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 입도센터 건립 '파란불'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5-03-22 08:39 수정일 2015-03-22 16:40 발행일 2015-03-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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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입도자료사진 (1)
독도 입도 모습.(사진제공=경북도청)

독도와 관련, 입도센터 건립에 곤란을 겪던 경북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신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 “꼭 필요한 시설물로 적극적 검토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독도입도지원센터가 지난해 관계 장관회의에서 환경문제 등으로 일시 보류됐지만 주권행사 일부로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정부의 입도센터에 대한 입장표명이 없어, 사실상 ‘사업 무산’을 우려하면서도 계속해 정부에 지원센터 건립을 건의해 왔다.

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해양영토 주무 장관의 소신 있는 이번 발표는 당연하면서도 든든하다”면서 “영토 주권 강화뿐만 아니라 연간 독도를 찾는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27세대 28명 정주민의 안전 확보와 편의제공을 위해 하루 빨리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 2008년 7월 첫 사업계획을 세우고, 201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추진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조달청 공사 입찰공고로 착공을 앞두다가 입찰 마감 직전에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에서 ‘보류’ 결정이 나,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경북=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