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방산

LIG넥스원, 현대전 게임체인저 '드론' 개발 속도전…'새만금 실증테스트베드'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송준광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융합기술본부장. (LIG넥스원 제공)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한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LIG넥스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부안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손을 맞잡았다.26일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연구개발에 필수인 시험장소로 새만금 일대를 낙점하고 ‘새만금 민·군 겸용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및 연구 인력 상주 공간 마련 △연구·실증 행정지원 △연구개발 인증체계 구축 △드론 실증 연구기반 조성 및 시험·실증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드론통합체계 연구개발 및 관련 기술력 증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LIG넥스원은 기대했다.대드론통합체계란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 및 아군 전력을 보호하는 체계를 말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로 추적, 재머를 이용해 제압한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국제공항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북한 무인기 침입 이후 대드론방어체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반면 십여㎞ 이상 떨어진 무인기를 식별하고 재밍(방해전파를 통해 신호를 왜곡하거나 차단하는 행위)으로 전자파를 차단해야 하는 시험 특성 때문에 마땅한 시험장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이런 가운데 새만금방조제 일대는 가장 가까운 군산공항의 관제영역 밖에 위치해 있고 전자파 차단에 제한사항이 적어 시험평가에 최적화된 장소로 꼽혔다.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드론과 이에 대응할 대드론통합체계 기술력 고도화는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범국가적으로 필요한 핵심 과제”라면서 “미래전의 ‘창과 방패’라 할 수 있는 드론·대드론 분야에서 계속 앞서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6 16:16 천원기 기자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 獨에어버스와 차세대 우주 전지 공동개발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 셀 구조. (한화시스템 제공)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에 ‘탠덤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플렉셀 스페이스와 에어버스는 기존 대비 무게를 절반이상 경량화 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은 유지할 수 있는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설계하고 개발할 계획이다.기존 태양전지가 태양열을 받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효율이 20~30% 수준인 걸 비교하면 이번에 공동 개발하게 될 태양전지는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 셀을 적용해 저비용·고효율, 빠른 생산 유연성 등을 보유한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태양전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 셀은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CIGS는 구리(Cu), 인듐(In), 갈륨(Ga), 셀레늄(Se) 등 4개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Cu(In,Ga)Se2)을 광흡수층 물질로 활용한 박막형 태양전지로 생산 단가가 저렴하며 가볍고 얇으면서 우수한 광 흡수가 특징이다.마이클 미트나흐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태양전지 세일즈 매니저는 “플렉셀 스페이스와 우주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주 태양전지 기술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위성 제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며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2 10:34 천원기 기자

동국씨엠, '70주년 기념 가족 초청 행사' 성료

동국씨엠 ‘70주년 기념 가족 초청행사’에 참석한 회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홍딩스 제공)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회사 동국씨엠이 21일 부산공장에서 ‘70주년 기념 가족 초청 행사’를 가졌다.분할 후 두 번째 가족 초청 행사다. 가족이 근무하는 일터를 방문, 상호 유대감을 형성함과 동시에 임직원 소속감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가 ‘자녀’ 중심 초청 행사였다면 올해는 ‘배우자’와 ‘어머니’가 주인공이다.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배우자 및 어머니 200여명이 동국씨엠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회사소개, 생산라인투어, 점심식사, 명사초청강연 등 한나절 동안 이어졌다.동국씨엠 임직원 가족은 원료가 입고되는 부두를 시작으로 PLTCM(세척)-CGL(도금)-CCL(코팅)에 이르는 컬러강판 생산 전 과정을 견학하며 남편이 일상을 보내는 공간을 함께 체험했다.부산공장을 방문한 한 동국씨엠 임직원 배우자는 “남편이 철강 관련 얘기 하면 어렵고 복잡해서 대화가 힘들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즐겁게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행사 마련해 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동국씨엠은 지난해 6월 동국제강그룹 인적분할로 출범한 컬러강판 전문회사다. 1972년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생산했다.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 등 컬러강판 브랜드화를 이끌었다. 최근 업계 4위 아주스틸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1위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매김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1 17:39 천원기 기자

LIG, 청년 홀로서기 돕기 위해 4500만원 후원…누적 1억5000만원

20일 월드비전에서 개최된 ‘LIG-월드비전 자립준비청년 Self Help 기금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주)LIG 최용준 대표이사와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 제공)LIG가 국제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에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기금 4500만원을 전달했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은 2021년부터 이어왔으며 누적 지원금액은 1억5000만원에 이른다.20일 서울 월드비전 사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LIG 최용준 대표이사와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은 LIG가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15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60개 협력시설과 힘을 합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LIG의 지원으로 마련한 기금은 법적 보호시설을 떠나 독립해야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안정성 향상과 자립역량강화,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LIG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응원 메시지와 생필품 구입을 위한 상품권이 담긴 선물키트도 제공한다.최용준 ㈜LIG 대표이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선택하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소중한 후원금을 기부해 주셔서 큰 감사를 드리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0 15:44 천원기 기자

글로벌 진군하는 'K9 자주포'…한화 K-방산, 호주서 첫 해외 기지 가동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폴란드 국군의 날을 수놓은 한국의 대표 무기 ‘K9 자주포’가 호주에서도 생산된다. ‘K-방산’의 첫 해외생산기지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갑차 생산시설 ‘H-ACE’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1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H-ACE가 오는 23일 완공된다. K-방산 수출 전초기지로 건설되는 H-ACE는 국내 방산업계 해외 첫 가동 생산기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발판 삼아 미국과 유럽 등 방산 선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상 처음 연간 약 27조원 수출 돌파가 유력한 K-방산이 잇단 호재를 만난 것이다.당장 H-ACE는 내년 1분기 AS9 30문과 호주형 탄약운반 장갑차 AS10 15대를 각각 생산한다. 헌츠맨으로 불리는 AS9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K9 자주포로 유럽과 중동에 K-방산의 ‘깃발’을 꽂은 한국군의 대표 무기체계다. 전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한 덕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년 일감에 해당하는 30조3000억원의 수주 곳간을 쌓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에는 전투보병장갑차 레드백 129대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호주 정부의 국방 예산 증액도 호재다. 호주 정부가 연간 쓰는 국방비는 약 45조원에 달한다. 남북 대치 상황인 우리나라가 쓰는 한 해 국방비가 60조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란 평가다. 특히 K-방산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잠수함과 미사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면서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중 잠수함 사업에만 8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최근에는 질롱시 관계자들이 K-방산의 국내 생산 기지인 경남 창원을 찾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호주 정부는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의 방산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정밀 타격 미사일에 유독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20 06:45 천원기 기자

고려아연 임직원 봉사단, 언어장애아동 재활치료용 교구 제작

고려아연 임직원 봉사단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여덟번째부터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푸르메재단 정태영 사무국장.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 고려아연 본사에서 푸르메재단과 함께 언어장애아동을 위한 희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푸르메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부금 전달 이후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한 첫 번째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AAC 의사소통판’을 제작해 푸르메재단 산하의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했다.AAC(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란 ‘보완대체 의사소통 체계’를 뜻하는 약자다. 언어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보완적이거나 대체적인 의사소통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AAC 의사소통판은 이해하기 쉬운 그림카드로 구성돼 언어장애아동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번에 만들어진 AAC의사소통판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서 실제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한편 장애 아동 가정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고려아연은 이번 봉사활동 이외에도 푸르메재단과 오는 9월 국내 최초 장애인 맞춤형 방울토마토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발달장애 청년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또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밑반찬 나눔 △혹서기·혹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아동복지센터 봉사활동 △겨울 김장나눔 △연말 연탄 지원 등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개발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지난 50년간 우리 사회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 온 고려아연은 그 과실을 나누고자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온정을 담아 제작한 ‘AAC 의사소통판’이 발달장애 아이들의 재활치료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푸르메재단 정태영 사무국장은 “오늘 고려아연 임직원의 AAC의사소통판 제작 활동으로 언어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하나 더 늘었다”며 “장애어린이의 재활뿐 아니라 장애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고려아연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9 16:49 천원기 기자

장세욱 부회장 기부로 첫 인연…동국제강그룹, 올해도 명동밥집 후원

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좌)과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동국제강그룹이 14일 서울 중구 명동 명동성당 카톨릭회관 본관에서 ‘2024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했다.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사재 기부로 시작된 인연이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지원 방법을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했다.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명동밥집에 5년간 매년 2억씩 총 10억원을 장기후원하기로 협약했다. 2021년 9월 2억원, 2022년 10월 2억원, 2023년 8월 2억원 기부에 이어 올해 2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재 포함 시 누적 9억원 규모다.명동밥집은 후원금을 동국제강그룹 본사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 식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당일 후원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오승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백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코로나 시기에 사재 기부로 시작해 회사 차원의 후원으로 규모를 늘리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올해는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으로 ‘지속성’의 중요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돕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국제강그룹은 당일 임직원 봉사를 진행했다.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0여명이 당일 오후 반나절간 배식·현장정돈·설거지 등을 도왔다.명동밥집은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다. 노숙인 및 홀몸 노인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유관단체와 연대해 목욕·심리상담 등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명동밥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은 연간 10만명에 달한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4 21:07 천원기 기자

한화오션, 해군 제2함대 장병들에게 격려금 및 위문품 지원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김호중 상무(왼쪽에서 세번째), 해군 제2함대 사령관 김경철 소장(왼쪽에서 네번째),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김동우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오션이 해군 제2함대 장병들에게 격려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화오션 제공)한화오션이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희망사)’과 함께 대한민국 서해 및 수도권 해안의 경비와 방어를 담당하고 있는 해군 제2함대 장병들을 위해 격려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한화오션은 지난 12일 특수선영업담당 김호중 상무와 남동우 고문, 희망사 김동우 부회장이 경기도 평택의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장병들이 함정 내에서 여가 선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력단련기구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과 이번 위문품 지원에 뜻을 함께 한 희망사는 군 장병들이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기관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져 해상에서 생활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 환경을 조성해 국가 수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위문 사업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해상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해군 함정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영해(領海)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3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은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2024-08-14 20:47 정은지 기자

고려아연 구리 제품, 친환경 100% 글로벌 인증 받아

고려아연 동(구리)제품이 재활용 원료 100%를 사용하여 생산되는 제품임을 전문인증기관인 SGS를 통해 인증 받았다는 인증서.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에서 생산되는 동(구리) 제품이 재활용 원료 100%를 사용해 생산되는 제품임을 전문인증기관인 SGS 통해 인증 받았다고 14일 밝혔다.고려아연은 다른 동 제련소와 달리 생산되는 동을 모두 재활용원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 아연과 연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폐전자제품의 PCB 등에서 리사이클을 통해 동을 생산하고 있으며 타 기업과는 달리 별도의 동정광을 구매하지 않고 있다.이번 인증을 통해 그동안 구두 또는 실제 확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설명을 인증서를 통해 증명할 수 있게 돼 고려아연 리사이클링 동이 타사 대비 갖고 있는 장점을 좀 더 객관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동정광을 원료로 활용하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에서 요구되는 친환경적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동 생산 설비 증설을 2025년 상반기내로 완료할 계획이고, 이에 따라 연간 약 13만톤 정도의 동 스크랩 원료 수급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증설을 통해 생산하게 될 동 제품 또한 전부 2차원료(자원순환 또는 폐기물을 통해 확보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저감시킬 계획이다.지난해 12월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최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증설과 순환체계 구축으로 동 제련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동 생산량을 연간 15만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7월 미국의 전자폐기물 전문 리사이클링 기업인 이그니오 홀딩스를 인수했고 올 4월에는 글로벌 메탈 스크랩 전문 기업인 캐터맨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 두 회사는 동을 비롯해 유가금속이 다량 포함된 폐전자제품을 회수하거나 스크랩 메탈 원료를 공급해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동 생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Copper Mark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다. 해당 인증은 동 원재료의 채굴부터 제품 생산·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입증하는 공급망 관리가 주요 내용이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SGS 인증을 통해 중장기적인 판매를 비롯해 앞으로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에 따라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리사이클링 제품 인증 외에도 친환경 제련소로 거듭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4 10:56 천원기 기자

현대제철, 키자니아 여름방학 이벤트 개최

현대제철이 키자니아 여름방학 이벤트를 개최했다. (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이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고 철강산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어린이 대상 이벤트 ‘FUN FUN 철벽해제’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9일부터 한 달 간 키자니아 서울(잠실) 스포츠플렉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춘 귀여운 포토존과 재미있는 미니게임을 통해 철의 친근한 이미지와 친환경성을 알리고 있다.‘FUN FUN 포토존!’에서는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공정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한 배경에서 네 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인 철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거나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스틸 미니게임존’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역동적인 게임들이 구성돼 있다. 디자인 월에 부착된 버튼을 터치해 미션을 수행하는 ‘스피드 철벽 해제’ 게임과 제한 시간 안에 자물쇠에 맞는 열쇠를 찾아 상자를 개봉하는 ‘시크릿 박스 해제’ 게임은 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게임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귀여운 제철소 공정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철벽해제 게임의 최종 랭킹에 진입한 5명의 참가자와 시크릿 박스를 해제한 참가자에게는 모형 자동차 및 키자니아 이용권, 게임기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2015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키자니아에 철강체험관을 열며 어린이들에게 철의 중요성을 알려온 현대제철은 2022년 체험관을 리뉴얼해 한층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철강 소재의 재활용과 순환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3 17:15 천원기 기자

고려아연, ESG 평가 철강금속 산업 '1위'

지난 5월 고려아연이 개최한 ‘24제 2차 지속가능경영위원회’ 회의 모습.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이 국내 3대 ESG 평가기관이자 국민연금 의안분석 전문기관인 대신경제연구소의 자회사 ‘한국ESG연구소’에서 선정한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으며 철강금속 산업 내 1위에 올랐다.한국 ESG연구소는 최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2024년도 1차 ESG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109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중 고려아연은 A+ 등급을 받아 철강금속산업 47개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A+ 등급은 전체 기업 중에서도 상위 2.3%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고려아연은 특히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받으며 해당 부문에서 점수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준법지원인 선정 △중간배당 실행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이사회 내 다양성 증가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수위원회 운영 △경영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개선 노력을 인정받으며 평가점수가 상승했다.또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LCA측정완료(제품의 전 생애주기 환경영향 평가)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첫 인베스터데이 개최 △안전경영 투자 확대 등을 통한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한국ESG연구소는 2021년에 설립된 국내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이다. 2021년 대신경제연구소에서 분리, 자회사로 독립했으며 1984년에 설립된 대신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주주총회 의안분석 업무 및 ESG평가 모델을 활용하는 국내 3대 ESG평가기관으로 꼽힌다.특히 최근 3년 연속 국민연금 의안분석 전문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2022년부터 한국거래소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7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들이 고려아연이 진행한 ESG 각 부문의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줘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지배구조를 비롯해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2 16:43 천원기 기자

동국제강, 전사 ISO 통합인증수여식 개최

사진 왼쪽부터 정용노 동국제강 인천공장 안전환경팀장, 김병현 동국제강 안전환경기획팀장, 변홍열 동국제강 기획실장, 임성환 BSI Korea 대표, 김재원 동국제강 포항공장 안전환경팀장, 김혁 동국제강 당진공장 안전환경팀장. (동국제강 제공)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ISO 14001·45001·50001 통합인증수여식’을 갖고 인증기관 ‘BSI KOREA’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ISO14001은 환경, ISO45001은 안전보건, ISO 50001는 에너지 분야 인증이다. 동국제강은 인천·포항 ·당진 개별 사업장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었다.동국제강은 개별 관리하던 9개의 인증을 전사 기준으로 일원화해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 ESG 관점에서 요구되는 △전사적 목표 수립 △통합 관리 등을 실천하며 운영 및 관리 수준을 고도화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동국제강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기획실 안전환경기획부서 주도하에 올 1월 통합내부심사 TFT를 구축하고 약 7개월간 운영 프로세스 최적화 및 내부심사를 거쳐 전사 통합 인증을 진행했다.변홍열 동국제강 기획실장은 “전사 통합 내부 심사 조직을 구성해 평가하다 보니 전 사업장 상향 평준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향후 동국제강 전 사업장은 같은 목표와 방향 아래 환경·안전보건·에너지 관리 역량을 높일 예정이며 우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포상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2 15:30 천원기 기자

현대로템·레인보우로보틱스, 원격사격하는 로봇 개발…전방에 '전진배치'

현대로템과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우리 기업이 개발한 다족보행로봇이 육군에 시범배치됐다.12일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대테러작전용 다족 보행로봇’의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육군에 시범배치했다고 밝혔다.2022년 8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주도로 육군,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됐다.이 로봇은 시속 4km 이상의 속도로 사족보행이 가능하고 20㎝ 이상의 계단 등 수직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주·야간 카메라, 원격사격이 가능한 권총 등 다양한 장비를 탈부착해 감시정찰은 물론 전투임무도 수행 가능하다.군은 6개월간 육군 특전사 및 전방 1개 사단에 배치해 성능 검증 및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군 도입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배치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테러 발생 시 실 병력 투입 전 건물 내 적의 위협을 확인하고 원격사격 권총·로봇팔· 비살상 무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거나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방 부대에서도 수색·정찰, 감시·경계 작전에 이 로봇을 활용한다.방사청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전투임무까지 수행가능한 다족보행로봇을처음으로 군에 배치해 운용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속시범 사업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2 09:48 천원기 기자

LIG넥스원·중앙전파관리소, 기술 고도화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과 중앙전파관리소가 방위산업 발전과 상호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전자전과 감시정찰, 지휘통제, 무인항공 등 첨단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파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구체적으로 △무선국 허가, 검사 효율화를 위한 행정 및 기술 지원 △전파측정 시스템 고도화 △안전한 전파 이용 환경 조성 △전파분야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한다.신익현 LIG 넥스원 대표는 “방위산업에서 전파는 첨단 기술 고도화의 핵심요소”라면서 “국내 첨단 무기체계 선진화 및 해외시장 공략 등 핵심과제 수행을 위해 방위산업 부흥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중앙전파관리소와 협업 및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도 “대·내외 안보 위기상황에서 K-방산의 활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 및 관제, 기술인력 전문교육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12 09:18 천원기 기자

고려아연 계열사 서린상사, '케이지트레이딩'으로 새 출발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해외 유통과 판매를 담당해 온 서린상사가 ‘케이지트레이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려아연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선임했던 김재선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경영 체제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서린상사는 9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날부터 케이지트레이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30년 만이다.서린상사는 최창걸 명예회장이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1984년 서린동에서 ‘서린금속’으로 출범했고, 이어 1994년 수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서린상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호주 자회사 썬메탈, 영풍 석포제련소가 생산하는 각종 비철금속의 수출·판매 및 물류 업무를 맡아 왔다.고려아연은 케이지트레이딩이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고려아연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케이지트레이딩은 고려아연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션과 핵심가치에 발맞추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와 영업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신규 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지난 6월 이승호 대표이사 사장, 백순흠 대표이사와 함께 선임했던 김재선 사장을 추가 사내이사이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재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케이지트레이딩 대표이사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케이지트레이딩의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케이지트레이딩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글로벌 정체성과 통일성을 강화하고자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에 대한 판매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에게도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하는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9 14:06 천원기 기자

LIG넥스원-팔란티어, '미래 무기체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MOU' 체결

협약식을 마친 양사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과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미국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무인체계·우주·전자전 등 미래전 분야의 국방데이터 역량 고도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8일 LIG넥스원은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팔란티어와 ‘미래 무기체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초소형 SAR(영상레이다) 위성, 기뢰제거, 전자기스펙트럼작전(EMSO) 개발 과정에 팔란티어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적용하게 된다.핵심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팔란티어의 전문기술 지원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팔란티어의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의 통합·관리·분석에 특화된 것은 물론 이미 다수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검증받은 만큼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초지능·초연결·초융합에 기반한 무기체계가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관리 역량은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LIG넥스원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 ‘무인수상정(해검)’ 시리즈를 비롯한 무인체계, 우주, 전자전 등의 체계종합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에 팔란티어의 검증된 데이터 인프라 기술과 AI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전장 연구·개발(RD)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은 “국방데이터 확보 및 관리·통합 역량 확보는 미래 무기체계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더없이 시급한 과제”라며 “팔란티어와의 협력이 진화하는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함께 주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8-08 15:33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