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성과연봉제 도입 찬반투표 부결

장애리 기자
입력일 2016-04-29 10:27 수정일 2016-04-29 10:27 발행일 2016-04-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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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9일 예보에 따르면 노조가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위한 성과제도 개편안을 두고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27일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반대가 62.7%를 차지해 개편안이 부결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발표하고 모든 금융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 금융공공기관에서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산별 협상이 난항을 보이자 산업은행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지난달 말 사용자협의회에서 탈퇴하고 노사 개별 협상 전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금융공공기관 가운데 성과연봉제 개편을 위해 노조원 찬반 투표까지 이뤄진 기관은 예보가 처음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