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기자

편집부 기자

hyo@viva100.com

풀무원푸드머스, ‘지구의 날’ 맞아 학교급식에 ‘채식 식단’ 선봬

‘크럼블두부 비빔밥 정식’ (사진=풀무원푸드머스)풀무원이 학교급식 시장에도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한 채식 식단을 선보인다.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다음달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학교 급식에 채식 식단을 제안한다고 31일 밝혔다.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교육적 의미로 ‘채식 선택 급식’을 도입해 운영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풀무원푸드머스는 아이들의 영양 균형과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채식 식단 ‘크럼블두부 비빔밥 정식’, ‘두부단백 유부초밥 정식’, ‘황포묵채 비빔밥 정식’ 3종을 공개했다.크럼블두부 비빔밥 정식과 두부단백 유뷰초밥 정식은 고기 대신 크럼블두부를 사용했다. 크럼블두부는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주는 고단백 두부로써 비빔밥, 유부초밥, 김밥 등 간고기가 들어가는 다양한 메뉴에 고기 대신 사용할 수 있다.풀무원푸드머스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 풀무원이 식물성 단백질 대표 식품인 두부를 활용해 환경과 영양균형 모두 갖춘 새로운 학교 급식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1 09:05 이효정 기자

하이트진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스페이스리버’ 투자

하이트진로가 7번째 투자처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리버’를 선정,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회사 측은 “클라우드 기반의 ‘노스노스’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개발한 스페이스리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물류 산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것에 주목, 이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노스노스의 시스템 운영 방식을 경쟁력으로 봤다”고 설명했다.노스노스는 이커머스와 3자 물류사에 최적화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스템이다. 클릭 몇 번으로 입고·재고·발주·출고·송장 출력을 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이 낮은데다 물류량에 따라 단계별 요금 책정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단기간 유명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며 스페이스리버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트진로는 2019년 국내 영리기업 중 처음으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됐다. 이후 스타트업 발굴, 관련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힘쓰고 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14:59 이효정 기자

[대중기 상생] 파리바게뜨, 장기 점포와 ‘상생협약’…“안정적 운영 지원”

2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가운데),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우측), 이중희 가맹점주협의회 대표(좌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바게뜨)파리바게뜨가 10년 이상 장기 점포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협력을 약속했다.30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장기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진행했다.이날 선포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장기점포’란 가맹사업거래 관련 법상 10년의 계약 갱신 요구권 인정 기간이 지난 가맹점을 말한다. 파리바게뜨는 전체 가맹점의 약 35%(1197개)가 장기점포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최장 기간 운영 점포는 30년에 달한다.파리바게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맹점 운영 10년 후 별도의 규정이 없었던 계약 갱신을 기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계약 갱신 시 가맹점주와 사전 협의된 평가시스템을 활용하고, 이의 제기 등 절차 권리를 투명하게 보장키로 한 것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해온 장기점포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맹본부와 가맹점포 모두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헤 가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14:51 이효정 기자

우아한형제들 매출 1조 돌파…연간 거래액 15조

(자료=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자영업자가 배민을 통해 올린 매출(앱 거래액)은 15조원을 넘어섰다.우아한형제들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9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94.4% 늘어난 수치로 2010년 국내 음식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영업손실은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프로모션 비용 지출 등으로 112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 해 전에 비해 적자폭이 69.2% 줄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민 입점 음식점들을 포함한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네 차례에 걸쳐 광고비 50%를 환급했다. 또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라이더를 위해 생활비도 지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소상공인과 라이더, 코로나19 의료진 등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약 800억원에 달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은 최근 3년 새 6배 이상 커졌다. 배민을 통해 입점 업주들이 올린 매출도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약 5조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5조원대로 껑충 뛰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영업하는 데 제약이 많은 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과가 두드러진다.우아한형제들은 올해도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등 푸드테크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동남아 개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우아DH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15개국의 배달 서비스를 총괄할 예정이다.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국내외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서는 현재 혁신의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선도 기업이자, 아시아 경영을 펼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요구 변화, 시장경쟁 상황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면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14:34 이효정 기자

'얄피만두' 앞세운 풀무원, 냉동만두 매출 115% 성장... 냉동만두 시장 5천억원 시대 열어

풀무원의 냉동만두 매출이 2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가 크게 히트하면서 지난해 전체 냉동만두 매출이 137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얄피만두 출시 전 2018년보다 115% 성장한 것으로 풀무원은 얄피만두로 냉동만두 매출을 2년 만에 2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풀무원은 2019년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냉동만두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리서치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때 국내 냉동만두 시장도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얄피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 트렌드를 바꿔버렸다. 왕교자를 중심으로 단조롭게 경쟁하던 시장에서 0.7mm 초슬림 만두피를 앞세워 눈길을 사로잡고, 신선한 돼지고기와 배추김치, 깍두기 등 충실하게 꽉 채운 속으로 빠르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이후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등장한 대부분의 신제품은 얇은피 콘셉트를 앞세웠다.모처럼 활기를 띈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지난해 5455억 원까지 성장했고, 풀무원은 얇은피꽉찬속 교자만두 2종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냉동만두 매출을 1400억 원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리서치 회사 닐슨은 풀무원이 국내 냉동만두 시장 혁신을 이끈 점에 주목해 얄피만두를 ‘2020 동아시아 최고 혁신 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3종. 왼쪽부터 고기만두, 김치만두, 땡초만두(사진=풀무원)풀무원 냉동만두의 지속적인 고성장 비결은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온라인 식품 시장에 대한 빠른 대응으로 요약할 수 있다.풀무원은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MZ세대를 핵심 고객으로 잡았다. MZ세대는 2030 젊은 세대로 4050 세대보다 현재 구매력은 떨어진다. 그러나 이들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수용하며 이들 역시 10년 뒤 구매력이 높은 기성세대가 된다. 즉 풀무원은 MZ세대로부터 지지를 받는 히트 상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만두시장 내 지배력을 확장해 나가는 10년 대계를 세운 것이다.풀무원은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풀무원의 냉동만두 온라인 매출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얄피만두 출시 첫해 12%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22%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올해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풀무원은 냉동만두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얄피만두 웹드라마’를 제작해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얄피만두 캐릭터 ‘얄피’와 ‘교자’가 신입사원으로 등장해 젊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회사 생활 에피소드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M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SNS 채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게시해 460만 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고 18만여 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다. 많은 시청자들이 “회사 생활 애환이 잘 드러나 공감하며 시청했다”, “총괄CEO 등 실제 임원진이 출연해 더 리얼했다”, “육아로 지쳤는데 옛 회사 생활을 소환해 대리만족했다”, “주인공이 만두라니 풀무원 열일한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얄피만두 웹드라마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풀무원식품 홍세희 만두PM은 “냉동만두는 시장규모가 5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라면과 함께 가정 필수품목이 된 대표적인 가정간편식이 됐다”며 “MZ세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무원 얄피만두 충성 고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10:56 이효정 기자

풀무원푸드머스,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어린이집 방역 서비스 제공

풀무원푸드머스가 롯데하이마트와 어린이집 전문 방역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롯데하이마트 맹중오 상품본부장, 풀무원푸드머스 박성후 B2B영업본부장. (사진=풀무원푸드머스)풀무원푸드머스가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키즈 시설에 전문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풀무원푸드머스는 지난 29일 롯데하이마트와 급식시장 전문 방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성후 풀무원푸드머스 B2B 영업본부장과 맹중오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전국 키즈 사업장에 방역서비스 키즈캅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를 위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키즈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학교, 기업체, 시니어 시장 등 다양한 급식 채널에도 특화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키즈 시설 전문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 ‘키즈캅의 시장 선도를 위해 필요한 사업 정보를 공유한다. 이어 푸드머스 고객층인 영유아,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 등 연령대별 급식시설을 위한 맞춤형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 개발·선점을 위한 공동기획도 추진한다.이외에도 협력관계 활성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호 관심 분야 교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 상호 제휴 제안을 통한 공동발전 내용 등을 이행한다.키즈캅은 롯데하이마트가 2019년 신설한 홈케어 서비스를 키즈 시장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다.박성후 풀무원푸드머스 영업본부장은 “양사가 함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다양한 급식 채널에 각각의 특성을 살린 전문 소독·방역·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10:31 이효정 기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 개최…무료 운영

‘뮤지엄김치간’이 비대면 김치 체험 프로그램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무료 운영한다. (사진=풀무원)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다음달 8일부터 무료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는 ‘어린이 김치학교’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비대면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다.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들이 김치 키트(절임배추 1kg·김치양념 500g)를 활용해 집에서도 재미있게 김치를 담가보며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뮤지엄김치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을 통해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홈페이지 신청을 완료하면 수업 전일까지 김치 식재료와 교육에 필요한 활동지가 포함된 교육 자료가 신청자 집으로 배송되고, 화상을 통해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국내 거주 중인 6~10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주 4회 진행되며, 6~10세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단,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엄마와 자녀 2인이 아닌 어린이 2명만 참여 가능하다.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어린이들의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 도움을 주고 미각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자 온라인으로 김치를 만들어보는 비대면 김치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놀이학습을 통해 김치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10:20 이효정 기자

식약처, 산양유 안전관리 강화 위해 곰팡이독소 기준 신설

정부가 산양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곰팡이독소 기준을 신설했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산양유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곰팡이독소 검출 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마련, 5월 31일까지 행정예고한다.이번 개정안에는 산양유에 대한 아플라톡신M1 검출 기준을 마련했다.아플라톡신M1은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B1이 함유된 사료 등을 먹은 포유류에서 체내대사를 통해 생성된 뒤 젖으로 배출되는 발암성 물질이다.식약처는 앞서 2013년에는 영유아들이 먹는 분유 등에 대해 아플라톡신M1 기준을 설정한 바 있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에서 다류, 커피, 향신료 등은 휴대와 사용상 편의를 위해 정제 형태로 제조할 수 있게 허용했다.또 미숫가루처럼 냉·해동에 따른 품질변화가 적은 건조·분말제품은 여름철 벌레 발생을 막고자 실온 보관제품이라도 냉동 유통할 수 있게 기준을 개선했다.식약처는 1년 이하로 유통하는 제품에는 장기보존식품에 적용하는 무균 규격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아울러, 글루포시네이트 등 농약 112종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신설 및 개정했고, 식염의 황산이온 규격을 삭제하는 한편 달맞이꽃 등 식품 원료 29종을 신규로 인정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안전은 강화하는 한편, 안전과는 무관한 규제는 해소하는 등 식품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09:46 이효정 기자

신동원 농심 부회장 “아버지의 유산, 농심 철학 이을 것”

신동원 부회장이 30일 열린 신춘호 농심 회장 영결식에서 “아버지의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농심)“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30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영결식에서 이와같이 말하며, “농심의 철학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으로 아버님이 가지셨던 철학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다”라며 “아버님이 살아오시는 동안 가슴속 깊이 품었던 마음을 고스란히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신선호 일본 산사스식품 회장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정부, 이탈리아의 PVM, 일본 닛신 등은 추도서신을 보내 신춘호 회장의 영면을 애도했다.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 씨,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09:32 이효정 기자

“손 소독제 눈에 튀어 안구 손상”…소비자원, 주의 당부

손 소독제가 눈에 튀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30일 한국소비자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손 소독제와 관련된 위해 사례가 69건 접수돼 2019년 4건보다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이중 위해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55건을 살펴본 결과, 72.8%(40건)은 안구에 발생한 안전사고였다. 손 소독제를 삼켜 신체 내부나 소화계통에 위해가 발생한 사례가 20%(11건)로 뒤를 이었다.안구 안전사고 40건 중 24건(60%)은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했다.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손 소독제를 쓰다가 눈에 튀어 화상을 입거나, 손 소독제를 손에 묻히고 장난을 치다 눈을 비벼 손상을 입는 사례 등이다.만 15세 이상에서 발생한 사고 16건(40%) 역시 사용 중 손 소독제가 눈에 튀어 안구 손상을 입는 사례로 확인됐다.손 소독제를 삼켜 소화계통에 위해를 입은 사례 11건 중 6건(54.5%)은 만15세 이상에서 발생했다. 커피 전문점에서 손 소독제를 시럽으로 잘못 알고 음료에 넣어 마시거나, 포 형태의 손 소독제를 음료·젤리 같은 것으로 착각해 섭취한 사례가 있었다. 나머지 5건(45.5%)은 만 5세 미만 영·유아가 가정에서 손소독제를 빨거나 삼킨 사례였다.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용기 및 디자인의 제품 구입을 피할 것 △손 소독제를 바른 후에는 양손을 충분히 비벼 완전히 건조시킬 것 △손 소독제는 인화성이 있으므로 사용 직후에는 촛불을 켜거나 전기용품을 만지는 행위를 피할 것 △내용물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물 또는 식염수로 세척 후 병원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09:21 이효정 기자

故신춘호 농심 회장 영결식 엄수…신동원 “정신적 유산 이어갈 것”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마련된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빈소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발인이 30일 오전 5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은 불교식으로 20분 가량 치러졌으며, 전·현직 농심 임원도 참석했다. 이후 30일 오전 7시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다.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 씨,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이 참석했다.고인의 손자인 신상열 농심 부장이 영정 사진을 들고 입장했고 그 뒤를 신동원 부회장, 고인의 부인 김낙양 여사, 서경배 회장 등이 뒤를 따랐다.농심 창업주인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사진제공=농심)먼저 박준 농심 부회장은 추모사에서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둥지냉면’ 같은 획기적인 제품들은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해 결국 역사를 바꾼 사례들”이라면서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40여 년 동안 회장님의 그림자를 밟으며 배운 것이 있다면 좋은 식품으로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철학과 라면으로 세계에서 1등을 해보자는 꿈”이라며 “식품 한류의 맨 앞줄에서 지치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일본에 머물고 있는 고인의 동생인 신선호 산사스 회장은 “형님 좋은 세상에 가서 편안히 사세요”라고 한글 자필 편지를 보냈다.마지막으로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아버님은 92년의 생을 마치고 이제 흙으로 돌아가신다”며 “아버님의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 무엇이 담겨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농심일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고 말했다.이어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다. 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흙은 뿌린대로, 가꾸는대로 수확을 한다”면서 “이것이 아버님이 가지고 계셨던 철학이며 저를 비롯한 후손들이 늘 잊지 않고 새기는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고스란히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고인은 27일 오전 3시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30 08:24 이효정 기자

교촌에프앤비, 주총서 조은기 신임 대표 선임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이 2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교촌에프앤비는 29일 대구시 북구에 위치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은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주총에서는 제2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가지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의결됐다.교촌은 2020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476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했다고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어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또 감사위원회 도입에 따른 일부 정관을 개정했다. 교촌은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에게 주어지는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상정 전부터 관련 기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조은기 사내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주주총회 뒤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조 이사는 임기 만료된 황학수 대표이사에 이어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총괄사장)로 선임됐다.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은 “상생경영을 통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해외사업 및 신사업 확대 등으로 지속성장을 이어가는 202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29 18:01 이효정 기자

故신춘호 빈소 사흘째 조문 행렬…“경제계의 거인”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마련된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 빈소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정·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우선,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19분쯤 빈소를 찾았다. 송 부회장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송 부회장은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등 롯데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자리해 예우를 다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장례 첫날 조화를 보냈다.이어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p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농심)박찬호 야구선수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농심)오후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구자열 LS 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임정배 대상 사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2시5분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접견실에서 15분 가량 머물면서 고인의 가족을 위로한 손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총 회장단 중 한 분이셔서 그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면서 “식품업계의 거인이자 경제계의 거인 그리고 역사적인 증인이셨다“라며 고인을 기렸다.또한, 신동원 농심 부회장에 대해 ”앞으로 잘 하실 분이기 때문에 많이 기대하겠다고 말하고 나오는 길이다“라면서 격려의 말을 전했다.박찬호 야구선수도 이날 정오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199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박 씨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고문으로 있을 때, 신라면 컵 조형물을 구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던 기억이 있다”면서 “한국의 대표 식품인 신라면을 메이저리그 대표 구장인 파드레스 구장에 설치 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신춘호 회장님이 떠나가셔서 아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한편, 신춘호 회장은 27일 오전 3시38분 별세했다. 향년 92세.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29 16:25 이효정 기자

'신동원 체제' 농심, 글로벌 경영 본격화 전망

신동원 농심 부회장. (사진제공=농심)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이 지난 27일 별세하면서 차기 회장에 현재 농심의 대표이사인 장남 신동원 부회장이 오를 전망이다. 앞서 신춘호 회장이 일찌감치 후계 구도를 확정해 승계 작업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신동원 부회장은 1979년 농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00년 부회장으로 승진, 사실상 농심의 경영을 맡아왔다. 농심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 42.92%를 가지고 있다. 동생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은 농심홀딩스 지분 13.18%를 가져 격차가 크며, 막내 동생 신동인 메가마트 부회장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1.6%, 두 딸의 지분율도 2% 안팎에 그친다.다만 신춘호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 신춘호 회장은 농심과 율촌화학 지분 각각 35만주(5.75%), 334만7890주(13.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신동윤 부회장이 신춘호 회장의 율촌화학 지분(13.5%)을 넘겨받고, 농심홀딩스가 보유한 율촌화학 지분(31.94%)과 신동윤 부회장이 보유한 농심홀딩스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계열분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신춘호 회장, 마지막까지 ‘글로벌 경쟁력’ 당부신춘호 회장은 임직원에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당부했다. 농심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마지막 업무지시로 50여년간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되짚으면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농심은 지난해 신라면과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인기 덕분에 전체 매출의 약 40%인 1조1000억원을 해외에서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신동원 부회장은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6398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6%, 103.4% 성장했다.농심의 올해 해외 매출 목표는 전년보다 15% 이상 높여 잡았다. 올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또한,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 신공장 설립을 올해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2공장 건설은 미국 현지서 인기인 ‘신라면블랙’의 현지 매출 확대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동원 부회장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라면 제품인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과 새우깡, 감자깡 등의 뒤를 이을 스테디셀러 제품 발굴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특히 지난해 영화 ‘기생충’의 효과로 농심의 미국과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6.5%, 28.2% 증가하면서 K-푸드에 대한 전 세계 집중도가 높아졌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해외를 겨냥한 차세대 K푸드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29 16:16 이효정 기자

한국야쿠르트, ‘hy’로 사명 변경…유통전문기업 도약

한국야쿠르트가 29일 사명을 ‘hy’로 바꾸고, 유통전문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기존의 '식음료기업'이라는 한정된 브랜드 이미지에서 탈피해 보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유통전문기업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야쿠르트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곧 향후 100년을 향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특히 자사의 핵심역량인 냉장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시대를 선도할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CI도 ‘hy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바꾼다. 새 로고는 활력 넘치는 바이탈 사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네 가지 색상은 라이프와 헬스, 푸드, 프로바이오틱스를 상징한다. 친환경 소재 적용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김병근 경영기획부문장은 “한국야쿠르트는 국내 최초 한국형 유산균 개발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신선간편식, 친환경·비건 온라인몰 등 이제까지 늘 새로움에 도전하며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명과 CI 변경을 계기로 물류와 채널,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2021-03-29 15:43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