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5-12-23 13:15 수정일 2015-12-23 13:15 발행일 2015-1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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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기업의 공시부담을 덜기 위해 자료입력부터 전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K-CLIC)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원스톱 공시시스템 케이클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케이클릭은 지난 5월 19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기업공시제도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 공시담당자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

앞으로 기업의 개별자료들은 자동으로 공시정보로 바뀌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나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으로 전송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공시담당자들은 지금처럼 공시자료를 직접 써 전자공시시스템이나 상장공시시스템에 별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또 회사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안이 공시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케이클릭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으로 공시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케이클릭이 개정된 공시항목이나 서식을 실시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므로 공시담당자들은 매번 변경된 서식을 찾아볼 필요도 없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복잡한 공시제도와 과도한 작성부담으로 공시정보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케이클릭을 출범하게 됐다”며 “기업공시와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