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봉지째로 조현아에 서비스"

이혜미 기자
입력일 2014-12-10 15:53 수정일 2014-12-10 17:29 발행일 2014-12-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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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회장 '땅콩 리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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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10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웨스틴조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장에서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부사장이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항공기내에서 마카다미아(땅콩과자 종류)를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봉지째 내왔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질책하고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도록 한 점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번 발언에 네티즌들은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조현아, 국제적 망신” “조현아, 최악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은퇴한 축구스타 박지성을 에어아시아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