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다음주부터 증권사 영업점 방문 않고도 증권계좌 만든다

다음주부터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8일 현재 은행권에서만 제공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증권 등 제2금융권 금융회사에도 허용한다고 밝혔다.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영상통화·휴대전화 인증이나 생체인증으로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당시 실명 확인은 대면으로 해야 한다고 했던 유권해석을 금융위가 22년 만에 바꿨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증권사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제2금융권은 은행과 비교해 영업점이 많지 않아 계좌 개설 등의 업무를 은행 등에 위탁해 왔다.금융위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소비자의 신분증 사본 제시, 영상통화, 현금카드 전달 시 신분 확인, 기존 계좌 이용, 생체인증 등을 제시하고, 이 중 2가지 이상의 수단을 의무적으로 병행하도록 했다.금융위는 시스템 구축과 안정성·보안성 테스트를 마친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2∼3월 중 온라인·모바일 실명확인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하이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7개사가 내달 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에 위탁해오던 증권계좌 개설 등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소비자가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제2금융권이 영업기반을 탄탄히 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8 12:30 장애리 기자

공인인증서 담고, 실물 없애고…OTP 진화 경쟁

[사진제공=KB국민은행]# 직장인 김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하려고 한다. 스마트폰에서 ‘A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계좌이체 메뉴에 접속하자 OTP번호를 입력 창이 뜬다. 김씨는 스마트폰에 스마트카드를 접촉하고 화면에 생성된 6자리 번호를 입력한다. 항상 애를 먹었던 공인인증서 암호입력도 간편하게 해결한다. 10자리가 넘는 비밀번호를 기억해내는 대신 카드를 갖다 대자 핀번호가 자동으로 뜬다.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서비스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업계 최초’ 전쟁이 뜨겁다. 공인인증서 내장, 실물 없는 스마트OTP 등을 내세운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스마트OTP는 신용카드 형태의 스마트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해 비밀번호를 얻는 방식이다. 기존 토큰형OTP에 비해 보안성이 강화되고, OPT번호를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OTP 서비스 경쟁에서 가장 발빠른 곳은 KB국민은행이다. 작년 6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OTP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18일부터는 스마트OTP 카드에 공인인증서를 탑재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즉 카드에 OPT와 공인인증서를 모두 담은 것. 이 역시 최초다. 인증서 입력은 기존 10자리 이상의 숫자·영문·특수문자로 이뤄진 비밀번호에서 6자리 핀번호만 입력하도록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카드에 내장함으로써 PC하드디스크, USB 등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은 스마트OPT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금융권 최초로 자동전송 전 스마트뱅킹 화면에 비밀번호를 항상 위로 띄우는 플로팅방식을 도입했다. 우리은행도 10개 지점을 선정해 스마트OTP 시범 테스트에 돌입했다.스마트OTP는 크게 근거리무선통신(NFC)·USIM·트러스트존(T-OTP) 3가지 방식이 있는데, 국내 은행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IC 카드 접촉으로 비밀번호가 발생되는 NFC방식을 쓴다. T방식은 트러스트존이 내장된 최신폰에서만 구현할 수 있다.KEB하나은행은 은행 중 유일하게 NFC방식과 T-OTP 두 가지 형태를 선보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T방식은 스마트폰 내 보안영역에서 비밀번호가 생성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고, 카드 등 OTP 실물을 소지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7월부터는 보안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금융사 OTP에 거래연동 기능이 추가된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거래연동OTP는 계좌번호와 이체금액을 바탕으로 OTP 값을 생성하는 보안성 높은 방식으로 기존 스마트OPT에 탑재해 이용한다”라며 “은행들이 전산 개발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7 16:51 장애리 기자

'은행·카드사 첫 융합사례' SC은행서 삼성카드 발급한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 삼성카드를 발급한다. 한국SC은행과 삼성카드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금융상품 개발 및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박종복 SC은행장과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이 참석해 제휴상품 개발, 영업망 상호 이용, 공동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양측은 SC은행-삼성 제휴카드를 4월 중순까지 출시, 전국 250여개 SC은행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기존 SC카드 사용자들이 갱신·재발급을 원하는 사례를 포함해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 카드 발급은 모두 삼성과의 제휴카드로만 하기로 했다.은행에서 전업계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양사는 제휴카드 발급을 뛰어넘어 판매망을 공유하고 공동마케팅을 벌이는 등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SC은행이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개설한 경량화 점포인 ‘뱅크샵’과 ‘뱅크데스크’를 비롯한 전국 영업망에서 양사의 공동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이 부스에서 양사는 제휴카드는 물론 중금리 대출을 포함한 여신상품이나 투자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아울러 SC은행의 포인트인 ‘360도 리워드포인트’와 삼성카드의 보너스 포인트를 서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이번 업무제휴 협약은 업종의 경계를 넘어 침체된 금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난해 신세계에 이어 올해에는 삼성카드와의 이종업종 제휴를 맺음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7 10:53 장애리 기자

KB국민은행, 창작동화제 작품공모전 실시

[사진제공=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동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KB창작동화제’ 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응모자격은 기성작가를 제외하고 창작동화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모집부문은 원고지 30매 내외의 미발표 창작동화다.응모방법은 KB창작동화제 작품공모전 사이트(www.kbcontest.com)에서 응모지원서 작성 후 작품과 함께 3월 22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당선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창작장려금으로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1명) 300만원, 우수상(2명) 각 150만원, 장려상(4명) 각 100만원, 입선(10명) 각 50만원 등 총 2000만원이 수여된다.당선작(장려상 이상)은 국민은행 창작동화집 ‘동화는 내친구’(제25호)로 제작되며, 5월 초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 등에 배부된다.국민은행은 1992년부터 지난 24년 동안 창작동화집을 매년 발행, 무상으로 보급하고 2012년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동화집과 동화구연 CD를 전국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등에 전달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작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재미있고 따뜻한 작품이 많이 응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7 09:51 장애리 기자

SC은행 “시각장애청소년 경제교과서 제작에 목소리 기부하세요”

[사진제공=한국SC은행]한국SC은행은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2011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과서’를 주제로 SC은행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함께 진행한다.경제교육 콘텐츠는 SC은행이 청소년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인 ‘찾아가는 청소년 경제교육’ 가운데 초ㆍ중학생 대상 커리큘럼과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표준안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제작된다.목소리 기부는 내달 13일까지 SC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 사이트(www.sc-goodproject.co.kr) 또는 서울 종로구 소재 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착한목소리 기부존’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목소리 기부 참여자는 3월 25∼27일 개최되는 ‘착한목소리페스티벌’에서 시각장애인 심사위원단이 심사하는 ‘목소리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285명의 목소리 기부자는 150종의 경제교육 콘텐츠를 녹음하게 된다.최종 선발여부와 관계 없이 착한목소리페스티벌 현장 방문자 가운데 희망자들은 ‘금융 용어 500종’ 녹음에 참여할 수 있다.제작된 경제교육 오디오 콘텐츠는 오는 4월 중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모든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무료 모바일 앱으로도 배포된다.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갖고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경제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경제교과서를 소리로 만나볼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6 17:10 장애리 기자

CD금리 담합 후폭풍 터지나…은행대출자 집단소송 움직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택 담보대출 금리 등의 기준 역할을 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담합 혐의를 잠정 확인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의 대규모 소송은 물론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원은 주요 시중은행들의 CD 금리 담합 혐의와 관련해 부당이득 환수를 위한 집단소송을 재개한다.1600여명이 참여한 소송의 시작은 지난 2012년 7월 ‘CD금리 담합’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를 비롯해 통화안정화증권 등 단기시장금리가 일제히 떨어졌지만 CD금리는 같은 수준을 유지, 주요 은행들이 금리를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CD금리는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3개월짜리 단기채권이다. 국내 은행들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로 활용한다. 즉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 수익이 줄어든다.이에 공정위는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농협, 부산, 대구, 한국SC, 홍콩상하이은행 서울지점 등 9개 은행을 대상으로 금리 담합 여부를 조사했다. 각 은행 부서장들이 모임을 구성해 CD금리 등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하다 지난달 말 6개 시중은행에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냈다.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당시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CD 금리만 일정 기간 내리지 않고 유지됐다”며 “시장 금리들이 동일한 변동추이를 보인 반면 CD금리만 유독 높게 형성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산한 결과 2010년부터 CD금리 담합이 있었다고 본다”며 “2년 6개월 간 담합으로 인한 피해자는 500만명, 피해 규모는 4조1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실제로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 2012년 1~6월 중 통안증권(91일물), CP(91일물) 등 단기조달 지표금리는 각각 15bp, 12bp 씩 하락했다.반면 CD금리는 1bp 하락에 그치며 시장 흐름과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다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46bp 가량 급락했다.공정위는 오는 4월 중 전원회의를 열고 법 위반 여부와 과징금액 규모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전원회의는 피조사업체 의견을 제출받은 이후 개최될 것”이라며 “만약 은행들이 공정위 처분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6 16:19 장애리 기자

'24시간 365일 송금신청' 우리銀 ‘위비 퀵 글로벌송금’ 선봬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환율과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24시간 365일 송금 신청이 가능한 ‘위비 퀵 글로벌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우리은행 국외점포로 외화 송금시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고 현지에 바로 전달되는 서비스다.1일 미화 2000달러 한도 이내에서 연간 5만달러까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은 수취인 계좌가 없더라도 송금번호, 수취인 성명 등 송금정보만 확인 후 현지의 제휴은행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무계좌방식’으로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인은 위비톡을 통해 송금 정보를 수취인에게 외국어로 전달할 수 있다.본 서비스로 송금을 보내는 경우, 주요통화(USD, JPY, EUR) 50%, 기타통화 30% 환율 우대 및 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하여 송금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전신료를 50% 우대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를 통한 신속한 글로벌 송금은 물론, 위비톡 대화 도중 바로 금융서비스 메뉴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며 “향후 고객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비톡을 SNS와 금융, 오픈 마켓을 융합한 통합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6 09:58 장애리 기자

금융소비자원, 은행 'CD금리 담합' 집단소송 준비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협의가 인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금융소비자단체도 집단 소송 준비에 나섰다.사단법인 금융소비자원은 주요 시중은행들의 CD 금리 담합 혐의와 관련해 부당이득 환수를 위한 소송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공정위는 2012년부터 3년 7개월간 조사한 끝에 최근 주요 시중은행에 CD 금리를 담합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냈다.당시 국공채 등 주요 지표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CD 금리만 일정 기간 내리지 않고 유지된 것과 관련해 은행들은 대출이자를 더 받으려고 금리를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공정위는 다음 달 초까지 은행들로부터 의견서를 받고 나서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와 과징금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소비자단체 등은 관련 소송을 제기하거나 검사를 청구했지만 승소한 적은 없다.2012년 8월 이모씨 등 3명이 금리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며 국민·하나은행을 상대로 낸 첫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은 2014년 1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금소원은 2013년 피해자 205명과 함께 금융감독원에 국민검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금소원이 2012년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1천여 명을 모집해 제기한 집단 소송은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재개하기로 하고 잠정 중단된 상태다.조사를 마친 공정위가 담합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금소원은 소송을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금소원 조남희 대표는 “법원에서도 공정위의 조사 서류를 요구해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별도의 연구기관 등을 통해 담합 사실을 입증할 필요가 없으므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소원은 자체 분석을 통해 금리 담합으로 인한 피해자가 500만명, 피해 규모는 4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6 09:39 장애리 기자

[비바100] 은행이 굴려주고, 투자자 골라담고… ISA, 재테크가 쉬워진다

#김정현(57)씨는 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평생 재테크와 담을 쌓고 살았지만 정년이 임박하면서 노후자금의 기반이 될 퇴직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이다. 틈나는 대로 은행, 증권사를 찾아 여러 상품을 알아보고는 있지만 은행은 금리가 너무 낮고, 증권사에 맡기면 되레 돈을 까먹을까 겁부터 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뉴스를 통해 ‘만능통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투자 성향에 따라 금융사의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고 절세혜택도 있어 관심이 가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다음달 14일부터는 재테크에 어려움을 느끼던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한결 가벼워 진다. ISA 제도가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ISA는 통장 하나에 예·적금은 물론 주식·펀드·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통합계좌 상품이다. 즉 가입자가 한 계좌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등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목돈 만들기에 좋다.지금까지는 예금, 적금, 펀드, ELS(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별로 계좌가 필요하면 일일이 은행이나 증권사를 찾아가서 계좌를 만들고 그 금융기관의 상품만 거래할 수 있었지만 ISA계좌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이 사라진다. 은행 예금통장에 1억원을 넣어놔도 한 달 이자 15만원 받기도 어려운 시대, 자산관리와 재테크에 막막함을 느끼는 서민들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3월14일부터 시행…5년간 최고 250만원 세제혜택ISA에 편입될 수 있는 금융 상품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증권사, 종합 금융회사, 우체국, 농협 및 수협과 신협,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된 예·적금 및 펀드다. 환매조건부 채권과 부동산투자회사 증권도 포함된다.가입 대상자는 직전연도 근로소득자나 사업소득자, 농·어민 또는 신규 사업자등록자 해당된다. 단,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나 근로·사업소득이 없는 주부 등은 가입할 수 없다.절세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ISA의 가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이다. 5년간 손익을 합산해 200만원,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250만 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계좌 단위로 수익과 손실을 통산해 한 상품에서 이익을 보고 다른 상품에서 손실을 봤다면, 이를 통합한 전체 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 비과세 구간을 넘어선 초과 이익에 대해서도 기존 15.4%보다 낮은 9.9% 만을 분리 과세한다.예를 들어 연봉 5000만원의 A씨가 ISA에서 두개의 상품에 투자해 각각 350만원의 이익, 100만원의 손실이 났다면 총 소득 250만원에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게 된다. ISA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익이 발생한 금융상품 350만원에 15.4%의 세율이 적용돼 53만900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총 54만원 가량 절세 효과를 누린 셈이다.다만 기존 세제혜택 상품인 재형저축·소장펀드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그 금액만큼 ISA 납입 한도가 줄어든다. 중복된 세제 혜택을 걸러내기 위한 조치다.◇ 포트폴리오 추천 ‘일임형’ VS 직접 선택 ‘신탁형’ 운용방식에 따라 일임형과 신탁형 두 가지로 분류된다. 일임형은 금융사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선택하는 방식이고 신탁형은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고른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두 가지 형태의 ISA 가입이 모두 가능하다. 절세 혜택은 모두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이냐는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달려있다.은행과 증권사는 일임형 ISA 가입 고객을 위해 미리 유형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놓는다. ISA가 일반 국민 다수를 상대로 하는 대중 상품이어서 각 개인을 위한 맞춤 옷 대신 여러 치수의 기성복을 준비해 놓은 셈이다.각 금융사별로 일임형 ISA 고객을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 등 5가지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2개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투자자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모델 포트폴리오에선 분산 투자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한가지 금융상품의 편입 비중이 30%를 넘지 않게 했다. 투자자는 각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된다.신탁형은 투자자가 금융상품의 종류와 투자 비율을 자유롭게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 의무기간 5년 유지 필수…수수료 따져봐야 유의할 점도 있다. 먼저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의무 가입기간인 5년을 채워야 한다. 15~29세 청년 가입자,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의무 기간이 3년으로 비교적 짧다. 만약 중도에 해지를 한다면 덜 냈던 세금을 토해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산 관리 계획을 세워 운용해야 한다.금융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꼼꼼하게 비교하고 따져보자. 예·적금 상품으로만 ISA 계좌를 운용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더라도 운용 수수료를 고려하면 이자 수입이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ISA로 갈아탈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 발생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국내 주식형 펀드, 비과세 전용 해외 주식형 펀드 등 애초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거나 절세 혜택이 있는 상품은 굳이 ISA에 담을 필요가 없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6 07:00 장애리 기자

금감원 "국내은행 외화 유동성 안정적수준"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 확산과 관련해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을 점검한 결과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15일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 주재로 5개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행장과 시장전문가를 불러 긴급 외화유동성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여건과 은행의 외화자금 상황을 진단했다.점검 결과 지난 1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8.1%로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잔존 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외화유동성 비율이 지도기준인 85%를 넘으면 합격선으로 간주한다.최근 국내은행을 상대로 위험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모든 국내은행이 과거 금융위기와 비슷한 수준의 충격을 3개월 이상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지난달 기준 국내 은행의 단기 외화차입금 차환율(신규차입액/만기도래액)은 161.4%, 장기 차환율은 92.4%로 집계돼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을 나타내는 평균 가산금리는 1월 중 단기 차입금 2.7bp(1bp=0.01%포인트), 중장기 차입금 47bp로 집계됐다.작년 말 현재 만기 1년 이하 단기차입비중은 16.7%로 2014년 말(17.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최근 위기설이 대두하고 있는 유럽계 은행과 관련해 국내 금융회사가 가진 위험노출액(대출·유가증권·지급보증 합계) 규모는 총 74억 달러(약 9조원)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대외 외험노출액의 5.5% 수준에 불과하고 건전성도 양호한 편이라고 금감원은 평가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5 17:47 장애리 기자

'5년 고객 만들기' 투자일임업 허용에 웃음짓는 은행

금융당국이 은행에 투자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은행권이 웃음을 짓고 있다. 고객 접점이 넓고 안정적인 상품 군을 보유한 덕택에 고객 유치전에서 증권사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임형 ISA를 은행에도 허용해 줌에 따라 은행의 수익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자사 상품의 모델 포트폴리오 편입이 허용되고, 운용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게다가 증권사에 비해 지점망이 많아 고객 접점에서 우월하고 대중적으로 친숙한 예·적금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고객 유치전에서 증권사를 앞설 것으로 기대된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일임업이 허용돼면서 상품 및 전략 마련이 더욱 바빠졌다”며 “5년간 붙잡을 수 있는 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는 ISA 계좌가 800만개에 이르고 계좌당 연 600만원씩의 자금이 유입된다고 가정했을 때 첫해 시장규모가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전문가들도 금융위의 이번 결정이 은행권 ISA 고객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한국형 ISA는 예적금을 중심으로 안정적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방안에서 은행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주윤신 수석연구원은 “우리보다 앞서 ISA를 도입한 영국의 경우 은행이 가입의 주요 채널이었다”며 “ISA는 보유기간이 긴 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예금 등 은행상품과 안정적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펀드가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일임형은 금융사에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을 맡기는 상품 유형이다. 고객들은 내달 14일부터 은행과 증권사에서 모든 유형의 ISA에 가입할 수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5 17:38 장애리 기자

"주거래 상품 가입하고 선물 받아가세요"

[사진제공=한국SC은행]한국SC은행은 계좌이동 서비스의 확대 시행을 맞아 주거래 대표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레이를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SC은행의 입출금통장에 공과금 자동이체를 3건 이상 신규 등록하거나 ‘부자되는적금세트’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응모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레이(1명) △아이패드 에어(2명)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만원 권(100명)을 제공한다.부자되는적금세트에 가입하기 위해선 SC은행의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개설한 후 ’퍼스트가계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신용카드(월 30만 원 이상) 또는 체크카드(월 50만 원 이상)의 결제금액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것만으로 1년제 적금 기본금리인 연 1.9%(이하 세전)에 월 10만원 약정 시 연 4.2%, 월 25 만원 약정 시 연 1.7%의 추가금리가 적용돼 각각 최대 연 6.1%, 연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SC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 서비스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보다 쉽고 빠르게 주거래통장을 변경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해 SC은행의 경쟁력 있는 상품혜택을 편리하게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5 10:49 장애리 기자

BC카드, 올해도 '빨간날엔 BC' 이벤트

[사진제공=BC카드]BC카드가 ‘빨간날엔 BC’ 이벤트를 진행한다.BC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일요일, 공휴일 등 빨간날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빨간날엔 BC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 행사는 △CGV 영화 티켓 1+1 △인기 공연 티켓 1+1 △가맹점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전월 실적과 관계 없이 BC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먼저 일요일, 공휴일에 CGV를 방문한 고객 선착순 2200명은 당일 영화 티켓 2장 구매 시 1장이 무료로 제공되는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현황은 BC카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인기 공연 티켓 1+1’ 혜택의 범위도 기존 뮤지컬 공연에서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확대됐다. BC카드가 선정한 공연 티켓을 1장 구매하면 동일 등급 티켓 1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티켓은 매월 11일 오전 11시 BC카드 라운지(loung.bccard.com)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 외에도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BC카드 관계자는 “BC카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휴일을 연계해 ‘빨간날엔 BC’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올해는 더욱 풍부해진 혜택으로 고객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5 09:49 장애리 기자

임종룡 "시장상황 악화시 비상대응계획 사용할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중국 증시가 1주일간의 춘제(春節·설) 휴장을 끝내고 개장함에 따라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보고 필요시 비상대응계획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15일 오전 8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주식시장이 춘제 연휴 휴장을 끝내고 오늘 개장하면서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처럼 당부했다.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설 연휴를 전후해 글로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다고 단언하기가 어려운 만큼, 각국의 금융시장도 그 영향 하에서 조기에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증시도 일시적으로 출렁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고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지표도 저평가돼 있어 향후 상승할 잠재력이 어느 시장보다 크다”며 “투자자들은 차분하고 냉정한 투자자세를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중국 증시 불안 가능성에 대해서는 “휴장 기간 누적된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는 데 따른 요인이 클 것”이라며 “우리 증시나 다른 외국 증시에서는 이미 반영된 요인이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정부도 대내외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참가자들에도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그는 “주식시장은 경제 내 다양한 부문의 상태를 종합해 반영하는 ‘거울’”이라며 “금융회사가 중국, 홍콩 등에 가진 대외 익스포저는 물론 은행의 건전성, 외화유동성 등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에 대비해 투자심리 안정, 매수 여력 확대, 시장안정 등을 위한 비상조치 등 정책 대안을 마련해 두고,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고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면 비상대응계획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증시 폭락으로 피해 우려 가능성이 제기되는 ELS(주가연계증권)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상환구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금융감독원 및 자본시장 관련 기관에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2-15 08:53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