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1601chang@viva100.com

['삐걱' 은행 중금리 대출] 방황하는 '중금리대출', 어디부터 꼬였나

은행권 중금리대출 1호인 ‘위비모바일대출’이 주춤한 데에는 ‘연체율 상승’의 여파가 크다. 중간신용층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선행되지 않은 채 나온 정책 상품이기 때문이다. 당초 우리은행을 통해 중금리대출 시장을 키우려던 당국도 미처 대비하지 못한 부작용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위비대출의 핵심은 통상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 힘들었던 5~7등급 소비자에게까지 대출의 문턱을 낮췄다는 데 있다.그런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출시 11개월 차로 접어든 올해 3월말 기준 위비대출의 잔액은 950억원이다. 우리은행의 전체 가계신용대출(16조3000원)의 0.06%도 안되는 금액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대출 가부를 결정하는 SGI서울보증보험이 (대출보증) 심사를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에서 대출 자격을 판단할 때 전제조건이 서울보증의 보증서다. 위비대출은 우리은행이 서울보증에 2%대의 보증료를 지급하고, 부실이 나면 서울보증이 원금을 100% 보증하는 구조다. 은행 입장에선 연체율이 얼마든 위험이 없다.금융공기업인 우리은행의 중금리대출을 서울보증이 보증해 신용 4~7등급에 속하는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연리 5~9%대의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4~7등급에 속한 사람은 약 698만명이다.이런 구조다 보니 서울보증의 보증이 없으면 위비대출은 사실상 올스톱된다. 서울보증은 지난해 위비대출 연체율이 3%대까지 치솟자 특정 연령층에 대한 심사를 강화했고 그 결과 위비대출 증가세가 꺾여버렸다.전문가들은 연체율이 높아지면 손실 만회를 위해 보험료율, 즉 위비대출의 금리가 높아지는 구조에 주목한다.보증서 대출 상품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중간신용층에 대한 신용정보 데이터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상품을 출시했고, 그 이후에도 보증기관과 소비자 사이의 창구역할 정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금융권은 위비대출이 중금리대출 시장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손실·위험 부담 없는 우리은행 측은 대출 여부를 보증사에 의지하고 있다. 더군다나 은행측이 스스로 ‘테스트베드(시험) 상품’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중신용층에 대한 연구·데이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품이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 부실이 발생하면 은행은 책임을 지지 않고 그 손해를 공적 보증보험사가 넘겨받는다. 결국 ‘연체율상승→보증보험료율 인상→대출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은행은 적극적으로 사후 관리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면에서 (상품 설계·구조상) 도덕적 해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출 대상을 둘러싼 비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신용 7등급까지 신청 가능한 대출상품이라고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고신용자에 대부분의 대출액이 쏠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보증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무래도 1~4등급에 비해 연체 가능성이 높은 6, 7등급의 대출 승인율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대출 한도도 등급이 낮을수록 적게 책정한다”고 털어놓았다.올 하반기 은행과 저축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종용에 따라 보증보험사의 보증을 낀 총 1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추가 출시할 전망이다. 위비대출은 향후 중금리대출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격인데, 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애꿎은 대출 소비자들의 금전적 피해도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2 09:00 장애리 기자

['삐걱' 은행 중금리 대출] 준비안된 중금리대출 '비상'…연체 손실 소비자에 전가 우려

(게티이미지뱅크)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의 중금리대출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권 중금리대출 부문의 선두주자인 우리은행의 경우 중금리대출 관련 연체율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져 자칫 이 은행의 다른 고객들에게 대출금리 인상 등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일이 현실화할 경우 초기 시장형성에 사실상 실패하며 ‘개점 휴업’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중금리대출 시장에 초대형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은 이달 26일 출시 1주년을 맞이한다. 출시 초만 해도 신용등급에 비해 높은 금리 상품을 이용해야 했던 중신용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나이스신용정보 통계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신용 4∼7등급의 중신용층은 698만명에 달한다. 그만큼 잠재수요가 많다는 얘기다.하지만 위비모바일대출은 작년 출시 한달만에 대출잔액 140억원을 돌파했지만 11개월차에 접어든 지난 3월말 95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초라한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상품 운용의 구조와 내용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상품은 SGI서울보증보험에서 100% 보증을 해 준다. 우리은행이 서울보증에 대출금액의 2.5% 안팎을 보증료로 내고, 서울보증은 우리은행이 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해분을 보존해주는 구조를 갖고 있다.그런데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연체율은 0.6% 수준이지만 위비모바일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3%대까지 치솟았다.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 된 것이다.이후 정확한 연체율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평균 연체율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에 대한 ‘종용’과 갈수록 늘어날 중금리대출 수요 사이에 끼인 채 깊은 고민에 빠졌다.연체율이 상승할수록 관련 손실이 일반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점도 문제다. 연체 등 대출 부실이 발생하면 그 손해를 보는 서울보증보험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우리은행에 대한 보증보험료율을 올리게 된다. 결국 중금리대출의 연체율 상승은 곧 보증보험료율 인상을 거쳐 다른 대출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은행 측이 손쉽게 중금리대출 ‘중개’에 나서면서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한편 국내 대출 시장은 1~3등급의 고신용자가 이용하는 연 5% 미만 금리의 은행 대출시장과 중·저 신용층이 이용하는 연 20% 안팎의 제2금융, 대부업 대출로 양분돼 있다.이대기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보증보험은 연체율이 오를 경우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보험료율을 올리게 된다”며 “이는 고스란히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대출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2 09:00 장애리 기자

3월 은행 연체율 소폭 하락…대기업대출 1.5조 ↓

[자료제공=금융감독원]3월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정리한 연체채권이 새로 발생한 연체금 규모보다 컸기 때문이다.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3%로 2월 말 대비 0.07%포인트 내려갔다.이는 3월에 정리한 연체채권의 규모(2조3000억원)가 이 기간 새로 발생한 연체금(1조3000억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올해 3월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0.06%포인트 낮은 수치다.은행 대출 연체율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2012년 3분기 말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대기업 연체율이 0.87%로 전월 말보다 0.11%포인트 떨어졌으며, 중소기업 연체율도 0.85%로 0.10%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에서 0.27%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61%에서 0.53%로 각각 낮아졌다.은행권의 전체 원화 대출 잔액은 3월 말 현재 1369조4000억원으로, 한달 새 5조5000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 잔액은 568조4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586조2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늘었다.반면 대기업 대출은 181조1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조5000억원 감소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을 꾸준히 모니터링할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5-02 08:47 장애리 기자

금융위 '먹튀논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전격 조사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금융위원회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 최 회장을 상대로 전격적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전날 여의도에 위치한 유수홀딩스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최 회장을 직접 조사했다.금융당국은 임의 제출 형식으로 최 회장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업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최 회장을 상대로 한진해운 주식 전량 매각을 결심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조사팀은 이날 미공개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해운을 상대로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최 회장이 경영하는 유수홀딩스는 한진해운 본사 건물 일부를 사옥으로 쓰고 있다.조사관들은 자율협약 신청 결정에 관여한 임직원들을 조사하는 한편 관련 서류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전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 한진해운이 언제 자율협약 신청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는지 확인하고 관련 자료 유출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법리적으로 미공개 정보 이용죄가 성립하려면 미공개 정보가 발생한 특정 시점을 먼저 가려내야 하기 때문이다.아울러 최 회장 등으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함으로써 최 회장이 한진해운 주식 처분 직전에 한진해운 측 인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최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최 회장은 37만569주, 두 딸은 각각 29만8679주를 정규장 거래를 통해 팔았다. 이는 한진해운 전체 주식의 0.39%에 해당하는 규모다.최 회장 일가가 한진해운 주식 사전 처분을 통해 회피한 손실액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따지면 1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금융당국은 최 회장 일가의 손실 회피액이 절대적으로 큰 규모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번 의혹이 취약업종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전·현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를 드러내는 사건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9 15:12 장애리 기자

신보 한진해운 채권단 탈퇴할듯…채권단 힘 빠지나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연합)한진해운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가 신용보증기금이 빠진 6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신보가 빠지게 되면 그만큼 부담이 커질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율협약에 쉽게 동의할지 여부가 불투명해진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한진해운의 6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긴급회의를 연다.회의의 안건은 신용보증기금의 협약채권기관 탈퇴와 관련한 조치다.신보는 지난달 시작된 현대상선의 자율협약에는 참가했으나 신청한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에서는 빠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보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비협약채권으로 분류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의 협약에도 참가하면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명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빠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은 현대상선과 동일한 구조로 진행되므로, 신보가 협약에서 빠지면 향후 진행될 사채권자의 채무 재조정에 참가하게 된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해운의 총 차입금은 5조6000억원으로, 이 중 금융권 차입금은 7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상선의 총 차입금(4조8000억원)이나 협약채권(1조2000억원)보다 나쁜 상황이다.업계는 신보가 자율협약에서 빠지더라도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채권단의 힘이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부담이 커질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율협약에 쉽게 동의할지도 불투명해진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9 13:57 장애리 기자

미래에셋證, 대우증권 존속법인 합병 쉬워진다

미래에셋증권이 인수 대상인 미래에셋대우(옛 KDB대우증권)를 존속법인으로 합병해도 자회사인 미래에셋생명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금융위원회가 공정거래법을 어겨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보험사 대주주 자격을 인정하는 예외 조항을 담은 금융사 지배구조 감독규정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금융위가 29일 고시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제정안은 최근 5년간 담합 등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금융기관은 원칙적으로 보험사 등 다른 금융사의 대주주가 될 수 없도록 했다.그러면서 합병이나 경영권 변경의 결과로 대주주 자격을 획득하게 되면 이 원칙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을 뒀다.미래에셋대우는 작년 소액 채권 금리 담합(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한 상태다.유죄가 확정될 경우 미래에셋대우를 바탕으로 한 새 합병 법인은 미래에셋생명의 대주주가 될 자격이 없다.현행 보험업법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으면 보험사 대주주가 될 수 없도록 돼 있어서다.그런데 오는 8월부터 은행, 증권, 보험사에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되면 기존 보험법상의 제재 규정은 효력을 잃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상의 새 규정을 따르게 된다.새 규정이 바로 금융위가 이번에 내놓은 제정안이다.제정안이 확정되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금융사도 인수·합병한 경우 예외를 인정받아 보험사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것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규정 변화로 올 10월1일 출범할 예정인 통합 미래에셋증권이 첫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써 미래에셋은 절세 효과를 누리는 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배구조를 다시 짜야 하는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9 10:40 장애리 기자

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개선…5월 전망도 긍정적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이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1로 지난 3월(68)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이로써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올랐다.4월 수치는 작년 10월(71)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5월에 대한 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는 73으로 3월에 조사했던 4월 수치(70)보다 3포인트 올랐다.연초 한국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많이 완화됐고 국제유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또 매년 3∼4월 기업들의 영업이 본격화하면서 기대 심리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는 75로 3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은 64로 7포인트나 올랐다.내수기업은 71로 5포인트 오르면서 작년 5월(72)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면 수출기업은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분야별로는 매출 BSI가 3월보다 2포인트 오른 83으로 파악됐고 생산(88), 신규수주(82), 가동률(87)은 각각 4포인트 상승했다.업종별로는 화학물질·제품이 92로 한달 사이 10포인트 올랐고 석유정제·코크스(61→69), 1차금속(59→68) 등의 상승 폭도 컸다.제조업체들은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0%)을 꼽았지만, 이 비율은 3월보다 1.6% 포인트 낮아졌다.그다음인 ‘불확실한 경제 상황’(19.1%)의 비중 역시 전월보다 1.3% 포인트 떨어졌다.반면 수출부진(10.7%)과 환율(8.5%)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업체는 각각 0.4% 포인트, 0.6% 포인트 올랐다.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4월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르면서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매출 BSI는 80으로 3포인트 올랐지만 자금사정은 84로 1포인트 하락했다.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이번 달 94로 3포인트 올랐다.이는 작년 11월(94)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898개 업체가 응답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9 09:03 장애리 기자

국민은행·관광공사, 국내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 관광공사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 윤종규 행장(왼쪽)과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B금융]KB국민은행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측은 국내 관광 홍보 및 캠페인, 여행주간 활성화, 국내 휴가문화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2016 봄여행주간’ 포스터를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에 게시할 예정이다.또한 KB금융 내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황금연휴를 맞아 고객에 대한 다양한 혜택 제공 및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KB손해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여행자 보험가입 설계 고객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연휴 기간 중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한 고객에게 무상으로 워셔액 보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KB매직카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매직카 협력업체를 통해 차량 무상점검과 정비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 또한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전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사용 시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포인트 적립도 평소 대비 2배로 적립해 준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대상 다양한 휴양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내수경기 진작에 동참해 왔다”며 “금번 협약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의 홍보활동에 협력하고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에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9 09:03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