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가스전서 일일 5억 입방피트 생산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2-08 17:35 수정일 2014-12-08 17:35 발행일 2014-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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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부터 미얀마가스전에서 최종 목표생산량인 일일 약 5억입방피트(원유로 환산 시 약 8만 3천배럴)의 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갖고 있는 미얀마가스전 ‘쉐(Shwe)프로젝트’은 2013년 6월부터 하루 7000만입방피트의 가스를 첫 생산한 이후 단계적으로 판매물량을 늘려왔으며, 이번에 생산량의 최종단계인 일일 5억입방피트에 도달하게 됐다. 그동안 생산된 가스는 미얀마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 윈난성, 구이저우성을 거쳐 최남단 광시좡족 자치구 등 중국 수요처로 공급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미얀마가스전에서 영업이익으로는 약 2500억원을, 생산 안정기에 진입하는 내년부터 향후 25~30년 동안은 연간 3000~4000억원의 세전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얀마가스전이 대우인터내셔널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석유가스생산본부장인 최종빈 상무는 “미얀마 가스 가격은 유가 이외에도 미국 물가지수가 연동돼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 말까지 두바이 유가가 60불선으로 하락해도 3000억원의 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