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열 기자

편집부 기자

ysy@viva100.com

"내년부터 펀드 위험등급 정확하게 알려준다"

펀드 투자위험등급이 현재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된다.또 고위험 자산의 편입 비중을 따져 위험등급을 매기던 것을 앞으로는 실제 수익률의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 정도를 판단하게 된다.금융감독원은 28일 투자자에게 펀드 투자위험 정도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펀드 위험등급 분류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펀드 위험등급은 운용사가 투자할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1등급(매우 높은 위험)부터 5등급(매우 낮은 위험)까지 분류돼 왔다. 펀드 설정 단계에서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경우 위험도가 매우 높은 1등급으로, 머니마켓펀드(MMF)에 주로 투자하면 위험도가 낮은 5등급으로 분류되는 방식이다.그러나 같은 등급의 펀드라도 투자 종목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이 같은 방식의 분류는 실효성과 타당성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새 등급 분류는 실제 수익률의 변동성을 기준으로 삼게 된다. 수익률 변동성은 최근 3년간 주간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구하고 이를 연 환산해 산출한다.수익률 변동성이 25%를 초과할 경우 1등급(매우 높은 위험), 15~25%일 때 2등급(높은 위험), 10~15%일 때 3등급(다소 높은 위험), 5~10%일 때 4등급(보통 위험), 0.5~5%일 때 5등급(낮은 위험), 0.5% 이하일 때 6등급(매우 낮은 위험)을 부여하기로 했다.부동산 평가와 같이 시가평가가 어렵거나, 레버리지 펀드처럼 투자자 보호를 감안한 등급 부여가 필요한 경우에는 현행과 같이 투자 대상 자산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긴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8 09:10 유승열 기자

[비바100] 30년 '은행맨' 은퇴 뒤 '교수'로 제2인생 시작

“은행원이 학교에 갈 것이라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교수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노희성 유한대학교 경영과 교수는 몇 안 되는 은행원 출신 교수다. IBK기업은행 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강남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은행원으로 30여년을 지냈다. ‘은행맨’이었던 그는 은퇴한 이후 한국교통대 경영학과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은행원, 교수가 되다그는 2011년 기업은행에서 은퇴한 이후 은퇴자들의 재취업, 창업컨설팅·재테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았다. 은퇴자로서는 괜찮은 자리였다. 2~3년간 일할 수 있는 데다 보수도 좋고, 계속 은행권에 머무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5개월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아무리 편하고 좋은 자리라도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경쟁력이 떨어져요. 경쟁력이 떨어지면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어요. 앞으로 20~30년 더 일해야 하는데, 그 일을 2~3년 한 이후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 생각했죠. 은행을 충실히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사람을 뽑는다기에 도전했죠.”그는 교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은행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은퇴 이후를 준비하는데 내가 했던 것과 전혀 동떨어진 것을 생각하면 안 돼요. 쉬울 것이란 생각에 은행원이 치킨집을 열면 생존할 수 없어요. 바닥부터 기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화려하게 개업식만 하고 망하는 것이죠. 그런데 나는 내가 했던 일들과 관련된 것이기에 가능했어요. 인사관리, 경제원론 등 다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이죠.”◇ “왕년에 은행에서 잘나갔지!”물론 그동안의 성과도 주효했다. 그는 기업은행 내에서도 은행 성장에 많은 공로를 세운 인물이다. 인사부장, 기업금융부장, 상품개발부장 등을 역임하며 인사, 산학협력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뤘으며 청년실업에 대한 큰 역할도 했다.그 중 가장 먼저 손에 꼽히는 것이 ‘IBK 잡 월드(JOB World)’다. 그는 2008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국책은행으로서의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그 결과가 ‘산업현장과 학생들을 만나게 해주자’는 생각으로 기획한 채용박람회였다. 당시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박람회는 엄청난 성황을 이뤘고, 당시 고졸 채용 정책을 펼치던 이명박 정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채용 실적이 적었다는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이에 그가 만든 것이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IBK 잡 월드’였다. 이 사이트는 인력난·취업난을 겪던 기업, 사람들에게 구인구직 알선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영업력도 우수했다. 2000년대 중반 기업은행은 곤지암에 지점을 개소하고 상품개발본부장이었던 그를 지점장으로 발령 냈다. 당시 그는 눈앞이 캄캄했다고 한다. 현재와 달리 곤지암은 허허벌판에 소머리국밥집 밖에 없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열악한 영업환경 속에서 생긴 조그만 신생점포를 급성장시켰다. 그는 산골짜기를 누비며 산 깊숙이 자리한 공장이나 기업을 찾아가 영업을 했다. 곳곳에 걸린 현수막도 영업 수단으로 활용했다. ‘곤지암고등학교 동문회 체육대회’, ‘로터리 클럽 모임’ 등 현수막을 보고 찾아가 화환을 전달하고 명함을 주며 영업을 했다.기업은행에서 최초로 골프장과 거래를 트기도 했다. 그는 돈 있는 곳은 그곳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곤지암 내 골프장을 찾아갔다. 물론 사례가 없던 일이어서 두려웠지만, 부딪혔다.그 결과 골프장을 위해 회원들이 모은 150억원을 온라인통장으로 맡았다. 여기에 대기업에서 리조트와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골프장에 지원한 자금 50억원도 유치했다.이렇게 자금이 확보되자 자신감이 생겼다. 기업들을 찾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영업을 뛰었다. 그 결과 곤지암 지점은 개소 6개월 만에 180개 기업과 거래하게 됐다. 곤지암 지점이 성공하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지만, 지점은 성공했다.현재 곤지암 지점은 규모는 작지만 직원들이 가고 싶어 하는 지점으로 발돋움 했다. 본부나 큰 지점에서만 나오는 본부장이 연이어 3명이 발탁되기도 했다.◇ 교수평가 2년 연속 만점 비결은?이 같은 은행원으로서의 생활은 그에게 다른 교수들에게 없는 무기가 됐다. 20만개의 중소기업 네트워크와 후배 은행원들과 교감을 가지면서 기업들과 관계를 쌓는 것은 산학협력 부문에서 장점으로 발휘했다.은행원의 영업 마인드도 다른 교수들과 차별화된 강점이 됐다. 그는 최근 부천에 있는 세무회계사무소 185개에 산학협력기업 240개 등에 학생 취업 관련 공문을 만들어 일일이 봉투작업을 하고 보냈다.2014년 6월 유한대학교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 동상 앞에서 노희성 유한대학교 경영과 교수가 학생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희성 유한대 교수)“대학에 있는 사람 중 이 같은 작업을 하는 사람은 없어요. 선생님은 가르치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는 은행원으로 영업을 해봤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은행은 업무 자체가 영업이에요. 예금 권유, 대출 판매는 자고 일어나면 그 생각이죠. 특별한 게 아닙니다. 내가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하는 것이죠.”이 같은 노력으로 그는 지금까지 중소·중견기업에 많은 학생들을 실습 보냈고 취업시켰다. 유한대에서만 학생 10명이 이미 일자리를 찾았다. 이는 신설학과라는 점과 현재 학생 4분의 1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다. 그 결과 그는 교수 평가에서 2년 연속 100점 만점을 받았다.◇ “제2의 인생 지나 제3의 인생으로”교수는 65세가 정년이다. 그가 현재 59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6년이 남은 셈이다. 그는 “6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은행에서 은퇴할 때처럼 학교에만 몰두해서는 미래를 보장받기가 어렵다는 생각에서다.“교토삼굴(狡兎三窟)이란 말이 있어요. 교활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는 말이죠. 현실에만, 현재 위치에만 매달리다간 미래를 보장할 수 없게 되요. 때문에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선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는 장점을 살려 사람들의 진로 고민을 덜어주려 한다. 이를 위해 그는 진로지도 전문강사 교육도 받았다.노희성 교수는 “사람들이 자기가 갈 길을 제대로 못가면서 치루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며 “취업, 진학 등 사람들이 자신의 길을 택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8 07:00 유승열 기자

'승승장구' 권선주 기업은행장, 남은 1년 유종의 미 거둘까

28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은행장’ 권선주(사진)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년간 권선주 행장은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다정함으로 기업은행을 이끌었다. 업계는 이를 ‘마더 리더십’으로 불렀다. 그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남은 1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둬들이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권 행장은 기은의 환골탈태를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성과를 일궜다. 국책은행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개인고객에게 바짝 다가갔다.정부 정책에 발맞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기술금융 지원 실적을 거뒀다. 11월말 기은의 기술신용대출 잔액(누적)은 14조5575억원으로 다른 은행과 큰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올 한 해 동안 ‘희망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1000개 중소기업에 무료로 경영전략, 세무, 법률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총 87명으로 금융권 최대 규모인 기은 컨설팅 조직은 1~6주 동안 기업체에 직접 상주해 경영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최근에는 P2P대출 영위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P2P대출 펌뱅킹 출금이체 서비스 이용기준’을 마련했다. 은행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수납 고객으로부터 받아야 할 대금을 납부자의 예금계좌에서 출금해 이용업체의 지정 계좌로 모아주는 서비스다.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이 14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홍체인식 ATM 시연회에 참석해 자신의 등록된 홍체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IBK기업은행 제공)핀테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섰다. 스마트폰에서 대부분의 상품을 상담하고 가입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채널간 연계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홍채로 출금할 수 있는 홍채인증 ATM과 은행 방문 없이 계좌개설과 전자금융 가입이 가능한 ‘헬로 i-ONE’ 앱도 선보였다.아울러 복합점포를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였고 ‘기은센’ 캐릭터로 은행 이미지에 친근함을 더했다.업계는 권 행장이 남은 임기 1년 동안 다양한 난제를 헤쳐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남은 과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은행권 성과주의 도입을 위해 기은을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개혁의 선두주자를 맡은 셈인데, 그만큼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특히 노조의 반발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다.국책은행의 업무개편도 숙제다. 정부는 기은의 기업 지원 방향을 중소기업 지원에서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기술금융 지원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했다.하지만 관련 기업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부족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 어렵다는 게 은행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7 15:30 유승열 기자

"올해 금융개혁 성과, 전체의 20% 손질"

정부가 올해 금융개혁 차원에서 손을 본 규제 건수가 전체의 20%에 달했다. 27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개혁회의 결과와 향후계획’ 자료를 보면 올해 전수조사로 파악한 금융법령규제 1064건 중 20%에 해당하는 211건을 개선했다.아울러 금융행정지도 등 그림자 규제를를 지난해 말 700여건에서 50건으로 줄였다. 가격, 인사, 배당 등 금융사 경영사항에 대한 불개입 원칙을 세웠다.은행 쪽에서는 23년 만에 은행업 신규 인가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됐고, 은행 방문 없이도 계좌 개설이 가능토록 비대면 실명확인이 22년 만에 허용됐다.지난 10월말부터 가동한 계좌이동서비스에는 6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자본시장에서는 내년부터 아이디어만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조달이 가능한 크라우드펀딩은 물론 하나의 계좌에 예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담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된다.한국거래소를 지주체계로 개편해 코스피, 코스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거래소 구조개편 방안도 11년 만에 마련됐다.보험에서는 인터넷으로 여러 상품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11월말 문을 열었다. 보험상품 사전신고제 등 사전적 규제를 사후보고제로 바꾸는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도 이뤄졌다.서민금융지원대책에선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4대 정책상품을 확대해 2018년까지 270만명에게 22조원의 금융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금융사 431곳, 중소기업 156곳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3575건의 건의를 접수해 이 중 45.8%를 수용했다.핀테크도 산업으로서의 외형을 갖춰가고 있다.한국핀테크포럼에 등록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은 지난 5월말 44개에서 11월말 360개로 급증했다. 전자금융거래 매출액은 1조9260억원에서 2조2340억원으로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발급 건수도 1만8000건을 넘어섰다.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이번 금융개혁을 통해 ‘바뀌는 DNA, 계속 추진하는 DNA, 일관성 DNA’를 금융권에 심어준 것이 무엇보다 값진 성과”라며 “금융권이 변화를 시작했고, 행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또 “금융개혁회의는 17차 회의로 활동을 종료하지만 금융개혁은 지속돼야 하고 계속될 것”이라며 △국민, 기업, 시장의 기대수준에 부합해 나갈 것 △새로운 개혁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할 것 △기존에 발표한 방안들의 입법 등을 통해 차질없이 제도화하고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할 것 △개혁의 과정과 성과를 백서 등 기록으로 남길 것 등을 당부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7 13:07 유승열 기자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 한꺼번에 수정된다"

내년부터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게 된다. 또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안내했다.내년 1월 18일부터 주소 일괄변경서비스가 시행된다. 창구 방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는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한 번에 변경할 수 있다.1월 5일부터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온라인을 통해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증권형)이 나온다.또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예·적금, 연금저축,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융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되며, 2월부터는 페이인포(Payinfo)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각 은행의 지점과 인터넷 뱅킹에서도 계좌이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1분기 중에는 ISA 통장 하나만 만들면 예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수시로 바꿔 담을 수 있고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며, 비대면 실명확인 확대로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창구방문 없이 어디서든 계좌개설과 같은 금융업무가 가능해진다.4월에는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에서 사고 유무 등 경력을 반영해 산정된 자동차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또 하반기에는 지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은행 업무를 쉽게 이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다.서민과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이 강화된다. 다음달부터 영세가맹점(연매출 2억원 이하)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IC단말기 전환서비스를 신청하면 단말기를 설치해준다. 1월말부터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주들은 신용카드 수수료가 0.7%포인트 인하된다.또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을 위한 햇살론 등 정책자금이 5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4조5000억원)에 비해 확대된다.1분기중에는 창업기업 연대보증이 폐지돼 기술력 있는 창업 5년 이내 기업은 연대보증인 없이도 신·기보 보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술금융 투자모형을 통해 기술이 우수한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서는 1월부터 실손의료보험 보장범위가 일부 정신질환까지 확대되며, 해외에 있을 때(3개월 이상)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다.또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신규계좌 개설시 고객 본인뿐만 아니라 실제 소유자의 성명, 생년월일 등 신원도 확인한다.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방안은 수도권 2월, 비수도권 5월에 시행된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을 때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다’는 인식을 확대시킬 계획이다.3월부터는 휴면예금 조회 서비스가 확대된다. ‘민원24’(www.minwon.go.kr)를 통해서도 휴면예금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4월에는 자동차보험제도가 개선돼 일반차량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완화된다. 또 저축은행이 대출해주면서 소비자에게 예·적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가 금지된다.2분기에는 대출 청약철회권 시행으로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서 대출받고 7일 내에 불이익 없이 계약을 무효로 할 수 있게 된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7 13:07 유승열 기자

KB금융, 비은행 강화 전략에 차질 빚나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강화라는 경영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KDB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에게 쓴맛을 봄에 따라 비은행 계열 강화에 시간이 걸리게 된 것이다.24일 KDB산업은행은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미래에셋이 거액을 베팅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를 예견했다.지난 21일 본입찰에서 인수가격을 미래에셋증권은 2조4000억원대, 한국투자증권은 2조2000억원대, KB금융은 2조1000억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올 초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에 이어 대우증권까지 인수해 주요 업종에서의 시장지배력 확충과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었다.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과 증권, 보험이 삼두마차를 이뤄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한국형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되겠다고 대내외에 천명해 놓은 상태다.미국의 BoA는 2008년 메릴린치 인수를 통해 웰스매니지먼트(WM)부문을 10%에서 21%로, 기업투자금융(CIB)부문을 16%에서 38% 수준으로 늘리면서 세계적인 유니버셜뱅킹의 모델이 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매각가격은 실사 결과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증권업에 대해서는 내부 자체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4 14:00 유승열 기자

산은, 대우증권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 선정

KDB산업은행은 24일 이사회에서 KDB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산은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 하에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2013년 8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른 산은 보유 금융자회사 매각과 지난 11월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에 따른 비금융자회사 매각의 시발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계기로 산은은 보유 중인 비금융 자회사도 내년부터 시장에 환원해 회수→재투자의 정책자금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예비중견·중견기업 성장 지원,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등 산은의 정책금융 역할 수행에 활용된다.이대현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은 “국내 자산관리의 선두주자인 미래에셋증권과 정통 증권업의 사관학교인 대우증권의 결합을 통한 초대형 증권사의 출현으로 국내 증권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해외진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4 14:00 유승열 기자

한은 "세계·국내경제 내년에도 완만한 회복세 지속"

한국은행이 내년 세계·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경제 하방리스크가 잠재하고 있어 회복세가 제약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24일 한은은 ‘201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내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소비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유로존도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주요 기관들은 2016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3% 내외)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한은은 주요국간 통화정책 비동조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이 하방리스크로 잠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흥시장국에서는 국제원자재가격 약세로 인한 구매력 약화, 미국 기준금리 정상화에 따른 금융불안 재발 가능성 등이 성장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선진국은 잠재성장률이 위기 이전보다 낮아진 가운데 신흥시장국 경기 부진 영향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한은은 국내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의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의 기저효과 약화 등으로 점차 높아지겠으나 경제 내 유휴생산능력 상존 등으로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근원인플레이션율은 올초 담뱃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주택매매가격은 공급물량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4 12:54 유승열 기자

한은, 내년도 통화신용정책 완화기조 유지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불안 우려시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우선 금통위는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새롭게 설정된 물가안정목표에 수렴하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해 운영한다.다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성장 및 물가의 하방리스크에 유의하면서 거시경제 흐름을 점검하고 통화정책의 완화기조 장기화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에 주의하기로 했다.내년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0%로 설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를 ±0.5%포인트 초과 이탈하는 경우 총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이탈 원인, 전망,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또 금통위는 정책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 운영의 기본원칙을 정립하기로 했다. 정책결정 배경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의결문 내용, 기술방식 등을 개선하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자료의 공개범위를 확대한다. 국회 제출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간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통화정책방향 의결시 소수의견 제시 금통위원의 실명을 공개한다.금통위 운영 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연 12회인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 횟수를 2017년부터 연 8회로 조정하고 4회를 금융안정 관련 회의로 대체한다. 경제여건 급변 등으로 정책대응이 필요할 경우에는 임시회의를 개최한다.통화정책 수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핵심 선정기준을 규정화하기로 했다.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고려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를 적절히 조정하고, 기업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신용 경계감 확산으로 정상 중소기업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대출비율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아울러 금리, 환율 등 가격변수가 기본적으로 시장수급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되, 시장의 쏠림현상이 우려될 경우에는 적절한 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 정부와 협의해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 등에 국내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잠재위험 요인에 대한 조기경보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이밖에 정부·감독당국과 함께 가계부채의 총량 증가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가계부채 증가가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민간소비 등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4 11:36 유승열 기자

한은, 2017년부터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 연 8회로 축소

기준금리를 결정하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내년부터 연 8회로 줄어든다. (연합뉴스)한국은행이 오는 2017년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12회에서 8회로 줄인다.대신 금융안정 관련 안건을 논의하는 금통위를 4회 열어 금통위 회의의 전체 횟수(연 24회)는 유지한다.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통위 조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2017년부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가 연 12회에서 8회로 줄고 나머지 4회는 금융안정 관련 회의로 대체된다.현재 한은은 금통위를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넷째 주 목요일에는 기준금리 외에 공개시장조작 등 여타 주요 안건을 다루는 회의를 연다.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연간 8차례 개최하는 게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매월 출렁이는 월간 경제지표에 함몰되기보다 중장기적인 분기별 경기흐름을 보면서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간 8차례 개최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지난해까지 연 12회 개최했다가 올해부터 8회로 줄였으며 일본은행(BOJ)은 연 14회 열리는 통화정책회의를 내년부터 연 8회로 줄이기로 했다.영란은행(BOE)도 회의 횟수를 12회에서 8회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4 10:51 유승열 기자

"가계·기업부채, 우려할 만한 수준 아니다"

최근 가계 및 기업부채 문제가 대두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금융당국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최근 가계 및 기업부채 관련 진단들은 이미 정부가 알고 대비해 온 주제들”이라며 “정부가 대비한 범위의 주제인데, 너무 위험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사무처장은 “진단은 충실하게 하는 게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처방”이라며 “정부는 선제적이고 현실을 감안한 연착률 해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가계 및 기업부채가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자 금융위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전날 한국은행은 전날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가계 및 기업 부문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금융시스템의 잠재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에 대해 예견된 만큼 대비해 왔다며 현재 예상되는 인상수준이나 속도라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했다.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다소 빠르긴 하지만, 시스템 리스크에 이를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업부채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며, 증가하고 있는 한계기업에 대한 대응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위험요인을 사전 축소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당국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부펀드 등 해외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환건전성 제도개편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거시건전성 3종세트 및 금융회사 외환유동성 관리 제도를 재검토하고 있다.기업 구조조정은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고 기업부채에 대한 사전적ㆍ적극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채권은행들에게 대기업 경영 악화ㆍ잠재부실 우려 기업 등에 대해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12월말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대기업 명단은 이달 말 발표된다.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한다.그는 “구조조정시스템 정비를 위해서는 입법적 뒷받침 중요하다”며 “원활한 구조조정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나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의 신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7:24 유승열 기자

"가업 공동상속시 공제혜택 가능"… 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

내년부터 근로자 임금을 올려주는 중소기업은 임금 증가분의 20%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두 명 이상의 자녀가 가업을 공동상속할 경우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가구소매업, 안경소매업은 거래금액이 건당 10만원을 넘으면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다. 다음은 정부가 23일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 내용.▲ 상속 증여세법 = 첨단바이오 업종의 가업승계가 지원되는 반면 작물재배업 등은 배제된다. 가업이 2개 이상 기업이면 기업별로 나눠 상속해도 공제된다. 법인 최대주주 등의 특수관계인인 주주가 초과배당을 받은 경우 소득세법에 따라 산출한 세액보다 증여세가 많으면 증여세가 부과된다.▲ 소득세법 = 종교인들에게 종교인소득 항목이 신설해 과세된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개인연금 간 이체 때 과세이연이 허용된다.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 중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금액은 손금에 불산입된다. 주식 양도차익 과세대상 대주주 범위가 유가증권시장, 비상장일 경우 지분율 1% 이상, 시가총액 25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코스닥시장에선 지분율 4% 이상에서 2% 이상으로, 또는 시가총액 4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부가가치세법 = 국내에서 비거주자·외국법인에 공급하는 전문서비스업, 사업지원서비스업은, 해당 외국에서 우리나라 거주자에게 세제혜택을 동일하게 부여하는 경우에만 국내에서도 영세율을 적용한다. ▲ 주세법 = 소규모 주류 제조면허 대상에 맥주 외에 탁주, 약주, 청주가 추가된다. 판매범위도 영업장 내에서 마시는 소비자에서 영업장 외부로 반출하는 최종 소비자로 확대돼 병입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특정주류도매업자 취급 주류에 하우스맥주도 추가된다. ▲ 국세기본법 = 구체적인 탈세 증거자료가 발견돼야만 세무조사를 다른 과세기간이나 세목으로 확대할 수 있다. 세금계산서 발급의무를 위반한 사업자를 신고하면, 탈루한 부가세액의 15%에서 30%로 신고포상금이 높아진다. 국세 체납이 1년을 넘겼는 지 판단하는 기준일을 명단공개일이 속하는 연도의 직전연도 12월31일로 명확히 했다. 고의 체납 피의자 질문·검사 대상자를 친족관계에 있거나 경제적 연관관계에 있는 자로 확대했다.▲ 소득·법인과세 분야 조세특례 = 중소기업 대상업종에 보안시스템 정비업이,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 대상업종에 음식점업이 추가된다. 엔젤투자자 양도소득세 과세특례 대상기업을 창업 3년 이내 벤처기업에서 창업 5년 이내 벤처기업으로 확대하고 RD 지출액이 연간 3000만원 이상인 창업 3년 내 기업도 엔젤투자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했다. 경력단절여성 재고용 중기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을 완화해 퇴직 후 2년 내 임신하거나 난임시술을 받은 여성도 포함시켰다. 정규직 전환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제도 중소기업 20%, 중견기업 10%, 대기업 5%씩 공제율이 적용된다. 해외상장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전용펀드에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자를 제외한 근로자, 사업자, 농어민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6:27 유승열 기자

내년 3월 비과세 만능통장 'ISA' 선보인다

예·적금, 펀드 등 각종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가 이르면 내년 3월 첫선을 보인다. 가입대상도 근로자와 사업자 뿐 아니라 농어민도 가입할 수 있어 가입대상이 2300만명으로 늘어난다.또 내년부터 쏘나타급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 중 ‘무늬만 회사차’ 차량에 대한 비용 처리 규제가 강화된다.기획재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이번 세법 시행령은 내년 1월 15일까지 입법예고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월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연봉 5000만원 이상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상 사업자는 의무가입 기간인 5년 만기를 채우면 ISA 계좌에서 나온 전체 수익금의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연봉 5000만원 이하(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라면 비과세 한도가 250만원으로 늘어나고 의무 가입기간도 3년으로 짧아진다.내년부터 근로자들의 임금을 올려주는 중소기업은 임금 증가분의 최대 20%를 세액공제 받게 된다. 근로소득증대세제의 공제율이 기존 10%에서 두 배로 확대되기 때문이다.업무용 차량의 경우 원칙적으로 연간 1000만원까지만 비과세 비용으로 인정하고, 그 이상을 비용으로 처리하려면 주행 일지 등을 작성해야 한다.2018년부터는 목사, 스님 등 종교인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에도 6∼38%의 세율로 세금이 부과된다. 종교인의 전체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필요경비로 공제해 나오는 과세표준(세금 부과 기준금액)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내년부터는 가업을 공동 상속받은 경우에도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며, 고향이 아닌 곳에 정착한 귀농인도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다국적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조치도 도입된다.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이고 국외 특수관계인과 거래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구글코리아, 애플코리아 등 국내외 다국적기업은 정부에 국제거래정보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6:26 유승열 기자

SC은행,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책 및 디지털 파일 기부

22일 서대문구 구세군회관에서 김미란 한국SC은행 사회공헌담당 팀장(오른쪽)이 김기석 한국구세군자선냄비본부 모금실장(왼쪽)에게 SC은행 임직원들이 제작한 점자책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SC은행은 점자책 확충 사업을 통해 제작한 점자책과 디지털 파일을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SC은행과 구세군자선냄비본부가 공동으로 펼친 점자책 확충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정보 단말기 및 스크린 리더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일반 도서를 문자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보급하는 프로젝트다.SC은행 임직원 650명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도서 입력 자원봉사자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확충 사업에 참여했다. 아동, 청소년, 경제, 사회, 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150권의 도서에 대한 입력 작업을 진행해 총 450권의 점자책과 150종의 디지털 파일을 제작했다.이 도서들은 구세군자선냄비본부를 통해 전국 40개 점자도서관, 15개 시각장애인복지관, 13개 맹학교에 보급된다. 또 SC은행 임직원들이 점자 입력을 위해 구입한 500권의 도서도 전국 35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5:35 유승열 기자

신한금융, 그룹 특성 살려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최근 금융개혁이 추진되면서 업권간 장벽은 허물어지고 금융의 복합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금융그룹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각 계열사들이 하나로 뭉쳐 고객에게 이전에게 받지 못했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One Shinhan’ 금융 솔루션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은행, 금융투자 등 영업점 채널을 통해 그룹사의 금융상품 교차판매는 물론 복합상품 공동 개발, 공동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에서는 카드·펀드·보험·증권 연계 계좌, 기타 복합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웰스 매니지먼트(WM) 사업모델을 통해 전문적인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그룹 관점의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그룹 우수고객 관리제도(Tops Club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억원 이상 준 자산가 고객도 은행·금투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PWM라운지를 7월에 오픈했고, 보험이 포함된 복합점포를 지난 11월에 개점해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업고객의 경우 종합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공개 및 회사채 인수 등에 있어서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은행이나 금융투자에서 실행이 어려운 업무는 캐피탈, 저축은행 등과의 협업 및 소개영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 5개 지역에 개점한 창조금융 플라자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만 이뤄지던 투자금융업무를 중소·중견 기업에게도 제공해 기업금융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4월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신한은행 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에서 열린 ‘신한 창조금융플라자’ 출범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종일 티에스케이워터 대표.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그룹 경쟁력을 고객관점으로 적용하기 위해 그룹 시너지 추진방향을 ‘One customer, One Company’ 로 수립했다.이를 위해 Tops Club 제도는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및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기업 부문의 시너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개영업을 확대하고 거래 기업에 대한 복합 금융지원 및 교차 고객화를 추진해왔다.보육시장 마케팅, 한국장학재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룹의 교차고객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육시장은 대상고객 군의 성장가능성, 마켓 사이즈, 시너지 성과 측면에서 그룹의 공동마케팅 모델화가 가능한 시장으로 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4:06 유승열 기자

가계·비영리단체 3분기에만 빌린돈 40조7000억원…사상 최대

올해 3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금융기관 등을 통해 빌린 자금이 4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은행의 ‘2015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3분기(7∼9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은행 등 금융기관과 정부융자, 상거래신용(외상) 등으로 빌린 돈은 4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한은이 2008년 국제기준 국민계정체계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하고 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이는 가계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소비 등을 위해 빌린 빚이 그만큼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9월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138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0조8000억원 늘었다.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예금이나 보험, 주식, 채권 등으로 굴린 자금운용 규모는 6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한 돈은 18조6000억원으로 2분기 32조5000억원에서 크게 줄었다.반면 채권 자금은 2분기 2조2000억원에서 3분기 6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주식 및 펀드도 3조9000억원에서 13조8000억원으로 3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3분기에 2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7000억원 줄었다.자금잉여는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것으로 여유자금 규모를 나타낸다.한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증가하고 주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계의 씀씀이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비금융법인기업 부문은 이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4조7000억원으로 2분기 5조2000억원보다 감소했다.9월 말 현재 총 금융자산은 1경4642조원으로 6월 말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2066조7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69조9000억원 줄었다.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7조5000억원, 정부가 3조4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비금융법인의 경우 순금융부채가 49조원 늘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3:17 유승열 기자

올해 금융개혁 주요성과는 '핀테크·기술금융·금융감독 개선'

올해 금융개혁에 주요 성과로 핀테크 육성, 기술금융 확대, 금융감독 개선이 꼽혔다.정부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기관장, 정책수요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개혁의 실천, 현장의 체감, 국민의 행복’을 주제로 그 동안 추진한 24개 핵심개혁과제의 성과 발표와 함께 정책 현장의 체감도를 평가하고 이를 국민들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자료 : 금융위원회이 자리에서 금융위원회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해 금융권의 경쟁과 혁신이 촉진되고 국민편익 증대됐다고 평가했다.지점방문 없이 휴대폰·인터넷을 통해 모든 은행업무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이 23년만에 탄생했고, 은행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실시됐다. 또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주거래계좌에 연동된 여러 건의 자동이체 항목을 간편하게 이동 가능해졌고, 온라인을 통해 한번에 쉽게 보험정보를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가 출범했다.또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금융회사·정부간 긴밀한 소통·협력 강화로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스타트업 및 핀테크 종사자 수는 지난 5월 각각 44개, 2만4300명에서 360개, 2만5600명으로 늘었다. 1~11월 동안 기술신용평가에 기반한 은행권 대출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중소기업에게 총 26조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기술금융의 순수 신용대출(무담보·무보증) 비중은 24.9%로 일반 중소기업 대출(11.5%)의 2배 이상이었다.또 기술금융이 ‘양적 확대’에서 ‘질적 내실화’로 발전됐다. 지난 6월 ‘기술금융체계화 및 제도 개선 방안’ 발표 이후 기술신용평가에 기반한 은행권 대출 전체에서 실질적 대출(신규 및 증액대출) 비중이 42.6%에서 78.9%로 증가했다. 코스닥·코넥스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활성화됐다. 코스닥 ‘기술상장특례’ 기업은 연평균 1.5개에서 최근 12개로 증가했고, 지난달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억4000만원으로 올초(7억5000만원)대비 2배 이상 늘었다.금융감독 개선에 대해 금융위는 관행적 종합검사 축소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금융회사의 적발·제재 위주의 검사 관행을 건전성 점검 위주의 컨설팅 방식 검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20대 금융관행 개혁(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주소 일괄변경 서비스 등), 5대 금융악 척결(그놈 목소리 공개, 피해방지 골든타임 등) 추진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편익 제고했다고 덧붙였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3:16 유승열 기자

금융당국,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금융당국이 기업의 공시부담을 덜기 위해 자료입력부터 전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K-CLIC)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원스톱 공시시스템 케이클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케이클릭은 지난 5월 19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기업공시제도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 공시담당자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앞으로 기업의 개별자료들은 자동으로 공시정보로 바뀌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나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으로 전송된다.이에 따라 기업의 공시담당자들은 지금처럼 공시자료를 직접 써 전자공시시스템이나 상장공시시스템에 별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또 회사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안이 공시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케이클릭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으로 공시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케이클릭이 개정된 공시항목이나 서식을 실시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므로 공시담당자들은 매번 변경된 서식을 찾아볼 필요도 없다.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복잡한 공시제도와 과도한 작성부담으로 공시정보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케이클릭을 출범하게 됐다”며 “기업공시와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3:15 유승열 기자

금감원, ‘아시아 신흥 5개국 여신전문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발간

금융감독원은 23일 아시아 신흥 5개국의 여신전문금융업 감독제도 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편람은 해외진출을 하고 있는 여신전문 금융회사들의 현지 금융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여신전문 금융회사들이 진출해 있는 5개국의 금융업 인허가 및 영업활동 감독제도, 현지 금융산업 현황, 해외진출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돼 있다.베트남은 비은행 신용기관인 Finance Company가 소비자 신용대출, 할부대출 등을 시행해 베트남 전체 대출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은행들이 소비자 대출 영역에 주목해 Finance Company를 인수합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인도네시아는 리스, 할부 등을 포괄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MFC(Multi Finance Company)가 활성화되고 있다. MFC의 자산 규모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8.4% 성장했다.캄보디아는 저소득층·소기업 대상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Microfinance Institution의 신규설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등 외국금융회사의 소액대출시장 진출도 활발한 상황이다.미얀마는 NGO, 협동조합 등 약 200여개의 Microfinance Company가 개인·소기업 대상으로 영업 중이다. 지난 2011년에야 법령이 제정되고 감독체계도 정비 중에 있지만, 은행 의존율이 낮아 성장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카자흐스탄은 상업은행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소액대출업을 영위하는 Microfinance Organization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전체 소비자대출이 지속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편람을 금융회사 및 각 금융업협회 등에 배포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수요가 많은 업권과 국가에 대한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5-12-23 12:00 유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