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천연색소 ‘락색소’ 독성 시험 결과 “이상반응 없어”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21-03-31 09:20 수정일 2021-03-31 09:23 발행일 2021-03-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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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인체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되고 있는 천연색소인 ‘락색소’에 대한 독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락색소는 햄, 소시지,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붉은색을 내기 위해 사용 가능한 천연색소로, 그동안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2년여 간 독성시험을 실시했다.

90일간 반복해 경구 투여 시 최고용량인 500㎎/㎏ b.w.에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유전독성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알레르기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항원성 시험에서 4㎎/㎏ b.w.까지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번 독성시험은 알레르기 반응 등에 대한 인체 위해도를 평가하고 ‘락색소’의 사용기준을 결정하는데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