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브브걸 탈퇴’ 유정 “수만 번 고민 끝에 마침표”

(사진=유정 인스타그램)걸그룹 브브걸을 탈퇴한 유정이 심경을 전했다.22일 유정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유정은 “저는 4월부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유정) 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며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함께 해주신 워너뮤직과 함께 해준 멤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해당 게시물에 유정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규한도 ‘좋아요’를 누르며 유정을 응원했다.앞서 이날 브브걸 측은 ‘브브걸컴퍼니’에서 새출발 소식을 전하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정이 브브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 3인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3월 발매한 ‘롤린’(Rollin‘)이 2021년 역주행하며 뒤늦게 주목받았다. 이후 ‘치맛바람(Chi Mat Ba Ram)’, ‘술버릇(운전만해 그 후)’, ‘땡큐(Thank YOU)’ 등의 곡을 발매하고 활동했으며, 2023년 워너뮤직코리아로 소속사 이적 후 팀명을 브브걸로 변경하고 활동을 이어 왔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4-23 09:49 김세희 기자

하이브, 민희진 사임 요구…민희진 측 “갈등 원인은 뉴진스 카피”

민희진 (사진=어도어)국내 최대 기획사인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어도어 측은 “이번 건의 본질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며 반박했다.22일 어도어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밝혔다.어도어 측은 최근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 침해와 관련 하이브에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지만, 하이브와 빌리프랩이 구체적인 답변을 미루다 이날 민 대표의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이날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들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이 같은 감사권을 발동했다. 이 외에도 하이브는 어도어 측에 주주총회 소집 요구와 더불어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별도로 발송했다.한편,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됐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4-23 09:23 김세희 기자

엄준기, 추억의 '수사반장 1958'에서 함경도 사투리 소화 "이 아지바이 누구?"

(사진제공=51k)첫 방송에서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을 기록한 ‘수사반장 1958’에서 엄준기의 등장이 화제다. 주로 독립영화에서 활약해온 엄준기가 맡은 ‘성칠’은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자신을 거두어 준 떡집 주인 할머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다.넉살좋은 열혈 형사 박영한(이제훈 )에게 “우리 형사 아지바이 최고요”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이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고향인 함경도 사투리를 탁월하게 구사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그는 방송 이후 “사실 사투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북한 사투리라 할지라도 지역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자문 선생님께서 녹음해 주신 함경도 사투리 대사를 그대로 따라 하면서 반복하는 연습을 계속했다”고 전했다.이어 “내 안에 있는 장난스럽고, 밝은 면모들을 최대한 끄집어내서 시장 떡집에서 열심히 일하는 성칠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잘 그려내고 싶었고,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 대사 안에서도 성칠이만의 정서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벅찬 출연 소감을 덧붙였다. MBC ‘수사반장 1958’ 3회는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4-04-22 22:29 이희승 기자

[비바100] 오르가니스트 벤 판 우스텐 “금단의 레퍼토리에 빠져 들어 스페셜리스트로!”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벤 판 우스텐(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1985년 독일 음반사 다브링하우스운트 그림(Dabringhaus und Grimm MDG)에서 프랑스의 카바예-콜(Cavaille-Coll) 오르간으로 루이 비에른(Louis Vierne) ‘오르간 교향곡’(Organ Symphonies) 전곡을 녹음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어요. 그것이 저의 프랑스 교향곡 레퍼토리 녹음의 시작이었죠.”그렇게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벤 판 우스텐(Ben Van Oosten)은 네덜란드 사람임에도 ‘프랑스 교향악 오르간 음악의 전문가(Expert)’로 “분류됐다.”(Labelled) 11살에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처음 임명된 후 15세에 첫 리사이틀을 열며 본격적인 오르가니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50여년 간의 활동하며 오르간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벤 판 우스텐은 현재까지도 헤이그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이며 헤이그 국제오르간페스티벌의 예술감독직을 수행 중이다.벤 판 우스텐 오르간 리사이틀 포스터(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제가 어렸을 때인 1960년대에는 프랑스 교향악 오르간 음악은 금단의 레퍼토리로 여겨졌어요. 네덜란드에는 이 음악을 연주하는 오르가니스트가 거의 없었죠. 낭만적인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낭만적인 오르간 음악까지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 낭만주의 오르간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헤이그의 유명 오르가니스트 콘서트에 갔다가 그 음악들에 매료됐어요. 그리고 1970년 파리에서 제대로 된 악기로 연주되는 이 음악들을 들었죠. 일종의 계시와도 같았어요. 그때부터 프랑스 교향악이 제 음악세계임을 깨달았어요.” 자타공인 ‘프랑스 오르간 심포니 스페셜리스트’인 벤 판 우스텐이 리사이틀(6월 4일 롯데콘서트홀, 6월 2일 부천아트센터)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물론 이 레퍼토리가 자주 연주되거나 인정받지 못하던 시기에 MDG가 이런 기회를 준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초기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당연히 바흐를 포함해서요. 사실 음악적 역발상이죠. 프랑스 낭만시대 작품으로 음악을 시작해 나중에야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발견했거든요.”그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오르간 레퍼토리들은 프랑스의 오르간 제작자 아리스티드 카바예콜(Aristide Cavaille-Coll)이 도입한 오르간 디자인의 혁신에서 비롯된 작품들”이라며 “이 새로운 유형의 악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하고 유연한 표현 수단은 작곡가들로 하여금 새로운 곡들을 만들게 했다”고 설명했다.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를 시작으로 알렉상드 길망(Alexandre Guilmant), 샤를 마리 비도르Charles-Marie Widor), 루이 비에른이 그 뒤를 이어 오르간 교향곡의 대표 주자가 됐다. 그래서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은 오롯이 프랑스 낭만주의 오르간 음악으로만 꾸렸다.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벤 판 우스텐(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에서는 비에른의 ‘세개의 즉흥곡’ 중 ‘주교의 행렬’, ‘24개 환상곡’ 중 ‘오바드(아침의 노래)’와 ‘태양의 찬가’, ‘트립티크’ 중 ‘죽은 아이를 위한 비석’, 프랑크의 ‘코랄 제1번 E장조’, 비도르의 ‘오르간 교향곡 제5번 f단조’ 중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그리고 뒤프레의 ‘수난 교향곡’을 연주한다. “완전히 프랑스 교향곡, 비에른, 프랑크, 비도르, 뒤프레 등 이 시대 가장 중요한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교향곡들을 통해 롯데콘서트홀 리거 오르간의 다양한 색채와 역동적인 가능성을 들어보실 수 있을 거예요.”지난해 5월 지자체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을 보유하며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에서는 뒤프레가 편곡한 바흐의 ‘칸타타 BWV29 주여 감사드리나이다’ 중 ‘신포니아’와 빈제미우스 편곡 버전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 중 2악장으로 시작한다.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벤 판 우스텐(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부천아트센터의 새로운 카사방 오르간으로 연주합니다. 바흐의 유명한 작품 중 두곡을 오르간으로 편곡해 (개관 1주년) 축제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싶었어요. 그 후 바흐에 대한 헌사로 볼 수 있는 세자르 프랑크의 ‘코랄 제2번 b 단조’가 이어집니다. 프랑크와 비도르의 제자였던 비에른의 ‘24개 환상곡’ 중 ‘오바드(아침의 노래)’와 ‘태양의 찬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종소리’를 연주하고 비도르의 인기곡인 ‘오르간 교향곡 제5번 f단조’로 마무리하죠.” 그는 오르간의 매력을 “거의 무한대의 음색과 역동적인 가능성”과 “이로 인해 조용한 명상부터 황홀경에 이르는 다양한 분위기와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점”을 꼽았다. “게다가 오르간 레퍼토리는 6세기 이상에 걸쳐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양식과 기원을 가진 오르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혹적이고 독특한 악기죠.”그의 전언처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오르간을 ‘악기의 제왕’이라고, 비도르는 “모든 악기 중 끝이 없는 음색을 가진 유일한 악기이며 불변성, 지속성, 영원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유일한 악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르간으로 모국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가교 역할을 하며 깨달은 음악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사실 음악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이해하는 보편적인 언어입니다. 음악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을 연결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음악은 보다 인간적인 세상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자 관문입니다. 오늘날의 세상에서 음악의 엄청난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유의미합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4-04-22 18:00 허미선 기자

아일릿, 팬덤명 세 번째 변경…“릴리·릴리즈 NO”

아일릿 (사진=빌리프랩)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팬덤명 짓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22일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21일 공개된 팬클럽명은 팬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다양한 후보들 중 아일릿과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정됐다”며 “다만 공개 이후 제기된 여러 우려 의견들을 고려하려 공식 팬클럽명을 다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아일릿의 공식 팬덤명은 ‘릴리’라고 발표됐다. 백합을 뜻하는 ‘릴리’는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팬덤명 발표 직후 일각에서는 걸그룹 엔믹스 멤버 릴리의 이름과 같다며 함께 활동하는 가수의 이름과 같은 팬클럽명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이에 빌리프랩은 공지 게시물을 삭제하고 팬덤명을 ‘릴리즈’로 수정했지만 이번엔 블랙핑크 리사의 개인 팬덤명 ‘Lilies(릴리즈)’와 겹쳐 또 다시 논란이 됐다.결국 빌리프랩은 팬클럽명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아일릿의 새로운 팬클럽명은 재공모 절차없이 기존 최종 후보 중에서 선정하여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25일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발매하고 데뷔한 신인 걸그룹 아일릿은 타이틀 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활동 중이다. ‘마그네틱’은 K팝 데뷔곡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91위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4-22 16:42 김세희 기자

체리블렛, 데뷔 5년 만 해체…FNC “유주·보라·채린은 개인 활동”

(사진=체리블렛 페이스북)걸그룹 체리블렛이 데뷔 5년 만에 해체한다.2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체리블렛의 멤버 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오늘부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해윤, 지원, 레미, 메이는 계약 종료를 결정했고, 유주, 보라, 채린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FNC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체리블렛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체리블렛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멤버들의 행보도 지켜봐 주시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019년 데뷔한 체리블렛은 ‘네가 참 좋아(Really Really)’, ‘무릎을 탁 치고(Hands Up)’, ‘알로하오에(Aloha Oe)’, ‘Love So Sweet’ 등의 곡을 발표했다.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안녕하세요.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체리블렛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룰렛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체리블렛의 그룹 활동과 관련하여 소식 전해드립니다.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체리블렛의 멤버 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오늘부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합니다. 해윤, 지원, 레미, 메이는 계약 종료를 결정했고, 유주, 보라, 채린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그동안 체리블렛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멤버들에게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앞으로 체리블렛이 아닌 새로운 길을 걷게 될 멤버들의 행보도 지켜봐 주시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4-22 16:04 김세희 기자

브브걸 측 “유정 탈퇴, 3인 체제로 활동”

(사진=브브걸 페이스북)걸그룹 브브걸이 3인 체제로 재정비 후 활동을 예고했다.22일 브브걸 측은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브브걸컴퍼니’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정이 브브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 3인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3월 발매한 ‘롤린’(Rollin‘)이 2021년 역주행하며 뒤늦게 주목받았다. 이후 ‘치맛바람(Chi Mat Ba Ram)’, ‘술버릇(운전만해 그 후)’, ‘땡큐(Thank YOU)’ 등의 곡을 발매하고 활동했으며, 2023년 워너뮤직코리아로 소속사 이적 후 팀명을 브브걸로 변경하고 활동을 이어 왔다.브브걸컴퍼니 공식 입장안녕하세요. 브브걸컴퍼니입니다.브브걸(BBGIRLS)은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협의했습니다. 그동안 활동에 힘써주신 워너뮤직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이후 브브걸은 ‘브브걸컴퍼니’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브브걸컴퍼니는 협력사 GLG에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멤버들이 음악 작업과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안타까운 소식도 전합니다.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정이 브브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멤버들 역시 유정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 브브걸의 멤버로 최선을 다해 활동한 유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겠습니다.향후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 3인 체제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브브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항상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쁘이(BBee)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 출발하는 브브걸에게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4-22 13:45 김세희 기자

“감동의 눈물 계속 참았다”…비비, 팬콘서트 감격 소감

사진=Lindsey Blane 제공, 코첼라 유튜브 캡처(맨 아래)가수 비비(BIBI)가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22일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비비는 지난 20~21일 이틀 간 서울 영등포 명화라이브홀에서 팬콘서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를 개최했다. 피식대학 정재형이 스페셜 MC로 나선 이번 팬콘서트에서 비비는 2000여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비비는 소속사 필굿뮤직을 통해 “계속해서 감동의 눈물을 참아야했던 두번째 팬콘. 다음엔 더 많이 준비하고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비비는 팬콘서트 1부에서 ‘소원 들어드릴게요’, 퀴즈 토크 ‘조금 더 친해져봐요’ 등 이벤트와 함께 팬과 즉석에서 라이브로 듀엣을 부르며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했다.2부에서는 논스톱 라이브를 펼치며 압도적인 무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신드롬을 일으킨 ‘밤양갱’을 비롯해 ‘슈가러시’ ‘비누’ ‘나쁜X’ ‘조또’ 등 무대로 객석을 매료시켰다.비비는 신곡 ‘밤양갱’으로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차트를 올킬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까지 섭렵하며 글로벌 대세의 길을 걷고 있다.한편 성황리에 팬콘서트를 마친 비비는 새 싱글 음악 작업과 함께 배우 김형서로서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올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24-04-22 10:19 장애리 기자

‘활동 중단’ 샤이니 온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 재개…10개월 만의 공식석상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공식석상에서 근황을 전했다.온유는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공영방송 미디어콥이 주관한 ‘싱가포르 스타어워즈 2024’에 등장했다.이날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온유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싱가포르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해요”라고 인사했다.이어 “처음 왔을 때부터 알 수 없는 긴장감과 묘한 떨림이 있었는데, 계속 있다 보니 조금씩 적응하게 되어서 기쁘다. 여기서 상 받으실 분들을 생각하니 제가 다 행복하더라”라며 “아무래도 드라마 어워즈라, 제가 옛날에 ‘태양의 후예’라는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나온 노래인 ‘유아 마이 에브리띵’(You are my everything)을 부를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온유는 “새로 시작했으니,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무대도 있을 것이고,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온유는 지난해 6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최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되었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이후 온유는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컨디션 난조가 체중 감량으로 이어졌음을 짐작케 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한 온유 모습에 누리꾼들은 “온유 다행이다”, “건강한 모습 보기 좋아요”, “활동 재개 축하축하”,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온유는 5월 18일 서울에서 2024 단독 팬미팅 ‘게스!’(GUESS!)를 개최한다. 이후 일본 오사카, 요코하마 등에서 팬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4-04-22 09:33 김세희 기자

[B그라운드]피아니스트 임윤찬 “이 나이에 이 산을 꼭 넘고 싶다는 의지로!” ‘쇼팽: 에튀드’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쇼팽의 ‘에튀드’는 어려서부터 연습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10년 동안 제 속에 있던 용암을 밖으로 토해내는 느낌이에요.”19일 오전 온라인으로 기자들을 만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표현처럼 10여년 간 그의 내면에서 들끓던 용암들은 19일 데카(DECA)와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Etudes)에 담겼다.이는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받고 있는 임윤찬이 클래식 명가 데카와 함께 하는 첫 스튜디오 앨범이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데카와 처음으로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알프레드 코르토(Alfred Cortot)가 쓴 ‘쇼팽을 찾아서’(Aspects de Chopin)란 책을 읽으며 준비한 이번 앨범에는 Op.10 12곡, Op.25 12곡, 3개의 작은 에튀드까지 총 27개로 구성된 프레데릭 쇼팽(Frederic Francois Chopin)의 ‘에튀드’ 중 OP.10과 OP. 25를 합친 24곡이 담겼다.“이그나츠 프리드만(Ignaz Friedman),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Vladimir Sofronitsky),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유리 에고로프로(Youri Egorov) 등 훌륭한 분들의 연주를 듣고 꼭 앨범으로 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 산을 꼭 넘고 싶다는 제 의지에서 더 큰 영감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꼭 이 산을 넘고 싶다는 의지가 이 음반을 만들었죠.”임윤찬은 쇼팽의 ‘에튀드’ 뿐 아니라 어떤 곡이든 호로비츠의 말처럼 “음표 뒤에 숨겨진 내용들을 찾아가는 과정이 힘들지만 오랜 시간을 할애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저는 (음표 뒤에 숨겨진 내용) 그걸 알려고 했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날 그날 달라지는 부분도 있어요. 그 예가 10-2번 에이 마이너(Etude No. 2 in A Minor ‘Chromatique’)예요. 일본에서 대여섯 번 정도 연주했는데 어느 날은 나방이 날아다니는 것 같고 또 어떤 날은 흐르는 느낌으로 페달을 10분의 1 정도 밟으면서 치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사실 곡의 느낌 보다는 24개곡의 캐릭터를 다르게 나누고 각곡의 심장이 어디 있는지를 파악해 어떻게 연습할지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데카와의 첫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를 발매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쇼팽: 에튀드’ 앨범작업에 대해 “제가 하고 싶은 여러 가지 연주를 한 다음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담았다”며 “긴장도 하나도 안하고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며 기분 좋게 끝냈다”고 털어놓았다.“제 중심은 디렉터인 존 프레이저가 굉장히 잘 잡아주셨어요. 일단 제가 연습한 걸 마음대로 쳤어요. 제가 가끔 쇼팽이 남겨놓은 텍스트에서 벗어난다 싶으면 디렉터분이 잘 잡아주셔서 균형을 맞춰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그렇게 “다른 음을 귀신같이 잡아내던” 존 프레이저도 변주를 인정한 트랙이 “25-9번 G플랫 메이저(Etude No. 9 in G-Flat Major ‘Butterfly Wings’)”다.“녹음하면서 왼손 음을 완전 바꾼 마디가 있어요. 이그나츠 프리드만이 왼손으로 완전히 다르게 치는 음들이 너무 매력적이라 아예 다르게 쳐봤죠. 디렉터도 ‘너무 매력적이고 굉장히 특별한 즉흥적인 왼손 같다’고 해주셨어요. 그 부분을 굉장히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와 더불어 “25-7(Etude No. 7 in C-Sharp Minor ‘Cello’), 10-2, 10-4(Etude No. 4 in C-Sharp Minor ‘Torrent’) 등도 재밌게 했다”며 “제가 원하는 대로 음악이 나오는 게 재밌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녹음을 진행한 4일 중 첫날의 가장 마지막에 진행한 25-7번은 굉장히 심취한 상태에서 녹음해 그래도 괜찮게 나온 것 같다”며 “다른 테이크도 많았는데 그 중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고 부연했다.이 25-7은 두 마디에 7시간을 연습에 할애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에 대해 임윤찬은 “7시간이 아닐 수도 있다. 그 두 마디를 하루 종일 생각하고 연습했지만 첫 음을 누를 때 심장을 강타하지 않으면 그건 연습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제공=유니버설 뮤직)“첫 음인 솔샵(#)을 누르는데 심장을 강타하지 않으면 다음 음인 레샵(#)으로 넘어가질 못해요. 느낌이 안 살면 계속 하는 거죠. 그렇게 느낌이 살면 두 번째 음으로 넘어가고 또 반복하다가 처음과 두 번째 음을 연결해 또 반복해서 연습해요. 두음의 연결이 심장을 강타하면 세 번째 음으로 넘어가고 세개를 연결해서 심장을 강타해야 4번째 음으로 넘어가는 식이죠.”이는 그가 추구하는 ‘근본이 있는 음악가’가 갖춰야할 덕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자신이 꿈꾸는 ‘근본 있는 음악가’에 대해 임윤찬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굉장히 깊게 깔려 있고 두려움 없는 표현을 하는 사람 그리고 굉장히 진실되면서도 예측불가능한 타이밍에 가볍게 던지는 유머가 있는 음악가”라고 정의했다.“또 다른 하나는 연주를 했을 때 귀로 듣고 머리로 생각한 끝에 너무 좋다고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첫음을 치자마자 귀가 들을 시간도 없이 심장을 강타하는 음악이 있죠. 저는 심장을 강타해버리는 음악을 하는 분들이 ‘근본 있는 음악가’라고 생각해요. 노력으로 될 건 아니고 시대가 내린 천재, 축복받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죠.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매일매일 연습하면서 진실되게 사는 게 그냥 중요한 것 같습니다.”이후로도 임윤찬은 마린 알솝(Marin Alsop)이 음악감독으로 있는 볼티모어교향악단과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 ‘피아노 협주곡 제2번’(Piano Concertos No. 2 C minor) 협연, 5월 루체른심포니·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협연, 6월 한달여에 걸친 한국 리사이틀 투어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다음 레퍼토리로 준비 중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골든베르크 변주곡’(Goldberg Variations BWV 988)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아직 음표 뒤 내용들을 찾아볼 시간은 부족했어요. 하지만 이 곡 역시 제가 10년 넘게 내면에서 숙성시켜왔어요. 여름부터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4-04-19 17:00 허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