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방산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78.9% 감소…매출도 동반하락

현대제철이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25일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영업이익은 78.9% 각각 감소했다.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판매량 증가, 원자재 가격하락 및 자회사 실적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36억원, 422억원 각각 증가했다.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고성장 시장인 인도 등 동남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탄소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자동차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차강판 판매비중을 전년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1%까지 높일 계획이다.또한 내년 가동 예정인 HMI(Hyundai Motor India) 푸네 공장에 대한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확대를 위해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 건설을 추진한다.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 및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현대제철은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내진·내화 H형강 개발하고 제품 규격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듈러 건축시장 대응을 위해 고객사들과 건물 고층화 작업에 특화된 신규 강구조 및 모듈러 내화공법을 공동개발하는 등 신규수요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전기차 경량화 및 충돌 안정성을 강화한 열연 최고강도 1GPa급 신강종을 국내 최초로 양산해 전기차 후륜 트레일링암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용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제철은 “건설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5 14:26 천원기 기자

포스코홀딩스, 2분기도 매출·영업이익 '동반감소'

포스코 강남 센터. (브릿지경제DB)포스코그룹이 올 2분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지속된 악재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25일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조5100억원,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 29% 각각 증가하며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은 낮아졌다. 2분기 순이익은 5460억원을 기록했다.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고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세넥스(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약속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구간을 기회로 활용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한데 이어 향후 3년 간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5 14:02 천원기 기자

현대로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조기 투입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모습. (현대로템 제공)김포골드라인 증차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에 개통된 김포시 최초의 노선으로 양촌역(김포 한강신도시)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을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80km이다.앞서 현대로템은 2021년 5월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차량 시스템 일괄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말까지 5편성을 조기에 납품했다. 1편성은 납기 대비 5개월, 2ㆍ3편성은 4개월, 5편성은 3개월 각각 단축했다. 지난해에 추가로 계약한 1편성(2량)은 연내까지 납품될 예정이다.신속한 납품이 이뤄지면서 증차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다. 시운전을 마친 초도 편성은 기존 계획이던 오는 12월보다 6개월 빠른 지난달 28일에 영업 운행이 시작됐다. 2ㆍ3편성은 다음달 30일에, 나머지 4ㆍ5편성은 오는 9월 30일에 영업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운행 투입이 조기 완료되면 현재 200%(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탑승)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은 170%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열차 운행 간격은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되고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운행 횟수는 증차 여유분 확보로 기존보다 10회 이상 증가된다. 이 경우 동시간대에 최소 2000명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어 김포시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율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투입되고 있는 6편성 외에도 추가 물량 소요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김포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조기 열차 증편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5 09:24 천원기 기자

장인화發 '화합 신호탄' 올랐다…포스코 노사, ‘성과금·직무가치·복리후생’ 논의

장인화 회장. (포스코 제공)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첫 파업 위기의 발단이 됐던 성과금, 직무가치, 복리후생 등 3가지를 놓고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나선다. 노사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포스코가 장인화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노사 화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노사합동 TF’가 도출한 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작년 말 포스코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 합의 사항으로 출범한 노사합동 TF는 그동안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보강철강 견학에 나서는 등 모범 사례로 꼽히는 해외 노사 관계를 벤치 마킹해 왔다. 특히 장 회장이 올초 노조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협력을 당부한 만큼 후속 조치는 속도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당시 TF는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성과금 부분에서는 노사 간 이견차가 크긴 했지만 직원 동기 부여와 적정한 보상을 위한 제도 개편에 치중키로 했다. 난항이 예상기는 하지만, 포스코 차원의 성과금 제도 개편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 노사는 다각적·심층적 분석을 통해 이해당사간에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직무가치도 합리적 보상측면에서 검토된다. 부서별로 다른 노동 강도에 대해서는 직무가치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뜻이다. 노사는 매 단계마다 별도의 직원대표에게 피드백을 받는 방안도 신설했다.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복리후생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노사는 무엇보다 출산장려 방안에 대해서는 즉시 시행키로 했다. 이른바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를 확대가 골간이다. 3자녀 이상 다자녀 직원에게는 주택구입 시 발생하는 이자를 지원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도 총 일수에 따라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가정과 일 양립을 위해 합리적으로 출산 휴가를 나눠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 밖에도 어린이집 보육 연령 범위도 확대한다. 앞서 ‘100일 현장동행’에 나선 장인화 회장도 육아지원과 임직원 주택단지 등 복리후생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장 회장은 올초 간담회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포스코가 반듯하게 서 있는 모습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다만, 과도한 추가 재원이 소요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통해 시행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그룹 차원에서 허리띠를 졸라 메는 상황에서 과도한 지출은 부담이 크다는 것에 노사 모두 공감대를 이뤘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TF가 도출한 안건들은 아주 기초적인 것”이라면서 “노사간 소통이 더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23 06:20 천원기 기자

LIG넥스원,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동향 공유…제4회 발전 세미나 개최

1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LIG넥스원이 개최한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에 참석한 민·관·군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은 1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다변화된 공중 전장에서의 무기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4회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LIG넥스원 박태식 PGM사업부문장을 비롯해 공군 군수사령관 유재문 소장, 공군본부 정책연구위원 김태욱 준장, 공군 군수사 정연성 이사관, 한양대학교 조진수 교수 등 민·관·군 주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항공무기체계 최신 기술발전 동향 및 당사의 유도무기, 항공전자, 전자전, 드론 관련 자체 연구 성과 등에 대한 주제 발표 및 전시회로 구성됐다.주제 발표로 △유무인 복합 전투기체계 구축을 위한 운용개념 및 기술기획 방향 △항공무기체계 국산화 개발 전략 및 협업 활성화 방안 △GPS·레이저 유도폭탄 개발 방안 등이 진행됐다.부대행사로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단거리 공대공 탐색기 및 무장데이터링크(WDL)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FA-50 공랭식 AESA 등을 선보였다.이와 함께 현재와 미래의 항공무기체계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 공군’ 및 ‘K-방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2018년 시작된 이번 세미나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며 LIG넥스원 고유의 기술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는 LIG넥스원 대전하우스에서 개최된 바 있으나 행사 규모가 지속 증가하며 올해에는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박태식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은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 항공우주력 발전과 민·관·군과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우리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 및 항공무기체계 기술력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8 15:52 천원기 기자

포스코청암재단, '2024 포스코 등대장학생' 233명 선발

앞줄 왼쪽부터 포스코청암재단 오영달 상임이사, 포항제철소 정창식 행정부소장, 포항교육지원청 황영애 교육지원국장, 포항시 편준 복지국장, 포항시의회 이재진 부의장. (포스코 제공)포스코청암재단이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들의 안정적 학업여건 조성을 위해 2024년 포스코 등대장학생 233명을 선발하고 16~17일 광양 문화예술회관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각각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는 특히 특수·대안학교인 포항 명도학교, 한동글로벌학교, 광양 햇살학교까지 선발 대상을 확대해 포항지역 소재 29개 고등학교, 광양지역 소재 10개 고등학교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포스코 등대장학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포항·광양 지역 고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장학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장학생들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증서수여식에는 학부모를 비롯해 포항 · 광양 시청 및 시의회, 지역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증서수여식에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장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업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진학 전문강사 특강과 함께 유료 진학 멘토링 프로그램 이용권도 제공했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광양지역 출신 대학 1학년생 50여 명을 선발해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포스코청암재단은 전신인 제철장학회가 설립된 1971년부터 지역 청소년이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7 15:06 천원기 기자

고려아연, '탄소중립 문화예술 프로젝트 바다쓰기' 후원 참여

바다쓰기 본대회에 참석한 학생 및 봉사활동 참여 인원들이 바닷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모으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이 재생복합문화공간 FE01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문화예술 프로젝트 바다쓰기’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지난 13일에 진행한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은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을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지속가능성과 ESG경영의 가치에 부합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해 신규 후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제련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키워드인 친환경·리사이클·2차전지 소재 등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비치코밍(해변을 빗질하듯이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과 폐자원을 재활용해 창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과 참여에 나선 것이다.이번 ‘탄소중립 문화예술 프로젝트 2024’는 바다 쓰레기가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는 정크아트에 대한 이해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이다. 미래 세대가 지구 환경을 위한 저탄소 생활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힘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창의작품 전시회를 열었다.이번 프로젝트에는 울산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울산 울주군에 있는 간절곶에서 비치코밍을 한 뒤 마지막으로 다시 간절곶으로 이동해 우체통 정크아트 작품에 캠페인 캔을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재생복합문화공간 FE01로 이동해 정크아트에 대해 공부하고 비치코밍으로 수집한 폐자원을 재활용해 창작품을 만들어 서로의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아울러 오는 20일 환경예술 관련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비치코밍으로 수집한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정크아트 작품에 대해 심사한 뒤 시상도 진행한다. 총 4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지며 고려아연은 4개팀 8명에 시상하는 ‘신재생에너지상’을 후원한다.FE01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학생들은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구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많은 학생이 이를 관람함으로써 탄소중립과 문화예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아연의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바다 쓰레기를 주으며 환경을 개선하고 주은 바다 쓰레기를 재활용해 본인들의 창의력을 뽐내는 활동을 후원하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지속가능성과 ESG경영에 부합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 및 후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5 18:05 천원기 기자

'비궁' 시험평가 최종 통과…LIG넥스원, 국내 방산업계 최초 美유도로켓 시장 진출

비궁.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이 개발한 ‘비궁’이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미국 유도로켓 시장 초읽기에 돌입했다.15일 LIG넥스원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현지시간 12일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미국이 추진하는 개발·획득사업에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환태평양훈련(RIMPAC) 기간 중 이뤄진 이번 실사에서 ‘무인 표적-공중 무인기 탐지-위성통신-무인수상정 탑재 유도로켓 발사’ 등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전 과정에서 무인화 개념이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2016년 국내 해병대에 전력화 된 비궁은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을 타격하기 위해 차량에 탑재·발사하는 무기체계로 개발됐다. LIG넥스원은 수출을 위해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용 발사대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LIG넥스원은 이번 시험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 향후 국내 무인수상정 임무 수행 작전 민첩성을 높일 수 있는 표준화 및 모듈화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의 미래 전략인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 개념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다고 LIG넥스원은 설명했다.현지에서 시험평가를 진행한 LIG넥스원 관계자는 “FCT는 미국이 보유하지 않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시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미 해군의 요구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비궁이 미 FCT 100% 명중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LIG넥스원은 시험발사가 완벽하게 성공함에 따라 미국 수출 계약 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 계약까지는 미 해군 소요 제기, 예산 확보, 계약 검증 등의 단계가 남아있지만 대한민국 유도무기 최초 미국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방위산업 불모지였던 나라에서 약 반세기 만에 미국에 유도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자주국방 실현과 K-방산의 성장을 향한 우리 정부와 군, 기관, 업계의 노력과 염원이 모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5 10:24 천원기 기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2조원 규모 주주환원

(사진=포스코)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센터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과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전략’을 소개하는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부사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정기섭 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그룹 기업가치 제고 전략방향으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동시에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캐즘) 시기를 적극 활용한 우량 자원 확보 및 효율적인 양산체계 구축 등 근원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탑 티어 수준의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또한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의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26년까지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구조개편 대상의 97% 이상을 완료해 약 2.6조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이어나간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9조원)를 26년까지 전량 소각하고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키로 이사회 의결했다. 또한 향후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하겠다는 기본 정책을 발표했다.이어서 김준형 부사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을 소개하며 “포스코그룹은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가동하는 원년으로 ‘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1위의 노하우를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하여 운영 및 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 동원한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 한다는 방침이다.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포스코그룹은 캐즘을 기회로 염호·광산 등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IRA 적격 니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는 고객 다변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음극재는 세계 유일 IRA적격, Non FEOC 생산기업으로 천연·인조·실리콘계 등 음극재 풀 라인업을 강화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포스코그룹은 고객사 전고체전지 상용화 계획과 연계해 전고체전지 3대 핵심구성요소인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향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6년까지 리튬 9.6만톤, 니켈4.8만톤, 양극재 39.5만톤, 음극재는 11.4만톤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또한 홍영준 부사장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및 자동차사들의 차세대전지 개발현황과 그룹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소재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확보 등 개발전략을 발표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2 14:28 천원기 기자

포스코, '2024 포스코 명장' 선정

2024년 명장 임명패 수여 단체사진. (사진=포스코)포스코가 2024년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서장훈 포항 안전방재그룹 과장, 이원종 포항 EIC기술부 파트장, 정원채 광양 제선설비부 파트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조업이나 정비가 아닌 안전부서에서 명장이 선정된 것은 첫번째 사례이다.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전수토록 하는 제도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28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포스코 명장은 보유 기술력과 전문성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장기간 기여도·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선발되며 선발시 특별 직급 승진,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사항이 영구 헌액된다.이번에 선발된 서정훈 명장은 1990년 입사해 포항제철소 압연설비와 혁신관련 조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부터 안전방재그룹으로 부서를 옮겨 포스코형 공정안전관리 체계를 정립해 오면서 2020년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공정안전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1985년 포항제철소로 입사한 이원종 명장은 압연 분야에 정통한 PLC 전문가이다. 특히 코일 장력 및 형상 제어 등 압연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기 위한 맞춤 제어계 설계개선·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향상에 큰 이바지를 했다.정원채 명장은 1990년 입사하여 지난 34년 화성정비 업무만 해온 베테랑으로 CDQ 설비 관련 명실공히 최고 기술자이며 특히 혁신적인 전기설비 개선으로 화성 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한 일터 구현에 공을 세웠다.이시우 사장은 “포스코명장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성과가 아니라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역량을 쌓아 오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생산기술직군 최고의 영예”라며 “새로 선발되신 명장분들께서 기술의 포스코로 나아가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2 12:06 천원기 기자

자녀수 1.51명→1.55명 2년째 증가…저출산 위기 포스코에 '답' 있다

포스코 직원 평균 자녀 수가 2022년부터 2년 째 증가하고 있다.11일 포스코는 2019년 1.59명이었던 직원 평균자녀 수는 2023년 1.54명, 올 1분기 1.5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평균 자녀수뿐 아니라 포스코 직원은 결혼과 출산 모두 이른 편이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은 평균 34세에 결혼하는데 반해 포스코 남성 직원은 이보다 2.1세 어린 31.9세에 결혼 했고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 또한 국내 평균 33세보다 1.9세 어린 31.1세로 나타났다.포스코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 노력이 직원들의 실제 출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제도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실제 포스코는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7월부터 ‘육아휴직’ 명칭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변경했다. 기존 육아휴직이 ‘쉬러 간다’는 인식이 있어 ‘육아의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육아의 가치가 보다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직원들이 편하게 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된 직원의 관점에서 육아를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포스코는 직원들의 육아 스트레스 해소에도 나섰다. 육아에 지친 직원의 휴식이 건강한 자녀 돌봄, 나아가 행복한 회사생활이 가능하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최근 5월과 6월에 열린 포스코 콘서트 현장에 자녀 돌봄 교실을 마련한 게 대표적이다. 자녀의 나이가 어려 콘서트 관람이 어려웠던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였다.두 자녀를 맡겼던 광양제철소 연설비2부 서영태 리더는 “아이 걱정 없이 아내와 마음 편히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어서 부모와 자녀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일할 때 뿐 아니라 때로는 휴식까지도 지원하는 것이 사소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포스코는 육아기 재택근무, 지역별 어린이집, 격주 4일제 등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에 맞춘 20개의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포스코 가족·출산친화 제도의 효과성’을 연구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교수는 “포스코의 가족·출산친화 제도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혼인·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라고 호평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1 09:38 천원기 기자

고려아연 임직원, 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봉사 참여

여름철 보양식 장어구이 나눔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은 최근 대한적십자사와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철 보양식 장어구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고려아연 임직원과 적십자봉사원 약 30명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북부봉사관을 방문해 장어구이를 직접 조리하고 여름 제철 과일도 함께 포장해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150세대에게 전달했다. 여름철 보양식에 이어 고려아연은 혹서기 폭염으로 전기 사용이 어려운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약 1500만원 상당의 여름 이불 세트도 마련했다.고려아연은 지역사회의 재난 위험을 줄이고 동시에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3000만원의 후원금을 추가로 기부하며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여름 나눔 봉사 외에 매년 밑반찬 나눔, 김장 나눔, 연탄 나눔 등 겨울나기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이날 봉사에 참가한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취약계층에게 무더위는 정말 견디기 어려운 고통 중 하나인데 고려아연이 10년 이상 이 분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0 17:06 천원기 기자

현대로템, 폴 PGZ와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

사진 왼쪽부터 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현대로템 제공)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 본 계약을 위한 신규 합의서를 체결했다.10일 현대로템은 폴란드에서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K2PL 생산ㆍ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합의서 체결은 기존 컨소시엄 계약 시한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컨소시엄 협력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 격이다. 양사는 K2PL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을 위해 컨소시엄간 협력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지난해 3월 처음 구성된 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K2PL 전차 생산 역량 구축 및 적기 납품을 위한 협력 관계를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양사의 신규 컨소시엄 체결에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지원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달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폴란드 현지에서 ‘제2차 한ㆍ폴란드 국방ㆍ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K2 전차 2차 이행계약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데에 뜻을 모았다.현대로템은 올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 K2 전차(K2GF)를 조기 및 적기에 납품하며 현지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38대가, 내년 96대가 인도되면 긴급소요분 180대에 대한 납품이 마무리된다.특히 전차 생산이 완료된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 검사 외에도 추가 진단까지 실시하는 등 K2 전차의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K2PL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면서 “폴란드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PGZ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10 10:47 천원기 기자

'천궁 레이다' UAE 찍고 사우디 간다…한화시스템, 1조원대 수출 '쾌거'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한화시스템 제공)한화시스템이 올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로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을 이어가게 됐다.전세계적으로 미사일 요격체계 기술은 소수의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다. 천궁으로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으로 지상에서 공중의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린다.‘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어트는 요격용 위상배열 레이다가 본래 명칭일 정도로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에서는 레이다가 주요 기능이자 핵심 자산이다.천궁-II 요격 미사일 체계의 핵심인 한화시스템의 MFR은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탐지·추적·피아식별 △재밍(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한번에 수행한다.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개발에 성공, 2020년에는 천궁-II MFR 전력화를 끝내고 현재는 성능개량형(천궁-II MFR)을 공급하고 있다. 천궁 중동 수출형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의 고온과 모래먼지 등을 고려해 개발돼 UAE에 이어 사우디 시장까지 뚫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은 UAE 수출을 통해 확보한 M-SAM MFR 수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 조건과 요구에 맞게 보다 개량한 후 공급할 예정이다.사우디에 수출하는 천궁-II는 총 32억달러(4조2700억) 규모이며 1개 포대는 다기능레이다·수직발사대·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공급한다.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레이다는 무기체계 전체 예산의 30~35%를 차지하고 MRO사업에서도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 장비”라면서 “한화시스템은 AESA 레이다를 포함한 다기능레이다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낸 역량을 바탕으로 다변화하는 대공 위협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멀티미션 레이다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MRO은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완전분해 점검·수리(Overhaul)의 약자로 방산기업이 개발한 무기체계를 소요군이 운용하면서 적합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정비, 수리, 보급 및 개조하는 활동을 뜻한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최첨단 레이다를 공급하며 K-방산 수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중동·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경량형 AESA 레이다·해양 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09 15:49 천원기 기자

성과공유제 도입 20주년…포스코, 5565건 과제 수행

성과공유제를 통해 포스코와 현보산업이 공동 개발해 설치한 황화수소 정제설비. (포스코 제공)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맞은 포스코의 성과공유제가 동반성장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8일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성과공유제를 통해 5565건의 과제를 수행하는 등 성과보상액은 약 825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성과공유제는 위·수탁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2004년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344개사가 참여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범 사례로 꼽힌다.포스코는 과제 추진을 통해 재무성과가 발생할 경우 절감 금액의 50%를 과제 참여 기업에 보상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율적인 개선 활동에 대한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기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고 포스코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제품 및 기술 국산화, 원가절감, 안전환경, 매출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포스코형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정부가 2006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재는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등 전체 593개사가 성과공유제를 운영하고 있다.포스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강화해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솔루션으로 성과공유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를 통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08 09:22 천원기 기자

LIG넥스원, 방위사업청과 '청상어 검사·정비 PBL 사업계약' 체결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LIG넥스원 제공)LIG넥스원이 ‘신뢰성기반비용관리(RAM-C)를 활용한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무기체계 및 전투장비 운영·유지 효율성 극대화에 힘을 보탠다.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해군이 운용 중인 경어뢰 ‘청상어’에 대한 ‘검사·정비 PBL’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PBL은 방위산업체가 무기체계 전(全)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군수지원을 전담하는 성과목표 중심의 국방 MRO 사업 형태이다. 특히 최근 무기체계가 빠르게 지능화·고도화되고 모듈화된 전자장비의 비중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부품 수급 및 수리 역량 확보는 군수지원 분야의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이에 LIG넥스원은 수리부속 수요 예측, 운용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최적의 수명주기 비용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신뢰성기반비용관리(RAM-C)를 반영해 최첨단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PBL 사업기반을 확보했다.LIG넥스원은 지난 2022년 군 최초 해상감시레이다-II 대상으로 RAM-C를 반영한 PBL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수중 유도무기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RAM-C 수행 결과를 반영한 PBL 계약을 체결하며 차별화된 군수지원 노하우를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PBL에 특화된 전산관리시스템 L-LIS를 적용할 예정이다. L-LIS는 해당 무기체계의 장비별 운용·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확실한 요인을 사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영유지비용 절감, 정비기간 단축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개발, 생산, 유지보수 과정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MRO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사업계약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경어뢰 청상어의 효율적인 운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03 09:40 천원기 기자

한화시스템,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 수주

한화시스템이 개발할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설계안. (사진=한화시스템)한화시스템이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사업 규모는 약 405억 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 위성이다.초분광 영상 기술은 현재 △대기 및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및 홍수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산림 병충해 여부 식별 △지표 특성 분석 기능을 이용한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km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위성 본체·탑재체 개발부터 체계종합까지 위성체 전체를 개발하고, 발사 및 운용 지원 등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한화시스템이 초분광 위성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EO·IR·SAR·초분광 등 지구관측위성 기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 될 전망이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수주는 한화시스템이 소형 SAR 위성에 이어서 초분광 위성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EO·IR·SAR 위성을 통해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위성을 개발하며 K-스페이스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7-03 09:17 강은영 기자

'소재 초일류' 기치…장인화 "2030년 포스코 시총 200조 달성" 비전 제시

지난 1일 경복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장인화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포스코는 사업 내실화로 소재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겁니다.”2일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 1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2030년 기존 대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장 회장은 “2030년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1일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가운데)이 직원들의 의견에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장 회장은 미래 비전에 대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 및 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발표했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기존 포스코가 발표한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 공유가 중심이었다.우선, 근간인 철강은 제조원가 개선 덕분에 2300억원의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고 장 회장은 강조했다. 경제적인 GX(녹색전환)를 위해선 하이렉스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초격차 원가·기술 경쟁력 기반의 저탄소 철강 제품을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1일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장인화 회장과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 신소재 분야는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소재까지 범위를 확대해 매출 5조원을 목표했다.장 회장은 이와 함께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공개했다. CEO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 만들고 ‘윤리대담’을 신설해 CEO가 직접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한다. 아울러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ESG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2024-07-03 06:46 천원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