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

차종혁 기자
입력일 2014-12-31 14:33 수정일 2014-12-31 14:33 발행일 2014-12-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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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보도한 고구마 상무는 보직 변경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극적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

31일 회사 측은 “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잠정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는 신년 연휴 이후인 5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노사 협상 과정을 고구마를 삶는 것에 비유한 표현으로 노조의 반발을 샀던 해당 임원은 보직 변경 조치됐다.

그러나 노조 관계자는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한 문서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없고, 고구마 관련 임원도 보직해임이 아니라 보직변경이라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