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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우주 태양광 발전

우주에 떠 있는 수 많은 인공위성들은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에서 주로 얻는다. 하지만 태양광은 늘 ‘효율’이 문제다. 대기나 구름 탓에 지상에 직접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는 원래의 25%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주과학자들은 대기를 통과하기 전에 우주에서 태양 에너지를 모아 지상으로 보내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우주 태양광 발전’이다. 우선, 거대한 태양 패널을 단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다. 그곳에서 얻는 태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로 지상으로 보낸다. 이런 아이디어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SF단편소설 모음집 아이 로봇 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수 차례 기술 검토와 실험에도 불구하고, 일단 거대한 발전 시설을 우주로 보내는 것부터 불가능했다. 막대한 비용과 노력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졌다.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일런 머스크 등의 노력으로 재활용 로켓이 개발되어 획기적으로 발사 비용이 감축된 덕분에 이제는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이 앞다퉈 우주 태양관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도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1기가와트 전력을 우주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3-07-16 14:22 조진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