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중 기자

편집부 기자

kjj@viva100.com

"경북 할매할배 힘 내셔요"…3代 '할매할배의 날' 개최

“우리 노인들의 애타는 마음을 이렇게 이해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주는 곳은 전국 어디 어느 곳에도 없을 거예요.”28일 오후 경북 경주의 서라벌문화회관 안.회관 530석을 가득 메운 이곳 어르신들은 “웃다가, 울다가” 모처럼 생기가 가득 찬 환한 얼굴로 짙은 주름살 웃음을 자아냈다.어르신들이 살아온 지난 60∼80년 격동기 세월.경주에 사는 송모(73) 어르신은 “자식을 먼저 보낸 아픔에 가슴 속 씁쓸함이 더하더니 이렇게 어린 손녀 손자들의 예쁜 모습을 보니 마음 한 구석에 더욱 진한 눈물이 흐른다”면서 “어린 사람 모두 내 손자 손녀로 모두가 ‘이쁘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관용 지사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얼굴에 스며든 눈물을 닦아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인성교육이 넘치고 가족 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 마련을 위해 3대 ‘할매 할배의 날’을 전국 첫 조례로 제정하고 첫 행사로 경주에서 개최했다.홀로 생활에 곤란을 겪는 어르신 생활 도움은 물론 가족의 ‘정’이 이곳에서 만큼 넘쳤다.28일 오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지역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할매 할배 만나는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로 정해, “세대간 이질적인 의식과 문화를 이해해 진정한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제정이 됐다”고 김관용 경북지사가 설명했다.이날 공연 곳곳에서 홀로 눈가에 머문 눈물을 씻고 입가에 미소를 담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옛 향수를 짙었다.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윤병준·이진락·이동호·배진석 도의원 등이 참석해 이날 자리를 빛냈다.실버 및 초등생 3대 합창단으로 꾸린 ‘랑랑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한 지역방송 축하공연을, 이어 노래자랑이 펼쳐져 3시간 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류모(81·여) 어르신은 “세월아 비켜라∼, 딱 좋은 나이인데... 이제 내 2인생의 막이 올라가는데 벌써 이렇게 힘도 없으니, 인생이 참 무상한데, 그래도 이렇게 재밌고 활기찬, 멋진 내 인생의 막이 시작되는 듯해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면서 “내 인생을 새롭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경북지사와 경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또 다른 어르신 박모(67)씨는 “우리한테도 엄마 아빠가 있고 할매 할배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나 스스로 잊어버리고 살아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옛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한 계기가 마련돼 나 스스로 남은 인생을 되돌려 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손주랑 할매할배랑 함께한 커플 노래 경연대회가 펼쳐졌다.“내 아이가 어때서∼” 노래가 공연장에 퍼지자 이곳 어르신들의 흥겨운 어깨춤은 물론 콧노래가 행사장 곳곳에서 울렸다.이어 열린 손녀 손자와 할매 할배가 함께한 공연이 시작되자, 방청객을 꽉 채운 어르신들의 공정한 평가는 시작됐다.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급속한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빚어진 어르신 문제, 인성 부재의 현상 등을 조부모와 손주간 만남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전통적 가정이 해체가 돼 쌓이는 세대간 벽을 허물키 위해서는 ‘만남과 효(孝) 실천’의 새바람으로 ‘할매 할배의 날’이 제정돼 이제는 3대가 힘써 가족 공동체를 해결하는 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0월25일 지역 3代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예천 문화회관에서 선포식을 갖고 이틀 후에는 가족 공동체 회복을 꾀하기 위해 전국 첫 조례로 제정 운영하고 있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30 09:07 김장중 기자

[르포]"경북 할매할배 힘 내셔요"…3代 '할매할배의 날' 개최

28일 오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지역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우리 노인들의 애탄 마음을 이렇게 이해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주는 곳은 전국 어디 어느 곳에도 없을 거예요.”28일 오후 경북 경주의 서라벌문화회관 안.회관 530석을 가득 메운 이곳 어르신들은 “웃다가, 울다가” 모처럼 생기가 가득 찬 환한 얼굴로 짙은 주름살 웃음을 자아냈다.어르신들이 살아온 지난 60∼80년 격동기 세월.경주에 사는 송모(73) 어르신은 “자식을 먼저 보낸 아픔에 가슴 속 씁쓸함이 더하더니 이렇게 어린 손녀 손자들의 예쁜 모습을 보니 마음 한 구석에 더욱 진한 눈물이 흐른다”면서 “어린 사람 모두 내 손자 손녀로 모두가 ‘이쁘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관용 지사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얼굴에 스며든 눈물을 닦아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인성교육이 넘치고 가족 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 마련을 위해 3代 ‘할매 할배의 날’을 전국 첫 조례로 제정하고 첫 행사로 경주에서 개최했다.홀로 생활에 곤란을 겪는 어르신 생활 도움은 물론 가족의 ‘情’이 이곳에서 만큼 넘쳤다.기웅아재와 단비의 ‘참 좋구나’ 축하공연이 열렸다.‘할매 할배 만나는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로 정해, “세대간 이질적인 의식과 문화를 이해해 진정한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제정이 됐다”고 김관용 경북지사가 설명했다.이날 공연 곳곳에서 홀로 눈가에 머문 눈물을 씻고 입가에 미소를 담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옛 향수를 짙었다.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윤병준·이진락·이동호·배진석 도의원 등이 참석해 이날 자리를 빛냈다.실버 및 초등생 3代 합창단으로 꾸린 ‘랑랑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한 지역방송 축하공연을, 이어 노래자랑이 펼쳐져 3시간 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류모(81·여) 어르신은 “세월아 비켜라∼, 딱 좋은 나이인데... 이제 내 2인생의 막이 올라가는데 벌써 이렇게 힘도 없으니, 인생이 참 무상한데, 그래도 이렇게 재밌고 활기찬, 멋진 내 인생의 막이 시작되는 듯해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면서 “내 인생을 새롭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경북지사와 경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또 다른 어르신 박모(67)씨는 “우리한테도 엄마 아빠가 있고 할매 할배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나 스스로 잊어버리고 살아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옛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한 계기가 마련돼 나 스스로 남은 인생을 되돌려 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손주랑 할매할배랑 함께한 커플 노래 경연대회가 펼쳐졌다.“내 아이가 어때서∼” 노래가 공연장에 퍼지자 이곳 어르신들의 흥겨운 어깨춤은 물론 콧노래가 행사장 곳곳에서 울렸다.이어 열린 손녀 손자와 할매 할배가 함께한 공연이 시작되자, 방청객을 꽉 채운 어르신들의 공정한 평가는 시작됐다.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급속한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빚어진 어르신 문제, 인성 부재의 현상 등을 조부모와 손주간 만남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전통적 가정이 해체가 돼 쌓이는 세대간 벽을 허물키 위해서는 ‘만남과 효(孝) 실천’의 새바람으로 ‘할매 할배의 날’이 제정돼 이제는 3代가 힘써 가족 공동체를 해결하는 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0월25일 지역 3代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예천 문화회관에서 선포식을 갖고 이틀 후에는 가족 공동체 회복을 꾀하기 위해 전국 첫 조례로 제정 운영하고 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9 12:37 김장중 기자

경북도, 살맛나는 공무원 "권리와 책임 부여"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제공=경북도청)“공직자가 청렴하면 백성이 절로 편안해 진다는 관청민자안(官淸民自安)의 자세로 도민의 편의증진과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김관용 경북지사가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김 지사는 23일 도 실·원·국·본부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보고회를 열었다.투명하고 청렴한 경북 실현, 공무원 氣 살리기,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 소방공무원 복무개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청렴 경북 5無 원칙, 10대 氣살리기 시책’을 내놨다.우선 ‘기강 확립’과 ‘사기 양양’ 대책을 병행해 청렴문화 확산을 꾀하는 한편 공직자가 위축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김 지사는 도와 시·군을 상대로 공직자가 지켜야 할 공직윤리 중심으로 한 ‘5無 원칙’을 정해 ‘청렴 경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인허가 비리 없는 경북, 금품 비리 없는 경북, 부정청탁 없는 경북, 민원지연 없는 경북, 선거개입 없는 경북 등을 실천키로 했다.또 기강 확립과 병행해 ‘공무원 氣 살리기 10대 시책’도 함께 추진한다.‘스트레스 없는 직장’, ‘출근하고 싶은 도청’을 만들어 공직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 해 도정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특히 세원 발굴, 투자 유치, 국비 확보, 현안 해결 등 직무와 관련한 성과 우수자에 대해서는 ‘특별 호봉 승급’을, 또 ‘실적가점 확대’, ‘희망 전보제 실시’ 등으로 공직자가 우대받는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부당하고 권위적인 지시 안하기’, ‘불필요한 일 줄이기’, ‘1·1·1 회의시스템 정착’으로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근무 분위기를 꾀한다.그동안 적자 경영 등의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출연기관에 대해서도 ‘칼’을 뺐다.이들 기관장의 임기는 보장을 하지만, 매년 성과 평가로 재신임을 묻는다.특히 경영평가에서 D등급 결과를 받은 기관장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또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통폐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이들 기관의 신규 설립은 최대한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는 한편 부채 감축, 인력재편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속적 추진키로 했다.소방공무원에 대한 출동태세 확립 및 비위근절을 위한 복무개선 방안도 나왔다.평정과 인사에 대한 업무를 분리해 공정한 인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입심사위를 운영해 일선 소방서 직원의 소방본부 근무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한다.주요 보직에 대해서는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점 평정은 소방본부는 줄이는 대신, 현장대원은 상향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근절, 소방비위 감찰 강화, 옴부즈만 제도 도입으로 복무기강도 한층 더 강화한다.김관용 경북지사는 “공직 바로 세우기는 결국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정부 돈을 아껴 쓰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예방활동을 통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도는 3개반 80명으로 꾸린 PRIDE 암행감찰단, NGO단체 임원 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 암행어사’로 상시적 감찰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4 13:28 김장중 기자

대구보건대 꿈 찾아 온 몽골 여학생

“몽골 어린이와 국민들의 치아 건강을 도와주는 첫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해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에 입학을 했습니다.”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에 입학을 한 몽골 여학생 강얼지체첵(G.ulziitsetseg.32)씨.(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몽골 여학생 강얼지체첵(G.ulziitsetseg·32)씨가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에 입학한 이유다.강얼지씨는 어려서부터 의사에 대한 꿈을 키웠고, 고교 졸업 후 의대에 합격은 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전공을 한국어학(신다르항대학교)으로 바꿨다.대학을 졸업한 강얼지씨는 울란바타르市에 있는 한국 무역회사에 입사해 돈을 모았고, 이 돈으로 생활이 곤란한 이웃을 도왔다.강얼지씨는 3년 전, 몽골에 요리봉사를 하러 온 한국 여성과 마음이 통해 양 어머니로 삼으면서 한국행 꿈을 키웠다.때마침 치과 봉사활동을 하러 온 다른 일행을 만나면서 치위생학에 대한 꿈을 키워 전공을 결정했다.강얼지씨는 “음악, 전공, 직장, 봉사활동, 양어머니, 후원자 등 나의 인생 대부분은 한국과 관련이 있었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지난 13일 한국 땅을 첫 밟은 강얼지씨는 “드디어 꿈을 이루기 위한 나라에 도착했다”며 감격해 했다.이 자리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양 어머니와 한국인 학생들이 친 가족처럼 자신을 대했고, 뿌듯한 자신감이 생겼다.대구보건대 1학년 성예진(19)씨는 “언니가 워낙 에너지가 넘치고 성격이 밝아 친구들이 다 좋아한다”고 전했다.강얼지씨는 “졸업 후 몽골에 돌아가서 치위생 봉사하는 첫 번째 꿈을 이루면 두 번째 꿈은 고아원을 설립해서 어려운 아이들을 고등학교까지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들이 잘살게 되고 또 남을 위해 봉사하면 결국 우리나라가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미소를 띄었다.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3 17:26 김장중 기자

성주군 '할매 할배의 날' 발대식 개최

경북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23일 김관용 경북지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할매 할배의 날’ 발대식을 열고 본격 추진키로 했다. 성주군에서 23일 ‘할매 할배의 날’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선남어린이집 원아 등이 펼친 재롱잔치가 큰 인기를 모았다.(사진제공=성주군청)이날 오후 성주군 노인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김항곤 군수와 기관단체장, 군의원, 어르신, 어린이집 원아 등 12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개최됐다.노인회관 전통무용회원들의 ‘활량무’ 공연을 시작으로 선남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발표가 이어졌다.또 군과 군의회, 성주교육지원청, 성주경찰서, 성주군사회단체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효 문화 확산 및 ‘할매 할배의 날’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협약을 맺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격려사에서 “‘할매 할배의 날’은 행정기관 주도의 사업이 아니라, 지역 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회운동으로, 세대간 의식과 문화를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가족이 소통된다면 건강사회, 행복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성주군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세대공감,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성주군 할매 할배의 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성주=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3 16:13 김장중 기자

경북도, 살맛나는 공직에 권리와 책임 부여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제공=경북도청)“공직자가 청렴하면 백성이 절로 편안해 진다는 관청민자안(官淸民自安)의 자세로 도민의 편의증진과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김관용 경북지사가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23일 김 지사는 도 실·원·국·본부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보고회를 열었다.투명하고 청렴한 경북 실현, 공무원 氣 살리기,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 소방공무원 복무개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청렴 경북 5無 원칙, 10대 氣살리기 시책’을 내놨다.우선 ‘기강 확립’과 ‘사기 양양’ 대책을 병행해 청렴문화 확산을 꾀하는 한편 공직자가 위축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김 지사는 도와 시·군을 상대로 공직자가 지켜야 할 공직윤리 중심으로 한 ‘5無 원칙’을 정해 ‘청렴 경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인허가 비리 없는 경북, 금품 비리 없는 경북, 부정청탁 없는 경북, 민원지연 없는 경북, 선거개입 없는 경북 등을 실천키로 했다.또 기강 확립과 병행해 ‘공무원 氣 살리기 10대 시책’도 함께 추진한다.‘스트레스 없는 직장’, ‘출근하고 싶은 도청’을 만들어 공직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 해 도정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특히 세원 발굴, 투자 유치, 국비 확보, 현안 해결 등 직무와 관련한 성과 우수자에 대해서는 ‘특별 호봉 승급’을, 또 ‘실적가점 확대’, ‘희망 전보제 실시’ 등으로 공직자가 우대받는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부당하고 권위적인 지시 안하기’, ‘불필요한 일 줄이기’, ‘1·1·1 회의시스템 정착’으로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근무 분위기를 꾀한다.그동안 적자 경영 등의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출연기관에 대해서도 ‘칼’을 뺐다.이들 기관장의 임기는 보장을 하지만, 매년 성과 평가로 재신임을 묻는다.특히 경영평가에서 D등급 결과를 받은 기관장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또한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통폐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이들 기관의 신규 설립은 최대한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는 한편 부채 감축, 인력재편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속적 추진키로 했다.소방공무원에 대한 출동태세 확립 및 비위근절을 위한 복무개선 방안도 나왔다.평정과 인사에 대한 업무를 분리해 공정한 인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입심사위를 운영해 일선 소방서 직원의 소방본부 근무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한다.주요 보직에 대해서는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점 평정은 소방본부는 줄이는 대신, 현장대원은 상향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근절, 소방비위 감찰 강화, 옴부즈만 제도 도입으로 복무기강도 한층 더 강화한다.김관용 경북지사는 “공직 바로 세우기는 결국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정부 돈을 아껴 쓰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예방활동을 통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도는 3개반 80명으로 꾸린 PRIDE 암행감찰단, NGO단체 임원 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 암행어사’로 상시적 감찰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3 15:05 김장중 기자

대구가톨릭대, 산학특공대로 협력 활성화 꾀해

대구가톨릭대학교는 23일 산학협력 활동을 활성화 할 ‘산학특공대’를 꾸려 운영키로 했다.25일 오후 최요한관에서 ‘大家 산학특공대’ 출범식이 열린다.특공대는 교수,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교수, 취업교육교수, 직원 등 150명으로 구성됐다.앞으로 이들은 국책사업 및 외부과제 수주, 현장실습, 기술·경영지도, 외부 유관기관 활동, 창업 및 취업 등 5개 전문 분야로 나눠 활동한다.학교 보유의 특허 및 기술이전, 정책과제 발굴과 가족기업 유치 및 협력체계 구축, 학생 취업 연계, 산학협력 프로그램(현장실습, 공동장비 운영, 캡스톤디자인, 가족기업 지원) 운영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산학특공대를 통해 교내 산학협력 활동을 활성화하고, 기업과 대학 간 협조체제 구축, 현장경험을 통한 취업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체 방문을 통한 행동하는 산학협력 활동을 유도하고, 학생들에게는 기업체 정보를 제공해 지역 기업체에 대한 관심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출범식은 특공교수 대표에게는 임명장을, 또 대구·경북테크노파크와 각각 산학협약을 체결한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3 14:11 김장중 기자

대구한의대, 가족기업 상생을 꾀하기 위한 한마음 행사 개최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지난 20일 ‘2015 대구한의대학교 가족기업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주)동양종합식품, (주)해동기술개발공사, (주)대연건설 등 48개 산학협력 가족기업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일 (주)동양종합식품, (주)해동기술개발공사, (주)대연건설 등 48개 산학협력 가족기업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대학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대구한의대학교 가족기업 한마음 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학교)가족기업은 대학과 기업이 지속적 관계를 맺어 교수 및 학생들이 직접 기업의 연구 인력으로 투입돼 상호간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맞춤형 산학협력체제다.기업과 대학 모두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선진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대구한의대는 전문연구 인력과 첨단 시설장비 및 기술·경영정보를 가족기업에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가족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산학네트워크를 종합, 관리하는 산학협력 허브(Hub)를 구축해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상생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한의대는 산학협력체계 지속적 발전을 꾀하기 위해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교수업적평가에 산학협력 실적 반영 강화, 멘토교수제 도입, 가족기업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이영화 산학협력단장의 사회로 변창훈 총장의 환영사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최복준 제품성능기술과장의 ▲2015년 중소기업지원계획 안내, 대구한의대 이종만 교수(물리치료학과)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소개, 대구한의대 정지석 기업지원센터장 ▲LINC사업 산업체 설문조사 안내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3 11:21 김장중 기자

경북도, 독도 입도센터 건립 '파란불'

독도 입도 모습.(사진제공=경북도청)독도와 관련, 입도센터 건립에 곤란을 겪던 경북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지난 16일 신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 “꼭 필요한 시설물로 적극적 검토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유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독도입도지원센터가 지난해 관계 장관회의에서 환경문제 등으로 일시 보류됐지만 주권행사 일부로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그동안 경북도는 정부의 입도센터에 대한 입장표명이 없어, 사실상 ‘사업 무산’을 우려하면서도 계속해 정부에 지원센터 건립을 건의해 왔다.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해양영토 주무 장관의 소신 있는 이번 발표는 당연하면서도 든든하다”면서 “영토 주권 강화뿐만 아니라 연간 독도를 찾는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27세대 28명 정주민의 안전 확보와 편의제공을 위해 하루 빨리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 2008년 7월 첫 사업계획을 세우고, 201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추진을 본격화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조달청 공사 입찰공고로 착공을 앞두다가 입찰 마감 직전에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에서 ‘보류’ 결정이 나,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2015-03-22 08:39 김장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