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편집부 기자

hm7184@viva100.com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 '북미 10대 엔진상'

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됐다.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와 구동모터를 선보였다.워즈오토는 “최고 기술력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전세계 친환경차 기술 수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이라고 평가한 뒤 “무공해,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의 세 박자를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SUV라는 특성상 넓은 실내공간까지 제공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 꾸준한 기술 축적을 통해 성능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소형화에 집중해왔다”면서 “그 결과 연료전지, 구동모터, 인버터 등 주요 핵심 부품을 모듈화해 기존 가솔린 엔진 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해 생산 효율성 및 정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1 17:03 이혜미 기자

중소기업 63.9% "기술금융 대출 어렵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0개 중 6개가 기술금융을 활용하는데 있어, 은행권의 담보 및 보증에 대한 애로를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는 최근 기술금융의 활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혁신인증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3.9%가 기술금융 이용 시 담보 및 보증을 요구하는 관행을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꼽았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경우 기술평가에 의한 대출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으로, 아이디어나 기술가치 평가에 기반해 기술개발·창업·사업화 등 전 단계에서 소요되는 자금을 제공하는 기술금융의 본질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기술금융 전문인력 및 기술평가 시스템 부족(33.3%), 기술정보 평가시장의 미성숙(30.5%)이 문제로 지적되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 보증이 93.7%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기술금융이 벤처캐피탈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보증 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기술금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중심의 기술금융 시장형성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기술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으로는 ‘재무성과 우선의 대출관행 개선(35.7%)’이 첫째로 꼽혔으며, ‘다양한 기술금융 상품의 개발과 운용(35.5%)’, ‘기술평가 신뢰 분위기 조성(10.3%)’등도 수위에 올랐다.무역협회 김춘식 무역진흥본부장은 “보다 많은 기술혁신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책자금 및 은행권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금융 공급구조를 벤처캐피탈, 엔젤투자 등의 참여와 역할 분담을 통해 정부중심에서 시장중심으로 바꿔야한다”고 지적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1 16:51 이혜미 기자

"상사맨, 외국어는 기본… 누구든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 보여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드라마 ‘미생’에서 극중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 안영이(강소라 분), 장백기(강하늘 분)가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한지 1년이 지났다. 최근에는 장그래뿐 아니라 명문대 엘리트 출신인 나머지 신입사원들이 각자의 ‘셀프 시련’을 묵묵히 감당하며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낙하산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고졸 출신 장그래는 여러 업무들을 양과 질이 다른 노력으로 소화해냈지만 ‘학력’이라는 장애물은 이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그래 같이 고졸인 경우 종합상사에서는 인턴으로서의 입사 자체가 어렵다. 대부분 인턴 역시 대학 학위 이상이 기본 자격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 종합상사의 공채 채용 조건은 어떨까?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상사들의 공채 조건과 특징, 인재상을 인사 담당자들과 실제 상사맨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봤다.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상사들의 공채 조건과 특징, 인재상을 인사 담당자들과 실제 상사맨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봤다.(사진제공=tvN 제공)“회사에서 일하는 모습이야 비슷할 수 있겠지만 저희같은 종합상사를 다루는 드라마여서 관심을 갖고 있어요. 상사 자체가 물건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물건을 파는 곳이기에 굉장히 역동적인 곳입니다. 상사 특유의 다이내믹한 면을 미생이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오병건 효성 무역PG 기획관리팀장) 드라마 미생으로 인해 최근 종합상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 뿐아니라 취업준비생들도 상사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종합상사가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업계 관계자들 역시 상사 업무에 대해 물어 보는 취준생들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미생을 통해 종합상사라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됐다는 평가다.1970~80년대 취업 1순위로 손꼽히던 때까지는 아니어도 여전히 상사는 많은 젊은이들이 꿈꾸는 직장 중 한 곳이다. 국내 상사 중 1순위로 꼽히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올 하반기 신입 및 인턴 채용의 경쟁률은 67 대 1(채용인원 60여명, 총 지원 4000명)에 달했다.오병건 ㈜효성 무역PG 기획관리팀장은 “상사 공채 준비에서 어학은 기본이고 무역 분야 관련 지식이 있다면 더 좋다”고 말한다. 상사 면접시 무역 관련 지식이나 향후 사업 적용 계획 등을 물을 수 있다. 효성 무역PG의 경우 화학과 철강이 주 분야다. 오 팀장은 무역 전공이 아니더라도 무역에 대한 기초지식 정도는 알아둘 것을 조언했다. 인재상으로는 ‘때에 따라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그리고 관계를 잘 만들어 나가는 인재’를 꼽았다. 상사 업무 자체가 내부 생산이 아니라 만들어진 물건을 모든 곳에 판매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제조업자도, 바이어도 직접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시장에서 누구를 대하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효성 무역PG 공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심층면접이다. 오 팀장은 “스펙이 뛰어난 학생들이야 많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하고 관계를 잘 만들어 나가는 우호적이고 외향적인 인재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평소에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자신의 장점을 살려나갈 것을 조언했다. LG상사 인사 담당자는 면접에 있어 “무엇보다 본인의 장단점과 회사의 니즈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담당자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있는 지원자를 보면 안타깝게 느껴진다”면서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데 면접위원에게 본인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상사맨들의 조언 역시 같다. 효성 무역PG 냉연팀에 근무하는 조혜수(30, 4년차)씨는 “무역학과를 나오거나 관련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어필하느냐의 문제”라면서 “실제 업무에서 상대방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설득력과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사맨은 100%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면서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잘 대하고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또 공채 준비에서 언어 능력 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고 제 2외국어가 있다면 굉장한 메리트가 된다는 설명이다. “일을 시작하고 나면 배우기 쉽지 않아요. 입사 전 시간 있을 때 언어를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언어를 잘 하면 특히 상사에서는 더욱 성공할 수 있습니다.”대우인터내셔널 영업 3부문 비철2팀 강신형씨(27, 3년차) 역시 “해외영업쪽은 영어를 못하면 업무 진행이 힘들 것”이라며 “잘 할 수 있는 제2외국어를 살려 시장에 집중한다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부분 상사에서는 기본 조건으로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OPIc(영어말하기테스트, 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 점수를 요구한다.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제2외국어 구사자를 우대한다. 러시아 거래처의 전화를 능수능란하게 받는 안영이나 명문대 독어독문학과 출신 장백기의 유창한 독어실력 등은 실제 상사맨의 모습을 반영했다.또 삼성물산(상사부문) 인사 담당자는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으로 무한 경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적극적인 협력 마인드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기업가형 인재’를 찾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사업을 리딩하는 경영인재, 창조적 도전력을 갖춘 전문 인재, 세계인과 협력하고 상생하는 글로벌 인재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1 15:11 이혜미 기자

[What's up 2014] 떨어지는 기름값에 웃고…땅콩 봉지에 울고…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에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0' = 국내 저가 항공사 전용터미널 한 곳도 없어 아시아 지역 전체 항공 수송에서 LCC(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점증하는 가운데 일본, 말레이시아 등은 LCC 전용터미널을 설치해 승객 증가나 공항 이용료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LCC 전용터미널 설치에 대한 항공업계의 요구가 거세지만 국토교통부는 아무 반응이 없다. ◇ '3' = 한진그룹, 한진해운 인수로 육해공 ‘3분야’ 물류사업 모두 아울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선대 회장(고 조중훈 회장)이 창업한 한진해운을 인수하면서 육해공 물류사업을 모두 아우르게 됐다. 명실상부한 종합 물류회사를 갖췄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의 경영을 직접 챙기면서 2,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끌었다. 2분기에는 7분기 만에 한진해운의 영업손실을 흑자로 돌려세웠고, 3분기에는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 '11' =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영문 모른 승객들 귀국 ‘11분’ 늦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땅콩을 까지 않고 제공했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혼내더니 비행기를 회항시키고 사무장을 내리도록 했다. 결국 인천으로 향해야 했던 이 여객기에 탑승한 250명의 승객은 영문도 모른채 예정 시각보다 11분 늦게 도착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고 대한민국과 대한항공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 '45 = 아시아나항공 운항정지 징계일수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에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아시아나가 이에 반발해 재심의를 요구했지만 45일간의 운항정지 처분은 1심 그대로 유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재심의 결과에 대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정지를 요구해온 대한항공은 오너 부사장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회사 주가가 하락하고 있고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5면만의 자율협약 졸업으로 또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 '63.20'=국제유가 하락…배럴당 60달러 시대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63.20달러. 국제 유가가 계속 하락하자 항공과 해운업계는 웃고 있다. 유류비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으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380' = 국적 항공사들 ‘A380’ 잇달아 도입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A38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올해 A380 도입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올해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10대, 아시아나는 올해 첫 2대의 A380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A380 항공기 10대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프랑스 파리 등 4개 노선에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는 미국 LA, 홍콩 등의 노선에 투입했다. ◇ '20,000,000' = 제주항공, 저가항공사 누적탑승객 첫 ‘2000만명’ 돌파제주항공이 저가 항공사 최초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취항 8년1개월 만이다. 임직원 수도 1000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 전년 동기보다 15.8%늘어난 1436억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6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올리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항공은 내년 증시 상장에 도전한다. ◇ '38,600,000,000' = 현대상선 3분기 영업 손실 386억…나진-하산 프로젝트로 만회 기대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3사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해 동북아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시범 운송을 마쳤다. 이 프로젝트에서 나진항에서 포항까지 석탄과 철광석 화물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사업이 본격화될 시 안정적인 실적확보로 적자만회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발표한 올 3분기 영업손실은 386억원이었다. ◇ '850,000,000,000' = 팬오션 인수조건 최소 8500억원 유상증자 조건 내걸어…누가 사나? 팬오션 매각과정의 난항이 예상된다.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팬오션의 인수가격이 최소 8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조건을 포함한 것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팬오션 본입찰은 오는 16일이다. 높은 입찰가로 인해 실제 참여 인수자가 줄어들거나 본입찰 자체가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리한 MA로 그룹 전체가 위기에 처하는 승자의 저주가 나올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10 17:13 이혜미 기자

가장 가까이 있는 택시, 앱으로 잡으세요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앱택시’가 화제다. 앱택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터치 버튼을 누르면 3초 안에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와 연결을 해준다. 국내에 진출한 상위택시 앱들이 외국계 회사인 것과 비교하면 토종 앱이 없는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9일 앱택시를 포함해 앱대리, 앱퀵 등의 앱을 개발한 앱천사에 따르면 앱택시는 기존 택시 앱과도 차별화된 기술로 만들어졌다.특히 요금 방식도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라 거리당 비용이 올라가는 외국계 택시나 유사 앱과는 달리 앱택시는 기존의 콜택시와 마찬가지로 요금에 대한 차이가 전혀 없다.또 고객의 카드 정보나 개인 정보 등을 요구하는 다국적 택시와는 달리 고객 정보를 전혀 수집하지 않는다.앱천사는 고객이 화면을 켜면 빈 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기사 역시 콜 호출이 이뤄지면 바로 화면이 바뀌어 호출 고객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안심귀가 모니터링과 기사의 정보가 고객 앱으로 바로 전송된다.앱천사 측은 “현재 앱택시는 전국 30여개 시도에 지사 독점 계약을 완료하고 활발하게 영업 중”이라면서 “내년 3월부터 미국에서도 서비스가 이루어지며, 동남아 3개국과도 공동 사업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또 향후 차기 상품으로 렌터카와 자동차 직거래 옥션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앱천사 관계자는 “고객과 기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윈윈 전략의 앱으로 현재 기사들에게도 높은 수익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콜택시 앱으로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국내외 국민 택시 앱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혜미 기자hm7184@viva100.com

2014-12-10 16:01 이혜미 기자

"날씨를 보면 돈이 보인다"… 한국 기상산업 수출길도 '쨍쨍'

기후변화시대에 기상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산업 육성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9일 기상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외적으로 기상산업의 경쟁력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민간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을 넓혀나가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기상산업이란 기상 관련 상품을 제조·공급하거나 용역을 공급하면서 기상정보의 유통과 활용단계까지 포괄하는 산업으로, 크게 기상예보업, 기상감정업, 기상컨설팅업, 기상장비업 등으로 나뉜다.기상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줄이는 방안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국내 기상산업도 새로운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기상정보 서비스를 보다 더 고도화, 체계화 하고 올바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활성화됐다. 정부는 2009년 시행된 ‘기상산업진흥법’에 근거해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5년 단위로 기상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현재 국내 기상사업자 등록 수는 198개(2013년 기준)이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기상산업이 해외 수출에 있어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기상청에 따르면 한국 기상 분야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수요가 높다. 기상 산업에는 기상 관측, 풍속 측정 등을 위한 여러 가지 장비를 필요로 하는데, 우리나라는 모든 장비를 풀패키지로 갖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단시간에 빠르게 성장한 경험을 갖고 있어 한국에 호의적인 국가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기상산업정책과 관계자는 “국외 수요가 상당히 높은 가운데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어하는 나라들이 많다”면서 “시장을 국외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기상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기상기후 산업의 수출액은 2008년 13억700만원에서 2014년 63억5800백만 원으로 6년 새 5배 가까이 증가했다.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기상산업이 개도국 시장을 충족시킬 수는 있어도 기상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을 따라잡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전문가들은 국내 기상산업을 육성하고 민간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상기후 분야의 민간기업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양시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산업육성실 과장은 “아직은 소규모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어서 해외 사업을 당장 수행하기에 역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진흥원에서도 민간 기업을 육성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해외진출을 돕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기상산업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민간기업을 꾸준히 지원해 해외에 진출하는 강소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국내 기상산업의 대부분이 하드웨어, 즉 장비쪽에만 치우쳐져 있어 업계 사업자들이 산업을 좀 더 넓게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재 한국기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안중배 부산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기상산업은 대부분의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면서도 “국내 사업자들이 대부분 장비쪽에만 치우쳐져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 기상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상감정, 기상컨설팅, 기상서비스 분야는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보다 선진국인 국가들의 사업 영역과 기상서비스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면서 업계 사업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국내 민간기업이 기상 경보를 할 수 없거나 민간기업들이 6개월에 한번씩 기상청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변희룡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일본에는 약 6천여명의 기상 예보사라는 자격을 가진 이들이 예보와 경보 분야에서 자유롭게 뛰고 있다”면서 “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기술을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를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프레스센터에서 ‘2014년 기상기후산업 해외진출 및 수출 확대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기상기후 산업의 수출확대 전략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국형 기상선진화 모델을 개발하자는 데 합의했다. 기상청 정홍상 차장은 “개발도상국에서 기상기후 장비나 시스템을 현대화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고, 이에 발맞춰 우수한 기술력과 빠른 성장 경험을 보유한 국내 기상기후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상기후 산업 수출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9 17:58 이혜미 기자

대우인터, 미얀마가스전서 일일 5억 입방피트 생산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부터 미얀마가스전에서 최종 목표생산량인 일일 약 5억입방피트(원유로 환산 시 약 8만 3천배럴)의 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갖고 있는 미얀마가스전 ‘쉐(Shwe)프로젝트’은 2013년 6월부터 하루 7000만입방피트의 가스를 첫 생산한 이후 단계적으로 판매물량을 늘려왔으며, 이번에 생산량의 최종단계인 일일 5억입방피트에 도달하게 됐다. 그동안 생산된 가스는 미얀마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 윈난성, 구이저우성을 거쳐 최남단 광시좡족 자치구 등 중국 수요처로 공급되고 있다.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미얀마가스전에서 영업이익으로는 약 2500억원을, 생산 안정기에 진입하는 내년부터 향후 25~30년 동안은 연간 3000~4000억원의 세전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얀마가스전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석유가스생산본부장인 최종빈 상무는 “미얀마 가스 가격은 유가 이외에도 미국 물가지수가 연동돼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 말까지 두바이 유가가 60불선으로 하락해도 3000억원의 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8 17:35 이혜미 기자

싼타페 연비 집단소송 "소비자가 패소할 것"

소비자는 현대자동차를 이길 수 없을까?현대차 싼타페 소유자들의 연비 집단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국내 자동차 대기업 현대차를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8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현대차 싼타페 연비 집단 소송의 변론이 진행됐다. 현대차 싼타페 소유자들의 연비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예율에 따르면 2~3번의 변론기일을 거친 후 재판이 진행되고, 판결은 내년 10월 쯤 나올 예정이다.소송을 진행중인 김웅 법무법인 예율의 대표 변호사는 “우리는 싼타페를 검증한 국토교통부를 믿고 소송에 나왔다”면서 “정부가 정정당당하게 검증한 것이라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현대차라는 대기업을 상대로 하는 소송은 굉장히 긴 시간을 필요로 해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배상을 마땅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가장 큰 책임은 잘못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할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의 이기주의에 있다”면서 “소송자체가 성립이 안 될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입장이 불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연비 측정 방법의 투명성 역시 소비자가 법으로 입증하기 어렵다”면서 “뭐를, 어떻게 입증할 것인지가 애매해 소송에 이길 가능성은 적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훈영 송원대학교 기계자동차과 교수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험법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잘못했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면서 “현대차에서 규정한 시험법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를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가 대기업을 상대로 승소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환경도 있다”면서 현대차가 승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현대차 연비 논란은 국토부와 산자부가 사후 연비 검사 검증 권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불거졌다. 국토부는 매년 ‘자동차 연비 중복규제 개선방안’에 따라 국내에 출시된 차량 10~15개 차종을 선별해 사후 연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산업부의 연비 검증 결과를 뒤엎고 두 차례의 사후 연비 검사를 통해 싼타페와 코란도 스포츠 차량에 모두 표시연비보다 낮다며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현대차는 국토부 시정명령에 따라 지난 8월 12일 40만원의 보상금 지급계획을 밝히고, 싼타페의 연비를 기존 14.4km/ℓ에서 13.8km/ℓ로 낮췄다. 그러나 현대차가 제시한 보상금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추산한 전체 보상 대상은 13만7000여명으로 개인당 최고 40만원이고, 예율은 개인당 150만원의 보상안을 마련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8 17:00 이혜미 기자

"정년 60세로 느는데 왜…" 근로자들 임금피크제 외면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사 합의를 위한 노력 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노사 간 합의를 전제로 도입이 가능하지만 현재의 후진적 노사관계에서는 쉽지 않으며, 특히 60세 정년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임금피크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7일 고용노동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민간기업들의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지난 9월 정부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에 대한 연간 정부 지원금 한도를 1인당 840만원에서 1080만원으로 늘리고 업종별 임금모델 개발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컨설팅 제공 등의 정책을 펴기로 했다.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60세 정년 의무화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부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의 흐름에 맞춰 정년을 60세로 연장했지만 기업이 현재 임금 체계로 이 시스템을 감당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의 임금체계 개편 역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부의 임금피크제 도입 권고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크지 않은 편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년 제도가 있는 100명 이상의 사업장 중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은 지난해 기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은 노사 합의를 통해 시행되는데, 대부분 기업이 노사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법에서도 60세 정년을 의무화한 상황에서 굳이 임금 삭감이 수반되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노사팀 이철행 팀장은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어려운 이유는 노조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년연장은 옹호하지만 임금피크제나 임금체계 개편을 반대하는 것은 이기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강훈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노사 합의 하에 임금피크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반대하고 있다”면서 “최선책은 정년유지가 아닌, 정년연장을 전제로 한 임금피크제 도입이다.실제 정년이 49세인 상황에서 60세 정년 의무화나 임금피크제 도입은 무의미할 수 있다. 근로자의 정년과 고용보장을 향한 실질적인 노력만이 개선방향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동의’를 받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정부가 2016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대해 정년을 60세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시점부터 검토를 시작했다”면서 “올해 노사간 취업규칙을 협의할 때마다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이 제안한 것은 정년을 기존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55세 이후부터 매년 연봉을 10%씩 줄이는 안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무조건 정년을 연장할 경우 인건비나 신규채용의 어려움 등 기업 부담이 상당히 늘어난다”면서 “정부의 권고사항이지만 노사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과반수를 충분히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임금피크제 논의를 먼저 시작한 대한항공 역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이 되면 근로자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국내에서는 2003년 신용보증기금이 임금피크제를 최초로 적용했으며 이후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30여개 기업이 잇달아 도입했다. 지난해 정부의 60세 정년 의무화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 현대건설 등이 잇달아 도입했다. 근속 연수가 늘수록 임금도 높아지는 연공제가 바탕인 우리나라 고용 구조에서 정년만 연장될 경우 기업 인건비가 늘어 생산성 악화와 함께 고용 유지·신규 채용의 어려움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반면 정년을 연장하면서 도입되는 임금피크제는 고령화시대에 실업을 어느 정도 완화하고 기업 측면에서도 근로자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임금피크제의 도입 및 정착을 위한 과제로 노사간의 합의와 함께 정부지원금 확충, 연공성을 줄이는 임금체계 개편, 장년층 근로자들의 직무 개발, 임금피크제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 등을 꼽았다.강대기 노무법인 명률의 대표 노무사는 “노사 합의를 통해 각 기업 상황에 맞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정부 역시 국가 지원금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 “장년층 근로자들에게 맞는 적절한 직무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7 17:05 이혜미 기자

원고·엔저에 우리 수출기업은 이중고, 일본기업은 화색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원화가치 상승이 이어지면서 우리 수출기업은 매출액 감소가 두드러지는 반면 일본 제조기업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률은 호조를 보였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8일 발표한 ‘환율변동과 한일 수출기업 경영지표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올 상반기 평균 매출액은 2조5000억원, 평균 영업이익은 1620억원으로 내수기업보다 각각 6.4배, 10.2배 이상 높았으나, 매출액증가율은 2.2%로 내수기업(2.0%)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업종별로는 2013년에 일반기계, 석유제품, 철강, 섬유 분야 수출기업들의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자동차, 전자전기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증가율이 빠르게 둔화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2013년 및 금년 상반기 모두 중소기업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양호했으나 매출증가율은 금년 들어 점차 악화됐다.반면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엔화 약세가 본격화된 작년부터 자동차, 섬유, 화학공업, 일반기계, 철강, 석유제품 등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들어 소비세 인상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들의 가격경쟁력과 수익성개선이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업종별 한일 주요기업 경영지표 비교결과에서도 일본 주요기업은 매출액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도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인 반면, 동종업계 우리나라 주요기업의 경영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일례로 현대기아차의 올해 2분기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토요타 및 혼다의 매출증가율과 영업증가율은 2013년 2분기 이후 급속히 호조세로 돌아서고 있다.국제무역연구원 문병기 연구원은 “물류비 절감, 제조공정 축소, 부품 공통화 및 모듈화 확대 등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엔저 가속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7 16:54 이혜미 기자

현대차,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

현대자동차는 8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사양을 대폭 보강하여 상품성을 향상한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현대자동차 제공)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더욱 강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사양을 대폭 보강해 상품성을 향상한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안전성과 실용성, 감성 품질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고급감을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 뒤쪽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기본 적용하고 차량 전복시 에어백을 작동시켜 전복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상해를 최소화시키는 ‘롤오버 센서’를 새롭게 적용했으며, 주행감을 높이기 위해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개선해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또한 전방 감지카메라를 이용해 앞차와의 추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보를 주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 주행 중 사각지대의 차량,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 등을 인지해 경보를 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야간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블랙베젤을 적용한 고휘도 ‘HID 헤드램프’ 등을 통해 안전성 및 고급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옵션이다. 이 외에도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 적용, 스마트키 가죽 커버 등 다양한 추가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특히 앞뒤 범퍼 하단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가로형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안개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품격을 강조하는 하이테크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차량 내부 스위치류를 직선형으로 배치해 직관성을 높이고 공조스위치의 기울기 각도를 최적화해 주행 중에도 조작이 편하게 하는 등 고객 만족에 힘썼다는 설명이다.판매가는 3450만원(세제 혜택 포함)으로 기존 모델보다 10만원 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으면서 인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2015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고유가 시대에 경제성과 더불어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7 16:24 이혜미 기자

아시아나항공, 재심의서도 운항정지 처분

아시아나항공의 A-380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불시착 사고와 관련한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국토교통부는 5일 세종청사에서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재심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분히 토의한 결과 행정처분을 원안 그대로 변경 없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3일 운항정지 45일 처분을 받고 불복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결국 운항정지 처분을 피하지 못했다. 운항정지가 아닌 과징금 처분을 호소했던 아시아나항공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부는 지난달 운항정지 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조종사 중대 과실 ▲항공사 교육훈련 미흡 ▲전례(운항정지 위주 처분) ▲운항정지 대신 과징금 부과하면 금액이 15억원으로 적다는 점 등을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사고는 인적·물적 피해에 대해 90일 운항정지에 해당하지만 승무원의 구조 활동으로 인명피해를 줄였다는 점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고려해 50% 감해졌다.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295석 규모의 B777 여객기로 하루 1차례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노선에서 45일간 운항하지 못하면 약 162억원의 매출이 감소해 운항비용을 제하면 57억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정지로 인한 이미지 타격과 영업환경 악화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6일 아시아나항공 B777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려다 방조제에 부딪힌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5 13:25 이혜미 기자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무역의날 기념식 개최

pnbsp;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저 등의 수출여건 속에서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사상 최대 무역규모와 수출실적을 달성한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열렸다.한국무역협회는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박근혜대통령,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무역업계, 정부 및 무역유관기관 관계자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허진수 지에스칼텍스 부회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한상범 엘지디스플레이 사장,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 등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와 강신영 포스코 대표, 김홍규 에스에이치팩 상무(이상 은탑산업훈장), 박남옥 동보 상무, 주재동 케이씨텍 대표(이상 동탑)등 14명의 유공자가 총 822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출의 탑’ 역사상 최초로 750억불 탑을 수상한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및 100억불 탑을 수상한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10억불탑의 한세실업 등 14개 업체 대표도 1481개의 수출 기업을 대표해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의 날 개회사에서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무역 참여도를 높이며, B2C 등 온라인 비즈니스를 포함한 새로운 수출 마케팅 전략을 발굴해야 한다”면서“양자간 FTA에 더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인 TPP 등 다자간 FTA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혀가는 노력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역의 날은 수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일로 제정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행사를 가졌으며, 2011년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일자를 기념하여 2012년부터 12월 5일로 변경하여 기념하고 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12-05 11:45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