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은 기자

편집부 기자

heseo@viva100.com

포스코-벤처기업협회, 기술창업 협력 강화 협약 체결

포스코와 정부, 벤처기업협회가 손을 잡고 기술창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포스코는 미래창조과학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창조경제타운’·‘드림엔터’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포스코 및 벤처기업협회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과 연계해 창업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미래부와 포스코, 벤처기업협회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등)의 지원 대상 선정 시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와 벤처기업협회의 예비창업자 데이터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또 벤처기업협회의 전문인큐베이팅을 활용해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의 아이디어에 대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벤처기업협회의 전문 인큐베이팅 인프라 내에 포스코 전용 인큐베이팅 시설인 ‘포스코 존(가칭)’을 설치할 수도 있다.포스코와 벤처기업협회는 기술협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필요한 기술과 이를 보유한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기 기술교류회 개최 및 포스코 보유기술의 기술이전 사업 등을 추진한다.포스코는 이미 조성한 상생펀드(펀드규모 약 1000억원)와 포스코 해외 조직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5 18:25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안구마우스 발표 '눈동자로 인터넷 한다'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투모로우 솔루션 랩에서 안구마우스를 실제 사용중인 신형진씨가 직접 안구마우스 ‘아이캔플러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손발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도 눈동자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안구마우스 ‘EYECAN+(아이캔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투모로우 솔루션 랩(LAB) 에서 안구마우스의 차세대 버전인 ‘EYECAN+’를 시연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안구마우스는 컴퓨터의 마우스 조작을 손 대신 눈동자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안구마우스를 이용하면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모니터 화면에 글을 쓰고, 컴퓨터를 제어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 측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EYECAN+’는 모니터에 연결하는 박스 형태로 만들어 기존에 안구 인식장치가 있는 안경을 착용하는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EYECAN+’를 모니터와 연결하고 사용자의 눈에 맞게 한 번만 설정하면, 그 다음부터 모니터를 보면서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포인터가 이동하고 특정 아이콘·폴더· 링크를 1초 동안 바라보거나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클릭과 스크롤링 등을 실행할 수 있다.특히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석사 과정(연세대)을 밟고 있는 신형진씨 등 실제 제품 수요자들이 개발 과정에서 자문에 나서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이날 행사에서 직접 제품을 시연한 신씨는 “‘EYECAN+’는 신체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제품”이라며 “무엇보다 개발과정에 참여해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EYECAN+’ 일정량을 개인·사회단체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 ‘EYECAN+’ 관련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외부에 개방해 사회적기업과 일반 벤처기업들이 안구마우스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술기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사무국 상무는 “‘EYECAN+’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더해 세계적인 제품으로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이처럼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heseo@viva100.com

2014-11-25 18:24 서희은 기자

피크타임 인력수급 원활·생산성 향상…기업들이 더 만족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을 도입한 기업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시간선택제 도입을 반기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고용률 70%’ 목표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근무하며 임금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받고, 최저임금·사회보험 등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보장받는 일자리를 말한다.기업들은 고용노동부가 개최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을 속속 도입 중이다. 삼성, LG, 롯데, SK, 포스코 등은 각 사 별로 400~6000명까지 고용 계획을 밝히고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실시하고 있는 SK텔레콤 관계자는 “상담 서비스직의 경우 피크타임 때 시간선택제 근무자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여러가지 면에서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함으로써 여성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용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조사 결과도 맥을 같이 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정책의 효과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기업의 75%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용해 피크타임 인력난 해소,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답했다.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기업은 25%에 그쳤다.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한 기업 10곳 중 7곳이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기업들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 이유로는 ‘피크타임 업무 분산’(50.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장시간 근로 단축(19.4%), 신규 시간제직무 개발(10.7%), 고령층 숙련근로자 활용(8.7%),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6.8%)가 그 뒤를 이었다.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기업의 인력운용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과 함께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노사 모두가 윈윈하는 제도”라며 “낮은 여성 고용률과 장시간 근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시간선택제를 도입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웃으며 일하는 가게가 있다. 대전에 위치한 제과점 (주)로쏘-성심당이다. 성심당은 오전 업무가 몰리는 시간대에 시간선택제 근로자 23명을 채용했다.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근로자들은 일을 다시 할 수 있어서, 전일제 근로자들은 업무 부담이 줄어들어 만족하고 있다. 성심당은 피크타임 때 업무량 분산으로 장시간 근로가 줄어들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직률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이 외에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이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고 장년층 근로자가 점진적 퇴직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청년층 근로자는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고 경력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기업은 인력수급 능동적 대응 및 탄력근무 가능한 전문직 일자리에 고급인력 확보 등이 기대된다.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근거를 ‘자발성’에 둬야 한다”며 “고용규모가 확대되면 부수적인 효과로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소비 증가로 연결돼 경기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발적 선택이 아닌 비자발적으로 선택당하는 경우가 많아 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5 17:37 서희은 기자

대우조선해양, 말레이시아 '해군 현대화 사업' 참여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신준섭 전무 (오른쪽 두번째)와 NMEL社 샤룰 라젤란 (오른쪽 세번째) 사장이 초계함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해군 초계함 6척을 수주하며 말레이시아가 추진 중인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해군이 발주한 초계함(Corvette) 6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계약을 승인하면 최종 발효된다.초계함은 대함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한 수상 전투함의 일종으로, 적의 기습공격에 대비해 연안을 경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길이 85m, 폭 12.9m, 1800t 규모다.6척 중 3척은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8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3척은 블록 형태로 납품돼 말레이시아 파항주 퍼칸에 위치한 탄중 아가스 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협력 하에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인도된 선박을 연안 방어를 위해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해군과의 돈독한 관계, 우리 정부와의 공조가 이번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고 전했다.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해군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는 극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 통로인 말라카 해협의 해상 분쟁에 대비해 해군력 강화 및 현대화를 지속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 훈련함 2척을 수주하는 등 말레이시아 해군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또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방위사업청과 조병제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는 현지 무관을 통해 말레이시아 국방부 사무 차관 다토 하지 이스마엘 빈 하지 아흐마드의 방한 시 대우조선해양을 시찰해볼 것을 적극 추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방부, 해군, 방산물자교역센터(KODITS), 국방기술품질원 그리고 국방정보본부 또한 본 계약 성사를 위해 적극 협조했다.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납기, 가격, 성능 등 발주처의 기본적인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최근 주요 함정 발주처로부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해외 조선소 개발 요구’에도 부응하겠다”며 “세계 전역의 조선소를 개발·운영해 본 경험을 적극 활용해 함정 수주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잠수함 3척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노르웨이, 태국, 방글라데시 등 세계 각지의 해군으로부터 군함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산업 부문을 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4 16:56 서희은 기자

현대제철, 미얀마 커뮤니티센터 건립 완공

지난 21일 미얀마 만달레이주(州) 따웅비라이에서 열린 커뮤니티센터 완공식에서 현대제철 김상규 경영기획본부장(사진 중앙)과 냥우시 띤 뚜 마웅 행정부 차관(사진 우측에서 세 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현대제철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얀마 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됐다.현대제철은 “지난 21일 미얀마 만달레이주(州) 따웅비라이에서 열린 커뮤니티센터 완공식에 현대제철 김상규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해 미얀마 냥우시 띤 뚜 마웅 행정부 차관, 냥우시 의회 딴 뚜에이 대표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플랜미얀마 및 플랜코리아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완공된 시설을 점검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 커뮤니티센터는 현대제철이 국제아동후원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지역개발사업(ADP: Area Development Project)의 일환으로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완공됐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2016년까지 플랜코리아와 함께 따웅비라이 지역에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식수 개발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을 교육하는 한편 직업 훈련 등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따웅비라이는 건기(乾期)가 길고 물 부족이 심각해 수인성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도심빈곤층 비중이 40%나 되며 지역 내 여성과 아동들의 생활환경이 특히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4 16:19 서희은 기자

구글과 '썸' 타는 LG전자·삼성전자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구글을 둘러싼 ‘밀당’(밀고당기기의 줄임말로 남녀 관계에서 미묘한 심리 싸움을 의미)이 계속되고 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도, 경쟁 관계에 놓이기도 하는 이들 3자 간의 ‘프레너미’(Frenemy·친구+적) 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3 사용자를 대상으로 주중 이동통신 3사 동시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버전 ‘롤리팝(Lollipop)’ 업그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롤리팝 업그레이드 일정을 발표한 제조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구글이 LG전자에 먼저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면서 삼성전자의 롤리팝 업그레이드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롤리팝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개발하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경쟁관계에 놓인 만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구글 O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텔 등과 손잡고 새로운 OS 타이젠 개발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개발에 몰두하면서 구글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 소송에서 전폭적 지지를 하지 않은 바 있다.그동안 LG전자와 구글, 삼성전자의 ‘밀당(밀고당기기)’은 지속되어 왔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개발하고 있지만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이 부족하고, 구글도 하드웨어 시장에서 삼성과 LG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인 만큼 마냥 밀어내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이에 양사는 올해 초 향후 10년간 모든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앞으로 10년간 두 회사가 특허로 인한 분쟁이 일어날 확률은 없어졌다. 앨런 로 구글 특허담당 고문은 삼성전자와의 특허공유 계약을 맺고 “이같은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소송 위험을 줄이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지난 6월 LG전자가 웹OS 스마트 TV 제품인 ‘스마트+TV’ 전략에 집중 선언으로 인해 LG전자에서 출시했던 ‘구글TV’가 단종될 것으로 보이자 구글은 안드로이드TV 플랫폼을 적용할 파트너에서 LG전자를 제외시킨 바 있다.그러나 최근 삼성에 이어 LG도 구글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긴장모드가 풀리는 분위기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 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LG가 이번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진행한 것도 특허 계약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LG전자와 구글, 삼성전자의 프레너미 관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LG와 삼성은 구글과 특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특허 분쟁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 낭비를 줄이고, 구글의 소프트웨어 부문 노하우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구글 입장에서도 2011년 스마트폰 업체 모토로라를 인수하며 지속적 관심을 보여왔던 하드웨어 기술을 보완할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롤리팝 업데이트의 경우 구글과의 협력 강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겠지만, G2 때도 LG가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를 했었고 이번 G3도 고객들에게 의지를 가지고 사후서비스를 하기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구글 과는 문제 없이 좋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희은 기자heseo@viva100.com

2014-11-24 16:15 서희은 기자

기업에도 혜택많은 시간제 일자리 10년새 2배 늘었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이를 위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늘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만들겠다는 248만개 일자리 중 93만개를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만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삼성, LG, 롯데 등 다수 기업들이 시간제 일자리가 피크타임 때의 업무 분산효과가 크다는 등의 이유로 제도 도입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알지 못하는 국민이 태반이다. 아직은 갈 길이 먼 시간제 일자리의 가능성과 개선점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11월 도입 공표 당시 정부는 “기존의 질 낮은 파트타임 일자리와 달리 고급 전문인력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며 “근로자의 자발적 수요에 부합하고 4대 보험·최저임금 등 기본 근로조건이 보장되며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3일 고용노동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시간선택제는 일단 산업계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 스스로 탄력적 인력운용, 고급·전문 인력 확보, 장시 근로 개선에 따른 피로 감소, 생산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다.특히 대기업들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에 적극적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20개 계열사가 참여해 120개 직무에서 6000명을 고용할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도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1년이었던 최소 경력단절 기간을 6개월로, 2년이던 최소 근무경력을 1년으로 각각 완화했다. 롯데그룹은 올 상반기에만 2000명, SK는 판매서비스·사무지원 등에서 500여명 채용 계획을 세운 바 있다. LG와 포스코는 이미 각각 406명과 1000명 채용을 확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일반직 공무원 등 공공기관에서도 오는 2017년까지 1만7000명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고용조건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 도입 희망기업에 최대 500~10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도입 기업에는 근로자 1명당 중소기업 월 80만원·대기업 월 60만원 한도로 임금의 50% 1년간 지원, 사회보험료의 사업주 부담금 100% 2년간 지원, 법인세·소득세 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시간제 근로자 수는 모두 203만2000명으로 10년 전(107만2000명)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에서 7.9%로 증가했다. 즉 취업자 100명 중 8명이 시간제 근로자인 셈이다.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근로자들의 고용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 업무량이 집중되는 일자리와 탄력 근무가 가능한 전문직에 고급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반면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통해 늘어나는 일자리가 얼마나 양질이며 정규직과의 동일한 대우 보장 등 고용 안정성이 확보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시간 선택제가 정착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과적으로 기업과 근로자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자연스런 고용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잡 알리오, 나라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시간선택제 일자리란?주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의 소정 근로시간에 대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임금·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에 있어서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는 일자리.

2014-11-23 18:13 서희은 기자

저비용항공사 '안전은 존재이유' 비용 더 늘려

“안전은 항공사의 존재의 이유이자 기본이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안전을 등한시하는 항공사는 없다”LCC(저비용항공사)가 안전비용 투자에 소홀하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한 국내 한 LCC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LCC는 혜택을 줄이는 대신 비용을 줄여 상대적으로 낮은 운임을 받음으로써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는 사업모델을 취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방식 때문에 우리나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용을 낮춘다’는 것을 ‘비용을 낮추기 위해 안전과 관련한 투자비용 역시 줄일 것’이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하지만 항공안전에 관해서는 기존항공사와 LCC 구분 없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제정한 항공안전 평가제도인 항공안전종합평가 (USOAP)를 기반으로 한 각종 법에 따라야 한다. ICAO는 각국의 항공안전 당국을 상대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전세계 모든 항공사가 공통된 항공안전 규제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ICAO 외에도 항공사의 안전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하나 더 있다. 국제항공안전평가 (IOSA) 인증이 그것이다. 국적사 중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4곳이 IOSA 인증을 취득했다. IOSA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정비, 객실, 운항, 안전조직, 화물 등 8개 부문에서 1000여개의 항목에 대해 검사를 받고 이를 통과했을 때만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년마다 업데이드도 해야 한다. 국내 LCC 중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2009년부터 IOSA 인증을 유지중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사고로 LCC가 입는 손실이 일반 항공사 보다 훨씬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LCC가 안전에 투자를 안 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라고 강조했다.또 대한항공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올 2분기 기준 영업비용 대비 정비비 비율은 3%, 아시아나항공은 약 4.6% 수준이었다. 제주항공의 경우 약 10%를 차지하며 기존항공사 보다 2~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LCC가 안전비용 투자에 소홀할 것이라는 항간의 추측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3 17:55 서희은 기자

아산나눔재단, 故 정주영 회장 기업자 정신 배우기 캠프 열어

아산나눔재단은 JA KOREA와 함께 11월 21일~23일까지 2박 3일간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도전! 미래 기업가’ 캠프를 개최했다.(아산나눔재단 제공)“아산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자.”23일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1일 초등학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울산 현대중공업 견학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아산나눔재단의 어린이 창업교육 ‘도전! 미래 기업가’ 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 견학은 도전 정신을 강조했던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캠프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 견학을 시작으로 울산과 경주에서 2박 3일간 성과 발표회 및 청년 창업가 특강 등으로 이뤄졌다. 특강에는 제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수상자이자, 공부앱 ‘바로풀기’를 개발·운영하는 바풀(Bapul) 이민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비영리 경제교육기관 JA KOREA와 아산나눔재단이 주관하는 ‘도전! 미래 기업가’는 지난 6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등 전국 100여개 기관 초등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및 마켓을 진행하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3 13:44 서희은 기자

철강협회, 통상마찰 사전 억제활동 나서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2일 제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한국철강협회가 대만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통한 철강 수입규제 사전억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2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철강수입규제 움직임이 고조되는 가운데 협회는 지난 20일 한·대만 철강협력회의, 22일 제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를 각각 개최해 철강수입규제 사전 억제 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한국은 중국, 일본과는 2001년부터 정부와 업계 공동으로 협력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아세안철강연맹(AISC)과는 2012년부터 협력채널을 유지하고 있었다.대만, 태국 등 개별국 철강업계와 민민 대화채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대만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 급증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이에 우리측 대표단은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양국 철강업계간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고 모든 통상현안을 동 채널을 활용해서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대만측도 이에 동의, 2015년중 한·대만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키로 했다.또한 한국철강협회는 이번 달 22일 싱가포르에서 오일환 상근 부회장 및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와 Roberto Cola 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회장 및 아세안 철강업계와 함께 제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동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최근 아세안 각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남발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의 원칙을 강조했다. 아세안측도 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한국철강협회의 전언이다.전체 국가별 수출순위 4위인 태국과는 개별 접촉을 통해 양국 철강업계간 협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2015년 첫 한·태국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우리 철강업계의 대아세안 철강재 수출은 2013년 61억달러(6조8000억원)를 기록, 전체 철강수출의 19%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임과 동시에 11월 현재까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조치 및 조사 건수가 21건으로 한국산 철강제품의 최대 수입규제지역이기도 하다.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대만은 최근 다수 철강품목에 대한 수입규제가 임박해 있고 태국 등 아세안은 최대 철강수입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금번 대화를 통해 철강수입규제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협회는 주요 수출시장별 특성에 맞춰 통상협력을 강화하고 철강 수출 지원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 11월 현재 한국 철강업계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59건의 수입규제조치 및 조사를 받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아세안·대만·브라질·인도 등 신흥국들이 제소를 주도하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3 11:30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美 ITC에 엔비디아 칩 수입금지 신청

삼성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엔비디아의 컴퓨터 그래픽 칩에 대한 수입금지를 신청했다.ITC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21일 공지했다. 신청인은 삼성전자와 미국 자회사인 삼성 오스틴 반도체 유한책임회사이고, 피신청인은 엔비디아와 미국·대만·홍콩 등의 컴퓨터 부품 관련 업체들이다.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소송전을 시작했다. 엔비디아가 먼저 퀄컴과 삼성을 상대로 ITC에 퀄컴 스냅드래곤 그래픽 처리장치(GPU)나 삼성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의 수입을 전면 금지해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엔비디아는 “삼성 측과 지난 2012년부터 특허 면허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이에 삼성전자는 이달 엔비디아가 자사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판매금지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캐시 컨트롤을 비롯한 D램 메모리반도체 특허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한편 삼성이 ITC에 심청한 상세내용은 대외비가 포함돼 있어 즉각 공개되지 않고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2 20:07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1·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파트너십 강화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최병석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1,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삼성전자는 수원 성균관대학교 대강당에서 1, 2차 협력사와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상생협력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201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열리는 ‘상생협력 소통의 장’은 삼성전자의 상생협력 정책과 협력사 지원 제도를 공유하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추구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 350개사, 2차 협력사 100개사 등 총 450개 협력사 대표와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 간에도 상호 자정 체계를 구축, 운영하는 등 준법 경영 실천 당부와 함께 1차 협력사에게 2·3차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 활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강조했다.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노베이션 주도자로서 변화를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0 17:09 서희은 기자

삼성전자, '엣지 아트 스크린' 컬래버레이션 진행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엣지’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왼쪽부터 동양화가 이영지, 조각가 김민경, 미디어 아티스트 한계륜 작가가 ‘엣지 아트 스크린’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엣지’의 엣지 스크린에 특화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엣지 아트 스크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삼성전자는 엣지 아트 스크린 컬래버레이션에서 ‘설렘의 시작’을 주제로 섬세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 엣지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다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이번 컬래버레이션에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로 각광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한계륜, 동양화가 이영지, 조각가 김민경 작가가 참여한다. 한계륜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달의 환상적인 모습과 그로 인한 설렘을 표현했으며, 이영지 작가는 나무와 새를 소재로 소소한 일상의 설렘을 담아 냈다. 김민경 작가는 감각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매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 가는 설렘을 표현했다.김민경 작가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공간인 엣지 스크린을 활용한 작품에 도전하게 되어 무척 설렜다” 며 “많은 소비자들께서 ‘엣지 아트 스크린’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엣지의 혁신적인 기술과 예술이 만나 탄생한 ‘엣지 아트 스크린’ 작품으로 소비자들이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엣지 아트 스크린 컬래버레이션 작품은 캠페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작품은 다운로드 받아 갤럭시 노트 엣지의 엣지 스크린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작품은 오는 12월 18일까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의 수도권 10개 지점에서 전시되며 참여 작가 인터뷰, 제작 과정 영상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0 17:08 서희은 기자

포스코·현대제철 "국내는 좁다" 해외서 쇳물전쟁

포스코 중국 광동 공장 전경.(사진제공=포스코)적수가 없던 포스코에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품고 경쟁자로 등장했다. 국내 철강시장이 업계 1위 포스코와 몸집이 불어난 현대제철, 양강체제로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1위 포스코는 현대제철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응해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권오준 회장이 취임 후 중국 해외 사업장에 두 차례 방문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에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만큼 이 곳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앞서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률 8.7%를 기록해 현대제철(9.5%)에 밀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포스코(6%)가 현대제철(5.1%)에 앞선 것과 대비된다.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포스코 측은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인수했을 때 생기는 영향에 대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일환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은 “해외 글로벌 시장이 넓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요처를 찾을 것”이라며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포스코는 중국을 해외 전략 요충지로 삼고 있다. 포스코는 고부가 강종을 무기로 중국향 자동차강판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 회장이 취임 후 두 차례나 방문한 해외 사업장은 중국이 유일하고, ‘한중FTA’ 타결로 한층 돈독해진 양국 관계도 포스코의 중국 사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포스코 멕시코 공장.(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는 중국법인인 ‘포스코차이나’를 설립, 중국 내 네트워크를 구축해 철강제품 판매과 신사업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멕시코·인도·중국에 이어 태국에 자동차강판공장 착공식을 갖고 자동차강판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포스코는 현지화 전략, 고부가강종 양산 기술, 신제품 개발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권 회장은 부가가치와 수익성이 높은 ‘월드프리미엄 제품 생산’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구축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솔루션 마케팅’ 제공을 통한 판매와 생산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이미 해외 곳곳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와 달리 현대제철은 이제 막 날개짓을 하고 있지만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다. 포스코가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면 현대제철은 제품의 다양화·고급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현대제철은 봉형강 제품부터 자동차용 강판, 특수강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급격히 변화하는 철강시장 환경에 맞춰 체질을 강화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도 한 몫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남미를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지역으로 해외 활로를 넓히는 중이다. 지난해말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을 합병한 것도 현대제철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또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되면서 기술, 생산,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 국내 철강재의 기술과 품질을 알려 신규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어려운 철강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대제철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경쟁사가 늘어난 건 맞지만 포스코는 최근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판매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고 세계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서희은 기자 heseo@viva100.com

2014-11-20 16:26 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