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편집부 기자

jelee0429@viva100.com

저축은행대표·정무위원장 간담회…서민금융 지원 협조 요청

저축은행 대표들과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이 조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저축은행중앙회)저축은행중앙회는 국회와 저축은행권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저축은행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윤재옥 정무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저축은행의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역할 확대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현안 및 업계의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오화경 중앙회장은 “저축은행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저축은행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저축은행 대표들은 저축은행 업계의 대국민 신뢰 회복과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서민 등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해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6000억원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해 62만명에게 2400억원의 혜택을 제공한 저축은행 대표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다만 앞으로 새정부가 추진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이외에도 대환대출을 포함한 채무조정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7 15:04 이지은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장남 신중하, 그룹 DT 업무 맡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연합뉴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 신중하씨가 최근 교보생명그룹의  ‘그룹 디지털전환(DT)’ 지원담당으로 합류했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중하씨는 이달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교보생명 본사에서 ‘그룹 그룹디지털전환(DT)’ 업무를 맡고 있다.그룹DT지원담당은 신창재 회장 직속 조직인 지속경영기획실 산하 조직으로, 신 씨가 입사하면서 신설됐다.신 씨는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딧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 간 근무하다 지난 2015년에는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입사했다.이후 미국에서 콜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부터는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정보통신에서 디지털 혁신(DX) 신사업 팀장을 맡아왔다.교보생명 측은 신 씨의 입사가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측면과는 거리가 멀며 일반 임직원들과 동일한 입사 원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중하씨의 입사는 2세 경영수업이라기 보다는 그룹 디지털 역량 확대를 위함임과 동시에 신 씨의 실무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7 10:40 이지은 기자

산은 차기 회장 ‘윤창현·강석훈·황영기’ 거론… 노조 “황영기 내정 거부” 표명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사진 왼쪽),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 가운데),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사진 오른쪽) (사진 제공=연합뉴스)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9일 4년 8개월의 임기를 마치면서 차기 회장으로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내정자는 명확히 정해진 바 없으나, 산업은행 노동조합 측은 황 전 회장이 유력 후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하고 나섰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의 차기 회장 후보로 황 전 회장과 윤 의원, 강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세평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9월까지 임기가 남은 이동걸 전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공공기관장 인선을 검토하면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조 측에 따르면 현재 구체적인 내정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선 정치인 출신으로는 윤창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윤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 겸 경제정책추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윤 의원은 서울시립대 교수와 금융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인물로, 금융 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강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차기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강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활약한 인물로 정책과 정무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 힘 선대본부정무실장을 맡아 경제정책 수립에 참여했다.금융인 출신으로는 황 전 회장이 세평에 올랐다. 황 전 회장은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삼성전자 자금팀 팀장, 삼성생명 전략기획실 실장을 거쳐 삼성투신운용과 삼성증권 사장을 지낸 입지적인 인물이다.이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KB 금융지주 회장으로 역임한 뒤 2015년부터 2018년 2월까지 금투협회장을 지내는 등 금융권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황 전 회장은 강한 추진력과 공격적인 업무 스타일을 갖춰 금융권 내에서 ‘검투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려왔다.그러나 현재 산은 노조 측은 도덕성과 전문성 결여를 이유로 황 전 회장의 내정 가능성에 반대를 표하고 있다.산은 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황 전 회장은 과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행장 시절 은행에 걸맞지 않은 무리한 파생상품 투자로 은행에 수조 원의 손실을 안긴 인물”이라며 “권력을 등에 업은 대출 청탁 의혹 등으로 수 차례 검찰청을 드나들기도 했다”고 비판했다.황 전 회장은 과거 2009년 금융위로부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재임 시절 발생한 대규모 파생상품 투자손실과 관련해 업무 집행 정지 3개월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금융당국은 황 전 회장이 우리은행장 재직 당시 부채담보부채권 등 구조화 상품 투자를 확대하려고 은행법과 은행업 감독규정을 고의로 위반하고 리스크 심의 절차를 폐지한 사실을 확인해 금융위에 제재를 건의했다.아울러 산은 노조 측은 정치권의 입맛에 맞는 인선이 이뤄질 경우 산은 부산 이전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산은 노조는 “그가 차기 산은 회장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금융인들을 모아 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 공로 때문”이라며 “차기 산은 회장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본점 부산 이전 문제와 민영화 등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 능력인데 임명자의 입맛에 맞추는 정치적 행보를 할 인물은 절대 취임을 허락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6 14:02 이지은 기자

코로나19로 ‘차콕’ 트렌드로 부상…자가용 활용 소비 급증

(사진 제공=연합뉴스)코로나19로 개인 차량 이용이 늘면서 자가용을 이용해 취미를 즐기는 이른바 ‘차콕 라이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일상의 영역을 넓혀주는 공간으로 자리잡은 셈이다.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소셜미디어(SNS)에서 ‘초보’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어는 ‘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연관어 순위 5위에 달했던 운전은 지난해 ‘엄마’, ‘운동’ ‘육아’ ‘돈’ 등의 단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운전학원 이용 건수 역시 2019년 대비 70% 증가했다. 이 중 20대와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40대는 5%포인트(P), 50대는 6%포인트 하락했다.신한카드 측은 “코로나19로 타인과 접촉을 줄일 수 있는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운전면허를 따거나 장롱 면허를 꺼내 드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후불 하이패스 이용 건수도 2019년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건수는 19% 감소했다.차량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 세차와 같은 자동차 관련 서비스 이용도 2019년 대비 22% 늘었다.또한 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해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인기도 높아졌다. 지난해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스루 매장 이용은 2019년 대비 3% 증가했다. 일반 매장 이용액이 23%나 급감한 것에 비하면 호실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자가용을 이용한 여가·문화 생활도 증가 추세다. 차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은 20~30대 세대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 2019년에 비해 이용 건수가 122%나 늘었다.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차박’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SNS에서 ‘차박’을 언급한 횟수는 2019년 하반기보다 924% 늘었다.신한카드는 “코로나19 시대에 자동차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차콕 생활이 코로나19 사태로 잊고 지냈던 일상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6 10:28 이지은 기자

“금리인상기, P2P가 뜬다”...대출 수요자 몰린 온투업계

(사진 제공=게티이미지뱅크)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P2P)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 P2P 대출은 1·2금융권과 달리 LTV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온투업계는 늘어나는 대출 수요에 발맞춰 중금리 대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외형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5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중앙기록관리기관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41개 P2P사의 누적 대출액은 1조 3817억7406만원으로 전달대비 5.1%(673억)이 증가했다. 3월 증가폭인 7%보다는 감소했으나 1월과 2월의 대출액 증가폭이 각각 3.9%(462억원), 5.1%(56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출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온투업의 대출잔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P2P 대출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온투업의 개인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3.5~18%이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10% 수준이다.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시중은행의 중신용자(신용등급 3~6등급 기준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64%로, 온투업보다는 금리가 낮은 수준이지만 카드사의 중금리 신용대출 금리와는 비슷하거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4월 기준 8개 카드사들의 중금리 대출 금리(신용점수 601~800점대 기준)는 최저 4.00%에서 최대 14%에 달한다. 이렇다 보니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차주들은 P2P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온투업계는 늘어나는 대출 수요에 다양한 중금리 대출을 출시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원하는 중저신용자늘 노린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최근 에잇퍼센트는 플랫폼에 종사하는 ‘긱 워커’에 특화된 중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생활연구소와 제휴를 맺고 플랫폼에 종사하는 청소매니저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다.나이스금융 자회사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화물차주 등 영세 운송 사업자 대상으로 물류 매출 채권 유동화 확대에 나섰다.‘펀다’ 역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등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일상환’ 기반의 비상금 대출 서비스 ‘펀다나우’를 론칭하며 소액의 긴급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상품 안정성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투게더펀딩과 피플펀드는 최근 삼성화재의 권원보험에 가입해 주택담보대출의 안전성을 높였다. 권원보험은 부동산 거래 시 명의도용이나 서류 위조, 사기, 숨은 하자 등의 권리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의 원금을 보전해주는 보험상품이다.이 밖에도 데일리펀딩은 외국계 업체인 퍼스트아메리칸권원보험(FATIC)과 계약을 맺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5 10:19 이지은 기자

펀다, 크레도스파트너스와 핀테크 공동 사업 MOU 체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펀다는 크레도스파트너스와 ‘핀테크 공동 사업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 제공=펀다)소상공인 전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펀다’는 크레도스파트너스와 자사의 AI 머신러닝 소상공인 CSS 기반의 매출 채권을 유동화하기 위한 ‘핀테크 공동 사업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크레도스파트너스는 홍콩의 다국적은행에서 구조화 금융을 담당한 이하얀 대표가 2022년 4월 설립한 신생 핀테크 기업으로, 자산유동화와 해외 대체 투자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펀다의 박성준 대표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대다수 소상공인들이 매출 건전성 회복을 위한 적기의 신용 대출을 필요로 해서 매일 15억원이 넘는 대출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며 “대출 니즈가 급증하는 시기에 크레도스파트너스의 국내외 금융 네트워크와 구조화 금융 노하우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금융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한편 펀다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미래 매출을 머신러닝으로 예측하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7년 간 소상공인 5000여명에게 총 3400억원의 신용대출을 제공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2 16:42 이지은 기자

MG손보, 2021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우수 성과 영업인 포상

MG손해보험 2021 연도대상의 대상 수상자인 김길연 보험설계사(사진 왼쪽)과 오승원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MG손해보험)MG손해보험이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1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영업인들을 시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 날 본상 9명, 부문상 8명 등 총 17명이 2021 연도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대구지점의 김길연 보험설계사가 대상의 수상했고 대경지점 김명희 보험설계사 , 전북지점 신미선보 험설계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인 김길연 보험설계사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주목 받았다.김길연 보험설계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변함없이 다가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 날 오승원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오늘의 주인공이 된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2 15:00 이지은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UN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의 참석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11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받아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서 11일 오후 첫 회의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유엔(UN)과 영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에는 현재 유니레버, 이케아, 마힌드라 등 글로벌 친환경 기업 경영진이 참여하고 있다.이 단체는 매월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COP26 ‘글래스고 기후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릴 예정인 COP27의 성공적 개최를 돕는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UN과 영국 정부가 윤 회장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한 것은 KB금융[105560]이 아시아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 승인을 받는 등 그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 결과”라고 말했다.윤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기후변화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 에너지 수급 차원에서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 니즈(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2 13:50 이지은 기자

자금세탁·이상거래 선제 대응한다”…신한은행, S-TBML 시스템 구축

(사진 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은 무역기반 자금세탁(TBML)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환거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S-TBML(Shinhan-Trade Based Money Launder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S-TBML’은 무역과 외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금세탁 및 이상거래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무역거래 시 상대방과 실소유자를 점검하고 특이거래와 무역서류를 정밀점검해 글로벌 제재 리스크와 이상거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무역기반 자금세탁 점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DS의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축 기술을 활용해 외환거래 디지털 감시 플랫폼을 개발했고, 지난해 9월 AI(인공지능),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접목해 경제제재(Sanction) 자동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신한은행은 최초로 AI(인공지능), OCR(광학문자인식)을 활용하는 무역서류 자동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무역 증빙서류 수기 점검에 투입됐던 자원의 낭비를 개선하고 외환거래 점검속도 및 품질을 크게 향상 시켰다고 밝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복잡한 글로벌 외환거래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점검하는 것은 은행의 필수 과제다”며 “향후 지속적인 ‘S-TBML’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무역거래와 관련된 자금세탁 및 이상거래를 파악하고 글로벌 제재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전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2 10:09 이지은 기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 실천 다짐 행사 개최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소비자보호헌장 선포 및 소비자보호 실천 다짐 행사’에서 교보생명 편정범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과 유홍 소비자보호실장(왼쪽 두번째), 윤영규 보험서비스지원실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생명)교보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1주년을 맞이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한 ‘소비자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사옥 23층 컨벤션 홀에서 편정범 대표이사와 대표 임원 및 본사 팀장, 파트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보호헌장 선포 및 소비자보호실천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교보생명 대표 임원들은 ‘소비자보호 헌장’을 각 업무 담당 별로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교보생명은 금소법 시행 전부터 ‘나이스 교보 캠페인’을 통해 전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마인드 제고 및 소비자보호 실천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고객중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1년 민원 건수는 2020년 대비 25.1% 감소해 주요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민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줄었고, 환산 건수도 5.1건으로 전년 동기(7.7건) 대비 2.6건 감소했다.교보생명 편정범 대표이사는 “금소법의 안정과 정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의 금소법 준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며 “소비자보호 실천을 통해 금소법을 잘 준수하고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교보생명은 전 임직원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퀴즈를 통해 금소법 주요내용을 전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2 09:40 이지은 기자

카드사, 조달금리 인상에도 채권 발행 규모 급증 왜?

(사진출처=게티이미지)카드사들의 자금 조달 금리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지만 채권 발행 규모는 되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완화되면서 향후 카드 사용액이 늘 것으로 예상되자 채권 발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앞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채권을 발행해 조달 비용을 감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카드사들의 기타 금융채 순발행액은 2조4236억원으로 지난 3월(2조1479억원)보다 1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에는 3784억원에 불과했다.기타 금융채는 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금융사들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카드사는 조달자금의 60%를 금융채를 통해 마련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가 오를 경우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된다.그러나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올리면서 금융채 금리가 연 4%에 육박했지만 카드사들은 되려 채권 발행 규모를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지난 10일 기준 신한·KB국민·삼성·비씨카드가 발행하는 금융채 AA+3년물 금리는 연 3.772%를 기록했다. 현대·우리·하나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발행하는 금융채 AA0 3년물 금리와 롯데카드·KB캐피탈 등이 찍어내는 AA- 3년물 금리는 각각 3.825%, 3.991%를 나타냈다. 이 중 AA-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1일 4.067%를 기록하며 2012년 4월 이후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카드사들이 조달 비용 증가에도 채권 발행을 늘리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추후 카드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도 더 인상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채권 발행에 나서 조달 비용을 줄이려는 계획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위축됐던 소비가 늘어나면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 규모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후 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만큼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대응할 필요도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문제는 이처럼 조달 비용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데도 카드사들이 우대금리를 높이며 출혈경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1.17%에 달했던 카드사의 평균 조정금리(우대금리+특별할인금리)는 2월에는 1.32%, 지난달엔 1.71%까지 상승했다.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은 은행의 신용대출에 비해 대출 기간이 짧고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연체에 대한 부담이 적다”면서 “이 같은 상품구조를 감안해 카드사들도 부담이 가능한 수준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우대금리 경쟁이 큰 타격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2022-05-12 08:50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