리 등 건설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한다.아제르바이잔은 희림의 수주 텃밭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그동안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소카타워, 아제르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 쌓았다. 특히 희림이 설계와 CM을 수행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과 소카타워는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이 선정하는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희림 관계자는 “앞으로 발주처의 요구사항인 빠른 착공과 공기 단축, 예산 범위에서 상징적인 건축물을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세계 각지의 신공항, 항만시설, 산업시설, 금융시설 등 최고 보안등급이 적용되는 국가 주요시설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2018-11-28 15:08 이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