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청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12-05 09:36 수정일 2018-12-05 09:36 발행일 2018-1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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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4일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지난 8월 해제 건의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요청이다.

이는 작년 ‘8·2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거래량이 절반 가량 줄고,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미분양 물량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4회에 걸쳐 건의하고 방문 면담 5회 등 지속적으로 부산 부동산 동향을 알리고 7개 구·군과 함께 국회 간담회 참석 및 국토교통부 방문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다.

부산시는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8·2대책) 발표 이후 현재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8월 대비 57.03% 급감하고,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지난 1월 대비 3.48% 하락했다. 반면 아파트 미분양은 39.9% 증가했다. 조정대상지역인 7개 구·군 청약경쟁률도 급격히 하락 또는 미달되는 등 분양시장 열기가 빠르게 식었다.

부산시는 2016년 11월, 2017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7개 구?군(부산진구·동래구·남구·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기장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이후 지난 8월 기장군(일광면 제외)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