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혁 기자

편집부 기자

cha@viva100.com

올해 최고의 세탁기는 LG, 최고의 냉장고는 삼성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고의 세탁기로 LG전자 제품을, 최고의 냉장고로 삼성전자 제품을 꼽았다.  컨슈머리포트는 31일 지난 한 해 동안 평가한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 우수 제품 명단을 공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최고의 전자동세탁기로는 LG전자의 제품 3대(WT5680ㆍHVAWT1701CVㆍWT1001CW)와 삼성전자의 제품 1대(WA56H9000AP)가 선정됐다. 드럼세탁기 평가에서도 LG전자의 제품(WM8500HVA)이 우수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냉장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선전했다. 셰프컬렉션(RF34H9960S4)은 대용량 냉장고 가운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크기가 작은 냉장고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4도어 냉장고(RF23HSESBSR)와 양문형 냉장고((RS22HDHPNSR)가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프렌치도어 부문에서는 LG전자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LFC22770ST)가 훌륭하다고 컨슈머리포트는 평가했다.  수납공간을 혁신적으로 넓힌 냉장고로는 삼성전자(RH29H8000SR)와 LG전자의 제품(LSC22991ST)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인 냉장고로 분류되는 상냉동하냉장 부문에서는 중국의 하이얼 제품이 뽑혔다. 그외 식기세척기 부문에서는 보쉬, GE, 켄모어 등 외국 기업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31 10:53 차종혁 기자

이재용 '父그늘 벗어나기'… 김동관 '태양광사업'… 이태성 '인수효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관 한화솔리원 영업담당실장, 이태성 서아그룹 전무(왼쪽부터)이재용, 김동관, 이태성 등 승계를 마무리한 대기업 2, 3세들에게 2015년은 실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 중에 지난해 실시된 사장단 인사를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업 승계는 가시화됐다.삼성 사장단 인사 당시 기업 경영성과 평가기관 CEO스코어가 지난 10년간 삼성 계열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삼성 사장단 정기인사의 승진자 평균 연령은 53.7세로 2010년(53.6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이에 재계 일각에선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를 감안한 사장단 세대교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다만 2014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의 전반적 실적 부진이 이건희 회장의 장기 부재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은 이 부회장의 승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결국 2015년 삼성그룹의 실적이 이재용 회장에 대한 안팎의 신임도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화그룹은 이미 승계 구도를 확정지은 분위기다.한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은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며 후계 구도를 굳혔다.김 상무는 한화 지분율이 4.44%(333만주)로 아버지인 김 회장에 이어 한화 지분율이 두 번째로 많다. 김 상무는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과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거쳐 현재 영업담당실장을 맡고 있다.그는 특히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사업에서 실력을 검증받는 단계에 있다.2014년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전격 합병도 김 상무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상무가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태양광사업이 얼마나 성공을 하느냐에 한화그룹의 성장과 김 상무의 경영 승계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장남 이태성 전무도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며 선친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미국 미시건대에서 심리학과 언론학을 전공한 후 중국 칭화대 MBA(경영전문대학원)를 졸업한 이 상무는 포스코차이나와 세아제팬에서 근무한 후 2009년 세아홀딩스에 입사해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갔다.2014년 세아홀딩스와 세아베스틸 상무로 승진한 후에는 1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전무 승진과 더불어 2014년 12월에만 8만2000여주를 장내매수해 세아홀딩스 지분을 32.7%에서 35.1%로 끌어올렸다.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특히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는 이 전무의 작품으로 알려졌다.다만 최근 업황과 중국의 거센 저가 공세를 볼 때 최근 3개년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포스코특수강의 실적을 끌어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결국 올해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그간 회사 안팎에서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검증받게 됐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30 17:45 차종혁 기자

대기업·비철업체 공장, 환경법 위반 무더기 적발

대기업과 비철업체 사업장이 환경부 특별점검에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무더기로 적발됐다.환경부는 30일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53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대기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배출 등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14개 사업장에서 20건의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의 대기오염물질 대규모사업장(1~3종), 민원발생 및 문제 사업장, 폐기물 소각업체 등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했다.적발된 사업장 중 일부는 훼손된 방지시설을 방치하고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았고, 측정기기를 설치하지 않거나 자가 측정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다른 일부 업체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1~4개의 특정대기유해물질을 신고 없이 배출했다. 검출된 특정대기유해물질은 카드뮴, 납, 크롬, 니켈, 페놀, 포름알데히드, 시안화수소, 염화수소, 벤젠 등 9개 물질이다.업체별로는 영풍 석포제련소(아연·납 제련) 등 5개 사업장에서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전자 익산공장(전자소재 생산)을 포함한 6개 사업장은 배출되는 특정대기유해물질을 신고하지 않았다.또한 경희알미늄(알루미늄 압연압출), 국제금속(아연·납 제련), 심팩메탈로이(합금철 제조) 등 비철업체는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아 경고 및 100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지정폐기물처리업인 도시환경(주)은 자가측정을 실시하지 않고, 질소산화물·크롬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 (주)월자제지는 염화수소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고 크롬·니켈·시안화수소 등의 특정대기유해물질 신고를 이행하지 않았다.환경부는 점검결과 적발된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 지방 환경청과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했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30 14:54 차종혁 기자

포스코 내년 터키에 유럽 기술서비스센터 설치 검토

포스코가 유럽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유럽 현지에 기술서비스센터(TSC)를 설립한다. 유럽 TSC 설립 위치는 STS냉연 공장과 가공센터가 위치한 터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 만나 “내년 중 유럽 현지에 기술서비스센터(Technical Service Center, TSC) 설립을 위한 전반적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TSC 위치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인 터키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유럽 TSC가 설립될 위치는 현재로서는 터키가 유력하다. 터키에는 연산 2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POSCO-Assan TST’와 가공센터가 위치해 있다. 특히 르노, 피아트, 포드, 닛산, 혼다 등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진출해 있어 자동차 강판 수요가를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위치로 손꼽힌다. 또한 이탈리아, 독일과 함께 유럽 3개 가전강국으로 불릴만큼 고급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고 판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다만 유럽 본토와의 접근성 차원에서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도 후보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는 현재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판 제조센터가, 슬로베니아에는 물류 및 철강판매센터가 각각 위치해 있다.포스코가 유럽에 TSC를 설립하려는 이유는 수요처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위함이다. 즉 TSC는 수요처가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에 대해 고객 불만을 즉시 해결해주는 기술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요구와 용도에 적합한 신강종을 개발하고, 사용기술을 최적화해 수요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도 가능하다. 수요처에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순 가공센터와는 큰 차이가 있다.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조차도 중국, 일본, 동남아, 서남아, 미주 등 5곳에서만 TSC를 운영 중이다. 수요처들에 대해 기술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입장이지만 정작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사가 밀집한 유럽에는 아직 TSC를 두지 못했던 것이다.포스코가 해외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현대제철이 제1~3 고로를 완성한 후 자동차용 강판의 생산 및 국내 공급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계열사인 현대제철로부터 받는 자동차강판 물량을 늘려가면서 상대적으로 포스코의 국내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질 것이라는 위기감의 반영이다.또 해외에 생산공장만 설립했을 때보다 TSC를 설치해 기술서비스를 강화했을 때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실제 지난 2011년 첫 개소한 중국 TSC는 3년간 42건의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활동을 펼치면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회사 관계자는 “해외 TSC 설립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지는 않지만 단순 가공센터만으로는 해외 고객사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기술서비스센터를 확대하는 중”이라며 “유럽 지역 자동차 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아직 뚜렷한 기반이 없는 상황이라 유럽 TSC 설치로 수요처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8 17:58 차종혁 기자

기업 63% "내년 노사관계 더 불안해질 것"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노사관계가 내년에는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15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노사 관계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기업 63.1%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중 11.4%는 ‘훨 씬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밝혔고 51.7%는 ‘다소 더 불안해 질 것’이라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경총이 최근 30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로 ‘더 안정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4%에 그쳤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도 33.5%에 불과했다.기업들은 노사관계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노사 현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2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임금체계 개편 관련 갈등’(21.4%)과 ‘노동관련 법·제도 개편’(18.4%) 등도 주요 불안 요인으로 선정됐다. 노사관계 불안 분야로는 기업의 31.9%가 ‘협력업체·사내하도급’이 가장 불안한다고 응답했고 이어 ‘공공 및 공무원’(21.4%)과 ‘금속’(17.3%) 분야 등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은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편’(25.0%), ‘근로시간 단축 부담 완화’(19.3%), ‘고용 경직성 해소’(17.6%), ‘규제 위주의 비정규직 정책 개선’(13.2%) 등 임금체계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경총은 이에 대해 기업들이 내년 임금피크제와 연동되는 정년 60세 도입 등에 따라 임금체계 개편 필요성을 방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54.5%의 기업들은 내년 3∼4월에 임·단협 교섭 요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42.7%의 기업은 소요 기간이 3~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임·단협의 최대 이슈로는 ‘임금 인상’(38.5%)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19.5%), ‘복리후생제도 확충’(15.6%)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8 17:35 차종혁 기자

내년 1월 기업 경기전망, 11개월 만에 최저치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내년 1월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0.3으로 조사됐다. 3개월째 기준선 100을 밑돌았던 BSI는 88.7를 기록했던 지난 1월 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특히 올 한해 월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기준선을 넘긴 달은 3월(104.4)과 5월(101.7), 10월(100.7) 세 번 뿐이어서 기업들이 극심한 불황을 보내왔다.부문별 BSI 지수를 살펴보면 내수와 수출, 투자, 자금사정 및 고용, 채산성 등 모든 부문에서 100을 넘지 못했고 12월 실적치에서 재고부문 지수가 104.8을 기록한 게 그나마 위안이 됐다.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져 BSI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수요 창출과 경제심리 회복으로 경제에 활력을 넣고 핵심 분야 구조개혁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이달에 이어 내년 1월에도 83.8을 기록해 두 달째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중소 제조업체 132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SBHI 지수는 연말 임에도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았고 불확실성 요소로 엔저와 유가 하락 등의 요인이 체감 경기에 반영돼 전월과 비슷하게 전망됐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8 17:35 차종혁 기자

기표원·소비자원, 안전 부적합 전기장판 22개 제품 ‘리콜’ 명령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전기장판류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최근 겨울철 전기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들 두 기관은 “전기장판류 129개 제품에 대해 공동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소비자 안전에 위해성이 확인된 22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리콜 조치된 22개 제품은 전기방석 11개, 전기요 10개, 전기매트 1개로 온도상승 시험에서 표면온도 및 취침온도 등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화상의 위험이 있고, 인증당시와 달리 주요 부품을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콜 처분된 사업자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줘야 한다.리콜된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정보를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를 즉시 차단할 예정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기장판류 안전사고는 2011년 259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333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11월말 현재 464건 접수됐다.2011년 이후 4년간 접수된 안전사고 총 1366건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장판이 946건(69.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온수)매트 323건(23.6%), 전기방석 57건(4.2%)순이었다. 위해내용별로는 화재·화상사고(1062건, 77.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전기장판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인증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7 13:38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 고품질·차별화 앞세워 韓 철강산업 선도

현대제철이 고품질 차별화 제품 전략을 앞세워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분위기다. 26일 현대제철 고위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량 정체로 내년 자동차용 강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고강도 경량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6년 완공 예정인 당진 특수강 공장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기존 포항 공장라인을 활용해 자동차용 제품 선행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조선용 강재도 내년 소비량 증가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측면으로 전략을 세웠다. 철근·형강 등 봉형강사업은 전체 생산판매 규모는 점차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내진 성능이 강화된 SHN H형강, 초고장력 철근 등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은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이날 단행한 현대제철 임원 승진인사에도 내년 고품질 차별화 제품 전략을 위한 기술부문, 생산부문, 판재사업부문이 집중적으로 반영됐다. 이계영 기술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김상영 조선해양사업부장과 조현래 열연영업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상무 승진에서도 류종순 당진관제실장, 서광용 제선생산담당이 눈에 띈다. 또한 김상영 조선해양사업부장과 조현래 열연영업실장의 전무 승진도 품목별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그간 고로 1~3기를 진행하면서 양적 확대 정책을 폈는데 양적 외형성장이 끝나면서 질적 성장으로 가겠다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양적 확대를 통한 이익 실현이 아닌 적절한 제품 믹스를 통한 이익 극대화로 가겠다는 전략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6 17:21 차종혁 기자

[인사] 2015년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 승진자 명단

◆ 현대자동차 △ 부사장공영운(孔泳云)방창섭(方昌燮)송대곤(宋大坤)이용우(李容佑)정락(鄭樂)조원홍(趙源弘)△ 전무고을석(高乙碩)권혁동(權赫東)김동규(金東圭)김시평(金時平)김우태(金宇泰)김태석(金台錫)윤여성(尹汝誠)이광국(李光國)이석동(李錫東)이인철(李仁哲)장동철(張東哲)전상태(全相泰)정배호(鄭倍鎬)정영철(鄭永哲)조성환(曺誠煥)최정연(崔正然)하언태(河彦泰)△ 상무기회봉(奇會俸)김기성(金基成)김윤구(金潤九)김종률(金鍾律)도보은(都甫恩)도신규(都信圭)문상민(文相敏)양동걸(梁東傑)양희원(梁熙院)윤석태(尹錫太)이강래(李康來)이상흔(李相炘)이승원(李承元)이제봉(李濟奉)장세호(張世鎬)정순영(鄭淳英)정시득(鄭時得)정인옥(鄭仁沃)정현칠(鄭鉉七)차석주(車錫柱)최준혁(崔俊赫)허승현(許承玹)홍존희(洪尊熙)△ 이사권영만(權寧萬)김기웅(金起雄)김두홍(金斗洪)김상우(金相佑)김선민(金善民)김일원(金一元)김후근(金厚根)김흥철(金興哲)남상현(南尙鉉)남찬진(南贊鎭)배정국(裵正國)서강현(徐康賢)서문석(徐文錫)송광수(宋光洙)신동근(申東根)안병기(安炳琪)오광식(吳廣植)오영춘(吳永春)오익균(吳益均)우창완(禹昌玩)윤경섭(尹璟燮)이경섭(李慶燮)이경헌(李慶憲)이광기(李光起)이규석(李奎錫)이기영(李起榮)이기춘(李起春)이민섭(李珉燮)이봉주(李奉柱)이영희(李永熙)이용탁(李勇卓)이재희(李宰熙)이종삼(李鍾參)이종숙(李鍾淑)이준석(李俊錫)장인성(張仁城)정명채(鄭明采)정신환(鄭臣煥)정준철(鄭俊喆)정창호(鄭暢鎬)조상백(曺相佰)조석구(趙錫九)조진호(趙鎭浩)지복진(池福鎭)진수항(陳壽恒)허병길(許柄吉)현영길(玄永吉)△ 이사대우기정성(奇正聖)김경태(金慶泰)김광철(金光哲)김기남(金基男)김도윤(金度潤)김상철(金相哲)김영빈(金榮彬)김용균(金鏞均)김익태(金益台)김종진(金鍾辰)김종태(金鐘泰)김진택(金鎭宅)김창국(金昌國)김철(金澈)김철민(金澈民)김한진(金漢珍)김홍순(金洪恂)류지성(柳知成)민동철(閔東喆)민병훈(閔丙勳)민영수(閔榮洙)박상민(朴商敏)박상주(朴相珠)박상현(朴相炫)박영동(朴迎東)박현달(朴炫達)서원우(徐源祐)손신모(孫新模)오준연(吳俊淵)유승범(兪承範)윤종혁(尹鐘赫)윤학노(尹學老)이광열(李光烈)이종부(李鍾富)임재성(林栽成)임호택(林虎澤)전금동(全錦東)정봉영(鄭鳳永)정원대(鄭源대)조규택(趙圭澤)조성운(趙星雲)조영환(趙榮煥)조윤덕(趙胤德)주수천(朱秀天)홍성오(洪性五)△ 연구위원박순철(朴淳喆)정인수(鄭仁秀)한동희(韓東熙)◆ 기아자동차△ 부사장김견(金堅)한천수(韓天洙)△ 전무김영선(金永善)김창석(金昌石)박병윤(朴炳允)박용규(朴容圭)서명진(徐明辰)정찬민(鄭燦珉)최준영(崔峻榮)황정렬(黃貞烈)△ 상무강윤식(姜潤植)김대식(金大植)김민건(金民健)김성기(金成基)신문영(辛文榮)신장수(申長壽)이일섭(李一燮)이채윤(李埰倫)최재현(崔在炫)△ 이사권용석(權容晳)권일권(權一權)김경한(金庚漢)김승철(金承哲)김재윤(金載潤)김진하(金鎭河)박래석(朴來錫)서보원(徐輔元)송지면(宋智勉)양지수(梁智水)우양훈(禹良勳)이창주(李昌株)조성진(趙誠鎭)한용구(韓用九)허웅(許雄)△ 이사대우강동원(姜東元)국중필(鞠重弼)김봉호(金奉鎬)김영욱(金永旭)류종현(柳鍾鉉)문정빈(文正彬)박재현(朴宰賢)박재현(朴載鉉)박준범(朴峻範)박진영(朴眞瑛)박태진(朴泰鎭)안기석(安起奭)엄원용(嚴元溶)유철희(柳澈熙)윤영곤(尹永坤)이강(李剛)이기택(李奇澤)이남오(李南五)이용민(李容敏)이원병(李元柄)장인종(張仁鍾)정낙설(鄭樂設)정원정(鄭原政)정태화(鄭太和)최선필(崔善弼)홍승종(洪承鍾)◆ 현대모비스△ 부사장정승균(鄭丞均)△ 전무전용덕(全容德)△ 상무강항식(姜恒植)권혁성(權赫星)김만홍(金晩洪)김현수(金鉉洙)이선범(李善範)조양래(趙亮來)△ 이사김원혁(金元赫)박진우(朴璡雨)박찬홍(朴贊洪)신동우(申東佑)여욱동(呂旭東)이병기(李炳璂)이상준(李相駿)이상호(李尙昊)정도희(鄭道喜)△ 이사대우강한태(姜漢泰)권장수(權長壽)김동빈(金東彬)김용희(金容熙)김화중(金華仲)류원열(柳元烈)박철호(朴哲鎬)박태정(朴泰正)배성룡(裵成龍)양승열(梁承烈)이상열(李常烈)이상화(李尙和)이우일(李愚一)임성수(林星秀)정재모(鄭在謀)정해교(鄭海敎)조재목(趙宰穆)최준우(崔準祐)◆ 에이치엘그린파워△ 상무권중록(權重錄)◆ 현대위아△ 전무전춘석(全春錫)△ 상무백경수(白暻樹)백봉만(白奉萬)△ 이사강영모(姜榮模)권재현(權載鉉)김사원(金思垣)김용권(金龍權)김인수(金仁洙)박영우(朴永佑)정구섭(鄭求燮)한영관(韓伶官)△ 이사대우이병돈(李炳敦)장정규(張正奎)최창현(崔昌賢)◆ 현대파워텍△ 상무김준연(金濬連)이정옥(李正玉)△ 이사김정일(金亭一)김홍민(金洪民)△ 이사대우김한주(金漢柱)오호균(吳浩均)장인(張仁)◆ 현대다이모스△ 상무박병헌(朴炳憲)이종윤(李宗胤)최규민(崔奎敏)△ 이사김진섭(金鎭燮)이해춘(李海春)△ 이사대우박진목(朴陳穆)◆ 현대케피코△ 전무김도태(金都泰)△ 이사변태선(卞泰善)△ 이사대우곽우진(郭宇眞)박찬정(朴贊定)◆ 현대오트론△ 상무박찬호(朴燦鎬)△ 이사김훈태(金勳泰)△ 이사대우류승현(柳昇鉉)◆ 현대아이에이치엘△ 상무김동구(金東九)◆ 현대제철△ 부사장송충식(宋忠植)이계영(李桂榮)△ 전무김상규(金相逵)김상영(金相榮)조현래(趙賢來)△ 상무김경식(金敬植)김점갑(金点甲)류종순(柳鍾淳)민태홍(閔泰泓)변상진(卞相鎭)서광용(徐光鎔)정윤호(鄭允鎬)주우정(朱禹貞)△ 이사김기철(金基喆)김진섭(金晋燮)김학연(金鶴淵)유기종(劉基鐘)이종헌(李鍾憲)최법호(崔法晧)△ 이사대우김형철(金炯鐵)백종현(白鍾炫)이경호(李京鎬)이성수(李誠洙)이성호(李誠鎬)임종협(林鍾協)최주태(崔周兌)◆ 현대하이스코△ 부사장박봉진(朴奉進)△ 전무심원보(沈原輔)△ 이사박경식(朴經植)임기웅(林基雄)△ 이사대우이명구(李明求)최영모(崔泳模)◆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이선우(李善雨)△ 상무지재구(池在龜)△ 이사박승룡(朴昇龍)장대흡(張大洽)△ 이사대우이계정(李桂政)◆ 현대캐피탈△ 부사장김병두(金炳斗)△ 상무강태진(姜泰振)△ 이사남찬우(南贊祐)안관선(安寬善)△ 이사대우이소영(李素瑛)이정원(李禎園)◆ 현대카드△ 상무김성문(金性文)△ 이사여운탁(呂運卓)전성학(全省學)△ 이사대우문삼욱(文森煜)채병서(蔡秉序)◆ 현대커머셜△ 상무이병휘(李丙徽)△ 이사구종홍(具鐘洪)박현웅(朴賢雄)◆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대우최덕상(崔德相)◆ 현대건설△ 부사장김인수(金仁洙)김형일(金亨一)△ 전무김재경(金在慶)박성붕(朴成鵬)염유신(廉宥信)장재훈(張宰勳)△ 상무윤영준(尹泳俊)이두식(李斗植)이석홍(李錫泓)하영천(河永天)황희수(黃喜秀)△ 상무보A강남원(姜南遠)김국년(金國年)김원식(金元植)김창희(金昶熙)김충식(金忠植)문갑(文甲)박구용(朴久用)양희창(梁熙昌)엄기태(嚴基台)임종호(林鍾浩)정대영(鄭大泳)조성동(趙成東)조호규(趙昊圭)최진엽(崔臻燁)한성호(韓盛皓)△ 상무보B김광평(金光平)민준기(閔俊基)박상윤(朴商潤)박종태(朴鍾太)박종필(朴鍾弼)신광수(申光秀)양승욱(梁承旭)이우호(李禹鎬)정태화(鄭泰和)조상훈(曺相薰)차문호(車文#29097;)채수열(蔡洙烈)최원석(崔原碩)최재범(崔在範)최효룡(崔孝龍)허암(許巖)허재석(許在錫)홍성계(洪性桂)◆ 현대종합설계△ 상무보B김연수(金演洙)남상철(南相哲)한철욱(韓喆旭)◆ 현대스틸산업△ 상무보B김종수(金鍾洙)박흥식(朴興植)◆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변동언(邊東彦)△ 전무김영태(金榮泰)김창학(金昌鶴)황헌규(黃憲圭)△ 상무강순문(姜焞文)김영근(金永根)이종호(李宗昊)하종현(河鍾鉉)△ 상무보A김원옥(金源玉)이재환(李在奐)임승재(任升在)장천수(張千洙)조준희(趙埈熙)진병태(陳炳泰)최영근(崔榮根)허수진(許秀鎭)△ 상무보B고유석(高有錫)김철승(金哲承)박준성(朴埈成)심재호(沈在鎬)유인식(兪仁植)이현덕(李玄德)정윤호(鄭潤浩)조정현(曺正鉉)◆ 현대글로비스△ 전무이건용(李建鎔)△ 상무구형준(具亨俊)△ 이사서상석(徐尙錫)조연창(趙淵昌)허상철(許相哲)△ 이사대우김진곤(金鎭坤)김태우(金泰佑)우영주(禹永柱)◆ 현대로템△ 상무김형욱(金炯旭)윤성덕(尹聖德)최용균(崔容均)△ 이사박병회(朴炳會)안효철(安曉哲)채경수(蔡京洙)△ 이사대우김익수(金益洙)김정훈(金正薰)김철근(金喆根)손형곤(孫炯坤)안병무(安秉武)조장욱(趙暲旭)조현표(趙顯票)황성기(黃聖起)◆ 현대오토에버△ 전무유세열(柳世烈)△ 상무최문용(崔文鏞)△ 이사윤기준(尹基準)△ 이사대우유승호(劉承昊)◆ 이노션△ 전무김태용(金台容)전주호(全胄鎬)△ 상무김태영(金泰榮)정영탁(鄭永鐸)△ 이사이상훈(李相勳)최준수(崔準秀)◆ 현대엠엔소프트△ 이사김종선(金鍾善)서상학(徐相學)△ 이사대우정화열(鄭和烈)◆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전무이철근(李哲根)

2014-12-26 16:09 차종혁 기자

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안착’위한 사장단 인사

롯데그룹은 26일 롯데물산 대표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롯데마트 대표에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을 임명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하이마트 대표에는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 부사장이, 롯데월드 대표에는 박동기 하이마트 전무가 각각 기용됐다.이번 인사는 잠실 제2롯데월드의 성공적인 안착에 방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2007년부터 8년간 롯데마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아 제2롯데월드 본 개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중책을 맡았다. 롯데물산은 제2롯데월드 개발·운영사다. 지금까지 롯데월드몰 사업의 기반을 닦은 이원우 전 롯데물산 대표는 총괄사장으로서 노 대표를 지원하게 된다.신임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혁신 업무, 해외사업 등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밖에 전혜진 롯데면세점 상무보, 이상진 대홍기획 상무보, 정성숙 롯데푸드 상무보, 정선미 롯데마트 상무보 등 4명의 여성이 새로 임원직에 올랐다.라티프 압둘 롯데제과 파키스탄 콜손 법인장과 젠코브 알렉산더 우즈베키스탄 라하트 법인장 등 외국인 2명도 상무보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롯데그룹 임원은 모두 207명, 신규 선임된 임원은 87명이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최대 현안인 제2롯데월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며 “위기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 대한 그룹 차원의 역량 강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4-12-26 14:15 차종혁 기자

두산중공업, 2조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

두산중공업(부회장 박지원)이 1조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회사측은 26일 공동 발주처인 일본 마루베니(Marubeni), 한국전력공사(KEPCO)와 1330MW급(665MWⅹ2) 응이손(Nghi Son)Ⅱ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6억4730만달러(약 1조800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다.응이손Ⅱ 석탄화력발전소는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땅호아(Thanh Hoa)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2019년 7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1조6000억원 규모의 ‘빈탄(Vinh Tan) 4’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발전소 건설까지 수행함으로써 2017년까지 약 35GW(기가와트)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09년 베트남 중부지역에 대규모 생산공장(두산VINA)을 설립한 이후 꾸준한 현지 투자 및 CSR 활동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차종혁기자 cha@viva100.com

2014-12-26 11:00 차종혁 기자

’1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여타 주요 산업 ‘흐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실적 호조를 예상한 반면 여타 주요 산업은 대부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25일 “반도체는 TV, 스마트폰 등과 달리 경쟁업체가 매우 적은데다가 연구개발비를 제외하면 재료비도 적게 들고, 달러 강세 효과로 인해 실적이 매우 좋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5년  주요 산업별 기상도 구분 산업연구원 전망 내수 수출 기계산업군 자동차 흐림 흐림 조선 흐림 맑음 소재산업군 철강 흐림 흐림 석유화학 흐림 흐림 IT제조업군 가전 흐림 흐림 디스플레이 맑음 흐림 반도체 흐림 맑음 * 자료 : 산업연구원, 증권가  애널리스트 코멘트 및 보고서 취합 * 맑음 : 전년비 5% 이상 성장  / 흐림 : 전년비 5% 미만 성장 내지 악화 반도체와 더불어 디스플레이도 내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수출은 화면 인치가 커지면서 출하면적이 늘어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총 출하량은 2~3% 성장에 그치겠지만 출하면적이 기대되기 때문에 패널 가격만 일정하게 유지해주면 매출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가전, 자동차, 철강, 정유 등 대부분 산업은 내년 성장률이 낮을 전망이다. 이승우 연구원은 “내년 가전 부문은 내수와 수출 모두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전을 보면 국내 업체들이 잘 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CIS 지역의 환율이 폭락하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올 4분기에도 삼성과 LG 실적이 좋지 않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며 “내수의 경우에도 유통 혁명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할인매장에서 직구로 바뀌다보니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자동차는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24일 발표한 ‘자동차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내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는 821만대로 올해보다 3%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성장률을 낮게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그 이유로 “올해 재고확충이 이뤄진 점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및 현대차그룹의 제한적인 생산능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이 안정화될 경우 환율상승 및 신차효과로 내년에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산업별 애널리스트의 전망은 지난 11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산업별 전망’과 대부분 일치한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이 5% 이하의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5 18:24 차종혁 기자

올해 기업 신사업·신기술 투자에 내년 ‘먹거리’ 보인다

올해 기업들이 새롭게 선보인 제품과 기술이 내년 경영성과를 좌우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세계 최초로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4기가바이트(GB)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2월 초미세 20나노 4GB DDR3 D램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에 적용하게 됐다.이 기술 개발로 삼성은 기존 25나노 대비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회사 측은 기술개발에 성공한 후 “20나노 4GB D램으로 PC 및 서버는 물론 모바일 전 기종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내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1위 자리를 지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되면서 초고화질(UHD) 동영상과 2000만 화소 이상의 사진을 연속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슬림화와 효율성에 맞춰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내년에 에너지 절감 제품에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올해 홈가전 사업부문의 개발 및 출시 현황을 보면 에너지 효율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지난 8월 출시한 드럼세탁기는 유럽의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에너지를 40% 절감한다. 9월에 출시한 가스엔진 냉난방기도 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앞서 6월에 출시한 휘센 시스템에어컨은 대표 모델인 20마력을 포함해 8~20마력 각 용량별로 국내 최대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멀티 인젝션 스크롤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대비 난방 성능은 최대 30%, 냉·난방 효율은 10%를 개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주요 사업계획 중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 출시한 ‘울트라 올레드TV’와 ‘105형 곡면 울트라HD TV’가 내년 성과를 좌우할 주력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울트라 올레드 TV’는 독자적인 백색유기발광소자(WRGB OLED) 방식의 울트라HD 해상도로 3300만개의 서브화소가 실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105형 곡면 울트라HD TV’는 풀HD 해상도의 5배가 넘는 1100만 화소(5120×2160)에 곡면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해 어느 위치에서나 동일한 고화질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21:9 화면비를 채택해 영화감상에 최적의 환경을 구현한다. SK그룹은 내년에도 IT 부문에 승부를 건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IT) 분야의 성장이 가파르다는 판단에 따라 IoT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비즈니스모델(BM) 혁신 컨버전스 프로덕트, 내장형 솔루션 기반 프로덕트 등이 IoT 시대 선도를 위해 준비해온 대표적인 기술개발 성과다. SK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도 IT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5 10:12 차종혁 기자

[인사] 한화,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상무 승진 포함 44명 승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24일 김 상무를 포함해 부사장 3명·전무 5명·상무 7명·상무보 26명·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했다.김 상무는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해 이듬해 한화솔라원 등기이사 및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해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에 임명됐다.김 상무는 올해 9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솔라원 본사가 있는 상하이에 머물며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영업 확대 등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그룹은 이달 8일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을 발표했다. 한화는 김 상무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으로 부임해 적자기업을 1년 만에 흑자로 반전시켰고 솔라원과 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이바지해 태양광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또 김승연 회장이 직접 격려 방문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최광호 건설본부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솔라원과 큐셀의 통합으로 이달 말 큐셀 대표를 사임할 예정이며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인수와 관련해 유화부문 PMI(post-merger integration, 합병 후 통합)TF팀장으로 선임됐다.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도 겸하게 된다. 여승주 부사장은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으로서 삼성 4개 계열사의 인수를 성사시킨 공을 인정받아 승진했다.한화케미칼 김평득 여수공장 주재 임원은 공정개선으로 올해 14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목표대비 140%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손보 박지호 법인2사업본부장은 단체보험시장에서 매출 신장을 이뤄낸 공로로, 한화투자증권 이덕출 금융상품영업2파트장은 해외부동산펀드 1110억원 판매실적 달성 등을 이유로 매니저에서 상무보로 올랐다.◇ 한화그룹 2015년 정기임원인사 명단 승진 : 44명 -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한화/화약 (1명)- 상무보 : 이응소(李應昭)▲ ㈜한화/방산 (5명)- 전 무 : 신현우(申鉉宇)- 상 무 : 김중원(金重元), 손재일(孫在一)- 상무보 : 김동환(金東煥), 심행근(沈幸根)▲ ㈜한화/무역 (2명)- 전 무 : 김은수(金垠洙)- 상무보 : 권홍운(權洪韻)▲ ㈜한화/기계 (1명)- 상무보 : 박상준(朴商俊)▲ 한화케미칼 (10명)- 전 무 : 김평득(金平得), 한상흠(韓相欽)- 상 무 : 이성호(李性浩)- 상무보 : 공원국(孔元國), 문홍실(文洪實), 안인수(安仁洙), 이태길(李泰佶), 장창섭(張昌燮), 조재억(趙在億)- 전문위원(상무보) : 양문삼(楊文三)▲ 한화첨단소재 (1명)- 상 무 : 김영준(金榮俊)▲ 한화에너지 (1명)- 상무보 : 김창수(金昌洙)▲ 한화솔라원(2명)- 상 무 : 김동관(金東官)- 상무보 : 윤광열(尹光烈)▲ 한화큐셀(3명)- 부사장 : 김희철(金熙喆)- 상 무 : 손계춘(孫桂春)- 상무보 : 신상헌(申尙憲)▲ 한화갤러리아 (2명)- 상무보 : 이현진(李賢鎭), 정해승(丁海昇)▲ 한컴 (1명)- 전문위원(상무보) : 이규림(李圭琳)▲ 한화생명(2명)- 부사장 : 여승주(呂昇柱)- 상무보 : 이병서(李丙瑞)▲ 한화손해보험 (3명)- 상 무 : 김태열(金泰烈)- 상무보 : 박지호(朴贄虎)- 전문위원(상무보) : 김석남(金碩南)▲ 한화투자증권 (3명)- 상무보 : 김선철(金善喆), 변동환(卞童煥), 이덕출(李德出)▲ 한화건설 (7명)- 부사장 : 최광호(崔光浩)- 전 무 : 박병열(朴炳烈)- 상무보 : 김진규(金鎭奎), 박주현(朴柱鉉), 유택열(劉宅烈), 윤용상(尹鏞翔), 주영덕(周永德)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4 15:53 차종혁 기자

10대 그룹 시총, 삼성그룹 41조 급증하고 현대차·LG 등 감소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1년새 41조 급증했다. SK그룹, 한진그룹도 시가총액이 증가한 반면 현대차·LG·롯데를 비롯한 나머지 그룹들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3일 종가 기준 724조4243억원으로 올해 1월 2일보다 13조4915억원(1.89%) 증가했다.그러나 10대그룹 상장사의 시총 비중은 53.73%로 연초의 55.57%보다 1.84%포인트 낮아졌다.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그룹과 SK그룹, 한진그룹 등 3곳만 늘어났고 7곳은 줄었다.삼성그룹(18개사)의 시총은 347조9062억원으로 연초보다 41조4533억원이나 급증했다.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시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3%포인트 높아져 25.79%를 기록했다.삼성그룹 상장사의 시총이 급증한 것은 최근 삼성SDS(21조8979억원)와 제일모직(18조2250억원)이 상장했기 때문이다. 두 종목의 시총은 40조원을 웃돈다.SK그룹(16개사)은 시총 규모는 92조5951억원으로 1년 새 13조2639억원 늘어났고 시총 비중은 6.19%에서 6.88%로 높아졌다.SK그룹의 시총 증가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시총이 34조5437억원으로 1년 새 9조3000억원 가까이 증가했고 시총 비중도 1.97%에서 2.56%로 높아졌다.최근 논란에 휩싸인 한진그룹의 시총은 6조7977억원으로 연초 3조134억원의 배 넘게 불어났다.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대한항공의 시총이 2조7842억원으로 1년 동안 1조원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그룹(11개사)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122조4695억원으로 연초보다 16조6722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시총 비중도 10.87%에서 9.09%로 줄었다. 현대차의 시총이 주가 하락으로 1년 새 12조원 가까이 줄어든 탓이다.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시총도 23조6131억원에서 11조2076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조선업황 부진으로 현대중공업의 시총이 19조2660억원에서 9조1200억원으로, 1년새 10조원 이상 급감했다.롯데그룹(8개사)의 시총은 28조4727억원으로 6조6581억원 감소했다. 포스코그룹(3개사)의 시총도 30조5736억원으로 연초보다 4조6974억원 급감했다.연초 70조원대이던 LG그룹(12개사)의 시총은 68조6463억원으로 1조6848억원 감소했다. 시총 비중도 5.10%로 5%에 턱걸이했다.현재 10대 그룹 중에서 현대중공업그룹(0.84%)과 GS그룹(0.69%), 한진그룹(0.51%), 한화그룹(0.94%) 등 4곳의 시총 비중이 각각 1%를 밑돈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4 14:55 차종혁 기자

포스코 플랜텍 살리기 뒤엔 '이상한 權 고집'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부실 계열사를 매각하면서도 한편으로 또다른 부실 계열사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해 ‘방만 투자’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포스코는 “22일 이사회에서 설비 전문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의 경영정상화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38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8200만주 신주발행)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관계사인 포스코건설도 532억원(1700만주) 규모로 증자에 참여했다. 포스코플랜텍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액은 2900억원에 달한다.당초 지난 12일 정기이사회에서 이 안건은 7명의 사외이사 중 일부가 거세게 반발해 보류됐다가 결국 이날 증자가 결정된 것이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권오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되면서 이사회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이미 2010년 이후 세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이 투입됐음에도 경영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11년 2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12년에는 영업손실은 면했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0.9%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630억원 영업손실을, 올 1~3분기에도 누적 영업손실 60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0억원 넘게 증가했는데도 영업손실액이 전년동기 대비 170억원 가량 증가했다.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회의적이다. 국내의 한 철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부실 자회사를 계속 정리하는 상황이지만 포스코플랜텍의 경우 실적을 쌓으려고 저가수주를 해왔고 그래서 실적이 안 좋아도 당장 매각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정상화시키겠다고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인데 잘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포스코의 방만 투자 논란은 이번 증자 건만이 아니다. 3년간 적자에 시달려온 포스코타이녹스(포스코 태국 법인)와 최근 사고로 논란이 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제철소 역시 부실투자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도 계열사 포스코엠텍이 철강 소재산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지난해부터 수십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기 시작했고 급기야 올해말을 기점으로 2000억원 규모의 도시광산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수입을 대체하겠다며 진행된 강릉 옥계 마그네슘제련공장 투자도 환경 문제 및 원가 측면에서 수입보다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가동을 중단했다.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재구구조 개선을 위해 철강 본업에 충실하겠다. 본사업과 관련이 적은 사업의 지분을 처분하고 방만 투자가 이뤄지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등을 매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매년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에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다. 철강업계 한 전문가는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겠다면서 유상증자를 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해외진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보니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설비 부분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전망 좋은 화공플랜트 부분에 주력해 기업을 정상화하겠다는 포스코플랜텍의 자구안을 심사숙고한 결과 회사가 큰 부담을 갖지 않는 수준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버릴 카드(매각 대상)가 아니다”고 설명했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3 17:53 차종혁 기자

효성ITX, 일자리 창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 수상

효성의 IT전문 계열사 효성ITX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로 23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2014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효성ITX는 “매년 10% 이상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전체 6500여명의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지키기 및 질 높이기, 생계 및 취업지원, 일자리대책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매년 포상하고 있다.올해 효성ITX는 IT사업을 확대하면서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채용했으며 대학과의 산학협약을 체결해 우수 기술 인력 확보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심리상담실, 사내 카페, 네일아트 서비스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사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해 워킹맘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를 설립 운영하고 있고, 고령자 및 전문계 학교 출신자 등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채용확대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남경환 대표이사는 “양적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기업 내실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경제 환경 속에서도 리딩기업으로서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고용률 확대를 적극 실천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12-23 17:01 차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