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농심 부회장 “아버지의 유산, 농심 철학 이을 것”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30 09:32 수정일 2021-05-11 08:27 발행일 2021-03-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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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유족 대표 신동원 부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신동원 부회장이 30일 열린 신춘호 농심 회장 영결식에서 “아버지의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농심)

“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30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영결식에서 이와같이 말하며, “농심의 철학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으로 아버님이 가지셨던 철학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다”라며 “아버님이 살아오시는 동안 가슴속 깊이 품었던 마음을 고스란히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선호 일본 산사스식품 회장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정부, 이탈리아의 PVM, 일본 닛신 등은 추도서신을 보내 신춘호 회장의 영면을 애도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 씨,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