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hy’로 사명 변경…유통전문기업 도약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29 15:43 수정일 2021-06-08 22:05 발행일 2021-03-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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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가 29일 사명을 ‘hy’로 바꾸고, 유통전문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기존의 '식음료기업'이라는 한정된 브랜드 이미지에서 탈피해 보다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유통전문기업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곧 향후 100년을 향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특히 자사의 핵심역량인 냉장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시대를 선도할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I도 ‘hy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바꾼다. 새 로고는 활력 넘치는 바이탈 사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네 가지 색상은 라이프와 헬스, 푸드, 프로바이오틱스를 상징한다. 친환경 소재 적용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병근 경영기획부문장은 “한국야쿠르트는 국내 최초 한국형 유산균 개발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신선간편식, 친환경·비건 온라인몰 등 이제까지 늘 새로움에 도전하며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명과 CI 변경을 계기로 물류와 채널,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