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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과 2023시즌까지 계약 연장

래리 서튼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KBO리그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1군 감독과 2023시즌까지 동행한다.17일 롯데는 “기존 2022년까지였던 서튼 감독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3시즌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롯데 구단은 “서튼 감독이 2020시즌부터 퓨처스와 1군을 이끌며 보여준 체계적인 경기 운영과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볼 때 향후 지속적으로 이뤄질 팀 체질 개선을 완성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2020시즌부터 롯데 퓨처스 팀을 이끈 서튼 감독은 지난 5월 롯데가 허문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서튼 감독이 지휘한 5월 11일 이후 롯데는 53승 8무 53패를 기록했다.이어 “서튼 감독이 보다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약기간을 기존 2022년에서 1년 연장해 2023시즌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서튼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2023년까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팀 만의 야구 문화를 계속 발전시키고 훌륭함을 추구해 나가자는 신의의 의미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2년간 뛰어난 리더십을 기반으로 육성 시스템과 스카우트, RD 부서를 포함한 구단 전반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 우승의 전통을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KBO 챔피언십을 부산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7 11:26 이종윤 기자

조두순, 20대 남성에 피습…"큰 부상 아니야"

사진=연합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이 2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 받았다.1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69)이 살고 있는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씨를 가격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8시 47분쯤 안신시 단원구 소재 조 씨 자택에 찾아가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인 뒤 조씨와 대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씨의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둔기를 찾아 그대로 조씨 머리를 가격했다. 조씨는 곧바로 경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사건 발생 직후 조씨 아내는 자택에서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찰 치안센터로 달려가 피해 사실을 알렸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피의자 A씨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조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그의 집에 들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입건된 이력이 있었다.A씨는 당시 경찰에서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범행의 구체적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곧 조두순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조씨는 지난 2008년 12월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12일 만기 출소했다.이에 많은 시민들이 조씨 출소에 대해 두려움을 호소했다. 법무부, 경찰, 안산시 등은 조씨의 집 앞 골목에 초소 2개를 설치하고, 1대1 보호관찰과 24시간 위치추적을 하는 등 실시간 감시를 벌이고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7 09:56 이종윤 기자

[비바100]가수 솔비가 아닌 '화가 권지안'이었다면 '축하' 받았을까?

(사진=솔비 인스타그램)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스페인에서 열린 한 국제 아트페어(Art fair)에서 영예의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전세계 100여명의 현대 미술가들이 참가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가 열린 가운데 권지안은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인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13점을 선보였다. 또한 독일 출신 설치미술가 최재용과 함께 협업한 설치 작품도 전시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PIABCN은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아마추어나 전문 예술 인재들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에게는 두바이와 도쿄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초청 전시할 기회가 주어진다.그러나 수상 소식이 국내 언론에 전해진 후 현직 미술계 종사자들은 “권위 없는 행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직 화가 이진석씨는 “솔비가 대상을 받은 FIABCN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 FIABCN에 ‘국제’라는 말이 붙은 건 단순히 다른 국적의 화가가 작품을 냈기 때문이다.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뜯어내 이틀 전시하고 주는 상이 무슨 권위가 있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화가 이규원씨도 유튜브에 출연해 “솔비 측의 언론플레이가 도를 넘었다”며 “솔비 측의 말대로 초청받아 갔다면 더 문제다. 부스비를 내고 수상을 기대하던 작가들 대신 솔비가 대상을 받으면 이미 내정됐다는 의혹이 생긴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배우이자 작가, 감독, 화가로 활동 중인 구혜선은 구혜선은 13일 오전 SNS에 예술가적 동지애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해당 아트페어의 설립자인 나탈 발브 총예술감독 역시 “권지안 작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며 “일각의 시기 어린 질투에 흔들리지 말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 발브 감독은 “권 작가의 작품은 풍부한 개성과 섬세하고 균형감 있는 감각을 높이 평가 받았으며 7명의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1-12-16 19:00 이희승 기자

카페서 3시간 파마 연습한 남녀…"화가 나 장사 못하겠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소규모 카페에서 6인 테이블을 차지한 두 사람이 3시간 동안 미용 파마 연습을 벌여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15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카페에서 3시간 동안 파마 연습하는 손님, 사장님들 너무 화가 나네요’라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부산에서 카페 겸 와인바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는 “오미크론 때문에 가뜩이나 더욱 힘들어졌는데 남녀 손님 한 팀이 오후 5시 40분쯤부터 파마 연습을 시작하더니 8시 40분까지 하다 가셨다”며 6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저희 직원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가 2층 만석이 되어도 파마 연습을 그만두지 않아 손님께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하던 거 마저 하고 그만둘게요’라고 하시고는 정말 10여 분이 지나 하던 거 다 하고 그만두셨다”고 적었다.작성자는 “매장이 협소한 편이고 특히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하고 있어서 파마 연습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며 “6인 테이블을 두 분이 차지하고 의자도 여기저기 옮겨 앉는 바람에 다른 손님을 받지 못하고 돌려보낸 손님도 여럿”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러면서 “카페 테이블에 머리만 있는 마네킹, 분무기, 각종 미용 재료, 구루푸 가득 담긴 바구니가 올라와 있는 게 정말 이게 맞는 거냐”며 “만석이 되니 본인들도 눈치가 보이는지 가림막을 치고 연습 했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손님의 도를 넘은 행동에 분노했다. 작성자도 “파마 연습은 둘째치고 이날 계셨던 주변 손님들께 너무 죄송스러워 얼굴이 뜨겁다”면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 4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런 분들 처음 본다. 정말 장사 못하겠다”고 토로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5 15:30 이종윤 기자

FA 박해민, LG트윈스 行…"홍창기와 최강 테이블 세터 완성"

박해민. 사진=LG 트윈스FA 대어 중 하나로 꼽힌 프로야구 외야수 박해민(31)이 쌍둥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14일 LG는 “FA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 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박해민은 2012년 삼성에 입단, 2013년부터 9시즌 동안 1096경기 타율 2할8푼6리 1144안타 318도루 42홈런, 706득점 414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 넓은 수비 범위와 폭발적인 주루 플레이, 상황에 맞는 타격은 ‘람보르미니’라는 별명으로 팬들로부터 불렸다.LG는 올시즌 내내 2번 타자의 부재를 느꼈다. 이를 위해 키움에서 서건창(32)을 영입해 출루율 1위를 기록한 1번타자 홍창기(28)와 시너지를 노렸으나 아쉬움만 남았다. 이에 리그 수준급의 리드오프 박해민을 영입하며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를 완성하게 됐다.차명석 LG 단장은 “박해민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면서 “리그 최고 수비력과 함께 공수주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해민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기회를 준 LG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삼성 구단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삼성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4 16:02 이종윤 기자

최지만, 취약계층에 연탄 2500장 기부…"팬 사랑 돌려주는 일"

사진=GSM메이저리거 최지만(30·템파베이 레이스)이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2500장을 기부했다.최지만은 지난 11일 인천 동구 송림동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신이 구입한 연탄 2500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했다.이번 기부는 최지만과 친분이 있던 인천 동구 송광식 구의원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최지만은 “연탄기부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랐는데 송 의원님을 비롯 추운 날씨임에도 현장에서 함께 연탄배달을 도와준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최지만은 지난 10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피닉스 어린이 병원을 찾아 3만 달러(약 3500만 원)를 기부하는 등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최지만은 “내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뿐”이라며 “내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팬이 없는 프로야구는 있을 수 없기에 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역시절은 물론, 은퇴 후에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최지만은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에 앞서 탬파베이와 2022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그는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운동을 병행한 뒤 내년 초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3 17:38 이종윤 기자

[SNS '픽'] "한겨울의 대모험!"…FA 선언한 마스코트 '쓰바쿠로'…타팀 팬 러브콜 쇄도

사상 최초 2번째 FA를 선언한 마스코트 쓰바쿠로. 사진=인스타그램, NC 다이노스프로야구 선수들의 이적과 연봉 협상 등이 시작된 스토브리그에서 마스코트도 FA(자유계약)를 선언해 화제다.12일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마스코트 쓰바쿠로가 두 번째 FA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쓰바쿠로는 제비의 모습을 띤 마스코트로 1994년 야쿠르트에서 만든 캐릭터다. 그러나 다른 구단들의 마스코트와는 달리 유니폼을 입지 않고 자유로운 모습과 행동으로 팬들의 인기를 끈다. 정확한 정체는 밝히지 않았으나,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상과 구단 행사에 대한 생각을 오직 히라가나로만 알리는 것이 특징이다.2012년 첫 FA 계약을 체결하고 야쿠르트 구단 대표과 기념 사진을 찍은 쓰바쿠로.지난 2012년 마스코트 사상 최초로 FA 선언으로 화제를 모은 쓰바쿠로는 당시 FC 도쿄, 구글 일본법인, 일본스모협회 등 22곳에 달하는 단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쓰바쿠로는 “어떤 일을 해도 힘들 것 같다. 그라운드에서 일하고 싶다”며 이적을 거절했다. 이에 쓰바쿠로는 연봉 1만엔(약 10만원)에 ‘야쿠르트와 음료수 무제한, 원정 시 맥주 피처 3잔, 뒤돌아넘기 성공 시 2896만엔 받기’ 등의 조건으로 야쿠르트와의 계약에 합의했다.올 시즌 연봉 2만8000엔(약 30만원)의 보수를 받은 쓰바쿠로는 소속 구단 야쿠르트의 20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호재로 더욱 높은 몸값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FA 선언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쓰바쿠로라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2022년 새로운 도전을 한다. 마스코트 최초 2000경기 연속 출장도 있다. 생각할 시간을 주면 팀 동료들과도 상의하겠다. 한겨울의 대모험!”이라며 협상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이에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신 타이거즈, 지바 롯데마린스 팬들은 SNS를 통해 쓰바쿠로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을 대접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야쿠르트 팬들도 그의 존재감을 표현하며 쓰바쿠로 FA스토리 세계관에 힘을 싣고있다.p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스코트 필리 패너틱.NC 다이노스 단기 마스코트 크롱과 둘리.이 밖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에서도 마스코트와 관련된 영입 일화가 쌓이고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스코트 필리 패너틱은 최근 제작사 뉴욕 해리슨/에릭슨사와 구단의 법정 분쟁을 마치고 2년 만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1995년 시카고 불스에 복귀했을 때 남긴 “내가 돌아왔다(I am back)”를 인용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국내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공룡 캐릭터들을 단기 영입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NC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크롱과 1990년대를 강타한 둘리를 마스코트로 영입, 어린이 팬 유입과 기성세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현재 두 캐릭터는 계약이 종료, NC 구단을 지지하는 팬으로 알려져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3 16:13 이종윤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와 4년 연속 동행…"줄무늬 유니폼 다시 입어 기뻐"

케이시 켈리. 사진=연합KBO리그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와 4년 연속 동행을 이어간다.12일 LG는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약 17억7000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120만달러(약 14억원)에 인센티브 30만달러(약 3억7000만원) 규모다4년 연속 LG의 마운드를 책임지게 된 켈리는 헨리 소사(2015~2018)에 이어 두 번째로 4시즌을 치르는 LG의 외국인 선수로 남게 됐다.2019년부터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3시즌 87경기 530⅔이닝 42승 27패 평균자책점 3.00 402탈삼진을 기록했다. 2021시즌은 30경기 177이닝 13승 8패 ERA 3.15 14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⅔이닝을 1실점으로 에이스 면모를 발휘했다.차명석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든든하다. 내년에도 변함 없는 좋은 활약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켈리는 “줄무늬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우리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사랑하는 우리 LG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 내년에는 우리 LG 트윈스가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올시즌 25경기 10승 2패 115⅓이닝 평균자책점 2.18 126탈삼진을 기록한 앤드류 수아레즈와 결별, 아담 플럿코(30)와 새 계약을 마친 LG는 켈리 잔류까지 성공,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구성을 완료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3 10:41 이종윤 기자

[B그라운드] 그저 백색의 한지와 검정색, 그 자체로 추상인 자연에 집중하다…권영우 개인전

권영우 개인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백색의 한지는 겹겹이 덧바를수록 기름기도, 티끌도 없이 해맑다. 그 겹겹이 바른, 투명하기까지 한 한지에는 찢기고 뚫린 흔적들이 반복되며 추상적 이미지들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지극히 한국적이고 동양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권영우의 작품들은 “자연 자체가 곧 추상”이며 “그 자연의 여러 현상들을 발견하고 선택하고 이를 다시 고치고 보탤 뿐”이라고 했던 그의 예술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종이에 무엇을 그리는지 보다 종이를 어떻게 운용하고 구성하는지에 집중한 권영우 개인전(2022년 1월 30일까지 국제갤러리 K2)이 한창이다. 권영우 개인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2015년, 2017년에 이은 세 번째 개인전으로 한국적 재료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권 작가의 파리 시기(1978~1989)의 백색 한지 작품 18점, 1989년 귀국 직후 동양의 먹과 서양의 과슈(Gouache, 수용성의 아라비아고무를 섞은 불투명한 수채물감)를 혼합한 색채 한지 작품 11점 그리고 패널에 한지를 겹쳐 발라 기하학적 형상을 구현한 2000년대 이후 작품 7점이 전시된다.2층에 전시된 파리 시기의 백색 한지 작품들은 물리적이고 직접적인 행위와 우연성이 만난 것들이다. 이에 대해 국제갤러리 윤정혜 이사는 “종이와 작가 간에 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며 “동양적 재료,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색과 움직임이 궁극적으로 공간과 통합되며 획기적 회화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권영우 개인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금욕적인 백색 한지에 집중하던 작가는 한국적 재료 먹과 서양의 과슈를 활용해 색을 쓰기 시작했다. 균열에 채색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귀국 후 그리고 2000년대 작품들은 “색으로 선을 긋고 선으로 면을 만드는, 채색이 아닌 면을 생성하는 과정”에 가깝다. 이는 한지를 과거에 그대로 두기 보다는 현대화했던 것처럼 그리고 동양화와 서양화를 구분하지 않았던 것처럼 먹과 과슈를 구별해 쓰기 보다는 “그냥 검정색”으로 여긴 권영우 작가의 철학에서 비롯된다.권영우 개인전 전경(사진=허미선 기자)1층에서는 부채, 낚시 바늘, 옷 등 오브제가 화면 뒤에서 앞으로 뚫고 나오는 듯한 실루엣으로 조각 같은 느낌을 살린 2000년대 이전 작품들, 나무 판넬에 한지를 겹겹이 붙이고 먹과 과슈를 쓰며 백색과 검정색을 자유자재로 표현한 2000년대 이후 실험작들을 만날 수 있다.권영우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 한국적 재료 먹과 서양의 과슈 등에 경계를 지고 구분을 두기 보다 그저 ‘백색’ ‘검정색’ ‘회화’ ‘미술’ 등으로 인식하며 그 자체가 추상인 자연을 예술로 승화시킨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1-12-10 18:00 허미선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 영입…켈리·수아레즈 중 1명과 이별

사진=애덤 플럿코 인스타그램KBO리그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30)를 영입했다.10일 LG는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0·Adam Gregory Plutko)와 총액 80만달러(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다.미국 국적 우완 정통파 플럿코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올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시즌 동안 88경기, 273과 2/3이닝, 14승14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5경기 44승 44패 평균자책점 3.83을 남겼다.플럿코는 “KBO리그 명문구단인 LG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번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너무 기대되고 또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플럿코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차명석 LG 단장은 “플럿코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풍부한 투수”라며 “커맨드가 좋아 제구가 안정적이고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내년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플럿코와의 계약에 따라 LG는 올시즌 활약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와 앤드류 수아레즈(29) 중 1명은 이별하게 됐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10 10:41 이종윤 기자

[비바100] 위드코로나 시대의 문화생활, "백신접종 안하면 불가능"

(사진=연합)“백신 접종 안하면 문화생활 못 하나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극장을 비롯한 문화 시설들이 방역패스를 의무 적용했다. 지난 6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또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각종 실내 다중이용시설로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됐다.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는 전면 적용되는 공연장은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이다.정부 지침에 따르면 식당·카페를 비롯해 학원, PC방, 영화관, 공연장,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이용할 때는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났다는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영화관의 모든 상영관이 ‘백신패스관’으로 운영된다.접종 완료자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 COOV 앱 또는 COOV와 연동된 카카오톡, 네이버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또한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종이 증명서나 신분증에 부착해 사용하는 예방접종 스티커로도 확인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서를 증빙해야 하며 완치자나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 접종 제외자는 의사의 소견서를, 18세 이하 청소년은 학생증 또는 등본을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멀티플렉스 극장 3사는 이와 관련해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조치의 내용을 현장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점에서는 영화관 입구에서 확인했던 전화인증코드를 없애고 각 관의 모든 관객들의  QR을 체크하는 모습이었다.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백신패스관 내에서만 가능했던 팝콘 등 음식물 취식 역시 잠정 중단된다. 또한 좌석 띄어 앉기 역시 다시 적용되며 영화 관람 중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백신패스관 운영과 할리우드 대작 등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중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정부의 강화된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영화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간 4단계 조치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까지 굳건히 무대를 지켜온 공연업계도 갑작스레 ‘방역패스’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다소 혼란에 빠졌다. 통상적으로 월요일에 공연이 없는 업계 특성상 각 공연 제작사들은 이날부터 ‘방역패스 필수’ 안내를 차례로 공지하고 있지만 사전 예매를 해둔 관객들은 취소와 환불 사태로 불편을 겪었다.비대면 행사도 몸사리기에 나섰다. 영화 ‘특송’ 측은 9일 예정됐던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증가와 정부 방역 지침이 강화됨에 따라 피해를 방지하고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 한달만에 신규 확진자수는 사상 첫 7000명대를 넘어서고 연예계의 돌파감염이 확산되면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21-12-09 19:00 이희승 기자

[비바100] 제47회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K컬처 열풍…BTS 3관왕, 정주행 ‘오징어게임’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오롯이 대중들의 온라인투표로만 시상하는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2021, 이하 PCAs)에서 방탄소년단(BTS)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다시 한번 K콘텐츠 열풍을 입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PCAs에서 BTS는 올해의 그룹(The Group of 2021)을 비롯해 ‘버터’로 올해의 노래(The Song of 2021), 올해의 뮤직비디오(The Music Video of 2021)까지 거머쥐었다. 올해의 그룹과 올해의 뮤직비디오 후보에는 콜드플레이 그리고 그들과 BTS가 함께 한 ‘마이 유니버스’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희의 노력을 인정해 주셨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더욱 기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미(BTS 팬)분들이 저희 바로 뒤에 있었기에 이만큼 올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버터’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세계에 K게임 덕후를 양산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도 TV부문 ‘정주행할 만한 프로그램’(The Bingeworthy Show)으로 선정됐다. PCAs의 TV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프로그램(The Show of 2021)을 수상한 디즈니+의 마블 시리즈 ‘로키’(Roki)를 비롯해 애플TV+의 코미디 시리즈 ‘테드 래소’(Ted Lasso), HBO의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Mare of Easttown), 넷플릭스의 ‘섹스/라이프’(Sex/Life) 등 쟁쟁한 후보와의 경쟁 끝에 몰아볼 만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징어게임’은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3개 부문(드라마 시리즈 작품상·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외국어 드라마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대중의 선택을 받은 ‘오징어게임’이 평론가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1975년 출범해 47회를 맞는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으로 BTS는 2018년 올해의 소셜스타(The Social Celebrity of 2018)를 시작으로 2020년 올해의 그룹·노래·뮤직비디오와 올해의 앨범(The Album of 2020)까지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블랙핑크가 올해의 그룹·뮤직비디오·콘서트투어로 선정된 바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1-12-09 18:30 허미선 기자

'푸들 19마리 학대·살해'…"40대 남성 신상공개 해주세요" 靑 청원 등장

학대 피해 강아지. 사진=군산길고양이돌보미푸들 등 강아지 19마리를 입양한 뒤, 학대 후 살해 및 불법 매립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한 신상공개 청원이 제기됐다.최근 군산경찰서는 A(41)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전북지역으로 발령이 난 뒤 군산에 있는 사택과 경기도 자택을 오가며 전국 각지에서 소형견을 입양, 군산 사택에서 학대했다. A씨가 강아지에게 물고문과 불고문을 하고, 흉기 등으로 머리 등 신체를 때리는 등 온갖 학대를 자행한 것.A씨의 강아지 학대 사실은 입양을 보낸 견주가 “입양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SNS에 올리면서 밝혀졌다.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단체는 A씨의 집에 강아지 관련 용품이 많았으나, 정작 강아지는 한 마리도 없다는 것을 수상히 여겨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경찰이 발견한 강아지 사체는 총 8구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A씨가 아파트 화단 곳곳을 파헤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선 점을 들어 그를 긴급 체포했다.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4일 재판부가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이 사건은 SNS 등을 통해 확산됐고,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네티즌 B씨는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 고문으로 잔혹 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재했다.A씨가 올린 청원은 9일 오후 4시 기준 9만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상태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2-09 16:18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