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66.24달러…두바이유 사흘 연속 하락해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2-06 21:17 수정일 2014-12-06 21:17 발행일 2014-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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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이 사흘 연속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1월 인도분부터 미국과 아시아 구매자에 대한 공식판매가격(OSP)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보다 0.71달러 하락한 배럴당 66.24달러로 거래됐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최저 가격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5달러선에서 1일 66.49달러까지 급락했고 2일 69.02달러로 다시 올랐다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97달러 떨어진 배럴당 65.84달러로,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57달러 떨어진 69.07달러로 거래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내려갔다. 보통 휘발유는 배럴당 76.54달러로 0.74달러 하락했다. 경유와 등유도 1.09달러, 1.16달러씩 하락해 각각 배럴당 82.65달러, 84.85달러에 거래됐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