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학습률(learning rate)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통용된다. 하나는 에너지 과학 분야의 용어로, 특정 기술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비용이 얼마나 빨리 하락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를 의미한다. 관련 기술의 수요가 2배로 뛸 때 비용이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하지만 한국에서 학습률이라 하면 대개의 경우 인공지능 머신러닝에서 트레이닝 되는 양이나 단계를 의미하는 용어도 더 많이 활용된다. 딥 러닝(deep learning)과 관련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모델 에러에 대한 가중치를 업 데이트할 때 사용되는 기준점 중 하나가 바로 학습률이다.

정확한 기준점을 알고 있어야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학습률이 중요하다. 최적의 학습률을 통해 최종적으로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학습률이 너무 높으면 결과 도출 속도는 빠르지만 오류 값을 제대로 산출해내지 못할 수 있고, 반대일 경우 산출되는 결과 속도가 느려지고 오류 값이 너무 많아져 실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