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대표·정무위원장 간담회…서민금융 지원 협조 요청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5-17 15:04 수정일 2022-05-17 15:04 발행일 2022-05-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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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표들과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이 조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는 국회와 저축은행권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저축은행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재옥 정무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저축은행의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역할 확대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현안 및 업계의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저축은행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저축은행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축은행 대표들은 저축은행 업계의 대국민 신뢰 회복과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민 등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해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6000억원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인하해 62만명에게 2400억원의 혜택을 제공한 저축은행 대표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만 앞으로 새정부가 추진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이외에도 대환대출을 포함한 채무조정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등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