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방산

"기업 가치 증대" 고려아연, 2년 연속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

고려아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당 1만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7일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배당금 총액은 2055억원 규모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중간 배당은 올 상반기 순이익(반기기준)의 무려 71.4% 규모로, 고려아연의 주주친화적인 정책 방향을 고스란히 반영했다.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30% 이상을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을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지난해 말에는 앞으로 10년간 4조원 이상의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중간 배당 결정은 이런 기조의 일환이다.고려아연의 주주환원 규모를 살펴보면 연도별 연간 배당금액은 2020년 2651억원, 2021년 3535억원, 2022년 3973억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간배당 1만원과 기말배당 5000원 등 주당 1만5000원의 배당에 더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4027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했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76.4%에 달한다.고려아연은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4000억원 규모다. 기보유 현금을 활용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또 이는 주가 부양 및 안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정부의 밸류업 정책 기조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평균 65만원가량으로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이달 6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46만7500원으로 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특히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고 경기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의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라고 평가했다.고려아연은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독립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ESG경영 강화, 공시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또한 근로자와의 상생 경영을 통해 미래 50년을 위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려아연 노사는 최근 37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노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어느 해보다도 빠른 합의를 이루면서 손을 맞잡았다.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기술력 향상과 생산 설비 개선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매출 규모를 10조원 수준까지 키우고 영업이익률 역시 두 자릿수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려아연은 기존 제련 사업에 더해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을 강화해 2033년까지 연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7 16:33 천원기 기자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 '맞손'…글로벌 인재 양성 추진

사진 오른쪽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유홍림 서울대 총장. (한화시스템 제공)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서울대와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 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방산·ICT 진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적극 높여 이들이 글로벌 혁신산업을 이끌도록 돕겠다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계획이다. 연구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생 선발과 채용 연계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기술주권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위 ·ICT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기술력 향상을, 서울대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인재 배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동력 지속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경쟁력을 가진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형태의 인적 협력을 추진하며 혁신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7 09:58 천원기 기자

고려아연 미래 50년의 지침서 '미션북' 발간

고려아연이 발간한 ‘미션북’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을 담은 이른바 ‘미션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새로운 미션은 3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먼저 전반부에 쓰여진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은 광산으로부터 가져오는 정광(광석)뿐 아니라 전자폐기물과 스크랩, 폐배터리 등 2차원료를 적극 활용하고 태양광과 풍력, 나아가 수소와 암모니아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중반부에 쓰인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과 그 중요도에 따라 나열됐다. 안전과 친환경적인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사명이고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킨 뒤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야지만 비로소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뜻을 담았다.후반부에 담긴 ‘세상이 필요한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기후변화와 탈탄소 시대에 부응해 고객과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실었다.새로운 미션과 함께 발표한 핵심가치 5가지는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다.핵심가치는 고려아연의 지난 50년간 성공DNA가 압축적으로 재정의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정직은 ‘정정당당하고 솔직하게 문제를 직시하다’, 몰입은 ‘온전한 몰두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다’, 유연은 ‘유연하고 넓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다’, 소통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편견없이 수용하다’, 마지막으로 팀워크는 ‘다양한 재능이 모여 강력한 시너지를 내다’ 등이다.최윤범 회장은 “우리의 미션과 핵심가치 선정은 특별한 소수 인원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지난 4년간 고려아연 가족 전체가 고민하고 참여해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5 14:44 천원기 기자

'천조국' 진격하는 K-방산 쌍포 '한화·LIG넥스원'

미국 필리 조선소. (한화시스템 제공)유럽에 ‘K 깃발’을 꽂으며 한국경제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한 국내 방산업계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K-방산의 ‘쌍포’로 불리는 한화와 LIG넥스원이 세계 최대 방산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기대감에 한껏 들떠있다. 방산업계 ‘꿈의 무대’인 미국은 연간 국방비만 1000조원 넘게 쓰는 ‘천조국’이다.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올 연말까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도크를 보유한 ‘필리 조선소’ 인수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연내 조선소 인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한화 약 138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필리조선소와 체결했다. 미국 정부의 승인만 나면 당장 올해 약 78조원으로 추산되는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이 시장은 2029년에는 약 86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수출 비중도 비약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8%, 올해는 14% 안팎으로 추산되는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의 수출 비중이 2025년 25%까지 늘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비궁’을 앞세운 LIG넥스원도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미국 유도로켓 시장에 진출한다. 모든 테스트를 통과한 LIG넥스원은 연내 미국 국방부와 수출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궁 수출이 성사되면 미국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 공략의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군 작전 시 활용도가 높은 사족보행로봇 ‘비전60’을 개발한 미국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도 완료하고 군용 로봇 시장도 진출한다.다만 올 11월 미국 대선은 변수다. 최근 산업연구원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를 높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아메리칸(미국산 제품구매)’ 기조가 강화돼 한·미 방산협력이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2 06:46 천원기 기자

방산침해대응協, 협력사 기술보호 지원 추진

방산침해대응협의회가 방산 협력사의 기술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적성국의 기술 탈취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방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보호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증가하는 방산기술 침해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국가정보원 주도로 결성한 민관 합동 플랫폼이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 체계기업과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관세청, 국군방첩사령부 등 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협의회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 국가정보원 등 정부 관계기관들을 중심으로 15개 방산 체계업체와 협력하고 있거나 향후 협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방산 핵심 협력사로 선정해 기술보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방산 핵심 협력사가 중소기업 기술보호 바우처나 정책자금 융자사업에 참여할 경우 평가 시 우대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기술지킴서비스를 통해 보안 관제와 내부정보유출방지, 악성코드, 랜섬웨어 탐지 등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다.방위사업청은 기술유출 방지시스템 구축 및 통합보안장비 임차료 지원 사업,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방산기술보호센터는 희망 방산업체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방산 사이버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국가정보원은 핵심 협력사 대상 방산 기술보호 인식제고 교육 확대와 외국 사이버 해킹을 차단하기 위한 해킹ㆍ보안취약점 진단 사업도 적극 전개한다. 국군방첩사령부도 지난 5월부터 방산업체와 합동으로 협력사 대상 보안점검을 시행해 해킹 취약요인을 제거 중이다.최근 방산수출 확대에 따라 ‘K-방산’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 방산기술을 절취하려는 해킹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해킹 세력들은 기술보호 장벽이 높은 방산 체계업체를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보안에 취약한 협력사를 우회 공격해 우리 국방기술을 탈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2023년도 방산기술보호 통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산 대기업에 비해 협력사의 기술보호 역량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 협력사들은 보안시스템 구축에 예산을 투자하거나 보안 책임자를 둘 여력이 없어 정부 차원의 기술보호 지원제도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향후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방산 협력사 기술보호 지원제도 소개’ 안내 책자를 제작해 방산 협력사에 배포하는 등 국가 방산 기술 안보를 위해 체계적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방산침해대응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K-방산 위상 저해 요인을 선제 발굴하고 방산기술 유출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앞장서는 등 방산침해 조기경보 체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1 09:47 천원기 기자

'중남미 방산 시장 공략'…LIG넥스원, 美대학 등과 기술 협력

사진 왼쪽부터 콜롬비아 해군사령부 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스 삐니야 교육부장, LIG넥스원 한태민 중남미대표사무소장,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이왕근 대사, 로스안데스 대학 히메나 우르따도 쁘리에또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은 콜롬비아 해군과 중남미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로스안데스 대학간 3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양해각서는 방산 학술 교류, 기술교류, 공동 연구개발 검토 등 3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것으로 LIG넥스원은 콜롬비아 군과 학계를 아우르는 학술적, 기술적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체결식에서는 또 한국과 콜롬비아의 학술적, 기술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안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기술논문 상호 게재 등 학술교류와 실질적 기술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LIG넥스원은 지난 2011년 국내 방위산업체 중 유일하게 콜롬비아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중남미 방산수출 확대에 지속 나섰다. 콜롬비아 해군은 지난해 유도무기 ‘해성’을 운용하는 훈련영상을 공개하는 등 LIG넥스원과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12년에는 콜롬비아 해군에 해성을 수출하기도 했다.한태민 LIG넥스원 중남미대표사무소 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콜롬비아 해군과 학술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추가 수출사업과 중남미 지역에서 방산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1 09:25 천원기 기자

최윤범 회장 "인류에 모범이 될 것"…고려아연, 창립 50주년 맞아 비전 선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내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하루 전인 31일 개최한 사내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 5가지’를 발표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4년간 최고경영진과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새로운 미션’과 ‘5대 핵심가치’를 선포했다.고려아연은 8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하루 전인 31일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에서 창립 50주년 사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사외이사, 퇴직 임원, 협력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한 고려아연의 창립 5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또 고려아연의 ‘과거 5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이끌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이날 기념식은 지난 50년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 상영, 미래 사업비전 발표와 미션 및 핵심가치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윤범 회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빅퀘스천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8월부터 무려 4년이라는 긴 시간 치열한 대화와 토론, 고민 끝에 도출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가 처음으로 공개되자 참석자들 모두 큰 공감을 표했다.새로운 미션은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가치 5가지로는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가 선정됐다.직접 새로운 미션을 발표한 최 회장은 “우리의 더 나은 미래의 지침서가 될 미션과 핵심가치 선정을 위해 열정적으로 함께 고민해준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발표한 미션과 핵심가치는 우리 고려아연 가족 모두가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인류에 모범이 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에서 공개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는 ‘미션북’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미션북에는 구체적으로 △미션북을 펴낸 이유 △우리의 미션은 무엇인가 △미션을 달성하는 방법 △미션을 위한 도전은 우리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까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미션과 핵심가치를 고려아연 전 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는 의미도 주요하게 실렸다.최 회장은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선택하는 절차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힘들 때마다, 그리고 큰 결정을 할 때마다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그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미션과 핵심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31 16:39 천원기 기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공급

두산로보틱스의 전기차 자동충전 솔루션. (두산로보틱스 제공)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30일 두산로보틱스는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LG전자, 현대자동차·기아, LS이링크 등과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충전기 양적 확대에서 나아가 급속 충전,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목표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대상 부지 후보지 제공, 부지 임대, 인허가 및 기타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두산로보틱스는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관련 신기술 발굴 및 개발에 나선다. 전기차 충전기는 LG전자의 급속 충전기가 활용된다.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부착된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자동으로 원위치 시킨다.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아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는 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에 첫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2026년까지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서울시에서 지정한 사이트 10곳에 해당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은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가 진행하는 시범운영에서 나아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충전소 보급 정책에 맞춰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30 08:45 천원기 기자

'일석이조 포스코'…구형 근무복이 ‘개도국 일자리 창출+자원 선순환’

근무복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포스코가 최근 필리핀 이재민 마을에 구형 근무복 3만벌을 기부하고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포스코는 올해 2월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며 기존 근무복 활용방안을 모색해 앞선 6월 몽골 목축농가에 1만벌과 마다가스카르 직업훈련 봉제센터에 2만벌 등을 기부한 것에 이어 누적 10만벌을 기증한 것이다.포스코는 단순 근무복 재사용뿐 아니라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캠프 · 지파운데이션 등 NGO단체와 협업해 필리핀 저소득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익팅(Igting)에 기부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전달된 3만벌의 근무복은 필리핀 도시 빈민 이주민 마을 타워빌지역 여성들의 봉제기술을 통해 새로운 옷, 가방 등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더하고 물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이주 여성들의 생계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이번 전달식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 협업 NGO 관계자와 지역민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 참석한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정과 땀이 배어 있는 근무복을 통해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여성가장들이 잘 정착하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로위나 오잘 익팅 수퍼바이저는 “포스코에서 기부해준 근무복 덕분에 이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포스코 임직원들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근무복 이외에도 필요한 생필품을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사단법인 캠프와 함께 태풍 · 지진 · 강제이주 등으로 주거환경이 불안한 이들에게 내식성이 강한 포스코 강판을 활용해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건축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포스코는 근무복 해외 기부 외에도 2007년부터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자를 해외에 파견해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까지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350명,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단원 1200명이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포스코는 내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친환경 건축, 문화공연과 교육봉사를 펼치는 등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9 16:04 천원기 기자

'탄소저감 강판' 앞세운 현대제철,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 공략 박차

현대제철의 냉연제품. (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현대제철은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EUSIDER’이다.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디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고객사를 물색하던 중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제철은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9월부터 탄소저감 강판 부품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5월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KIRCHHOFF Automotive와 공급 MOU를 체결했다. KIRCHHOFF Automotive는 유럽의 주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볼보, BMW, 벤츠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저감 강판 시장에 대한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은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강판 가공 공장 가동을 오는 9월로 앞당길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당초 2025년 1분기에 예정됐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가동을 4분기로 앞당겨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현지 가공센터 가동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졌다.현대제철은 지난해 2022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용 강판 공급을 위한 해외스틸서비스센터(SSC)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앨라배마 공장 준공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코일센터가 준공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판매 호조를 예상해 북미 집중 투자에 본격화한 것이다.스틸서비스센터 투자 비용은 약 1031억원 수준이며 2023년 5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공사 착공을 시작해, 올 8월에 공장 건설을 완공할 계획이지만 당초보다 생산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완공도 빨라질 전망이다.현대제철 조지아 SSC에는 슬리터 1기와 블랭킹 2기 등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기당 슬리터 12만톤(t), 블랭킹 800만장으로 현대차의 HMGMA 연간 전기차 생산 규모인 25만대 수준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현대제철은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에도 전기차용 강판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현대제철은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관련 강판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최근 몇 년간 체코 공장에 핫스탬핑 공장 증설과 미국에 전기차 소재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 강판 양산과 1.0Gpa급 자동차용 전기로 핫스탬핑 강판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는 당진제철소 2냉연공장에 도입할 신규 열처리 설비 발주를 완료, 내년 2분기 중 3세대 강판의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강판을 주로 가공 및 생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현대제철은 고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서북부 지역인 푸네에 신규 SSC를 건설해 신규 거점 확보에도 나선다. 현대제철은 내년 3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곧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공장이 완공되면 약 23만t 규모의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9 13:35 천원기 기자

LIG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완료…미래 100년 위한 성장동력 '구축'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이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완료하고 미래 100년을 이어갈 성장동력 엔진을 가동한다.29일 LIG넥스원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의 전체 지분 중 6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기업인수목적기업 LNGR LLC를 설립하고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한 LIG넥스원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투자 승인을 비롯한 모든 투자 절차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로써 고스트로보틱스의 총지분 5540억원 가운데 약 3320억원에 해당하는 지분 60%를 확보했다.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역량을 인정받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표적인 제품 ‘비전60’은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동작하고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임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손상된 부품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고스트로보틱스는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수출성과와 글로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고스트로보틱스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가빈 케넬리 박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의 일원이 돼 기쁘다”면서 “고스트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래기술력과 글로벌비전이 세계시장에서 LIG넥스원의 성장과 번영을 가속화하는 핵심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는 각자의 사업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연구·개발(RD) 중심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9 10:17 천원기 기자

HD현대일렉트릭, 美앨라배마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 개최

좌측 두 번째부터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손창곤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생산법인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HD현대일렉트릭 제공)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외 변압기 생산공장을 잇달아 증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HD현대일렉트릭은 현지시간 26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과 손창곤 미국 생산법인장, 옥경석 미국 판매법인장을 비롯해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테드 클램 앨라배마주 상무부 총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 규모로,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이날 준공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신축해 제품 보관 환경 및 품질 수준을 높이고 생산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변압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첫 변압기 생산시설인 300kV 공장에 대해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이달 중 완공 예정이다. 울산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철심공장 신축도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에 이어 울산 공장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2200억원 규모의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전력변압기 시장은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조사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전력수요는 2021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수요가 연간 3.4%씩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와 함께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까지 확대되며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기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공장이 설립되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량이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8 10:45 천원기 기자

LIG넥스원, 미래우주 산학 인턴십 현장실무 교육

LIG넥스원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LIG넥스원 용인하우스에서 미래 우주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 인턴십을 진행했다. (사진=LIG넥스원)LIG넥스원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LIG넥스원 용인하우스에서 산학(産·學) 인턴십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작년부터 시작한 시작한 산학인턴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일환이다.이번 산학인턴십에는 세종대와 홍익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김종필 LIG넥스원 위성체계연구소장, 황홍연 미래전장연구개발본부 연구위원, 박병운 세종대학교 미래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연구센터장(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 등이 진행됐다.‘위성 개요·궤도’와 ‘위성 System’을 비롯한 위성통신, 위성항법, 위성 SAR(영상 레이더) 등의 주제로 LIG넥스원 임직원들의 특강과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했다.세종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와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 주관대학으로 동시 선정된 전국 유일의 교육기관이다. 지난 2022년 세종대는 서울대, 연세대, 홍익대, 카이스트 등과 함께 ‘미래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센터’를 개소해 초소형 위성, 달 환경에서의 위성궤도결정 등 미래 우주 핵심 요소기술 등의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김종필 LIG넥스원 위성체계연구소장은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하며, 우주 분야에서도 인력·기술·자본 등의 중요성이 더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종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우주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미래 국방우주력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6 14:23 천원기 기자

동국씨엠, 2분기 영업익 291억원…전분기 대비 22.0% 증가

동국씨엠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628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1%, 22.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늘었다.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1조 1193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 순이익은 442억원이다.공시 상 표기된 ‘전년동기’는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 기일인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기간만을 의미한다.동국씨엠은 전방 산업 수요 침체로 생산-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고환율 환경 하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 등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 제품 위주 수익성 중심 영업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동국씨엠은 올해 상반기까지 핵심 수출 품목에 대한 유럽·미국·국내 EPD(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들의 ESG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등 수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방식 전환 △스마트팩토리 3가지 방향에서 지속 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6 13:46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