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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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메이커]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개혁' 임종룡 금융위원장 1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을 방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한 후 통장을 받고 있다.(연합)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오는 16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도 재직했던 그는 민관에서 두루 금융을 경험한 국내 대표적 경제 전문가다.임 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변화’와 ‘개혁’을 핵심 정책방향으로 삼고 금융권의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해 왔다. 한국 금융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불필요한 규제, 보수적 문화 등 금융의 본질을 바꿔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개혁의 당위성을 아프리카 들소를 예로 들어 “아프리카 들소는 건기가 되면 사자와 악어들에게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새로운 초원을 찾아 대이동을 감행한다”며 “저금리와 고령화, 금융과 IT(정보기술)의 융합 등 금융환경은 급변하지만 금융 서비스는 시대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목표로 삼은 금융개혁의 끝엔 ‘금융소비자’가 있다.임 위원장은 개혁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으로 자율책임문화 정착,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 강화, 금융산업 경쟁력 확대 등을 제시하고 계좌이동제, 보험슈퍼마켓, 안심전환대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을 추진했다.개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스킨십도 늘렸다. 지난 1년간 총 99회에 걸쳐 현장을 방문했다. 기술금융 수혜기업을 직접 찾아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개설하는 식이다. 금융권에선 역대 어느 위원장들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정책을 이끌어간다는 평이 나온다.다만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일례로 보신주의는 한국금융이 가진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로 꼽히지만, 여전히 금융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를 돕게 한다는 측면에서 ‘관치금융’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임 위원장은 최근 “지난해 금융개혁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막 제2단계에 착수한 금융개혁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5 17:17 장애리 기자

'경단녀' 채용 나선 은행권…채용 어떻게?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올해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채용을 시작했다. 정부가 가사와 육아 활동을 하느라 직장을 떠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있는데다 은행 입장에서도 우수 인력을 확보할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권에서 근무하다 출산·육아 등으로 퇴직한 여성 인력과 취업 시기를 놓친 청년 구직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 채용되면 주로 영업점에서 입출금 업무에 배치한다. 학력이나 연령 등 특별한 지원 자격이 없고 하루에 4∼5시간만 근무하며 가사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1일까지 ‘파트타이머’ 지원서를 접수한다. 최대 10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학력이나 연령 제한은 없다.채용되면 주로 영업점에서 입출금 업무나 신고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근무시간에 따라 일급제와 시간급제로 나뉜다.일급제의 근무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계약 기간은 10개월이며 보수는 월 198만원 수준이다. 퇴직금은 제공하지 않는다.시간급제의 근무시간은 정오에서 오후 6시까지다. 월급은 124만원이며 퇴직금을 지급한다.국민은행은 이들에 대한 종합평가 후 최우수 인력은 고용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우리은행도 오는 7월을 목표로 경력단절여성을 중심으로 한 ‘우리창구전담시간제계약직’ 신규 채용에 착수했다.영업점 창구에서 고객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근무한다.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하되 취업 후 좋은 성과를 낸 우수 직원은 계약이 연장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수시채용 형대로 330명을 채용했다”며 “현재 인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은행도 있다. 신한은행은 ‘시간선택제 RS’ 직무에 경단녀를 채용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4시간 반까지 근무한다. 지난해와 비슷한 130~150명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IBK기업은행은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직무에 경단녀를 채용하고 이들을 준정규직으로 인정하고 있다. 정년도 보장한다. 현재 올해 상반기 채용 인원과 일정을 조정중이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권에서 근무하다 출산·육아 등으로 퇴직한 여성 인력과 취업 시기를 놓친 청년 구직자 등이 주요 대상”이라며 “금융권 근무경력이 있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채용 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5 16:21 장애리 기자

금감원장 ISA 가입…"국민 재산증식 취지 살려달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5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국민의 재산증식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당초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 ISA 가입절차를 살펴보고 본인의 계좌를 직접 개설하면서 이처럼 말했다.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통합 관리하고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은행 13곳, 증권 19곳, 생보사 1곳 등 33개 금융기관은 14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일제히 ISA 판매를 시작했다.불완전판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진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ISA는 금융투자상품이다 보니 은행 예금과 달리 수수료가 있고 편입하는 자산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상세하고 충분한 설명으로 금융소비자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이어 은행권이 조속히 일임형 ISA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진 원장은 “은행은 현재 신탁형 상품만 출시하고, 일임형 상품은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획기적인 모델포트폴리오를 개발해 일임형 ISA상품이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편입 자산을 고객이 직접 지정하는 신탁형과 달리 일임형은 운용권을 금융사에 맡기는 방식으로, 은행권은 다음 달에 들어서야 일임형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5 11:25 장애리 기자

신한생명 사장에 이병찬 BNP파리바카디프손보 감사 내정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의 후임으로 이병찬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상근감사가 내정됐다.신한금융지주는 14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끝나는 7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달 임기가 끝나는 신한금융 계열사 CEO는 이성락 사장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오세일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설영오 신한아이티스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이다.이 중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신한데이타시스템, 신한아이타스 등 네 곳의 CEO가 교체됐다.신한생명의 새 대표로 추천된 이병찬 내정자는 34년간 삼성생명과 신한생명,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등에 재직하며 기획·마케팅·영업추진 등을 수행한 보험업 전문가다. 신한금융 측은 보험업 전반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신한생명 부사장으로 재임할 때 탁월한 역량과 성과를 거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설영오 현 신한아이타스 사장이 자리를 옮겼고,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은 신한아이타스의 새 사장으로 추천받았다.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제주은행 이동대 은행장, 신한신용정보 이원호 사장은 연임된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CEO 중 4명은 장기 재임했다는 이유 등으로 교체했고, 새로 선임한 내정자들은 경영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내정된 경영진은 각사 이사회나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4 16:37 장애리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NH농협은행서 ISA 가입

[사진제공=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전중앙지점을 방문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전·충남 우수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 후 ISA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농협은행 영업점을 전격 방문했다.금융개혁 현장방문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황총리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경섭 농협은행장으로부터 금융개혁 추진현황과 ISA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ISA에 직접 가입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ISA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 재산증식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로서 중요한 금융개혁 과제의 하나”라며 “상품내용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좋은 제도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어민 등 금융취약계층 고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하여 안정적 재산증식이 가능한 금융상품에 초점을 맞췄다”며 “전국적인 점포망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홍보를 강화하고 투자자보호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4 13:49 장애리 기자

통신 요금만 잘 내도 대출 받기 편해진다

“통신 요금만 잘 내도 대출받기 쉬워진다.”KB국민은행은 14일 업계 최초로 ‘통신사 정보’를 활용한 대출상품을 4~5월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SK텔레콤과 협업을 맺고 통신 및 금융 빅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상품을 개발중이다. 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가 대출을 신청할 경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통신비 납입 정보, 가입기간, 연체기록, 요금제 등 비금융 정보를 근거로 대출 여부를 판단하고, 대출 한도나 이자를 결정한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은 △거래실적 기반 신용대출 △새내기 대출 △직장인 대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올 4~5월 중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은행 측은 직장경력이 짧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대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통신사로부터 받은 비금융 정보를 대출 평가기반으로 활용함으로써 갚을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거래 기록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받기 어려웠던 소비자에게도 대출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 입장에서는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앞으로 다른 다른 은행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은행들이 대출 실행 여부와 대출이자를 결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통상 직업, 연봉은 물론 예금과 대출 실적, 카드 연체 여부 등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용에 점수를 매겨 금리를 결정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업권내 최대 고객을 보유한 두 회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업모델을 확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4 12:31 장애리 기자

"ISA, 이렇게 가입하자"…가입 5가지 요령

금융소비자연맹은 14일 주요 은행·증권사·보험사에서 일제히 판매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관련해 ‘ISA 가입 5대 요령’을 발표했다.금소연은 △상품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것 △최대손실 가능 금액을 확인할 것 △나의 투자성향 분석이 적합한지 확인할 것 △금융사의 단정적인 정보는 믿지 말 것 △여유자금으로 실익을 철저히 따질 것 등을 요령으로 제시했다.우선 금소연은 “상품내용과 수익구조, 수수료, 중도해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면 자세한 설명을 들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금융상품은 수익률이 클수록 리스크가 크지만 수수료도 많아 금융사가 권유할 가능성이 크다”며 “예상수익률보다는 최악을 가정한 손실가능금액을 확인해 방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판매하려는 특정 상품의 위험등급에 맞춰 투자성향을 조정하거나 응답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자성향 분석을 위한 문항과 자료가 사실과 일치하는지와 분석 내용이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지 반드시 확인한 뒤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금융사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되도록 좋은 점을 부각시키고 불리한 점을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ISA의 투자 손실은 모두 자신에게 귀속되므로 절대적으로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마지막으로 “ISA는 의무가입 기간이 3~5년으로 일부 인출이 불가능하고 중도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여유자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세후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꼼꼼히 비교해 실익이 되는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4 12:29 장애리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 K뱅크 신사옥 입주식 참석

우리은행은 14일 이광구 은행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K뱅크 준비법인 신사옥 입주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여 혁신을 선도하게 되는 만큼 사옥 위치를 통신과 금융의 발상지인 광화문으로 결정했다.신사옥은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사옥 내에 △브레인스토밍전용룸인 ‘아이디어 컨테이너’, △개발 중인 서비스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테스트랩’등 이색적인 공간도 마련됐다.우리은행은 K뱅크의 주요 주주로서 핵심사업을 담당하며 K뱅크와의 연계영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운영 노하우와 비대면채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뱅크의 비대면 마케팅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중금리 신용대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등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이 날 행사에서 이광구 은행장은 “오늘 신사옥 입주를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지난해 은행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우리은행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K뱅크의 성공적인 비상을 위해 핵심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4 10:18 장애리 기자

KB국민은행-SK텔레콤, 빅데이터 활용 대출상품 만든다

KB국민은행은 SK텔레콤과 통신 및 금융정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대출 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양사 공동 개발로 출시될 3종의 대출상품은 이르면 4월중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통신정보와 금융정보의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상품 개발을 준비 중이며, 금융 소외 계층에게는 대출기회가 확대되고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늘어나게 된다.특히, 직장경력이 짧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서민 등 신용평가 시 상대적으로 불리한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사는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상품 개발을 준비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제공과 고객기반 확대가 기대되며 SK텔레콤도 고객에게 유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업권내 최대 고객을 보유한 양사의 빅데이터 활용은 차별화된 신상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업모델을 확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4 10:14 장애리 기자

KB저축은행 차세대뱅킹시스템 오픈…상품권 행사 진행

[사진제공=KB저축은행]KB저축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뱅킹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하고 차세대 뱅킹시스템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기존에 운영하던 홈페이지, 인터넷뱅킹 등 13개 사이트를 통합하고 고객이 불편해 했던 복잡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절차를 단일화했다.또한 액티브X를 제거한 오픈뱅킹시스템을 구축해 익스플로러,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아울러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구성과 디자인을 단순화 해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 제공 등 고객 접근성을 개선해 외부기관으로부터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취득했다.인터넷뱅킹 서비스도 확대해 빠른이체, 예약이체, 다계좌이체 및 각종 사고신고와 증명서 발급업무 서비스를 제공한다.핀테크기술인 스크래핑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KB저축은행의 대표 중금리상품인 KB착한대출(연 6.5~19.9%) 이용 시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인터넷뱅킹 시스템 상에서 전자약정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대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KB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타깃시장 중첩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상반기 중 비대면계좌개설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저축은행은 인터넷뱅킹 시스템 고도화를 기념해 홈페이지 방문고객 및 상품신규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4 09:58 장애리 기자

기활법, 금융사 IB영업 확대 기회 될까

저금리·저성장의 장기화로 수익성 악화에 부딪힌 국내 금융사들의 새로운 먹거리 찾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기활법)이 IB(투자은행) 영업 확대의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지주회사 전환이 증가하면서 관련 금융수요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활법 도입으로 기업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질 경우 다양한 금융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기활법은 지난 7일 입법 예고된 경제활성화 법안 중 하나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로 일명 ‘원샷법’으로 불린다.공급과잉 업종의 신속한 사업구조개편을 위해 상법 공정거래법 상의 한시적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재편지원’과 사업재편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사전 확인절차나 규제특례를 통해 해소하도록 하는 ‘규제애로해소’로 구분된다.기활법을 통해 정부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운·석유화학·철강·건설 등 5대 업종의 산업구조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급과잉 업종 내 중소형 업체 구조조정 활성화, 대형사 위주의 업계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기활법 도입에 따른 기업행태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핵심자산 매입, 비핵심자산 매각 등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활동이 확산되면 자문과 유동성지원 등 다양한 금융수요가 발생한다”며 “금융권은 IB부문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요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지주회사 전환 규제 완화로 자회사의 공동출자 허용 및 증손회사 지분보유율 완화되면서 기업의 MA(인수합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현행 지주회사 체제에서는 모회사, 지주회사, 손자회사간의 수직 지분 관계만 허용하고 여러 자회사가 특정 손자회사 지분을 나누어 보유하는 것은 불가했다. 그러나 기활법으로 자회사간 손자회사 공동출자가 허용되면서 그동안 MA를 시도할 수 없었던 지주회사내 기업들의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관련한 금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주사 전환시 종속회사에 대한 출자기준을 맞추기 위해 자금이 필요해지는 만큼 은행과 IB부문의 금융서비스 지원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다만 차주별 경영전략 변화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MA, 사업부 매각·매입에 따라 차주의 신용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채권 은행의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하나금융연구소는 “구조조정, 사업재편 등 차주별 경영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달라진 전략에 맞춘 금융서비스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3-13 16:27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