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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인생재설계, 아카데미에서 배워볼까”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 아카데미와 인문학 아카데미가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은퇴 후 인생 재설계 교육에 한 몫하고 있다.(연합)“은퇴 후 인생재설계, 아카데미에서 배워볼까”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 아카데미와 인문학 아카데미가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은퇴 후 인생 재설계 교육에 한 몫하고 있다.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지난 해 3회 열었고, 올해는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개최했던 인문학 아카데미는 다음 다시 열린다.br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지난 해 3회 열었고, 올해는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개최했던 인문학 아카데미는 다음 다시 열린다. NPO(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현장탐방,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아카데미는 9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철학과 역사, 문화, 예술, 고전 등에 대한 강의를 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는 A반과 B반으로 나뉜다. A반은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9회에 걸치 진행되며, B반은 9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9회로 열린다.사회공헌 아카데미와 인문학 아카데미는 은퇴 후 인생 재설계를 원하는 50대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enior.or.kr)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사회공헌 아카데미는 모두 30명을 모집하며, 9월 12일 접수를 마감한다. 인문학 아카데미 A반은 9월 14일, B반은 9월 10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A반과 B반은 각 각 40명을 정원으로 한다.사회공헌 아카데미와 인문학 아카데미의 수업료를 없으며, 교재비만 개인적으로 부담하면 된다.아카데미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조별 활동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조별 활동을 통해 서로의 소통시간을 늘려주고, 대부분 비슷한 연령대의 은퇴자들이 모이다 보니 서로 같은 고민을 함께 나눌수 있다는 것도 아카데미의 장점이다.아카데미에 참가에 대한 경쟁률은 평균 3대 1정도 되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수강생들을 뽑을 때 신청 동기에 초점을 맞춘다. 즉, 홈페이지에서 아카데미를 신청 할 때 신청동기를 잘 써야 하는 것이다.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김혜정씨는 “수강생 선발 시 인생이모작에 대한 의지가 얼만큼 있느냐가를 중요하게 본다”면서 “또 아카데미 수강 후 재능기부에 대한 의지도 꼼꼼히 따진다”고 설명했다.여은민 서울시 사회복지사는 “지난 해의 경우 연령대가 높았는데 올해는 낮아지는 추세다”면서 “또 아카데미를 신청하는 성비를 보면 작년에는 남성이 많았고, 올해는 여성참여자의 비율이 40% 가량 된다”고 전했다.하영태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사회공헌 아카데미와 인문학 아카데미 모두 기존 수강생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다”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과목을 개설하였으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정욱 기자 kj@viva100.com

2014-08-21 17:15 김정욱 기자

노인일자리 사업, 보건복지·고용노동부 정책적 통합 문제 많아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활기찬 노후’를 주제로 한 노인사회활동지원 국회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윤여홍 기자)‘노인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김성주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렸다.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와의 정책적 통합은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10년 이상 지속돼야 하는데 만일 고용노동부와 통합된다면 노인들에게 경제적 불이익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용노동부의 특성상 취업 달성 목표가 있기 때문에 노인일자리 사업이 중요한 정책 목표가 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예산반영에서 소외되고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면 결국 노인들에게 경제적인 불이익이 갈 것이다.또한 노인 복지 예산 문제를 지방정부로 이양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방정부는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노인 복지를 책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토론회에는 주최자인 이명수·김성주 의원은 물론 정의화 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 최성재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신대 이인재·한양사이버대 최숙희 교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은정 부연구위원이 발제했다. 상명대 이금룡 교수와 대한노인회 강희성 복지부총장,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권치영 부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민경미 기자 minkm@viva100.com

2014-08-21 15:36 민경미 기자

영국에서 인기 있는 애완 동물 이름 10가지

강아지들과 두 남녀가 가족처럼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하고 있다. (연합)영국인들은 개와 고양이 이름으로 ‘몰리’를 가정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현지시간) 영국 커리어 신문에 따르면 영국애완동물 보험회사가 조사한 ‘가장 인기 있는 애완 동물 이름 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이름은 ‘몰리’였다. 이 조사는 1만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강아지 이름으로는 1위 ‘몰리’에 이어 ‘파피’,‘맥스’, ‘찰리’ 가 뒤를 이었고 고양이 이름은 2위 ‘오스카’에 이어 ‘타이거’,‘데이지’ 라는 이름이 뒤따랐다.영국 언론매체 옵저버는 50대 이상의 애완동물 주인들이 선호하는 특이한 이름을 보도했다. 이 중 고양이는 ‘레이디 가가’, 쥐는 ‘소시지’, 햄스터는 ‘요다’와 같은 이름이 눈에 띄었다.영국통계청은 “50대 이상의 애완동물 주인들이 좋아하는 이름 중에는 최근 영국인들이 많이 짓는 이름도 네 가지나 있다”며 “애완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하나로 보는 인식을 드러내는 예”라고 덧붙였다.한편 ‘인기가 없는 애완 동물 이름 Top10’도 밝혀졌는데 ‘펠릭스’,‘메건’과 같은 이름이었다. 이 조사는 애완동물 보험사가 지난 12개월 동안 애완 동물이 병원에 방문한 횟수와 보험기록을 통계로 낸 것이다.영국 애완동물 보험사는 “메건과 펠릭스라는 이름의 애완동물이 다른 이름을 가진 동물들 보다 병원을 찾는 횟수가 2~3배 정도 높았다”며 “사람들이 동물에게 이런 이름을 지어주면 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4-08-21 14:43 김효진 기자

[전직 지원, 기업이 나선다] ⑦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

재취업에 성공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 회원들이 업무 회의를 하고 있다. lt;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gt;은퇴한 농·식품 전문가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이들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시니어직능클럽 회원이다. 주로 하는 일은 식품외식, 농식품 수출 기업 상담을 비롯해 콩 유통 실태, 채소 수매비축 품위점검, 단체급식업체 점검 등 다양하다. 농·식품에 대해서는 ‘선수’들이다 보니 손발이 척척 맞는다.‘유통공인회’라는 퇴직자 동우회가 지난 2012년 aT포럼(농식품유통인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aT가 제공하는 일자리,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 직능클럽을 설립했다.시니어 직능클럽은 aT 퇴직자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aT 직원이라면 누구나 회사를 떠난 후 시니어 직능클럽 회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회원이 되면 일자리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월평균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28년간 aT에서 근무하고 2년전 퇴직한 이동혁(60)씨는 시니어 직능클럽 회원이 된 이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식품 외식 기업 상담을 하고 있다. 이씨는 “몇 십년간 했던 분야라 부담 없고 적응도 쉽다”며 “전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니어 직능클럽이 생기기 전에는 aT포럼 회원들 대부분이 무직 상태였다”며 “예비은퇴자들이 전문성을 갖춰 놓으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시니어직능클럽이 지난 7월 10일 개소식을 열었다. lt;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gt;시니어 직능클럽은 많은 회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환 형식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40명 정도의 일자리가 확보돼 있다. 시니어 직능 클럽 심호영 회장은 “아직 한창 일할 수 있고 역량도 충분한 회원들이 정년이라는 한계 때문에 전문성을 못 살리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분야를 넓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직능클럽은 현재 식품외식기업, 농·식품 수출 기업 상담과 채소 수매비축 품위점검, 단체급식업체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aT 시니어직능 클럽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산물 부정유통단속 전문기관)의 은퇴자들이 모여 ‘aT 수입농산물 유통관리단’을 출범했다. 이들은 9월부터 수입산 쌀 및 콩 부정유통 지도 및 명예감시요원으로 시중 유통 유출을 방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08-21 13:28 노은희 기자

‘액티브 시니어’를 잡아라!...시니어 전문매장 잇달아 개장

유한킴벌리가 설립한 시니어제품 전문매장 골든프렌즈 종로점에서 판매사원이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액티브시니어’를 겨냥한 전문 매장들이 잇달아 개장하고 있어 시니어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액티브시니어란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의미한다.지난달 18일 대구백화점은 대백프라자 3층에 고령화 시대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액티브시니어를 겨냥한 전문매장인 ‘프라자 엔젤’을 오픈했다.프라자 엔젤은 시니어를 위한 의류, 생활용품, 의료기구 외에도 건강 상담코너와 발마사지 라운지,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 복합적인 시니어 케어 전문샵이다. 건강 상담코너에서는 혈압 및 혈당 체크를 받을 수 있으며, 황토와 편백나무 자재를 사용한 원적외선 체험실, 주름개선 레이저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여름 시즌부터 50∼60대 여성고객들을 겨냥한 ‘어덜트 컨템포러리’라는 상품군을 신설했다. 제품력은 유지하되, 기존의 디자이너 시니어 브랜드에 비해 가격대를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온라인 쇼핑몰 GS샵은 50∼60대를 겨냥한 인터넷 쇼핑 사이트 ‘오아후’를 운영 중이다. 오아후는 ‘오십 대부터 시작하는 아름답고 후회 없는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의 줄임말이다. 인터넷 이용에 익숙지 않은 장년층을 위해 TV홈쇼핑처럼 고객이 원하면 전화로 상품의 상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이트의 글자와 이미지 크기를 키웠다.시니어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건 유통업체 뿐만이 아니다. 위생·건강용품 제조업체인 유한킴벌리도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2년 8월 시니어 제품 전문매장인 ‘골든프렌즈’ 1호점을 서울 종로에 열고 이후 경기도 안산에 2호점, 지난 7월에는 대구에 3호점을 오픈했다. 골든프렌즈는 액티브시니어층을 주고객층으로 삼고 이들을 위한 건강, 미용, 패션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시니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판매사원도 시니어를 고용했다.이처럼 시니어 산업에 기업들이 뛰어드는 이유는 100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중장년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시간적 여유와 안정된 경제력을 갖춘 이들의 씀씀이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액티브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시장규모는 2010년 44조원에서 2020년 14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시니어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시니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

2014-08-20 17:56 김정아 기자

서울시, 저렴·쾌적한 독거노인 전용 임대원룸 선봬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은 올 10월 독거노인 전용 공공원룸을 처음으로 공급한다. 지역 내 홀몸어르신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금천구가 서울시와 자치구 공동사업으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서울시가 저렴하면서도 쾌적한 독거노인 전용 원룸을 임대한다.서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매년 확대하고 있는 공공원룸주택(도시형생활주택) 매입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 공공원룸주택매입사업 예산은 첫 해인 2012년 437억원에서 2013년 658억원, 2014년 689억원으로 매년 확대됐다.(2013년 이후 국비지원 포함)서울시 공공원룸주택매입사업 연도별 예산공공원룸주택매입사업은 서울시 예산으로 원룸을 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1~2인 가구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서민 주거 안정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예산 확대와 더불어 각 자치구의 요구에 부응해 지원 대상의 범위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금천구에 독거노인 전용 공공원룸을 처음으로 공급한다.지난해 금천구의 제안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공동사업으로 진행됐다. 올 1월부터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시 각 지자체에서 지역구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30% 범위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공공원룸주택 매입은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하며 SH공사가 입주 및 임대 관리, 시설 보수 등을 맡는다. 각 자치구는 수선 관리를 담당한다.20일 금천구 사회복지과 신희원 주무관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기준이 기초생활수급자 중 가구원수 및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에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보니 독거노인은 혜택을 받기 힘들다”며 “독거노인 전용 공공원룸주택인 만큼 주거 환경이 열악한 65세 이상 독거노인들이 입주하게 된다”고 밝혔다.해당 원룸은 8월 현재 내부마감 공사 중으로 올 10월말 입주 예정이다. 원룸 면적은 세대별 14~16㎡이며 승강장, 보행 보조대, 옥상 텃밭 등의 편의 시설과 공공요금 절감을 위한 태양광 설비를 갖추고 있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의 30~40%다. 이번에는 시범사업으로 16가구를 공급한다.차성수 금천구청장은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을 통해 주거복지를 개선하는 것은 홀몸어르신들의 복지개선의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며 “SH공사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 주택정책실 양용택 임대주택과장은 “다양한 임대주택공급을 통한 서민주거 안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원룸주택 임대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차종혁 기자 cha@viva100.com

2014-08-20 17:51 차종혁 기자

푸드 심리치료 들어보셨나요?

어르신들이 색동바람떡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lt;사진출처=한국요리심리치료협회gt;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다양하다. 음식은 영양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음식재료로 심리 상담도 하고 요리로 놀이치료를 할 수 있다.푸드 심리치료와 요리활동지도사 과정이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미래지식교육원 교육과정으로 올해 봄 학기에 이어 이번 가을학기에 열릴 예정이다. 과정 수료 후에는 푸드 심리치료 2급, 요리활동지도사 자격증이 주어져 배움의 기쁨과 함께 자격증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푸드 심리치료푸드 심리치료는 음식재료를 가지고 심리치료를 하는 것으로 아동, 성인, 노인, 부부, 노인상담 등 다양한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빛깔, 냄새, 소리, 감각, 느낌 등을 경험하며 손으로 만지고, 자르고, 부수고 뜯고, 뭉치는 등 여러 가지 방법들로 오감을 자극해 치료한다.식재료 중 뻥튀기를 사용하는 경우 뻥튀기를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장난스럽게 먹기, 부수어 보며 소리 듣기 등 오감을 열어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예를 들면 뻥튀기에 감정상태를 넣어 가면을 만들고 2사람씩 짝을 지어 가면을 쓰고는 자신을 거짓으로 소개하고 나서 가면을 벗고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소개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20일 글로벌 캠퍼스 미래지식교육원 푸드 심리치료 허영둘 교수는 “음식을 이용한 심리치료는 친근하고 행복함이 있으며 오감이 열리면 긴장이 풀린다” 며 “뻥튀기 치료에 참여한 사람들은 감춰 둔 속마음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것에 놀라워 한다”고 했다.푸드 심리치료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채택되어 현재 자원봉사 부모교육, 방과 후 강사, 경로당 강의 등 쓰임이 다양하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푸드 심리치료 2급 자격이 주어지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피망, 고추 등 음식재료를 이용한 푸드심리치료 lt;사진=한국통합상담연구원 제공gt;◇요리활동 지도사음식을 만들어 내는 요리사가 아닌 요리 과정에 참여하는 활동인 요리활동지도사도 있다. 아동요리활동부터 시작한 요리활동지도사과정은 수요가 많아져 어르신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글로벌 캠퍼스 미래지식교육원 요리활동 지도사 박은혜 교수는 “자살 위험군에 있는 독거노인대상 치료의 경우 혼자 할 수 있는 요리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즐거움, 함께하는 요리를 만들어 보며 보람됨을 느낄 수 있는 과정”이라며 대상마다 프로그램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요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과정을 마치면 한국요리치료연구소 민간자격증이 주어진다. 또 복지관, 방과 후 학교, 개인 홈 스쿨 등 자격활용 범위도 넓어 일하고 싶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미래지식교육원의 이 과정들은 현재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달 29일까지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http://e-life.kku.ac.kr 또는 043)840-3242로 문의가 가능하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08-20 16:10 노은희 기자

유대운 의원 "가정 폭력 해마다 증가, 대책 마련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지난해 가정폭력 발생건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건수는 1만6785건으로 이는 2012년 8762건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늘어났다.최근 3년간 가정폭력 발생건수는 2011년 6848건, 2012년 8762건, 2013년 1만6785건으로 집계됐고, 올해 7월 기준 가정폭력 발생건수도 9999건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올해 가정폭력건수는 1만7141여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폭력 유형을 살펴보면 아내를 대상으로 한 학대 건수가 3년 연속 가장 많았고, 남편 학대, 노인 학대, 자녀 학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유대운 의원은 “작년 한 해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1만8000명이지만 구속인원은 1.46%인 262명에 불과했다”며 “가정폭력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가정폭력은 당하거나 보고 자란 자녀들이 청소년 범죄 또는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등 또 다른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범죄”라며 “경찰은 가정폭력의 대처방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위험군 가정에 대한 관리를 통해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촉구했다.민경미 기자 minkm@viva100.com

2014-08-20 15:42 민경미 기자

이명수·김성주 의원 '노인 사회활동 지원' 토론회 개최

이명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과 공동주최로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노인 사회활동 지원’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천만 노인시대를 앞두고 노인의 사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명수 의원은 “노인의 빈곤율 증가, 의료비 지출 증가 등의 사회문제와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 부양의식 약화 등 고령화문제가 심각하다”며 “이에 활기차고 밝은 고령 사회를 맞으려면 노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과 각자의 경험, 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참여의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이어 “이번 토론회가 노인일자리, 자원봉사, 재능나눔 등 생산적·활동적 노년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는 서울대 최성재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신대학교 이인재 교수, 한양사이버대학교 최숙희 교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은정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담당한다.또한, 상명대학교 이금룡 교수, 대한노인회 강희성 복지부총장, 한국시니어클럽협회 권치영 부회장이 참석하여 노인 사회활동 지원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민경미 기자 minkm@viva100.com

2014-08-20 13:48 민경미 기자

100세까지 우아한 공주로 사는 법

독립적이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베이비부머들의 이상적인 생일은 매번 기쁘고 선물이 가득하지는 않다.나이가 들어도 ‘화려하게’, 공주처럼 ‘우아하게’. 생일을 맞는 요즘 베이비부머들의 새로운 추세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17일(현지시간) 최근 베이비부머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100세까지의 생일파티 스타일에 대해 보도했다.◇ 60세 “많은 사람을 초대해야 할 때”=중국 액션배우 성룡은 지난 4월 환갑 파티에서 1000여 명을 초대해 공연을 즐겼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지난 달 60세 생일에 1000명을 초청해 역사 강연을 듣는 것으로 파티를 대신했다. 공통점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60세 생일을 보내는 것이었다. 신문은 “환갑 파티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초청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70세 “선물을 중시하고 조금은 이기적일 때”=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스비는 “회색머리카락은 신이 그려놓은 예술적 그래피티”라고 말했다. 70세 생일을 맞는 사람들은 자신이 늙는다는 사실을 긍정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80세 “인생을 광고하는 시기”=영국의 유명 배우 주디 덴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늙는다는 것은 끔찍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팔순 파티야말로 사람들에게 자신이 늙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날이라고 조언했다.◇ 90세 “많은 사진을 찍도록 하라”=미국의 가수 도리스 데이는 90세 생일에서 많은 사람들을 부르지도 않았다. 단지 트레이드 마크였던 디(D) 자 모양의 금목걸이를 하고 사람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다. 신문은 90세 생일파티에서는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00세 “나는 여왕이고 황제다”=신문은 100세 생일을 굉장히 흥미롭고 기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100세 생일이란 모두에게 부러운 성과”라며 “어느 누구도 궁전으로 데려다 주지는 못하지만 그때만큼은 모두에게 여왕이고 황제”라고 말했다.한민철 기자 bridgehan@viva100.com

2014-08-19 14:45 한민철 기자

임신과 육아를 한번에··· "대한민국은 지금 '쌍둥이' 열풍"

길을 걷다 보면 쌍둥이 유모차가 눈에 띄는 일이 잦아졌다. 같은 얼굴에 누워있는 자세까지 닮은 쌍둥이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체감뿐 아니라 실제로도 쌍둥이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쌍둥이 출생률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 중 쌍둥이 비율은 2012년 3%대를 넘어섰다.통계청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인공수정을 하는 산모들이 늘기 때문이다. 쌍둥이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쌍둥이 열풍은 TV로도 이어지고 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두 가정의 쌍둥이 형제가 출연한다.국민 쌍둥이로 자리매김한 ‘서언이’, ‘서준이’. (사진 출처 : KBS 화면 캡처)닮은 듯 다른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와 아빠 송일국, ‘이 바람’ 이휘재를 따뜻한 아버지로 만들어준 국민 쌍둥이 서언·서준의 귀여운 몸짓 하나에 대한민국은 두 배, 세 배로 웃고 있다.10만분의 1 확률을 뚫고 겹쌍둥이 아빠가 된 이동국을 비롯해 이영애, 정형돈, 슈, 안젤리나 졸리 등 국내외 연예인들의 쌍둥이 출산 소식도 끊이질 않는다. 그들처럼 특별한 아이를 원하는 부모들은 점점 더 쌍둥이를 선호하고 있다.쌍둥이 출산비율이 늘면서 관련 용품도 인기다. 삼둥이의 송국 열차는 비싼 가격에도 찾는 사람이 많아 품절된 상태다.서언·서준의 2인용 유모차도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외에도 전용 수유 쿠션, 젖병지지대 등 쌍둥이 육아를 돕는 전용 용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p양쪽으로 수유를 할 수 있게 디자인된 쌍둥이 전용 수유 쿠션. (사진 출처 : 마더스 베이비 공식 홈페이지)손으로 젖병을 잡지 않도록 설계되어 동시에 두 아이를 먹일 수 있다. (사진출처 : 맘피드 공식 홈페이지)자식을 하나 이상 기르고 싶지만 두 번 겪고 싶지 않은 것이 임신과 육아다. 쌍둥이는 임신과 육아로 인한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상사 눈치 보느라 출산휴가를 두 번 받기 힘든 ‘직장맘’은 더 간절히 쌍둥이를 원하는 추세다.나이가 들수록 큰 행복을 주는 존재가 자녀다. 당장은 두 배 더 힘들어도 커가면서 그 이상의 행복을 가져다 줄 쌍둥이를 향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4-08-19 11:49 김동민 기자

'허례허식 버립시다'…작은 결혼식 앞장선 사람들

작은혼례사업단은 예식뿐 아니라 예물·예단, 사진촬영, 신혼여행까지 1천만원 이내에 해결되도록 도와주면서 소박한 결혼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13년 11월 작은혼례사업단이 공공시설 강당을 꾸며놓은 공간에서 한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연합)br지난 2일 청와대 사랑채 건물. 미국인 A씨와 한국인 B씨가 결혼식을 치르고 백년가약을 맺었다.30대인 이 부부가 예식에 쓴 돈은 예식장 장식과 부대 비용 단돈 30만원이 전부였다. 이들은 ‘단돈 1원도 부모 도움 없이 결혼준비를 하자’는 뜻에 동의, 식장 예약부터 드레스, 메이크업 등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준비했다.신랑이 미국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예복은 한복으로 준비하고 주례는 양가 부친들이 자식에게 편지를 낭송하고 격려하는 것으로 대신했다.전문업체의 음향효과 대신 친구들의 기타연주와 허밍이 울려 퍼진 장내는 경건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이들이 도움을 청한 곳이 있다면 ‘작은혼례운동사업단’이란 사회적 기업이다.여행사와 협약을 맺어 사이판, 괌, 보라카이 등 3박4일 여행코스는 1인당 100만원에 가능하다. 시중 여행사의 절반 수준 가격이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사업단은 비싸거나 허례허식에 가득한 결혼문화에 질린 젊은이들을 위한 ‘작은 결혼식’을 돕고 있다. 소박한 결혼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그에 걸맞은 예식장과 커플링, 드레스, 메이크업 등을 소개하는 게 역할이다. 2012년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거쳐 간 부부가 100쌍이 넘는다.예식뿐 아니라 예물·예단, 사진촬영, 신혼여행까지 1천만원 이내에서 가능하다. 예식만 할 경우 많아도 60만원이면 충분하다.들여다보면 소박한 아이디어와 알찬 정성이 눈에 띈다.청와대 사랑채, 과천 경마공원, 구청 강당 등의 공공시설이나 대학캠퍼스, 카페 등 둘만의 추억의 장소에서 결혼할 수 있게 무대설치와 장식을 해준다.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고 소장할 수 있게 디지털 앨범으로 제작한다.커플링은 금액세서리 세공 협동조합과 연결해 50만원이면 되고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등도 강남에 있는 고급 스튜디오와 계약해 저렴하게 제공한다.신랑·신부가 원하는 대로 계약하고 결혼식을 꾸밀 수 있다.사업단 관계자는 19일 “웨딩플래너 업체가 받는 돈에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업체와 식장을 소개해주고 받는 수수료가 포함된 경우도 있다”며 “이 비용을 투명하게 해 허례허식을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신랑·신부의 의지로 시작된 일일지라도 가족이 개입하면서 예물·예단, 축의금 등의 문제로 중간에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진민자(70·여) 사업단 이사장은 “원래 우리 고유의 전통 혼례문화는 꼭 필요한 것만 주고받는 건데 요즘은 ‘돈’이 중시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젊은이들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

2014-08-19 11:45 연합뉴스 기자

세계 장난감도서관 전문가, 한국에 다 모인다

한국의 최초 장난감도서관은 언제, 어디에서 시작했을까? 해답은 1982년 9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교육기관인 성베드로 학교에서 운영하던 ‘레코텍 코리아’다.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와 김후리다 박사 부부가 장애아동의 조기 교육을 위해 시작한 장난감도서관은 2012년 250여개에 이르렀고 현재도 늘어나고 있다. 그 대상도 장애아동에 국한하지 않고 확대해가고 있다.한국의 최초 장난감도서관을 열었던 구로구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륨에서 개최하는 제13회 서울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다.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이하 협회/서영숙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와 한국아동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 장난감도서관 개설 33주년, 협회 설립 25주년을 맞아 마련됐다.3년을 주기로 열리는 행사로 13회에는 유럽, 아시아, 뉴질랜드 등 20여개 나라 장난감도서관 대표들과 영유아보육 및 아동놀이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그들은 각 나라의 장난감도서관들이 아동발달과 가족 행복에 영향을 미친 사례와 역사를 소개하고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다양한 놀이방법과 정책을 공유한다.구로구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22~23일,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구’ 실현을 위해 구로구 어린이 놀이 한마당과 어린이 놀이그림 전시회를 마련한다.◇ 놀이가 곧 밥이다! “놀이가 곧 아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밥이다.”제13회 서울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의 테마는 ‘놀이, 행복한 삶을 위하여’(Play for Life)다.균형 잡힌 식사는 아이들의 성장에 필수요소다. 제13회 서울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를 공동 개최한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의 서 회장은 “놀이 역시 밥처럼 아이들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주창한다.다소 낯선 개념인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과 놀이보육교사 혹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는 놀이터이자 아이와 부모가 즐겨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협회의 황인정 국장은 “한국에 놀이가 실종된 지 오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놀이가 아이들 삶과 행복의 바탕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힌다.“장난감도서관은 향후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부모들의 소통 공간이 될 것이다. 아이와 부모는 물론 어르신들까지 자유롭게 드나들며 놀 수 있는 지역밀착형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한다.1963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출범한 세계 장난감도서관의 효시이자 한국 최초의 장난감도서관 이름 ‘레코텍’은 스웨덴어로 ‘놀이’(Lek)와 ‘도서관’(Tek)의 합성어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4-08-18 17:18 허미선 기자

상처를 최소화 하는 이혼플래너를 아십니까

그래픽=이소연 기자 mormorphin@viv100.combrbr우리나라의 이혼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혼이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혼 건수는 11만5300여건으로 하루 316쌍 꼴로 이혼을 했다. 2013년 우리나라의 결혼 건수는 32만2800여 건이다. 수치로만 따질 경우 결혼한 부부도 많지만 이혼한 부부도 많은 것이다.이혼이 늘고 있으니 새롭게 생겨난 직업 가운데 하나가 ‘이혼플래너’(이혼상담사)다. ‘결혼할 때는 웨딩플래너, 이혼할 때는 이혼플래너’라는 공식이 서서히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이혼플래너라고 하면 깔끔하게 이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라고 유추할 수 있겠다. 이혼플래너의 정확한 역할은 이혼 위기에 처한 가정의 화합을 유도해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거나,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혼 당사자 간의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원한만 결별을 도와주는 것이다.이혼을 유도하거나 이를 조장하는 게 아니라 일단 이혼을 막아보고, 안 될 경우 이혼을 앞둔 부부의 상처를 최소화시켜 주는 게 이혼플래너의 일이다. 또 이혼 후의 재혼 또는 정신적 안정 등을 도와주는 것도 이혼플래너가 하는 일이다.이혼플래너는 오래전부터 활동하고 있는 이혼전문변호사와는 다른 활동을 한다. 이혼전문변호사들이 이혼에 관한 법적인 절차 안내 및 위자료 등에 관한 자문을 한다면 이혼플래너는 전문변호사 및 상처 치유를 위한 정신과 의사 연결 등 이혼 전반에 걸친 과정을 안내해준다.이혼플래너는 정부에서 양성 중인 신직업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 3월 신직업 육성방안 발표를 통해 민간조사원(사립탐정), 정신건강상담전문가,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과학커뮤니케이터 등 44개의 신직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여기에 이혼플래너도 포함시켰다.우리나라에 이혼플래너가 도입된 배경은 급격히 증가하는 이혼율에 비해 이혼 당사자 간 원활한 이혼절차, 과정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 이를 중재하는 전문가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등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혼플래너 등 이혼 관련 전문가들이 활동을 했다. 외국에서는 이혼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의 이혼플래너들 역시 “이혼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이혼이라는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이에 최근에는 누군가와 결별하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에서 ‘이혼식’을 하는 커플도 있다.이혼종합컨설팅회사 (주)디보싱의 이병철 대표.3년 전 이혼한 유인철(가명·40·공무원)씨는 “나를 비롯해 주변에서 이혼할 때 물질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는 등 원활한 이혼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이혼 과정에서 겪을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감안한다면 이를 최소화해 주는 이혼플래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혼종합컨설팅 회사인 ㈜디보싱의 이병철 대표는 “이혼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복잡한 절차와 심리적인 고통을 헤아려 주며, 이혼절차부터 마무리까지 도와주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이혼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효율적인 방법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한 이혼 후의 삶도 이혼플래너가 컨설팅을 해준다면 불안했던 미래도 한층 더 밝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4일에는 한국이혼플래너협회가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혼플래너가 신직업으로 등장했음을 알렸다.초대 회장은 이병철 디보싱 대표가 맡았으며, 협회는 앞으로 이혼플래너들의 상호교류·협력지원, 각 대학교 평생교육원·강좌 개설, 전문가 양성교육, 협회 자격증 발급, 창업 기회 증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정욱 기자 kj@viva100.com

2014-08-18 16:48 김정욱 기자

<인터뷰> 진정한 은퇴설계는?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만큼 합리적인 은퇴설계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은퇴설계가 중요해지는 만큼 잘못된 은퇴설계의 위험성 또한 커지고 있다.2013년 1월 권도형 대표의 한국은퇴설계연구소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재무적인 부분과 함께 직업, 가족, 건강, 관계, 봉사 등과 같은 비재무적인 설계까지 함께 이뤄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은퇴설계가 될 수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지난 14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은퇴설계연구소의 사무실에서 권 대표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14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은퇴설계연구소 사무실에서 권도형 대표를 만났다.◇은퇴 개념, 새롭게 정리돼야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50세 퇴직과 100세 장수시대’를 맞고 있다. 퇴직과 함께 은퇴가 빨라지면서 은퇴설계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 은퇴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노후설계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인생 후반 전체를 준비하는 은퇴설계가 필요하다.은퇴 후에는 상당히 많은 시기가 등장한다. 주된 직장에서 물러나 시작하는 제2의 활동기가 있고 간병기가 있으며, 이후 홀로 생활기와 중병에 걸려 숨만 쉬게 될 수도 있는 터미널케어의 기간도 있다. 사후까지 생각한다면 은퇴 이후의 삶은 굉장히 길기 때문에 라이프 플래닝을 정확히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은퇴를 주된 직장에서 물러나는 시기가 아니라 몸이 허약하고 쇠약해져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고 연금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시기를 은퇴 시점으로 봐야 한다. 흔히 말하는 55세나 60세가 아닌, 75세 정도가 은퇴시기이다. 1차 은퇴 후에 2차 활동기가 시작된다고 보고 이 사이클에 맞추어 재정, 직업, 관계, 건강 등을 준비해야 한다.◇삶, 행복, 직업, 건강 등 비재무적인 부분에도 초점 맞춰야지금까지의 은퇴설계를 주도했던 곳들은 모두 금융회사였다. 당연히 금융에 초점을 맞춘 은퇴설계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과거의 은퇴설계는 ‘연금설계’와 같은 의미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무적인 부분에 치우쳤다. 그러나 진정한 은퇴설계는 연금뿐만 아니라 직업, 건강, 가족, 인간관계, 상속, 봉사, 취미 등 삶의 전반적인 것을 다뤄야 한다.일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가치와 목표, 소중한 가족, 원만한 인간관계, 봉사를 통한 사회적 참여 등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미리 준비한다면 필요한 노후자금은 줄어들고 인생의 즐거움은 증가할 것이다. 재무와 비재무의 균형을 맞춘 은퇴설계가 필요한 이유다.은퇴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2013년 초 한국은퇴설계연구소를 설립했다. 은퇴설계의 본질인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의 ‘가치와 꿈’을 최우선에 놓고 있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돈만큼 중요한 것이 비재무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은퇴설계의 트렌드 “금융ㅡ 직업ㅡ 소통”최근까지 가장 대표적인 은퇴설계는 ‘금융’에 기반한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직업’이 키워드이다. 은퇴 시기가 빨라지면서 제 2의 활동기에 재취업, 창업, 창직을 통해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은퇴설계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은퇴설계의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제 2의 활동기에 집중하다보니 그 시기의 경제적인 활동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 자연적으로 창업, 창직, 재취업이 화두가 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소통이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본다. 행복한 노후는 돈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가족이나 지인간의 소통과 네트워크가 촘촘해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4-08-16 17:13 이혜미 기자

삼겹살만 먹으면 나머지 고기는?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쿠킹클래스쿠킹클래스에서 회원들이 요리연구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마요네즈 2 큰술은 너무 많아요. 식초, 설탕은 조금만 넣어요.”주부들이 조별로 나눠 요리 강사의 설명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인다.돼지고기에서 삼겹살, 등심, 목살 등을 뺀 나머지 비 인기 부위를 맛있게 요리하는 중이다.14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우리 돼지, 通(통)하였느냐!’ 쿠킹 클래스가 열렸다.돼지고기 저지방부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서울시 여성단체 회원 50명이 참석했다.주숭량 요리연구가의 지도로 각 재료의 음식성분설명과 함께 웰빙 안심 냉채, 참깨드레싱, 돈피수육을 요리했다.웰빙 안심 냉채 참깨드레싱 요리완성 후주 연구가는 “돼지 저지방부위는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얇게 저민 요리에 적합하다”며 “채소와 같이 먹으면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설명했다.주 연구가는 인기가 없는 저지방 부위로 안심장조림, 후지살 채소 말이, 전치살 찹살 구이를 추천하며 레시피를 선보였다.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이정은 회장은 “보통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삼겹살, 등심, 목살만 선호한다. 저지방 부위의 수요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는 세계화에 발 맞춘 조리법 개발, 국민건강 증진, 음식문화 개선, 돼지 농가 활성화 등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1월 14일까지 저지방 부위를 이용한 조리법을 개발해 식문화 홍보에 힘쓸 예정이며 요리책자, 홍보영상제작, SNS홍보 등으로 소비패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4-08-14 18:34 노은희 기자

춘천지역 마을마다 '서로 돕는 나눔 운동' 확산

강원 춘천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조형 나눔 운동'이 생활 속 기부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동산면 '사랑 나눔 후원회', 신북읍 '기부천사 운동'에 이어 최근 근화동 주민들이 '서로 돕기 후원회'를 시작했다.    이들 주민은 소액의 기부금을 정기적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며 '골목길 복지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부 운동은 동산면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마을 주민들은 2003년부터 '사랑나눔후원회'라는 이름으로 1계좌당 1천원을 1년간 후원하는 운동을 12년째 벌여 오고 있다.    본인이 희망하는 만큼 계좌수를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벌써 2억여원을 모아 2천여 가정에 병원비, 장학금,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    신북읍 주민들의 '기부천사 운동'도 2003년부터 이뤄졌다.    지역교회 주도로 시작돼 현재는 일반 주민, 이장단협의회, 읍사무소도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운동으로 참여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한 사람이 매월 5천원씩 기부하는 계좌가 월평균 70개, 비정기 참여자까지 포함하면 월 100여명이 정성을 보태고 있다.    월 200여만원의 후원금으로 매달 11개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민들이 돕는 가정은 기초수급자에는 들어가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이웃으로 수시로 방문해 보살피는 것은 물론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물품과 비용을 지원한다.    기부천사운동을 이끄는 박은주 목사는 "주민들의 성금으로 끼니 걱정을 하던 40대 부부가 수급자로 지정될 때까지 생계를 이을 수 있었고 자녀는 학비 지원을 받아 대학에 진학했다"며 웃었다.최근 근화동 주민들이 발족한 '서로 돕기 후원회'는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하는 자치 운동의 하나다.    동주민센터가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주관은 복지 전문기관인 월드비전종합복지관이 맡기로 했다.    근화동은 노인 인구가 많고 특히 전체 가정의 36%가 차상위계층에 속할 정도로 어려운 이웃이 많다.    후원회는 이런 지역 실정을 감안해 소외 노인 복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주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5천원 이하 소액모금을 할 예정이다.    1차 목표는 종자돈 5천만원 조성과 후원자 2천여 명 연결이다.    기금이 적립되면 생계가 어려운 홀몸 노인 가정에 난방용 기름, 반찬 등을 지원하고 경로당 위문 잔치, 효도관광, 문화체험 활동도 할 생각이다.    임기수 후원회장은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늘 돕는 방안을 찾다 소액 기부 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 자치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2014-08-14 16:18 연합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