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노인시설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23 11:46 수정일 2015-03-23 13:12 발행일 2015-03-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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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일) 노인복지시설 나선형 미끄럼틀
화재 등 긴급피난 상황에 대비해 대피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장치인 긴급피난 나선형 미끄럼틀.(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지역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

지역 379개소 양로원, 요양원 시설에 대해 자동 창문 개폐장치인 배연창과 선진국형 긴급 피난 설비인 나선형 미끄럼틀 설치를 경북도가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 자체 안전밀착형 신규 시책으로 화재가 나면 이곳 시설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우선 규모가 큰 지역 10개소에 개소당 5000만원씩 5억 원을 지원하고,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최근 3년간 행정처분을 받은 시설은 제외하고, 또 설치비용이 비싼 점을 감안해 동일법인 역시 중복지원을 배제한다.

경북도 박의식 복지건강국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후 도내 시설 충족율이 103%를 넘어섰다”면서 “앞으로는 재해와 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실질적 도움을 주는 안전밀착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