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기자

편집부 기자

dyahn@viva100.com

대신증권 “한은 기준금리 3회 연속 인상 전망… 올해 연말 2.25%·내년 초 2.50%까지↑”

대신증권은 4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이어 오는 5월,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연속으로 인상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2.25%, 이후 추가로 2.50%까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상되는 것을 비롯해올해 한국의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을 일제히 상향한다”며 “전망치 상향에는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했으며 미국의 ‘빅스텝’(50bp) 금리 인상과 같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전반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물가 견제에 있음에 비춰볼 때 한국 역시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평가에 근거했다”고 설명했다.당초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이후 첫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4회,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2회가량 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물가 여건 역시 빠른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지난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당시 강조됐던 금융안정 이외에 물가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어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대신증권은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으로 4.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는 상승 국면이 이어질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금통위가 개최될 때 마다 매번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공 연구원은 “3회 연속 금통위가 있을 때마다 금리가 인상된 이후에도 인상 기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속도는 앞선 시기와 비교할 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여름 경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물가 정점 예상 시기를 반영해 향후 한국 기준금리는 5월, 7월 인상 이후에 올해 11월과 내년 1월에도 추가 인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2.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09:29 안동이 기자

하나금투 “롯데관광개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 주목”

하나금융투자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2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은 3월 갑작스러운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1분기 다소 부진했지만, 4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수요 확대에 따른 가파른 가격 상승 및 푸드앤비즈니스(FB) 가격 인상으로 호텔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6월부터는 제주도 무사증 입국 국가가 확대되면서 카지노 역시 본격적인 생산력 증대(램프업)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가장 중요한 동력(모멘텀)인 일본과의 여행 재개를 제외하더라도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랜드 하얏트’의 진가가 드디어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다.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431억원, 영업손실은 27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전망치인(-166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에는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 급증의 여파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5월부터는 매우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이 연구원은 “호텔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5월 호텔스닷컴 기준 가격이 57만원으로 상승했고 4월부터 FB 가격도 10% 인상했다”며 “객실점유율(OCC) 역시 4월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2분기 60% 내외, 3분기 60% 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6월부터는 싱가폴·태국·대만 등에서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면서 카지노 매출액의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짚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7 09:27 안동이 기자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 ‘5·5·5 Festa’ 개최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를 ‘금융소비자보호 주간’으로 지정하고, ‘5·5·5페스타(Festa)’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금융소비자보호 주간은 NH투자증권의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금융투자업의 근간인 고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금융소비자’라는 다섯 글자에 착안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재치 있게 전달하고자 행사명을 5·5·5 페스타로 명명했다. 행사 이름처럼 각 행사 별로 5라는 숫자를 활용해 임직원의 흥미를 높임으로써 자칫 딱딱하게만 여겨질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하고 행사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금융소비자보호 주간 동안에는 3가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경영진을 포함해 전 임직원은 ‘금융소비자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금융소비자보호 강령’을 포함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5개 항목의 준수를 다짐하는 서약서를 제출한다.두번째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와 관련한 5문항의 퀴즈를 제출해 이를 모두 맞춘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각자 업무에 따라 구분된 5가지 항목의 자가 점검도 실시한다. 평소 업무를 하면서 준수해야 할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실제 고객을 응대하는 영업점 등으로부터 관련한 제안 등을 접수해 실제 업무에 반영시켜 나갈 예정이다.한편 NH투자증권은 올해 3월 전사의 다양한 금융소비자보호활동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관련 활동을 처리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포털’을 재구축해 가동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고객자산보호 대시보드’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이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를 정착시켜 고객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 지속돼야 한다”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활동을 전사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15:37 안동이 기자

KB자산운용, 플랫폼·창투사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 선봬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은 오는 17일 ‘KBSTAR Fn플랫폼테마’와 ‘KBSTAR Fn창업투자회사’ 등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KBSTAR Fn플랫폼테마 ETF는 플랫폼 테마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플랫폼 기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커머스를 넘어 핀테크, 방송,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점에 주목해 출시됐다.기초지수는 ‘FnGuide플랫폼테마지수’이며, 네트워크·결제·엔터테인먼트·IT·헬스케어·핀테크인공지능(AI) 등 6가지 영역의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3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종목별 비중은 네이버 8.2%, 카카오 7.9%, NHN 7.1%, 한글과컴퓨터 6.1%, 다날 5.9% 등이다.KBSTAR Fn창업투자회사 ETF는 국내 최초로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하는 ETF다.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의 투자 성공 사례가 늘어나며 창업투자회사의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창업투자회사는 잠재력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 후 기업 가치가 극대화되면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회수한다.추종지수인 ‘FnGuide창업투자회사지수’는 국내 상장 창업투자회사 14종목으로 구성된다. 상위종목은 우리기술투자 15.3%, SBI인베스트먼트 11.4%, 아주IB투자 10.6%, 미래에셋벤쳐투자 10.3%, 에이티넘인베스트 9.1% 등이다.한편 KB자산운용은 한국·미국·유럽 대표 지수 상품의 보수를 대폭 인하한 데 이어 올해 초 국내 유망섹터 ETF 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아울러 ‘팔라듐’, ‘Fn컨택트대표’, ‘수소경제테마’ 등 업계 유일의 다양한 테마형 ETF를 운용하고 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15:37 안동이 기자

[특징주] 하이브, 방탄소년단 ‘빌보드 3관왕’ 소식에 오름세… 3거래일 연속 상승

사진= 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16일 주식시장에서 하이브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브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7%) 오른 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21만6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하이브는 오전장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중 3%대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1시 30분 무렵부터 15분가량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낙폭을 반납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개 부문의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BTS는 지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이후 이번까지 6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기록을 세웠다.한편 하이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849억원, 영업이익은 62% 오른 37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대다수 증권사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하이브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실적 발표 후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의 키가 될 동력(모멘텀)들은 2분기 이후부터 가시화할 예정”이라며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에 어필할 수 있는 막강한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엔터산업을 넘어 플랫폼,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등 보다 성장성이 높은 영역으로의 사업군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BTS의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유동성 축소 기조에 따라 최근 주가는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투자 포인트는 견고하다”고 평가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15:37 안동이 기자

인도까지 밀 수출 금지… ‘곡물 관련株’ 강세 지속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장기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곡물 수확 감소 영향으로 곡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주식시장에서 곡물 관련주가 강세다. 최근 주요 곡물 수출국들의 수출 규제 조치가 이어지는 등 당분간 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관련주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기준 사조동아원은 전 거래일 대비 25.94% 급등한 2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당과 대한제당우도 각각 8.76%, 15.44% 올랐으며 팜스토리, 현대사료, 미래생명자원도 각각 전일 대비 14.98%, 6.88%, 6.91%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상승률(0.2%대)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상승세다.팜스토리, 현대사료, 미래생명자원은 양계, 양돈 등 가축 사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곡물 관련주로 분류된다. 대한제당은 식품, 사료, 축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사조동아원은 원맥 기반 제분 관련 제품 판매업체이다. 이들 종목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동향에 따라 주가 등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이날 곡물주 상승세에는 주요 곡물 생산국들이 잇달아 곡물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곡물 가격 상승 전망이 짙어진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 3위 밀 생산국인 인도는 자국의 식량 안보 확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즉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와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도 같은 이유로 팜유 및 밀, 콩 등 주요 곡물의 수출을 막았다. 터키와 세르비아도 곡물 수출 금지나 통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한동안 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주춤했던 곡물 가격이 5월 이후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고, 4월 비료 가격은 255포인트로 역사상 최고치를 매월 경신 중”이라며 “비료가격이 진정되기 위해서는 국제유가 및 에너지 가격의 하락 전환이 필수적인데, 현재의 원유수급 환경상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농무부의 WASDE(전세계 농산물 수급전망 보고서)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1~2022년 기준 소맥(밀)과 옥수수 전 세계교역량 내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5%, 11.6%인데, 2022~2023년 교역량은 전년 대비 각각 47.4%, 60.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투자 측면에서는 곡물 가운데 소맥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우크라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우크라이나의 수확량 및 수출량 감소폭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전쟁 장기화에 따른 식량 안보 불안이 커질 것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수출제한 정책 강화는 소맥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옥수수, 콩, 밀 등 특정 농산물 투자보다 범용 농산물 투자가 더 유리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품 중에서는 곡물만을 포함한 JJG(iPath Bloomberg Grains Subindex TR ETN·옥수수, 콩, 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보다는 농산물 섹터 전반에 노출된 DBA(Invesco DB Agriculture Fund·10개 농산물 선물 계약지수 추적 상장지수펀드)가, 코스피 시장에서는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등의 성과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국제 곡물가격 상승분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반영될 전망이다. 국제 곡물가격은 수입곡물 가공업체의 우선 구매로 통상 3~7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단가에 전이된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10:45 안동이 기자

토스증권의 승부수, 예탁금 이용료 5배 인상 “연 1% 이자 지급”

사진=토스증권핀테크 증권사인 토스증권이 ‘예탁금 이용료’를 기존 0.2%에서 연 1%(세전)로 대폭 인상하면서 증권업계에 또 하나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타 증권사들보다 약 5배 많은 예탁금 이용료를 고객들에게 지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주식 투자자들이 그동안 금리인상기에 신용대출비용은 증권사들이 올리면서 고객들 자산인 예탁금 이용료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된 것에 비춰볼 때, 이번 토스증권의 이자정책은 업계내 고객지향 경쟁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예탁금 이용료는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을 증권사가 증권금융 등에 예탁하면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다. 이용료율은 증권사가 예탁금을 맡기는 기관의 금리 변동에 맞춰 정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35개 증권사의 평균 예탁금 이용료는 연 0.199%로, 토스증권의 연 1% 예탁금 이용료는 업계 평균 이용료의 5배를 웃돈다.이번 인상 조치에 따라 토스증권 고객이라면 이날부터 누구나 금액에 제한없이 예탁금에 대해 연 1%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단, 해당 이자는 원화 자산에 한해 적용되며, 외화(달러) 자산 및 투자 중인 금액에는 적용되지 않는다.이자 지급 주기도 기존 분기별 지급에서 1달 주기로 변경해 이자금액에 대한 유동성을 높였다.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전 날까지의 예탁금 평균 잔액을 계산해 당월 이자를 지급한다. 고객들은 ‘총 자산’ 페이지에서 당월 지급될 예상 이자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토스증권은 “고객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과감히 포기하고 고객에게 돌려드리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고객이 투자금을 입금하는 순간부터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10:42 안동이 기자

신영증권 “한국전력, 원가 부담 확대… 투자의견·목표가 하향”

신영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6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7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전력 판매량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14만3180GWh를 기록했다. 연료비는 전년 대비 92.8% 증가한 7조6000억원, 구입전력비는 111.7% 증가한 10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석탄은 톤당 22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75% 올랐고, LNG는 톤당 141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44% 상승했다.권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이 상승해도 전년 대비 올해 적자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전반적으로 대외 여건이 한국전력에 비우호적인 것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을 위한 전력채 발행이 지속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력채 조달에 있어 한국전력공사 법상으로는 한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09:53 안동이 기자

키움證 “펄어비스,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 영향 일평균 매출 추정치 배제”

키움증권의 펄어비스 연간 실적 추정치 변경 내역. (사진=키움증권 리서치센터)키움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 영향으로 해당 게임의 일 평균 매출 추정치를 실적 추정치에서 배제함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펄어비스 자체 엔진 기반의 신작 가치와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광고사업 가치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날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된 지 오래된 상황에서 중국 유저들도 이를 이미 경험을 함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저에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성 여부가 게임 성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바, 향후 신작에 대한 평가시 이를 보다 보수적이고 냉정하게 고려할 것이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지 못할 경우 매출 추정치를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일 평균 매출액은 현재 및 미래 성과가 유의미한 개선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일 평균 매출 추정치를 실적 추정치에서 전부 배제한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해 제시한 메인 투자 포인트는 자체 엔진 기반의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트리플 A급 게임의 경쟁력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중장기 광고 사업의 가치로, 해당 밸류에이션은 훼손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현재 펄어비스는 올해 말 붉은사막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연내 추가 인게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더욱 새로운 게임성 공개를 통해 긍정적 유저 피드백을 유지 또는 확장시켜 갈 수 있다면 이는 기업가치 증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키움증권은 추가 인게임 영상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현재 추정치에 반영 중인 올해 4분기 기준 초기 분기 패키지 판매량 300만장과 5년간 누적 판매량 1000만장에 상응하는 추정치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유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제적으로 추정치 하향 및 밸류 조정을 진행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09:30 안동이 기자

코스피 거래량 급감… 시총 상위 10종목 거래량 1년새 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거래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주요국의 통화 긴축과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10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일 평균 거래량은 9억4000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LG에너지솔루션 및 우선주 제외)의 일 평균 거래량은 평균 39.8% 감소했다.이 가운데 가장 감소폭이 큰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87.3%)였으며, 이어 POSCO홀딩스(63.5%), 현대차(45.0%), 기아(40.1%), SK하이닉스(35.6%) 등 순이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도 거래량이 33.8% 감소했다.앞서 코스피는 지난 12일 전장 대비 42.19포인트(1.63%) 내린 2550.0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2020년 11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3일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적으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8.3%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이날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 변동성 원인은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당장 완전한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고,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실제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 주식시장 입장에서 큰 우려 요인이었던 중국 제조업 경기 하강 및 미국 전이 가능성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최근 상해시는 오는 20일까지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규제 완화 목표를 밝히는 등 처음으로 규제 완화시점을 언급했다”며 “이번 상해 봉쇄 완화는 미국 전이 우려를 줄일 수 있고 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단기 반등 국면에서는 낙폭과대 업종과 제조업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중국 봉쇄는 코스피 중 수출주를 주로 포함하고 있는 대형주 지수의 상대적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중심 수출주의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6 09:29 안동이 기자

“여행자보험, 예약 취소·중단 보장 제공 등 변화해야”

최근 여행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여행자보험도 시대 변화에 맞게 ‘갑작스럽게 여행취소시 보장 제공’등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15일 정성희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보험시장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서 “여행보험 상품에 여가·레저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여행 취소 및 중단 관련 보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여행시장의 패러다임은 일상에서의 여가 활동 중심으로 바뀌고, 유연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을 최소화하고자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슬로우 투어리즘’이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 레저 활동 관련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정 연구원은 “갑작스럽게 항공권·숙소 예약을 취소하거나 여행 중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유연하고 편리한 여행상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미 해외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 같은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는 보험 신상품이 개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표적 사례로는 여행 도중 스포츠 및 레저 활동 관련 사고 위험을 보장하는 특약이나 여행 취소 시 돌려받지 못하는 여행 경비를 일정 한도까지 보장하는 ‘여행취소보험’ 등을 제시했다.정 연구원은 “여행보험시장의 리오프닝을 위해선 국내 보험사도 일상과 연계된 ‘생활여행’을 위한 여가·레저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여행의 유연·편리함을 위한 여행 취소·중단 보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여행보험시장은 국내 여행보험을 중심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여행보험 신계약 건수는 17만91건(6대 손해보험사 기준)으로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11만3915건) 대비 49.3% 늘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5 14:53 안동이 기자

보험硏 “금리·실업률 상승 시 생명보험 해지율 높아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금리와 실업률이 높아지면 생명보험 해지율이 상승해 보험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15일 보험연구원은 ‘거시금융환경 변화와 생명보험 해지율’ 보고서에서 2016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상관 계수를 추정한 결과 실질 금리와 실업률이 과거 3년 평균 대비 높아질수록 생명보험의 일반계정 해지율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생명보험의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올라가면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 일반계정 상품의 해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생명보험 신계약률은 일반계정의 경우 지난 2014년 17.6%를 기록한 이후 작년 11.5%로 6.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특별계정 신계약률도 38.9%에서 15.6%로 대폭 낮아졌다.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질금리, 실업률 등 거시금융 변수들과 생명보험 해지율 사이에 선형 관계가 강해졌다”며 “금리 및 실업률 상승은 생명보험 해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신계약 감소가 확대되면 생명보험의 성장잠재력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5 14:09 안동이 기자

금융당국 ‘루나 사태’ 긴급 동향 점검…‘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가속화

13일 서초구에 위치한 가상자산 플랫폼 빗썸의 고객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 폭락 여파에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이 뒤흔들리자 금융당국이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다.15일 가상화폐 업계 및 관련 부처에 따르면 가상자산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루나 사태가 터진 뒤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주요국들의 가상화폐 규제 법률에 대한 제정 추이를 지켜보며 관련 법 제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특히 이런 사태가 국내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내년에 제정한 뒤 2024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새 정부는 올해 안에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마련하고 내년 법을 제정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테라는 미국 달러화 등 전통자산과 1대 1 가치 연동을 목표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며, 루나는 소각을 통해 테라 가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코인이다.최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지난달 119달러까지 올랐던 루나는 13일 0.01센트 수준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이에 OKX, 코인베이스, 고팍스, 업비트, 빗썸 등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루나와 테라에 대한 거래 중단 및 상장폐지를 결정한 상태다.이번 루나 쇼크 사태로 코인 시장에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코인투자자들의 투자피해도 급증하고 있지만 당장 현실적인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테라 플랫폼에 자료를 요구하거나 검사 및 감독할 권한이 없어 직접적인 조치를 할 수 없다. 가상자산 거래는 민간 자율에 맡겨져 있어 정부가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5 10:57 안동이 기자

[주간증시전망] 하방경직성 높이는 구간… “반등 조건 점검해야”

코스피가 연간 저점을 하향돌파한 시점에서 이번주(16~20일) 주식시장은 반등 트리거를 기다리며 하방 경직성을 높여가는 구간이 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 개선 지연 우려 등은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9일~13일)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13일 반등에 성공해 2600선을 겨우 사수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2600선이 붕괴된 이후 11일에도 2590선에 머물다 12일에는 하락폭을 더욱 키우며 2020년 11월 19일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인 2550.08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에는 나스닥 지수 반등과 가상화폐 폭락의 충격을 시장이 흡수하면서 반등에 성공, 2604.24에 장을 마쳤다.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50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적 통화정책 완화, 중국 코로나19 확산 진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일단락 정도가 중요한 반등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이 중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와 우크라 전쟁은 예측이 어려운 영역으로, 결국 연준의 긴축 완화가 핵심인데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연준의 긴축 전망 후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지연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반등 트리거를 확인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 다음 기댈 수 있는 부분은 가격메리트”라며 “코스피 지수 전반적으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9.5배로 과거 장기평균치(10.1배)를 하회하고 있어 가격메리트가 높아졌으며, 그 중에서도 성장주들의 가격 부담이 과거 대비 많이 줄어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은 점차 강화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증권가는 주중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 발표에도 주목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주거비와 서비스 물가 상승 등이 예상치를 웃돌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며 “현재 시장 센티멘트는 극도의 공포 국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이것이 중국과 미국의 소매 판매 등 실물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대신증권 리서치센터도 “미국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CNN 공포탐욕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로 극도로 심화된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발표에서 중국 소매판매를 제외하고 대부분 전년 및 전월 대비 경기 회복세 지속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진정될 경우 주식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아 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코스피의 경우 2500선에서는 하방경직성 확보와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고 봤다.한편 주식시장 투자전략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매도보다는 하방이 견고한 종목 또는 성장 모멘텀 높은 종목 등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우려들은 이미 반영됐고, 오히려 낮아진 주가와 환율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오히려 주식의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보수적 투자자라면 하방이 견고한 종목, 공격적 투자자라면 높은 멀티플에 합당한 실적 성장주에 투자해야 한다”며 “성장 모멘텀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 2차전지, 운송 등이며 최근 낙폭이 컸던 바이오 업종도 실적 상승 전환이 가능한 종목으로 선별적 투자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짚었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락 후 높은 변동성은 변곡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 중 하나”라며 “지금은 단기적인 수익 기회 창출을 위해 조금씩 공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해 나갈 때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변동성·배당·리츠 등 기존의 안정형 옵션들의 쓰임새는 여전히 크겠으나 당분간 그 비중을 조금 낮추는 대신, 연초 이후 계속 강했던 에너지 섹터와 주가 조정 폭이 컸던 IT 섹터 비중을 동시에 높이는 바벨전략적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5 10:27 안동이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10건 중 4건 이자 ‘4% 이상’… 가계 이자부담 ↑

사진=연합뉴스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약정의 10건 중 4건은 4% 이상 금리를 조건으로 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예금은행에서 이뤄진 신규 가계대출 중 36.1%의 금리가 4% 이상으로 집계됐다. 5% 이상도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대출금리는 3∼4% 사이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고, 3% 미만 금리는 15.7%, 2% 미만 금리는 1.6%로 나타났다.작년 12월 말 대비 4% 이상 금리 비중은 불과 3개월 사이 거의 두 배(18.3%→36.1%)로 증가했고, 5% 이상 금리의 가계대출 비율도 6.7%에서 9.4%로 2.7%p 높아졌다. 반면 3% 미만 금리 비중은 작년 말 대비 9.3%p, 2% 미만은 0.6%p 감소했다.금리 상승 추세가 뚜렷해지면 대출자들은 고정금리로 위험을 회피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변동금리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은 19.5%에 불과해 지난 2월(22.1%) 대비 2.6%p 떨어졌다. 기존 가계대출을 포함한 잔액 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도 3월 23.0%로, 지난 2014년 3월(21.4%)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변동금리보다 높은 고정금리가 지목된다. 고정금리는 은행채 등 금융채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대체로 고정금리의 상승 속도가 변동금리보다 빠르다.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이달 13일 기준 연 4.280∼6.590% 수준으로, 작년 말(3.600∼4.978%) 대비 상단이 1.612%p나 높아졌다. 반면 변동금리는 3.420∼5.092%로, 고정금리와 비교해 상단이 0.860%p 낮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5 10:24 안동이 기자

[특징주] LG생활건강, 14% 폭락 ‘60만원대’ 진입… 1Q 실적 충격 여파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LG생활건강 주가가 장중 14% 폭락하며 60만원대에 진입했다. 1분기 충격적인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급랭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3000원(13.93%) 떨어진 6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5월 2일) 종가(91만1000원)와 비교하면 23%나 빠졌다. 전일 81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LG생활건강은 이날 73만1000원에 하락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장 한때 69만3000원까지 폭락했다. 이후에도 큰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며 69만원 후반~70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전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조6450억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각각 18%, 48% 하회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에서 봉쇄조치가 지속되면서 화장품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1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에서도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이날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보고서를 발간한 16곳은 LG생활건강 목표가를 모두 기존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 제시된 목표가는 최소 70만원(DB금융투자)부터 최대 110만원(IBK투자증권)까지 다양했으며, 목표가 조정 폭이 가장 큰 증권사는 케이프증권(52만원 하향·140만원→88만원)이었다.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후’ 브랜드는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전사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악화로 중국 내 영업환경이 도전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는 점은 LG생활건강의 경쟁력 악화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이어 “단기간 내 뚜렷한 회복 유인이 부재함에 따라 실적에 대한 보수적 추정이 불가피하며 이에 목표가를 종전 대비 37% 하향하고, 상승여력 제한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춘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2 14:21 안동이 기자

유진투자증권, ESG 경영 강화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유진투자증권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이미지. (사진=유진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창립기념일(12일)에 맞춰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유진투자증권의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제작됐다.보고서에는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본 정보 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 전환, 사회책임 투자 등 금융투자업계의 ESG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유진투자증권의 활동상도 담겨있다.앞서 유진투자증권은 ESG 경영 본격화를 위해 작년 8월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에 돌입했다. 특히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중요성을 전 임직원들에게 인지시키고, ESG 경영전략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원고 작성, 디자인 작업까지 맡아 보고서를 완성했다.현재 유진투자증권은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서치센터에서는 매주 한국 산업의 ESG 동향을 짚어주는 ESG Weekly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별도의 인뎁스(In-Depth)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ESG 이슈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서울시 성동구청과 함께 ‘성동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해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임팩트(Impact) 투자를 집행 중이다.송경재 유진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은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ESG 관련 활동도 꾸준히 실천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5-12 13:54 안동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